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원진지맥
지맥길 25(접속1/이탈)km/10시간57분
산행일=2023년10월22일
산행지=원진지맥 1구간(서천군/부여군)
산행경로=놋점이 고개=>월명산(月明山:272.8m)/원진지맥 분기점=>
원진산(遠進山:270.0m)=>200.4봉=>157.1봉=>장구백이고개=>은적고개=>
진등고개(613번 도로)=>177.6봉=>138.9봉=>노고산(229.3m)=>148.2봉=>151.2봉=>
174.0봉=>207.8봉=>덕림고개(723번 도로)=>145.2봉=>135.7봉=>152.8봉=>
193.7봉=>안장고개(611번 도로)=>117.9봉=>역치(29번 국도)
거리 및 소요시간=>25(접속1/이탈)km/10시간57분
오늘은 홀대모 운영자 중 한분인 최상배님과 회원이신 가을동화님이
백하지맥을 끝으로 1대간.9정맥.6기맥.162 전 지맥을 졸업했다.
이로써 남한의 전 산줄기를 걸어낸 두분의 축하자리에 참석하고
내일은 원진지맥 한구간을 걸어 보기로 한다.
지난주에 노성지맥을 진행했는데
천왕봉이 차 키를 안가지고 가는 바람에 꼼짝을 못했다.
오늘 그 차를 회수해서 내일 날머리인 역치에 들러서 넓은 공터에
주차를해두고 들머리인 금북정맥 놋점이고개에 도착하니 4시반 쯤 되엇다.
산행은 새벽 4시전후로 시작하기로 하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원진지맥(遠進枝脈)은 금북정맥 백월산(597m)에서
남쪽으로 38.5km 떨어진 신산경표 호서정맥의 부시치 고개와
놋점이고개 사이의 표고276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원진산(遠進山:270.0m).
마가산고개. 덕림고개. 안장고개. 학산(鶴山:160.3m). 잣티고개.
함박산(咸朴山:90.2m)을 지나 부여군 세도면 가화리에서
금강에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지난주에 노성지맥에서 회수하지 못한 차를 회수하여 내일 날머리인 역치에다
주차해두고 들머리인 금북기맥 놋점이고개로 올라간다.
금북기맥 놋점이고개에 도착하여 판교리 쪽으로
원격제어 자동염수 분사장치 건물이 있는 페쇄된 구 도로에 주차를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들머리를 확인해 두고
아직 이른시간이라 한시간을 더 기다려서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저녁을해 먹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새벽 4시가 조금넘은 시간 계단을 올라서며 원진지맥에 첫 발을 내딪는다.
올라서면 묘지가 나오고 길은 좀 좁아 졌지만 그런데로 괜찮은 길이 이여진다.
20여분 올라가면 시멘트포장임도를 만나고 바로 숲으로 올라선다.
임도에서 채 10분이 안돼서 원진지맥 분기점인 월명산에 닿는다.
놋점이고개에서 0.98km가 찍혔고 23분이 소요되었다.
인증을 남기고 금북기맥은 좌측으로 진행되고
원진지맥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10분여 내려가면 분기점 직전에서 만난던 임도를 다시 만난다.
맞은편 숲으로 올라 섯더니 온갖 잡목에 길 흔적이 히미하다.
10여분 만에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그래서 마루금에 길이 없었나보다.
다시 숲으로 올라선다.
임도에서 15분 만에 오늘 지맥에 주산인 원진산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이끼가 잔뜩 끼었고
안내판을 찍엇는데
왜 이리 촛점이 안 맞았을까.
현지에서는 서천 22을 확인했다.
내려가면 밤나무 밭을 만난다.
무성지맥 노성지맥에 이여 원진지맥에서도
밤나무가 엄청시리 많고 수확이 진작에 끝났는지
주먹만한 알밤이 지천으로 썩어가고 있다.
밤나무가 많으니 마루금상에 임도도 많다.
