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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지맥 이란?
진도지맥은 해남반도와 진도를 잇는 진도대교에서
시작해 진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남쪽끝 서망항까지 이어지는
약 58km 정도의 산줄기이며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망금산(112m).도암산(122m)
금골산(198m).고두산(252.2m).철천산(161.2m)
상봉(266m).출석봉(228.6m).첨철산(482.0m)
수리봉(389m).남산(243.3m).영매산(170.2m)
대덕산(219.7m).대학봉(190.4m).용수봉(170.7m)
봉호산(192.9m).옹골산(211.5m).여귀산(458.4m)
연대산(150.9m).월출산(110m).희여산(269.3m)
앞산(236.5m).한복산(231.6m).을 지나
백도앞 갯바위에서 끝난다.
지맥84번째
산행지:진도지맥 57.73km(섬줄기)
위치:전라남도 진도
코스:진도대교-망금산-금골산-청재-철천산-용장성지-임사재-출석봉-오목재
첨찰산-수리봉-성죽재-빙그넘재-왕무덤재-천방재-붉은재-대덕산-돌박재-대학봉
용수봉-매듭재-봉호산-옹골산-여귀산-연대산-월출산-백동재-남두재-한복산-서망항
일시:2021년01월29일~31일 금토무박
날씨:맑음(산행하기 좋은날)
기온:-1~11도
전체시간:27시간19분
산행시간:20시간11분
휴식시간:017시간07분
산행거리:57.73km
일행:진강산님,킹드래곤님,오삼구구님님,다류 울산에서 홀로오신 탱이님
지원:별하님
조용하고 은밀하게 소리소문 없이...
요즘은 산행하는것도 이렇게 해야 하려나 보다.
모여서 산행하지도 못하고 사람과 사람의 유대관계가
자꾸만 멀어 지려 한다..
진도지맥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마음먹었을때 하지 못하면
언제 하게 될지도 모르고...
연초에 계획 했던 고흥지맥을 연기 했더니 사자지맥도 삑사리 나고
진도지맥 마져 그리 되면 안되겠다 싶기도 하고..
일단 올려놓은 공지이니 내리지 않고 진행을 한다..
그러나 마음이 다 똑같을수는 없는지...
함께 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게 되고..
약간은 무거운 마음으로 진도를 향해간다..
진도대교
밤을 가르고 달려 도착을 하니 4시가 넘은 시각
피곤하기도 하고 잠시 쉬었다가...
05:15
진도대교를 배경으로 진도지맥 출발을 알린다.
다소 쌀쌀하지만 산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최적의 기온...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달빛에 비춰진 진도 타워
진도타워에서 바라보는 진도대교..
배모양을 닮은 진도타워
어두워서 그냥 어둠만 담겼네. ㅋ
진도타워를 지나 도로 따라 이동하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이후 금새 다시 민가를 지나는데
이곳이 진도는 진도 인가보다..
진돗개가 짖어 대는 것을 보니 ㅋ
오늘 첫번째로 만나는 113.4m봉
어제 아침까지 눈이 왔다고 하던데
잔설만 남아서 백설기 처럼 낙엽과
쌀가루가 버무려져 있는듯 하다..
누가 지나갔나?
선답의 흔적이 곳곳에서 포착...
뭐 만나게 되면 알겠지..
금골산
이제 시작인데 곳곳에 잡목이 즐비한것이
오늘 산행의 난이도가 살포시 예상이 된다는..
금골산 아래 사찰인가?
마을인가?
금골산에서 내려 서자 마자 바로 살며시 올라서는
63m봉 ..
옆으로 지나 치려다가 펜스쪽으로 돌아들어가니
산패가 흐르는 세월과 함께 자리하고..
07:04
연산마을 내려설즈음 되니 서서히 동쪽 하늘이
밝음을 물들이고..
헌데 이것은 무엇에 쓰이는 ???
