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각지맥을 마무리하러 갑니다. 또한 오늘 산행은 고등학교친구와 같이 산행을 합니다. 동행이 있어 행복한 산행길이 될듯하고, 창원에서 출발하여 날머리를 찾는데 주소가 잘못됐는지 가천교근처에서 한참을 해맵니다. 원시간보다 20분이나 지체되되네요, 가천교에서 친구와 합류하여 친구차를 날머리에 주차, 자차로 큰재로향합니다. 큰재에서 금귀산 갈림봉 오르는데 경사가 심합니다, 그래도 보해봉은 정말 멋지게 뒤돌아봅니다. 또 진달래가 활짝피어 우리의 산객을 맞이합니다. 깨끗하고 활짝핀 진달래꽃을 보니 마음이 포근하고 행복해집니다. 금귀산은 체력을 안배해 아쉽지만 패스하고 좌측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528.4m삼각점봉을 지나 살피재에 도착합니다. 구 88고속도로도 건너고 지금은 대구,광주고속도로로 이름도 바뀌고 고속도로는 살피재터널로 지납니다. 살피재에서 500.2m봉오름길은 무척이나 험하네요, 그래도 등로는 지맥치고는 양호합니다. 오름길에서 보해산과 금귀산도 조망하고 수도산과 단지봉의 수도지맥도 조망해봅니다. 날씨가 흐려 멋진뷰는 나오지는 않지만 흐린대로의 멋은 있네요, 박유산가는 약 600m봉 꺽임봉오름길은 엄청 된비알입니다. 박유산 갈림길삼거리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박유산을 다녀옵니다.
박유산((712m)에서 바라보는뷰는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보해산도 보이고 수도지맥의 수도산에서 단지봉, 의상봉,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까지 그리고 미녀봉까지 멋진뷰를 선사해줍니다. 다시 돌아와 592,2m봉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전복죽과 칼국수면으로 하고 커피까지.... 나홀로면 누리지못할 행복입니다.
일산봉(625.6m)에 도착합니다. 일산봉 내립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너구 급한 급경사 내림갈입니다. 뼈재에 도착하고 484.1m봉에 도착하여 감토산이 아닌 합수점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여기서 좌측이라 생각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다보니 지맥길이 아니네요, 다시 돌아와 지맥을 이어갑니다, 왕복 100여m알바합니다. 오가리재가 약간 이상합니다.여기가 아닌것같고, 517m봉오름길이 험합니다. 내립길도 급경사면이고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돌아 갑니다. 482m봉에서 그동안
보지 못해 답답한 조망을 풀어버립니다 . 마침 날씨도 좋아져 오늘 산행중에서 가잔 멋진뷰를보고 즐깁니다. 482m봉에서 진행하다 좌측으로 꺽이는 등로에서는 엄청난 간벌작업이 되어 있읍니다. 간벌지를 넘어서는데 고생좀 합니다. 간벌지를 보니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들이 소나무도 모두 베어지고 ㅊㅊㅊ, 오늘 산행은 전반보다 후반이 오르내림도 심하고 힘이듭니다. 317.7m삼각점봉에서 내려가다 좌측으로 꺽이는부근에서 등로를 찾지못애 잠시 알바를 합니다.
트랙을 다운받지않아서.....
일반 등로를 따라가다 묘지로 합류해 지맥을 이어갑니다. 270.5m봉에서 마지막봉을 인증을 하고 황강이 보이는 곳에서 마지막조망을 즐기고 가천교로 내려가 양각지맥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달래꽃과 같이한 산행이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고 동행이 있어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친구야 ! 수고했다.
다음은 여수로 갈까 합니다.
양각지맥 2구간 큰재 ~ 가천천, 황강합수점
일시 : 2023년 03월 26일
날씨 : 흐림. 오후 맑음.
소재지 : 견남 거창군 가북면, 주상면, 남하면, 가조면 일대.
행정 : 창원(04:00) ~ 남하면 대야리 가천교06:30) ~ 큰재(주상면 거기리 산176-3)(06:58) ~ 금귀산 갈림길삼거리(07:11)
~ 528.4m삼각점봉(07:54) ~ 살피재(08:38) ~ 500.2m봉(09:09) ~ 박유산 갈림길삼거리(10:38) ~ 박유산(11:06) ~
박유산 갈림길 삼거리(11:31) ~ 595.2m봉(11:49) ~ 중식(약 30분 소요 ) ~ 일산봉(13:37) ~ 뼈재(14:15) ~ 484.1m(14:26)
~ 오가리재 ~ 517m봉 ~ 임도(15:22) ~ 317.7m삼각점봉(16:39) ~ 270.5m봉(17:01) ~ 가천교(17:13) ~ 창원
산행거리 : 20.71km( 알바 200m포함) 지맥 도상거리 : 총 33m정도
산행소요시간 : 10시간 15분
동행 : 친구 이승범님, 산마 박항석님
사진
창원을 출발하여 날머리인 가천교부근에서 가천교를 찾지못해 한참을 해맵니다. 아마 주소로 안내해 그런듯합니다. 거창 가천교로 안내받았으면 될것 같은데....