1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니 예전엔 차량이 많이 다니던 도로였던거 같다.
좌측으로 안동리가 있고 우측으로는 은곡리가 있다.
산꾼들은 안동고개 또는 은곡고개라고 부른다.
은곡재에서 14분 올라서면 200.4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묘지가 나오고 조망이 열리고 곧 일출이 올라올 준비를 하는데
위치상 일출은 제데로 못 볼거 같아 그냥 지맥길을 이여간다.
200.4봉을 지나면서 부터 지독한 가시잡목 숲이 한참동안 이여진다.
잡목 숲에서 157.1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밤나무 단지를 또 만나고 좌측으로 조망이 시원하개 열린다.
건너편에 산줄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금북기맥에 원진지맥 분기점인 월명산 월하산 부근 그리고 금북정맥
숲으로 들엇다 내려가면 장구맥이고개
좌우로 길 흔적이 뚜렸하다.
선생님께서 오래전에 걸어둔 산패가 있다.
무명봉 하나넘고 내려가니 또 고개가 나온다.
여기도 장구맥이 고개인가?
마루금을 잘라 낸 흔적이 보인다.
절개지를 어렵게 내려가면 611번 도로가 넘어가는 은적고개
우측으로 서천군 문산면에 은적마을이 있고 좌측으로 금천리에 대흥마을이 있다.
좌측으로 금천리 대흥마을 방향
무명봉 하나 넘고 내려서면 613번 도로가 넘어가는 진등고개에 내려선다.
613번 도로가 넘어가는 진등고개
좌측으로 이동해서 낙석 방지용 철망과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 붙는다.
이동통신탑을 바라보고 올라간다.
오름길에서 여영님의 응원으로 힘을얻고
177.6봉에 올라선다.
오늘 최고로 힘들게 올라섯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138.9봉은 산패없이 지나고 또 밤나무 단지를 만난다.
좌측으로 조망
노고산 갈림길에 닿고 여기에다 배냥내려두고
우측으로 벗어나 있는 노고산을 다녀온다.
180.5봉에 올라서니 벌목을 하였고
저 만큼에 노고산이 보인다.
노고산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한산 301을 확인한다.
노고산에서 조망은 다음구간에 갈 합수점 부근에 함박산이 좌측으로 보인다.
갈림길로 돌아가며 한번 더 담아본다.
갈림길로 돌아와서 어수선한 벌목지를 내려가는데
우측아래에 민가인지 농막인지 개가 짖어대니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밤나무 밭을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두룹밭을 만난다
가장자리로 조심스럽게 빠져 나가면 마가산고개에 내려선다.
마루금은 직진으로 되여 있는데
잡목과 넝쿨이 얼마나 우거졌는지 틈새가 안보인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묘지로 올라가는 임도가 있다.
좌측으로 500m정도 벗어나 있는 마가산을 다녀오기 위해서 여기로 올라간다.
여기에 마가산고개란 산패가 걸려있다.
마가산에 올라서니 묘지가 한기 있고 밤나무 밭이다.
마가산이란 지명이 있지만 어째서 이런곳에 산이름이 지어졌는지 모르겠다.
인증을 남기고 왔던길로 돌아간다.
작은 시멘트 임도에서 우측 임도로 올라간다.
넓은 임도가 마루금으로 이여진다.
148.2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여기는 묵은 임도
151.2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묵은 임도를 또 만난다.
사람 발길이 얼마나 오랫동안 없었는지 바닥이 물렁물렁 하다.
174.0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밤나무 단지를 지나고
723번 도로가 넘어가는 덕림고개 도로를 횡단해서 맞은편 임도로 올라간다.
올라서면 여기도 밤나무단지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듯한 임도를 만나고
이정표가 이상하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똑 같이 덕림마을이라고 되여있다.
임도에서 7분 올라서 207.1봉을 만난다.