아루런 표기도 없는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아직은 어둠속에 웅크리고 있는 배추위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 달빛에 반사되니
반짝 거리며 빛나고 있다..
그 반짝임을 사진으로 담지 못하니 못내
아쉬울뿐....
오늘이 보름인가?
하늘에 휘영청 달이 떠 있고..
연산리 마을을 지나 진도터널이 지나는 도로 굴다리를
통과해 휘적휘적 올라서니 237m
어느새 날은 밝아 오고 헤드렌턴은 베낭속으로 쏙...
잡목길 살짝 헤치고 나오다 보니
얼레리여 일출이가 벌써 올라와 있네...
222봉을 지나고
헉....
여름에 왔다면 무지 난감할 상황이
곳곳에 미역줄 넝쿨과 가시밭이 ...
거기에 가시박이 덮어 버린다면
생각나는
딱
한마디..
난감허네...
일듯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해는 상기아니 일었느냐.
재너머 사래긴 밭을 언제 가려 하나니..
라는 시조가 똭 하니 떠오르는..
벌써 저리 높이 올라간 일출이
곳곳에 길찾기 재미난 코스가
수시로 뽕뿅 등장을 하고
아무리 막혀도 길들도 잘 찾는
분들...
챙재에 내려서고
날이 밝은 아침
고스란히 보이는 시야가 좋더라..
많은분들이 다녀가신 철천산
삼각점이 어디 있을까?
아무리 찾아도 결국은 삼각점을
못찾고...
그사이 앞으로 쭈욱 내빼 버리신 분들...
가야할 능선이 조망되고..
그위로 휘영청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딱고...
뭐지..
갑자기 동요가 생각이 난다는 ㅋ
난 아직 어른애 인가 보다..
뭐지?
갑자기 길이 좋아진다..
돌탑들도 몇개 보이고..
그러더니 262m 봉에 안착을 하고
아하...
이유가 있었구나
길이 잘 정비된 이유가...
용장산성...
산성이 있는 유적지 이다 보니
길을 잘 정비 해 두었나 보다..
해서...
편안하게 상봉에 안착을 하고..
226.7m 출일봉
일출이가 아니고 출일 이란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길은 세곳이나 되더라..
한곳은 완만하게 다른곳은 조금더 완만하게
그리고 다른 한곳은 직하강...
왜 난..
직하강 코스로 갔을까..
덕분에 후다닥 내려서기는 했지만 ^^
09:44
이곳에서 목빠지게 우리를 기다리던 별하님을 만나
소고기와 순두부를 가득 담은 육계장에 밥을 세그릇이나
후루룩 쩝쩝 하고...
쉬는것은 어두워 져서 쉬기로 하고
바로 이동...
진도진길 성당 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 서니
곳곳에 대파밭이...
저 싱싱한 대파 뽑아서 불에 구워 먹으면
무쟈게 달근하니 맛날 텐데...
금방 밥세그릇 먹었는데도 입맛이 땡긴다는 ㅋ
성당을 지나
마을길을 따라..
여기는 배추밭이네
저기는 파밭이네...
휘뚜루 마뚜루...
두리번 거리며
사당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가다보니
U자형의 도로가 나오는데
아무생각 없이 트랙 방향으로 가다보니
아뿔싸싸싸~~
첨찰산 을 안들렸구나..
등로에서 벗어나 있어도 여길또 언제 와볼껴..
빼액~
해서
가다보니 길다란 계단이 나오고
또 점찰산을 향하다 보니 낮익은 분들이
마주 오고 계시네..
인천의 땡중님과뚜벅이님 그리고 가가멜님과 마주친다..
새벽녘에 먼저 앞서간 흔적이 있었는데 그흔적의 주인공
분들이 이분들 이셨다..
다른 한분은 뉘신지 잘...
사진 한장 같이 못담고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고..
이렇게 첨찰산에 올라선다..
