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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망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후망지맥
지맥길 36.2(접속0.2/이탈)km/18시간26분
산행일=2022년6월25/26일
산행지=후망지맥(태안군)
산행경로=도루개 고개=>후망지맥 분기점=>구정봉(九政峰:107.3m)=>철마산(鐵馬山:213.5m)=>
156.8봉=>장재=>153.9봉=>141.0봉=>101.3봉=>다룡고개=>106.9봉=>111.4봉=>승주산(165.6m)=>634번 도로=>
119.8봉=>149.3봉=>장자골 고개=>126.7봉=>146.2봉=>둥근봉(126.5m)=>사직재(603번 도로)=>116.6봉=>바구니산(156.8m)=>
부무골 고개=>가제산(185.2m)=>국사봉(國師峰:205.6m)=>190.8봉=>노인봉(老人峰:164.9)=>마방고개(23km1박)=>95.5봉=>
603번 도로=>91.6봉=>후망산(後望山:145.3m)=>60.5봉=>98.3봉=>88.8봉=>109.4봉=>육골재=>
96.5봉=>남산골재=>97.9봉=>후망산(後望山:103.7m)=>93.2봉=>45.8봉=>69.8봉=>58.3봉=>60.2봉=>만대항
거리 및 소요시간=36.2(접속0.2)km/18시간26분
장마 올 것이 왔다.
이번주에 견두지맥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견두지맥이 위치하는 전남 구례군 날씨를 주시해보니
토욜 일욜 양일간 많은양의 소나기가 올거라 한다.
지역별 날씨를검색해 보면 중부지역은 구름은 많지만 비는 안올거라 한다.
이참에 금북정맥에 딸린 것중 가장 끝트머리에 걸린 후망지맥을 진행하기로 하고
금욜저녁 9시에 출발하여 약 15km지점인 603번 도로가 넘어가는
사직재에 들러서 물 1리터와 막걸리 한통 밥을두고 분기점에서 가장가까운 곳인
태안군 소원면 시목리 624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엇다.
산행은 5시전후로 시작하기로 하고 4시에 알람을 맞추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알람소리에 잠이 깨고 밖을 내다보니 안개가 잔뜩 끼엇고 풀숲에 맺인
이슬을보니 마른하늘에 우중산행이 되겠다.
집에서 준비해간 갈비탕을 데워서 새벽식사를 하고 산행을시작 한다.
후망지맥(後望枝脈)은 금북정맥(錦北正脈)이 태안의 퇴비산(退飛山:165m)을 지나 북서쪽 약 4.5km 떨어진
태안군 원북면 장대리 삼곳말 마을 서쪽 구정봉(107.3m)어께에서 분기해 태안반도를 따라 북진하며 구정봉(九政峰:107.3m).
철마산(鐵馬山:213.5m). 방공산(101.0m). 통봉산(107m). 승주산(165.6m). 둥근봉(126.5m).바구니산(156.8m).
가제산(185.2m). 국사봉(國師峰:205.6m). 노인봉(老人峰:164.6m).후망산(後望山:145.3m).
산제산(山祭山:108.7m). 후망산(後望山:103.7m). 56.3봉을 지나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에서
맥을 다하고 서해로 흘러드는 도상거리 31.5km에 달하는 산줄기를 말한다.
후망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23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들머리는 금북정맥이고 예전에 정맥을 하면서 지났던 곳인데 전혀 기억이 없고
도로를 걸엇다는 것밖에 생각나는게 없다.
여기서 후망지맥 분기점까지는 200m밖에 안되고
딱히 인증을할 만한 것이 없어서 농장간판을 배경으로 인증한다.
인증후 맞은편에 임도로 올라간다.
1분정도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묘지가 나오고 임도는 없어지고 바로위가 후망지맥 분기점이다.
잡목숲을 혜치고 올라섯는데
분기점산패가 보이질 않는다.
최상배운영자님 시그널이 걸려 있을 뿐 다른것은 없다.
천왕봉이 분기점에서 조금지난 지점에 있다는 글을 밧다고한다.
그래도 왔으니 최상배운영자님 옆에 우리 시그널 한장걸고 인증을하고 내려간다.
2분정도 내려가니 여기에 분기점산패가 걸려있다.
인증을다시 하고 지맥길을 이여간다.
한봉우리 올라서니 구정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긴다.
구정봉에서 어수선한 길 내려가면 자갈이 깔린 임도를 만난다.
