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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운치~통고산~한티재 🌓[172] 13th낙동정맥(가사령~한티재) - 11/28(일)/2021
이슬하 추천 0 조회 234 21.11.29 20:06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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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1.29 21:15

    첫댓글 그심정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번달 토왕성폭포
    상단볼트체거하러가는데
    피골을10번은 쉬고올라간기억이
    어머니가 응급실에 있다고
    전화오니 멘붕이었습니다
    내려가기도
    안내려가기도
    형제들한테 이야기하고
    다행히 위급상황은
    지나고 미주님이
    어머님한달동안 병간호
    대.소변받아주고
    폄생 감사함으로
    요즘미주님한테
    찍소리도 못합니다 ㅎ
    산에서 큰소리쳤는데
    이제는
    아름다운 동해응원합니다

  • 작성자 21.11.30 10:01

    미주님이 참 궁금합니다.
    어떤 분인지?

    항상 배려하는 분 같습니다

  • 21.11.30 00:17

    이슬하선배님!
    저는 이 구간 한티재에서 거꾸로 올라갔습니다.
    요델산악회를 따라갔는데요.
    반대로 내려오는 데이비드대장님의 수도권산악회를 그 벼슬재에서 만났답니다.^^
    후미분들이 연인비학지맥 갈림길에서 성법령으로 알바가는 바람에 상옥리에서 후미를 좀 기다렸습니다.
    다음 구간엔 기계면에서 버슬 타고 한티재에 올라 철야로 아주 길게 뽑았습니다.

    산엘 오래 다니다보면 인간관계가 끊어져버립니다.
    저의 경우에 그치겠지만 저는 일부러 사회활동반경을 최소로 한답니다.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부고장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 앞으로 부의금 들어온거 다 돌려드렸습니다.
    제가 상부상조로 되갚을 자신이 없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조용히 살기로 했답니다.
    있는듯 없는듯 살다가 죽으면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진단 생각이거든요.
    실패한 인생에 해당한답니다.^^

  • 작성자 21.11.30 10:13

    실패한 인생?
    각자 살아가는 삶의 행태는 다 다를진데
    옳고 그름이 어디 있겠습니까!

    함께 애환을 나눌 시간이 없을지 몰라
    미리 누를 끼치지 않으려는 모습이신데
    그게 쉬운 일 아닙니다.

    광내며 살든
    무광으로 살든
    죽는 모습 다 똑같잖아요.

    비내리는 가운데 한 분을 떠나 보내는 자리에 위안이 될까 함께 하지만
    그것 또한 나를 위한 위로일 수도 있으니
    남겨진 자와 죽은 자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아침입니다.

    덧 없어도 그 덧없음마저 소중하게 반추해봅니다.

    ---
    살아있기란
    어떠한 고통과 절망에도
    자신을 책임지겠다는 다짐이며
    그 다짐의 삶의 표현이다.
    ---
    오늘도
    제 詩의 짧은 서문을 읊으며 가을비 하늘을 바라 봅니다.

  • 21.11.30 14:49

    아들과 함께하는 멋진 산행 정말 보기 좋습니다.
    낙동길 제가 조금 앞에 있는데 곧 따라 오시겠네요.
    저는 낙동을 1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아주 천천히...년 중 행사로 1년에 한 두번...
    올해는 통점재에서 당고개까지 와있고 이번 주 중에 다음 구간을 내려가려고 합니다.
    한번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 블로그에 한티재 이후 구간 설명이 산행기에 있으니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https://blog.naver.com/mhk1952

  • 작성자 21.11.30 17:04

    이웃으로 해두고 들어가 최근 낙동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블로그이름이 '마음비우기' 시군요.
    포스팅에 올리신 사진을 참고 삼으려 눈으로 찍어가며 정독도 했고요.

    응원 감사합니다

  • 21.11.30 17:36

    지맥 산꾼들에게는 의미있는 구간을 통과하셨군요
    저도 조만간 이곳 가사령으로 내려가 비학과 내연지맥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확인중에 있답니다.
    지인의 어머님 소천 소식에 많이 어렵고 힘들게 진행을 하시면서도 아드님 때문에 내색도 못하고 진행을 하셨네요
    늘 아드님과 함께 산정에 들며 조금씩 커가는 모습에 여러가지 감정들이 내포되기도 하네요
    먼길 수고 많이 하셨고 늘 안전하게 즐기시는 산행 이어가시기 바람니다.

  • 작성자 21.12.01 13:09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간도 없을 터
    언젠간 아들과 함께 하는 산행도 끝을 맺게 되겠죠.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산행이기에
    매번 감사한 마음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산행이시길 항상 응원합니다.