오삼구구님
킹드래곤님
진강산님
다류
기상관측 레이다
그리고
마침 맞게 올라 오신 산객분에게
부탁해서 ...
단체사진도 한장 건지고..
아니 두장 건지고..
맑은 하늘과 구름의 조화가 너무 좋은날
이마에 땀방울을 살며시 날려 주는 바람
오늘은 겨울속에 봄날...
지나온곳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정상 485쩜이 어디 갔지?
해서
해발 4855 가 되었다나 뭐래나?
첨찰산 왕복 1.4km 정도 되는듯...
그리고 다시 마루금과 임도길이 함께
하는 행운스러운 길을 따르다 보니
음지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목마를때 하나 똑 따서 아그작 아그작
씨버무그면 조큿다는 ^^
가다 보니 수리봉이 나타나고..
진도지맥 끝내고 와서 부뜰이님 산행기 보니
이번달에 진도에 가셔서 진행 하셨다고 하시니
쌔삥 산패로세 ㅎㅎ
이곳을 지나 조망 좋은곳을 지나는데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 보니 가가멜님 일행 분들이 잠시
부처손과 담소를 나누며 쉬고 계시는중...
또 다시 스치듯 지나치고 ...
바로 따라 오시겠지 그때 쉬면서 이런저런
담소나 나누어야 겠다 했는데.
서로 지맥 진행 계획이 틀려 못뵈고 지맥을
끝내게 되네요..
서로 통화만 ^^
임도에 내렸다가 다시 산길로 접속을 하고
계속 그러더라..
그러던중 발견한 이정표..
보다 보다 보니
자꾸 궁굼중이 증폭 되는데..
도당췌 대췌 "체류형 등산"로 는 뭘까?
어느 순간 등로가 좋아지고
눈누난나...
쉰나 쒼나.. 하며 걷다보니
세력 겁니 좋은 운지버섯이
길막을 하고..
그자태에 빠져 살포시 담아주는 센스쟁이..
188봉에 휘리릭 가다 보니
차량들 소음이 들리고
쪼매만 더 가면..
왕무덤재에 내려서게 된다..
내려서는 곳은 요리조리 샤샤샥
잘 찾아 내려서야 된다요 ㅎㅎ
목줄도 안한 댕댕이가 외지인을 보고
쉰나게 목청을 높여 지 할일을 하니...
진강산님께서 나서셔서 댕댕이 조짝으로
치우시고...ㅋㅋ
다시 백호화실 뒷편으로 해서 등로에
접속을 하고 이쯤에서 남산에 다녀 왔어야 하는데
뭔정신으로 다녔는지 깜박 하고 지나쳐 버렸다는 ㅠㅠ
뭐 내심 등로에서 빗겨나 있으니 자책 하지 말자
하지만 뭔가 찜찜 하다는 ㅋ
하늘좋고
산들바람 좋고
암릉지대만 나오면 어디든지
부처손은 몽실몽실 거리고...
282봉을 지나 잡목숲을
이리저리 샤샤샥 하는데
어디선가 누린내가 진동을 하더라..
뭐꼬?
자세히 보니 흑염소 댓마리가 산속을
유랑하고 있다가 우리를 보고 냅다
튀시는 중이신갑다...
이넘들 목욕도 안했는가...
누린내 쩌름쩌름..
235m봉
내지도가 잘못되었나?
삼각점 표시가 되어 있어
여기저기 뒤져봐도 보이지 않는 삼각점
에라 모르겠다 포기를 하고..
이 철탑 구조물은 쌩뚱맞게 뭐꼬?
이어지는 알흠다운
빼액빼액한 잡목구간 ...
음~
알흠다워라... ㅋ
태양광판넬이 있는곳을 지나고
태양광 판넬을 지나 숲을 해치고 나오니
도로가 나오고...
폐가 인가?
사람이 사는곳인가?
모를 곳을 지나...
다 보니...
야자나무가..
이렇게 농사를 짓는가 보다..