임도가 좌측으로 돌아가고 지형도에는 마루금 가까이로 임도가 있는데
보이질 않고 우측에 민가가 한채 보인다.
페가 같기도하고 민가 쪽으로 가보니 좌측으로 길같은게 보여서 가보니 길은 없고
분명 지도에는 길이 있어서 삐집고 들어가보니 잡풀이 무성한 임도가 보인다.
마루금에 붙엇다 떨이졌다 반복하며 봉우리하나 넘어서니 포장임도에
내려서고 길을 건너서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이게 머신가요?
새집인가?
철마산이 208m 남았다는데
100m도 안되는거 같다.
철마산에는 사각정자가 있고 간단한 운동시설이 있는데
사용한 흔적이 안보인다.
철마산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영전리와 원북면 장대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철마산에 낡은 산패는 회수하고 새로운 산패를 설치한다.
인증을 남기고 100m정도 빽해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빽해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위치
현위치가 권총바위 라는데
바위는 몇개 보이지만 권총같이 생긴것은 안보인다.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은 길이좋고 156.8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또 시멘트임도를 만나고
10여분 걸으니 삼거리를 만나니 여기가 장재
장재에는 우측 아래에 민가가 한체있고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여기까지 버스가 들어오기는 오는지 모르겠다.
우측에 있는 민가 한체 조용해서 좋기는 하겠는데
좀 외롭지 않을러나 모르겠다.
맞은편에는 페차량 같은게 방치되여 있다.
이리로 올라가서 마루금에 붙는다.
장재에서 15분여 올라가니 여영님의 응원글을 만난다.
그렇게 올라서니 153.9봉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몇년전에 벌목을 했는지 지금은 키를 넘기는 빼곡한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서니 141봉을 만난다.
마른하늘에 우중산행 이라고 밤새내린 이슬도 모자라 안개가 걷이지 않으니 해가 뜬지가 언젠데
옷이 마를틈이 없고 신발속에 물이 들어가니 신발도 무겁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후망지맥은 좋은길도 많고 벌목지가 많으니 잡목지도 많고 임도도 자주 만난다.
어수선한길 내려서니 밭이 나오고 대기1리 마을이 보인다.
내려서면 큰터골
태안군 원북면 대기리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큰 터가 있었다하여 불리게된 지명이라고 한다.
버스 정류장은 대기1리라 되여 있고
도로명은 대동로라 되여 있다.
길을 건너서 올라가니 마루금을 깍아내리고 전원주택이 들어서있다.
절개지를 올라갈 수 없어서 칡넝쿨이 뒤덥힌 임도로 들어서 우측으로 치고 올라간다.
올라서면 101.3봉으로 방공산 이라고도 한다.
방공산에서 내려가면 멀쩡한길을 버리고 길이라곤 흔적도 안보이는
좌측으로 내려가니 밭이 나오고 마을로 내려선다.
도로명은 대기길 이라고 되여있다.
지형도에는 여기 위치를 다룡고개라 표기되여 있다.
마을을 지나 묵은 임도로 올라가니 묘지가 나오고 임도는 없어진다.
묘지가 나오고 임도는 끝이나고 숲으로 들어가니 히미한 길이 이여지고
통붕산에 올라서고 낡은 산패는 회수하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한다.
후망지맥에는 거리대비 산이름이 많은데
산이름 뿐만 아니라 고개나 마을에 대한 유래가 될만한 자료는 찿을수 가 없다.
태안군에서는 관내에 지명 따위에는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는거 같다.
새로운 산패를설치 하고 인증을 남긴다.
좌우지간 벌목지만 나오면 곤혹을 치루어야 한다.
강원도 철원에서는 이것을 개암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많아도 엄청나게 많다.
가을쯤에 지나는 산꾼들은 이것만 따먹어도 배가 터지겠다.
바로 앞에가는 천왕봉이가 흔적도 안보인다.
그렇게 올라서니 111.4봉
지금 시간이 아침 10시가 다 되었는데
해가 보이질 않으니 옷이 마를수 가 없다.
신발속은 질퍼덕 거리고...
그렇게 내려서니 삼거리가 나오고 사기점 고개이다.
사기점고개에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사기점 고개에서 15분여 올라가면 승주산을 만난다.
승주산에 산패를설치하고 인증을 남긴다.
승주산에서 내려가면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마을화관 이라는데
무슨 마을인지 거리는 얼마인지 참으로 답답한 이정표이다.
지맥길은 상수도 배수장 방향으로 진행된다.
승주산에서 내려가니 지형도에는 634번 도로이고
원북고개 이다.