삼각점은 알아 볼수도 없고 위에 안내판에서 한산 303을 확인한다.
반바지님은 두리봉이란 코팅지를 걸어두엇다.
잡목이 무성한 묵은 임도따라 내려가면 포장임도 사거리가 나오면 덕림고개
맞은편 길로 올라간다.
넓은 포장길이 한참동안 이여진다.
덕림병사 갈림길을 지나고
145.2봉을 만난다.
인증 남기고 계속 임도따라 간다.
시멘트 포장도로는 계속된다.
바닥에 잔뒤가 아닌 시멘트포장을 한 묘지가 나오면서 도로는 끝이났다.
무명봉 하나넘고 내려가면 덕림마을 갈림길을 만난다.
내려가면 묘지가 나오고 임도를만난다.
바로 맞은편으로 올라서니 우측으로 벌목지이다.
벌목지에서 숲으로 들어서 135.7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벌목지을 다시 만난다.
벌목지 상단에서 지나온 뒤를 돌아보고
또 밤니무단지 오늘 하루종일 밤나무를 보게된다.
수확철이 끝났지만 아직도 토실토실한 밤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그래도 이걸 주울 수는 없다.
이쪽 지방엔 다람쥐나 청설모 같은 동물도 안사는지 한마리도 보지 못 했다.
밤나무 단지를 벗어나고 152.8봉을 앞두고 길은 봉우리 우측 사면으로 돌아간다.
152.8봉을 만나보기 위해서 잡목숲을 올라간다.
잡목숲이 꽤 길게 이여지고 저 앞에 산패가 보인다.
잡목 숲에서 만난 152.8봉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오늘 177.6봉 이후로 두번째로 힘들게 올라서 193.7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삼각점은 이끼가 잔뜩 끼엇고
안내판에서 한산 411을 확인한다.
잡목 숲에서 가야할 마루금이 보이고
안장고개을 앞두고 건너 편으로 117.9봉이 보인다.
611번 도로가 넘어가는 안장고개에 내려서고
맞은편 임도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밤나무 밭이 한참동안 이여진다.
밤나무밭이 끝나고 잡목숲에서 대니산이란 반바지님의 코팅지를 만난다.
벌목을하고 어린 편백나무 조림지를 지나기도 한다.
그야말로 황금 벌판이로구나
오늘구간에 마지막봉인 117.9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오늘 날머리인 역치에 내려선다.
29번 국도가 넘어가는 역치에 내려서며 원진지맥 1구간을 종료한다.
여기는 다음구간 날머리인 충남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
가회배수장이 있는 금강 둑방에 천왕봉이차를 주차해두고
정자에서 저녁을해 먹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591km(왕복)
유류비=62.650원(연비15km/디젤1.590원)
톨비=갈때 10.650원/올때 없음
등=20.000원
합계=93.300원
첫댓글 원진지맥 1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근래 충남지역을 집중적으로 걸으시네요
밤이 지천으로 널려있는데...그냥 지나치는 모습에..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ㅋㅋㅋ
늘 이쁜 걸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
네 올 가을은 서해안을 따라서 올라올 예정이구요.
겨울에는 동해안을 따라서 올라올 예정입니다.
거 밤은 줍는 순간 개고생을 면치 못합니다.
밤이란게 하나둘 줍다보면 금새 돌덩이 만큼이나 무거워짐니다.
그냥 밟고 지나가는게 상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진지맥을 출발하셨네요.
200미터 안팍의 야트막한 산줄기로 이어지지만 드러나는 조망도 비교적 트인 느낌입니다.
지난지가 꽤나 되어 희미한 옛 추억을 되돌려 보게 합니다.
멋진 발자취를 남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
네 빙장님 원진지맥 첫 구간은 별 어려움 없이 잘 진행했습니다.
지맥에선 산 높이와는 상관이 없는거 같습니다.
고도 100m도 안되는 산이 사람잡는 곳이 종종 있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