그래도 친구와 합류하여 친구차를 날머리에 자차로 큰재에 도착합니다. 1구간을 마친지 일주일만이네요.
진달래꽃이 만개하여 산객을 맞이합니다.
금귀봉갈림길
금귀봉은 체력이 저질이라 패스하고 좌측 살피재로 진행합니다.
릿지등로입니다, 좌우로는 절벽?
좌측이 구 88고속도로 . 우측 아래도로가 개명된 광주- 대구간 고속도로이고 아래 살피재 터널로 통과합니다.
개나리가 활짝
살피재에서 500.2m봉 오름길은 경사가 심하고 싸릿대 나무와 아차시아나무가 많습니다. 그래도 진행에 지장을 줄정도는 아닙니다. 오늘 등로는 생각했던것보다는 아주 양호합니다.
500.2m봉 오르면서 뒤돌아본 금귀봉과 보해산
가야할 박유산
가야할 등로입니다. 우측으로 급경사가 보입니다 ...여기부터 엄청난 된비알이 시작되고 등로 상태도 좋지 앟습니다.
이곳도 박유산 이정목 거리표시가 잘못되고
이곳에 배낭을 벗어놓고 박유산을 다녀옵니다.
박유산은 가조면 동례리와 남하면 지산리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박유산은 말뚝같이 우뚝 솟았다 하여 원래는 말뚝산이라고 불렀는데 신라 말기 때 박 유가 이곳에 와서 은신하면서 살았다 하여 박유산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박유는 신라 말기 때의 사람으로 경순왕이 나라를 왕건에게 바치자 고려조 벼슬 하기를 거부하고 이곳에서 은신하며 살았는데, 그는 학문이 뛰어나고 지조가 굳은 인물로서 왕건이 여러 차례 불렀으나 응하지 않고, 산속에 숨어 암자를 짓고 학문을 닦으며 일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오래전까지 박 유 처사가 살았던 암자가 산속에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가 공부를 했다는 큰 바위를 처사 바위 또는 책상 바위라고 합니다. 지금도 이 바위에는 누가 새겨 놓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처사 바위'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지방에 오랫동안 가뭄이 들고 비가 오지 않으면 이 박유산에 올라 꼭대기를 파고 불을 지피면 비가 온다고 하여 사람들이 신비한 산으로 여겼습니다.
단지봉, 의상봉 수도지맥 능선
오도산까지
울 친구와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달래꽃길입니다
일산봉에 도착합니다. 넓은 헬기장이네요
일산봉에서 급경사내림길을 내려갑니다.. 계속해서 꽃길과 함께 동행합니다.
뼈재는 1099번 지방도가 지나며 지산리 월곡과 오가리를 있는 고개입니다.
감토산 갈림봉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진행하다 약 50여m알바를 합니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삼거리에서 우측은 감토산방향이고 좌측은 합수점 방향입니다.
오가리재
이곳에서 우측으로 임도따라갈까하다 좌측의 정상코스로 진행합니다.
간벌지(482m봉)에 올라서니 모처럼 멋진뷰를 선사합니다.
일산봉, 금귀봉, 박유산 너무 멋집니다.
어마어마한 간벌지가 있어 등로를 막아버리고 아름드리 소나무도 싹뚝, 아! 슬픕니다
270.5m봉, 마지막봉입니다
도로위 정개언덕에서 합수점을 바라봅니다
가천교에서 양각지맥을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양각지맥을 두구간으로 멋지게 마무리하셨네요.
진행하는 내내 패스한 금귀산과 수도지맥이 계속해서 보이던 조망좋은 양각지맥 입니다.
양각지맥 졸업 축하드림니다.
응원주시어 감사합니다
연일 산마님의 마루금 종주가 이어집니다.
지난 숭덕지맥에 이은 양각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이번에는 친구분과 20km가 넘는 장도를 진행하셨네요.
황강합수점의 가천교에 이른 감회가 느껴집니다.
시간 되시면 다가오는 봄모임에서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