전봇대에는 옥파로라고 되여있다.
좌측에 임도로 들어간다
태안화력발전소 표지석이 왜 여기에 있을까?
발전소는 여기서 멀리에 있는데
임도로 들어가니 SK이동통신 중계기지를 만나고 좌측 숲으로 올라간다.
편안한 길이 이여 지다가 어느순간 길이 히미해지고
어수선한 길 내려서니 은혜요양원 마당으로 내려선다.
요양원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10분여 올라가니 묵은 임도를 만나고 무슨 건물이 보여서 안쪽을 딜다보니
예전에 소를키우던 우사인거 같다.
주위환경을 보면 사용을안한 지가 오래된거 같은데
안쪽은 비교적 깨끗해 보인다.
잡목이 무성한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니 119.8봉을 만난다.
산패를설치 하고 지맥길을 이여간다.
잡목임도는 죄측으로 돌아가고 히미한길 이리저리 찿아 올라서니 망월산을 만난다.
망월산은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와 이원면 상창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란거 외엔 유래나 전설같은 것은 찿을 수 없었다.
산패는 철사를갈아서 재설치 하고 인증을 남긴다.
망월산의 삼각점은 431 재설
망월산에서 3분여 진행하여 지맥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149.3봉에 닿고보니
선답자들 시그널 몇장이 걸려있고 산패는 없다.
149.3봉에서 내려가니 장자골고개인 임도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내려가 보니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지맥은 사창2구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가 한참동안 이여진다.
임도는 우측으로 크게 돌아가고 좌측에는 밭이 보이고 지맥길은 정면 숲으로 올라간다.
장자골고개에서 10분여 진행하여 126.7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곧이여 146.2봉에 올라서니 무영객님과 괜찬뉴님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영객님은 열씸 다니시는거 알고 있고 괜찬뉴님은 여기 충청도에 오니 만나네요.
시그널을보니 상당히 오래전에 걸은거 같다.
몇년전에 홍성에서 만났을 때는 갈수록괜찬뉴 라고 바꾸셨던데.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둥근봉에 올라서니 많은 님들 흔적을 남기셨다.
둥근봉도 인증을 남기고
설렁설렁 내려서니 어젯밤에 들려서 후반전에 필요한
물품을 보관해둔 사직고개에 내려선다.
고개를 넘어가면 300m전방에 당산리 갈림길이 있다는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는 풍경소리펜션이 있다.
정자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분기점에서 15.6km지점이고 8시간이 지난 오후 1시 이다.
사직고개에서 한봉우리 올라서니 116.6봉을 만나고
인증을 하고
곧이여 바구니산을 만난다.
바구니산 이름도 예쁘고 어감도 좋은데
왜 바구니산이라 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인증을 남기고 10여미터 빽해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바구니산의 삼각점은 서산 428을 확인한다.
바구니산에서 내림길도 오래전 벌목지이고
대단한 잡목지대를 지나고 내려서니 불무골고개에 내려선다.
힘들다 싶으니 선생님께서 힘을 주시고
지독한 잡목지대를 벗어나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일반 등산로를 만난다.
오늘 처음으로 길다운 길을 걸어본다.
바위도 처음 보는거 같다.
길은 좋아도 숨이 턱에 찰 때쯤 가제산에 올라선다.
가제산은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와 당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역시
이름좋고 어감 좋지만 그 유래나 전설같은 것은 찿을 수 없었다.
가제산에 새로운 산패를 설치한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가로림만 건너로 망일지맥 산줄기가 히미하게 보이는데
위치상 망일산으로 보인다.
가제산에서 내려가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가다가
좌측 숲으로 들어서니 여기도 임도이다.
최근에 정리를한 듯 임도가 깻끗해 보인다.
좀전에 우측으로 돌아간 임도를 다시 만나고 바로 우측 숲으로 올라선다.
통나무 계단을 만나는데
통나무가 많아 낡았다.
오늘 가제산에 이여 두번째로 힘들게 올라선 국사봉
국사봉의 삼각점은 서산 25
국사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빵과 막걸리로
간식을 먹으며 쉬는시간을 갖는다.
국사봉에 있는 이정목 지맥길은 양개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190.8봉은 어렵지않게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니
좌측으로 임도가 내려다 보이고
마루금과 나란히 가는데
마루금에도 임도라 여렵지않게 진행한다.
앞쪽에 보이는 저 봉우리가 노인봉 인가?