  • 21.11.30 22:36

    시작이 반이네요...
    저는 등산화 밑칭닳을까봐 낙동을 엠티비 자전거로 내달렷죠....ㅎㅎ
    죽장의 개인인택시기사님은 아직도 잘계시나봐요...
    다음구간 운주산에서 이리재가는 방향만 잘잡으면 되겟ㅅ읍니다...
    낙동 졸업하면 몰운대에서 축하연으로 차르다시을 피리로 불어드리고 싶은데 잘 될련지 ㅎㅎ
    죽어라 하고 피리연습을 해보겠습니다...졸업 그때까지 안되면 축하연 취소합니다..

  • 작성자 21.12.01 13:26

    운주산~이리재가 알바하기 딱 좋은 곳인가보군요.
    자주.하다보니 이젠 알바가 필수코스가 되어서 ㅎㅎ

    부산에 사시는군요.
    꼭 피리연주로 듣게 되기를 청합니다.^^
    아니면 아들과의 협연도 멋질거 같군요.
    피리와 바이올린의 협주로 이루어지는 차르다시 기대됩니다.

    축하공연 꼭 기대합니다.
    드디어 아들도 축하받는 졸업을 맞이할 수 있다니
    마음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정맥잇기가 두번 늦어져
    2월 마지막 주말에 끝낼거 같습니다.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시니
    남은 여정의 발걸음도 가벼워질듯 합니다.^^

  • 21.12.01 23:06

    낙동정맥도 벌써 절반이 훌쩍 넘은거 같습니다.
    내년 2월에 졸업을하신다니 참으로 빠른 진행입니다.
    우리는 한달에 두번씩 진행했더니 20구간으로 했는데도 1년이 걸리더군요.
    우리가 연비.비학지맥이 아직이라 가\사령을 한번더 가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낙동정맥 가사령 한티재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12.02 14:48

    감사합니다.
    이제 곧 다시 뵙겠네요.
    유일하게 우리 부자가 구면인 두분이신데 ㅎ

  • 21.12.02 02:07

    낙동정맥 가사령-한티재 지나셨네요 가사령 내연 비학지맥 분기점 내연비학으로 두번이나 더 갔네요 그리고 낙동정맥 중간지점 배실재도 지나셨고요 태화산 산불감시초소봉도 아련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1.12.02 14:49

    응원과 격려 매번 잊지 않고 보내주셔 감사합니다.

  • 21.12.03 13:32

    뭐든 마음이 편해야 할수 있는데
    산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 편하게 산에서 정기를 마시고 행복을 느끼는데
    마음이 불편하니 아무리 좋은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지요...

    친한 동생분의 일은 저도 안타까워~
    좋은데 가시라고 묵념해 드렸습니다.

    "살아있기란
    어떠한 고통과 절망에도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다짐이며
    그 다짐의 삶의 표현이다."

    다시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며~~

  • 작성자 21.12.03 14:55

    연말이라 업무로 바쁘게 지내는 것 같은데
    업무는 차치하고라도 술자리도 많을텐데
    건강 관리 잘하겠죠? ㅋ
    잘 마무리하는 연말 이길^^

  • 21.12.04 10:11

    아버지와 아드님이 함께 엮어가는 아름다운 산행!
    또 한 구간을 무탈하게 마무리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들머리 가사령이 저에게도 에피소드 하나 떠오르게 합니다.
    텐트 하나 짊어지고 낙동정맥 시작한 지 열흘 가까운 시점이었지요.
    가사령 조금 지난 능선, 새벽에 텐트를 걷고 있는데,
    송아지만 한 늑대 한 놈이 눈을 부라리며 접근하는 겁니다.
    머리 끝이 곤두서고 가슴은 콩알처럼 작아지고 있었지요.
    해피! 해피! 견공 데리고 새벽 산책 나온 아랫동네 주민이었네요.
    가슴 한 켠을 쓸어내리면서 아침 인사를 나누었답니다. ㅎ ㅎ ....

    '엄마 먼 길 가셨네.'
    모친상 당한 아우님 생각에 덧없는 상념들로 채워졌을 산행,
    산행기를 읽는 사람의 마음이 아련함으로 촉촉하게 젖어듭니다.
    사람노릇, 사람구실이 먼저라고 아드님에게 전해 주셨던 그 말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주는 말씀으로 울려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산행기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 작성자 21.12.06 16:25

    범산님 댓글을 대하면
    항상 사색을 하게 됩니다...

    모임에서 혹 뵐 수 있을까 했는데
    참석을 못하셔 많이 아쉬웠습니다.

  • 21.12.12 22:46

    이번구간은 가사령~ 한티재 구간을 지났네요.
    이 구간 내연/비학지맥 분기점과 정맥 중간지점인 배실재도 만나고 침곡산, 태화산을 만나기도 합니다.
    날씨도 좋아 맑은 하늘이 드러나고, 쌓인 낙엽이 세월의 흐름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어느덧 낙동길도 무르익어 후반부로 접어드는 시점입니다.
    남은 구간도 멋지고 기억 남는 여정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12.12 23:20

    감사합니다.
    오늘 한티재~오룡고개 구간을 하고 받금 귀가챘습니다.
    종일 어찌나 강풍이 불어대는지...
    바람소리도 살벌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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