또다시 치고 오르다가 보이는 저 건너편은
아까 맹키로 지나온 첨찰산이 직선거리로 보이네..
219.7m 대덕산
그리고 또 샤샤샥 알흠다운 길없는
길을 따라 내려서니...
이곳은 돌박재
참 재미난 이름의 재들이 많다라는...
여기까지만 해도 산행 평균속도가 3.3km
나왔었는데...
점점 속도는 미궁속으로 ㅋㅋ
190.4m대학봉
후루룩 올랐다가..
같은줄기에 붙어 있는 용수봉 170.7m
가가멜님 차량을 이곳 어딘가에 세워 두셨다고
했던거 같은데...
어느차량인지 모르니 테러를 할수도 없고 ㅋㅋ
봉호산 193.0m
삼각점 확인하고...
다시 도로에 내려선다.
17:40
도로에 내려서고 이곳에서 주린배를 따땃하게 채워주고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니 푹쉬고...
20시경 출발 하려고 하였으나
탱이님이 줄곳 뒤따라 오신다니...
기다렸다가 함께 가기로 하고
늦게 출발하셔서 오시는 탱이님 몸녹히고 해서
21시경 출발을 한다..
대단하신 탱이님
울산에서 부산-부산에서 광주-광주에서 목포(모텔투숙)
아침6시차로 진도대교로 오셔서 7시10분경 진도지맥 시작
참 징하죠잉 ㅋ
그래서 사회적 거리 지키며 이동을 합니다.
처음은 임도길로 눈누난나 진행이 되더니
뭐시여...
등로가 있는듯 없는듯 희미 한것이
치고 오르다 보니 암릉사이로 기어 오르고 있네..
헐...
그러다 보니 또 암릉사이로 위험스럽게 기어 오르고
있는 나를 또 발견을 하고..
겨우겨우 이케저케 암릉 올라서
넘고 넘어 다른 암릉을 또 타넘어서
가다보니
이정표가 나타나고..
이때 부턴 입가에 썩소 날리며
유유자적 편안한 길로다가...
헤헤 거리며...
22:37
휘리릭 뚝딱
도착한 여귀산...
농담1: 산귀신 님 친구 여귀신 산이라고 ㅋㅋ
농담2:여자가 귀해서 여귀산이라고 ㅎㅎ
여자 산신령이 다스리는 산이라는 썰도...
그래서 이렇게 이쁘게 담아드립니다.
한분씩 담아드리고..
밝은 달빛을 맞으며
다시 길을 나선다...
저아래가 국립남도국악원 인가?
불빛이 밝은것이...
그리고 저뒤로 진행해야할 마루금이..
이때는 몰랐다...
저 길이 넘넘 알흠다울 줄이야 ㅋ
국립남도 국악원 앞에 서있는
아리랑마을 조형물
따듯한 남도 이기는 하지만
저녁이 되니 차가운 한기가 몰아치는 시간
귀성마을을 뒤로 하고 ...
잡목을 비집고 오르다가 보니 허기도 지고
에라 모르겠다..
잠시 곱창이나 채우고 가자..
가던길 털푸덕 자리잡고 앉아..
빵쪼가리 하나 입에 물고..
00:01
어느덧 어제의 하루는 지나고
새로운 오늘의 하루가 시작 되는시간
160.1m 봉에 올라선다..
연달아 봉우리 하나하나 섭렵하고
날이라도 밝았다면 길찾기가 조금은
수월 했을 텐데.
곳곳이 알흠다운 곳들이 맞아 주니..
점차 속도는 줄어들고...
내 지도에는 152.7m 봉으로 표시 되어 있는데
148.6m 산패가?
어느게 맞는것일까?
예전에는 등로 였을까?
지금은 말그대로 대나무가 우후죽순
올라와서 빽빽해져 있으니 ...
어렸을때 하던 넌센스 퀴즈...
일본에서 가장 빠른사람은?