지형도에서 보면 거리상으로 저 봉우리 뒷쪽에 노인봉이 있을 것이다.
우측으로 양개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가로림만 건너로 섬들이 보이고 좌측 끝으로는 황금산이 조망된다.
앞에 보이는 산이 노인봉인가 거리상으로는 아닌거 같다.
좀전에 좌측으로 보이던 임도와 우측에서 올라온 임도가 만나는 이곳이 양개고개
우리는 직진으로 올라간다.
서해랑길이라는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서해랑길 아내도가 걸린 이정목
현위치가 3코스라 네요.
임도 갈림길이 나오고 노인봉을 만나기 위해서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임도에서 15분 진행하여 노인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확 꺽어서 내려간다.
노인봉에서 내림길은 몇년전에 벌목지로 지독한 잡목숲을 지난다.
한참을 정신없이 지나가는데
천왕봉이 뒤에서 비명을 지른다.
깜짝놀라서 뭔일이냐 니까
이놈좀 보라는데 팔뚝만큼이나 굵은 독사가 풀숲으로 스르륵 들어간다.
내 살다살다 저렇게 굵은 뱀은 처음 보았다.
내가 바로 옆을 밟고 지나 갔는데
나무토막이 움직여서 보니 뱀이엇다고 한다.
잡목지를 벗어나고
앉을 수 있는것을 만들어 놓았네요.
오늘 날머리가 1km가 안남은거 같고 놀란 가슴도 진정시킬겸
냉동해서 가져온 맥주를 나눠마시며 쉬는시간을 갖는다.
이후로 또 한차레 가시잡목 숲에서 곤혹을 치루고 마방고개에 내려선다.
현위치 태안군 이원면 관리3리
마방마을 표지석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나머지는 내일 진행하기로 한다.
앞에 보이는 고추밭에서 일하시는 주민께 태안으로 나가는 교통편을 물어보니
저 아래 삼거리에 가면 5시 40분에 차가 온다고 한다.
시간을보니 15분밖에 안남았다.
거리는 500m가 안되는거 같다.
부지런히 걸어서 관리삼거리에 도착했는데
40분이 지나고 50분이 지나도 버스가 안온다.
안되겠어서 카카오택시 콜하니 응답이 없다.
그냥 기다리기로 한다.
버스나 택시가 올때까지
그렇게 앉아있다 보니 버스가 달려온다.
종점인 만대항에서 5시40분에 출발하여 정각 6시에 도착한다.
태안읍내까지 16분이 걸리고 길가에 택시가 줄지여 서있는게 보여서 바로 내리고
택시를타니 금새 들머리인 시목리에 도착한다.
차량회수해서 분기점으로 올라가는 임도에서 샤워를하고
마방고개를 넘어가면 창촌저수지가 있는 창말마을회관
주차장에서 저녁을 해먹고 차박을한다.
다음날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고 나는 컵라면으로 천왕봉이는 떡으로 아침을먹고
삼거리 버스정류장 옆에다 주차를하고 다시 마방고개로 올라와서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로 올라가면 좌우로 밭이고 조금더 올라가면
묘지가 나오고 임도는 없어진다.
묘지에서 넝쿨속으로 들어가고 온갖 잡목숲을 빠져나가니
벌목지가 나오고 히미한 길로 올라서니 95.5봉에 닿는다.
아직도 숲속은 어둑어둑 하다.
95.5봉에서 내려가면 관리삼거리에서 올라오는 603번 도로에 내려선다.
고갯마루에는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왜 이렇게 깊게 파놓았을까>
절개지에 올라서니 가로림만에 떠있는 섬들이 보이고
어제에 이여 오늘도 해무가 많아서 조망이 별로이다.
603번 도로에서 30여분 올라서니 91.6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지맥길을 이여간다.
후망산이 가까워 지면서 길도 좋이지고
어렵지 않게 후망지맥에 이름을 부여한 후망산에 올라선다.
후망산(候望山:145.3m)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팔각정자가 있고 3등 삼각점이 있다.
주위를 아무리 돌러 보아도 산패를 설치할 만한 나무가 없다.
해서 정자 처마 밑에다 산패를설치 하였다.
후망산의 삼각점은 서산 307을 확인한다.
삼각점 안내판
후망산에서 내려가면 일반 등로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진행되는데
여기를 통과하면 60.5봉이데
또 어마무시한 잡목 숲이다.
60.5봉은 산패없이 지나고 내려선다.
내려서니 603번 도로를 또 만나고 한동안 도로가 마루금이다.