정답:비사이로막가
하지만 지금 우리는
대나무사이로 막가 ㅋㅋ
이리 저리 비집고 벌리고 밀고..
막간다..
구지뽕나무와 청미래덩굴 을 밀고 다니다 보니
손바닥 여기저기 앗따거 한다..
그러다가 만난 이건 뭥미?
자세히 들여다 보니 무슨 지묘 라고 되 있던데..
묘비?
잠깐의 관심을 보이고 금새 까먹기 신공 ㅋ
10m만 떨어져도 희미해지는 사람들
여기저기 사방팔방 꽉꽉 막힌 곳들을
어찌 저리들 잘 가시는지...
여긴 어디 난 누구?
이리 저리 길 찾아 잘들 이동하고..
182.7m봉을 지나면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어두우니 그냥 냅다 ㄱㄱ
다시 올라서는 연대산
삼각점과 함께 확인을 하고...
배추밭을 통해 내려서는 신동삼거리
이제 안산과 월출산을 만나러..
저곳은 어디인지 감을 잡을수가 없고
어둠은 속절없이 흘러만 가고...
월출산을 지나
또 뽁뽁 기어 오르게 만드는 암릉구간의 희여산
여기 까지 와서 안보고 간다면 후회 하겠지 싶어
확인 하고 돌아선다..
암릉구간만 만나게 되면 곳곳에 늘어선 부처손이
어서옵쇼 하고 반기는데...
난 미얀 스럽게도 그넘들을 즈려밟고 암릉구간을
올라설수 밖에 없더라...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듯 한데..
앞산을 향해서
176.3m 삼각점을 확인하고
앞산을 향해가는 길
이곳도 암릉구간이 길을 막고 있고...
달빛과 어울어 지는 암릉이 그림같아 보이는것은?
내 느낌 뿐일까?
06:08
앞산에 들어선다..
밤을 걸어 도착한 앞산
곳곳에 잡목과 가시밭길이 포진 되어 있어
시간당 2km 속도를 간신히 넘기며 진행이 된다..
한복산 높이가 무려 2316m
이러니 힘들지 아니 하겠슈 ㅎㅎ
이곳에서 내려서는 길도 만만치 않다는 ㅋㅋ
뭐 이짝 동네 만만 한데는 초반에만 좀 만만 터라는 ㅋㅋ
산패작업 수고 해주신 부뜰이천왕봉님
수고 하셨습니다.
반갑게 한장 담아드리고..
지척지간으로 다가선 서망항
쪼매만 지둘려라..
곧 간데이
서서히 두번째 날이 밝아오고
전망이 좋은 바위 위에서 날머리인
서망항을 바라본다..
129.5m봉
예전에 설치 해서 반올림 해서 130m 봉
저 뒤에서 내려서면
바로 앞이 서망항인데
가지 못하고..
다시 173m 봉우리를 개땀을 흘리고
올라서서
그래도 마지막 이라고 인증도 하고...
등로가 얼마나 알흠다웠으면 가지고간
시그널 다 써먹고...
그래도 달지 못한곳이 많으니 ...
티도 안날듯 한데...
저 섬들도 각자 이름이 있다고 했는데
모른다고 하면 쩜 그래서..
뒤적뒤적...
가까운 작은섬은 미도
그다음건 신도
좌측에 있는것은 각거도
저짝 뒷것은 장죽도
라고 한다네요 ㅎㅎ
잠시 망중한의 시간
어느 순간 휘영청 올라뜬 일출이도 담아보고..
08:18
드디어 진도 끄트머리에 다가서고
더이상 갈곳이 없다. 싶어
여기에서 진도지맥 마무리를 한다.
날머리에서 서망항 방향으로 등로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빠져 나올수 있다..
바닷가에서 바다의 짠내를 맡으며
멀고도먼 진도 까지 와서 섬 한줄기를 마무리 한다..
거친 가시밭길과 빽빽한 잡목들을 온몸으로 헤치며
고생하신 분들...
수고 많이 하셨구요..
아야한 곳곳에 약 잘 바르세요 ^^
첫댓글 다류대장님!
그날 산너머대장님은 완도, 다류대장님은 진도, 저는 고흥에 있었습니다.^^
이번엔 정예멤버 중에 이용주님만 빠지셨군요.
주말이라 그날 전국 여기저기로 많이 움직이셨네요.
첨찰산에 봉수대가 있군요.
산이 뾰족하게 높이 솟아 주변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은가 봅니다.
진도지맥 실거리 57.73km, 약 27.19h에 걸쳐 평속2.8로 원샷원킬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
퐁라라님 ㅎㅎ
그날 그렇게 되었네요..
완도,진도,고흥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용주님은 하신거라서 다른데 가신줄 알았는데
간만에 딩굴딩굴 하셨더랍니다.
하마터면 첨찰산 빼먹고 낸중에 다시 갈뻔 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다시 찾아 가서 멋진 조망을 보상 받고 왔네요.
초반 36km 지점 까지는 그래도 평속이 어지간히 나왔는데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아주 사람을 잡더군요..
누가?
구지뽕 가시와 줄딸기 넝쿨 빼곡한잡목과 대나무숲등이
서로 세트가 되어서 길막을 하는통에 된통 혼났습니다. ㅎ
그래도 끝나고 나니 잘했다 싶은게 웃을수 있어서 좋네요 ^^
멋진 진도지맥 산행담을 즐감합니다. 졸업을 축하드리구요.~
코로나로 다소 어색하지만 정감어린 모습은 여전히 반갑기만 합니다.
도중에 어렵게 합류하신 탱이님도 오셨네요.
부뜰이.천왕봉 두분 운영자님, 무영객님 등 얼마전에 지나신 흔적들도 보입니다.
남녁이어선지 포근한 날씨로 여유롭게 즐기시는 산행길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남쪽의 진도를 여유롭게 걸어 보려 했으나
쉽게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많이
걸리적 거리는 그런 지맥길이네요..
아마도 여름에는 엄두를 낼수가 없을듯 합니다.
코로나 시대라고는 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잘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탱이님 정말 대단 하시죠.
그먼곳에서 달려오시고...
부뜰이,천왕봉님의 앞선 걸음 샤샤샥 따르는
기분도 좋았구요..
바로 전주에 진행하신 무영객님의 시그널도
자주 보면서 앞서서 즈려 밟아 주심에 감사도
드렸네요 ㅎㅎ
궁금증 1. 휘리릭 휘리릭 날아다니시면서, 무슨 신공으로 사진은 언제 그리 자세히도 박으셨데유?
궁금증 2. 산행의 기쁨 5할 이상은 조망의 즐거움일진대, 무슨 한이 맺혔길래 그리도 깜깜한 밤꺼정 산을 탄데유?
궁금증 3. 구구절절 표현해 놓으신 산행기의 우리말 구사능력은 어디서 연마한 실력이래유?
산행기를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뚫리고,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배로 업 됩니다.
항상 안산, 즐산 하세요. 산행기와 사진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범산님
궁금증이 많으시네요 ^^
궁금증1 답변:휘리릭 휘리릭 다니면서 수시로 샤샤샥 샤샤샥도 합니다.
해서 사진은 담고 싶을때 맘대로 담을 수 있습니다. ^^
궁금증2 답변: 한이 맺힌것은 아니구요.주간에 보는 경관이 갑은 갑이지요.
하지만 야간에 보는 느낌도 좋습니다. 야경과 달빛에 물드는
어둠속의 산야를 보는것도 좋지요.. 하다보면 나름 그 매력 이
독특합니다. ^^
궁금증3 답변:그다지 잘 표현하지 못하는 구사능력인데 연마라고 까지하기에는
쪼매 그렇구요...
산행기 쓰다 보니 그리 된듯 합니다.^
산행기를 다 읽으시고 이리 칭찬해 주시니
넘넘 감사합니다..
아마도 범산님 로또 사신다면 꼭 1등에 당첨 되지 않을까 사료 되옵니다.
꼭이요 ^^
다류님 진도지맥 졸업 추카드립니다.
날이 좋을때 하셨읍니다...ㅎ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 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십시오 ^^
감사합니다. 무영객님
일주일전 지나신 자리를 뒤따르게 되엇네요.
이러다가 어디에선가 뿅하고 중간에 조우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먼곳 잡목과 땅까시가 많은길도 무한도전팀에게는 문제가 아니된듯 합니다 어려운길 즐겁게 풀어주시니 진도지맥을 쉽게 보았네요 진도지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문제가 아니 되지는 않습니다.
여기저기 할퀴고 생채기 나고 옷도 너덜 거리고
그래도 함게 끌어주고 밀어주기 때문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잘 이어져 나가는듯 합니다.
항상 응원주시는 세르파님 감사하구요.
저도 세르파님 응원 드립니다.
이번 진도에서 가가멜님 일행을 만나서 혹시나
세르파님도 같이 계시나 했었네요 ^^
참말로 대단들 하셔유 그 험한 진도살줄기를 단박에 뛰여 넘다니 우리는 34시간이나 걸리구두 끝을 못밧는데.
화원지맥도 언능가셔서 길좀 만들어 주셔유.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별말씀을요..
두분이 더 대단하십니다요..
꾸준히 샤브작 샤브작 하시는 걸음이
전국을 누비고 계시자나요 ^^
여기저기 걸리적 거리는것이 너무 많아서
쪼오매 귀찮기는 했어도 그런대로 계절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 생각 하고 있기에
그저 편하게 웃을수 있네요.
화원지맥 이번주에 들어 갑니다.
시간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잘 헤쳐 나가봐야죠 ^^
ㅎㅎ 멋진 진도를 다 두르셨네요~
이곳이 진도는 진도 인가보다..진돗개가 짖어 대는 것을 보니 라고
카시며 개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것 같아 웃어봅니다.
여유로운 발걸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근데 "체류형 등산"로 는 뭔지 알아내셨나요? ㅋㅋ
있다면 그건 저를 위한 등산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여귀산은
산이 어딨어 어딨어? 라고 마구 정상석을 궁금해할 때 그때 갑자기 까꿍 카며 나타나~
여귀있지 여귀산~
이럴때 쓰라고 만든산은... 절대 아니겠지요? ㅋㅋ 썰렁해져서 오늘 꼬리글은 요까지만 ~
항상 고마움 느껴요
사무실에서 스트레스 받고 머리 아파할때
님의 산행기 딱 보면서 눈도 즐겁고 실실 웃어가며 아껴 읽다보면 저절로 스트레스가
조금 풀린다는 사실이 저를 고맙게 한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아시죠??ㅎㅎ
진도지맥 진도가 안나가 답답 했는데
이참에 진도지맥을 마무리 하니 조금 홀가분 합니다. ㅎㅎ
진도라서 그런지 진돗개가 자주 보입니다.
하나 같이 그넘들 잘 생겼드만요..
체류형 등산로""""
이것이 무엇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 봐야 하는데 검색 하기 귀차니즘에 빠져서 그만...
여귀있지 여귀산...
부리나케님 완전 쎈스쟁이
은근 아재개그 잘하시네요.. 그거 중독성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용 이라니...
조금더 신경써서 산행기 올려야 겠네요.
보시고 스트레스 더 쌓이시면 아니되시니 말입니다.
부리나케님도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날 보내세요 ^^
답글에서 따뜻한 체온을 느낄수 있어 참 행복해져옵니다.
사람 살아가는 맛이 이런것 아닐까 싶네요
멋진 주말 보내셔요~
홧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