어제 오늘 603번 도로는 자주 만난다.
사목마을 입구 표지석도 만난다.
우측으로 가로림만 저 해무는 언제나 걷힐려나
이쯤에서 좌측 숲으로 올라선다.
대전에 산파고파 산행클럽의 지맥팀이죠.
달그림자님과 똥벼락님 방갑습니다.
그냥 나무만 있어도 난감한데
칡넝쿨이 뒤덥고 있으니 어쩌란 말이오
우측으로 삐집고 나가니 그물망이 있고
그물망 따라가니 이네 우측으로 내려가 버린다.
저 앞에 소나무 숲까지만 가만 길이 있을텐데. . .
곤혹을 치루고 올라서니 묵은 임도를 만나고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98.3봉을 만나본다.
인증을 남기고 30여미터 빽해서 우측으로 임도따라 내려가니
임도는 좌측으로 돌아가고 넝쿨숲을 삐집고 들어간다.
히미하게 길이 살아나고 올라서니 88.8봉이고
무영객님이 자리를지키고 있네요.
삼거리에 내려서면 지형도에 꾸지나무골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도로 한편에는 여러가지 안내간판이 세워져있다.
올라서니 여기도 예전에 벌목을했는지 잡목이 무성하다.
좌측에서 올오는 임도를 만나고
거리표시를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산제산에 올라서니 널찍한 공터이고 조망이 되는거 같은데
날씨가 이모양이니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고
삼각점도 아무리 찿아도 안보인다.
삼각점은 포기하고
바짝 조여진 철사를 갈아서 헐렁하게 재설치 한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30m이상 지난 지점에 있었다.
지형도와 위치가 이렇게 안맞는 곳은 처음본다.
안내판에서 확인하니 서산 402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는 분명 태안군 인데
삼각점은 죄다 서산으로 되어있다.
좌측으로 조망 그냥 바다 아무것도 안보인다.
저 해무는 언제나 걷힐려나
산제산에서 내려가니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10분여 진행하니
우측으로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올라간다.
여기도 몇해전 벌목을 한거같고 벌목을 하면서 장비가 다니던 길인거 같다
또 임도에 내려섯다 올라가는데
워메 또 한바탕해야 되겠다.
그렇게 올라서니 97.9봉을 만난다.
그런데 이재구님이 시그널에 고도를 적은건 처음본다.
97.9봉에서 내려가니 또 임도가 나오고 통신시설이 있고
레이더가 빙글빙글 돌아간다.
철망 우측으로 올라간다.
금새 또 다른 후망산에 닿는다.
후망지맥에는 한자까지도 똑같은 후망산이 두개가 있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귀하디 귀한 1등 삼각점이다.
내가 꽃사진은 잘 안찍는데
유난히 색감이 좋은 꽃이라 함 찍어본다.
여기는 임도를 새로 만드는 곳인지 확장을하는 것인지
그런데 장비가 너무 고물인거 같다.
저것이 과연 작동이나 하는 것인지...
무명봉 하나넘고 또 임도에 내러서고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좌측으로는 산토러브펜션이 보인다.
놀러는 저런곳으로 편하게 다녀야 하는데
우리는 험한 산길만 다니고 있으니 원.
여기는 또 왜 이모양이냐
땀 삐질삐질 흘리며 잡목숲에서 나가니 왠 아주머니 깜짝 놀란다.
어딜 가시는데 그리로 가느냐구?
만대항을 갈거라고 하니 바로 옆에 둘레길이 있는데 왜 길도없는 그리로 가냐구 한다
여기서 부터는 마루금과 둘레길이 만났다 헤어지길 반복한다.
한참전에 후망산에서 부터 이여지는 통신선이 어디까지 가냐 궁금했는데.
끝트머리 바닷가 군부대로 들어 가더라.
아마도 후망산에 레이더가 돌아가더니 거기에 연결이된거 같다.
통신선에는 오만가지 시그널이 다 걸려있더라.
현위치 돌앙뗑이
앙뗑이는 이지역 말로 절벽을 뜻하며
돌로 이루어진 절벽이란 뜻이다.
등로는 계속 임도로 이여진다.
좋은길로 가도 되겠지만 69.8봉을 만나보기 위해서 히미한길로 올라간다.
69.8봉에는 무한도전 산너머님 무영객님 독도님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잡목에 가리지 않도록 높은곳에 설치 하였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여기도 지독하리 만큼 잡목숲이다.
둘레길을 다시 만나고 여기서 부터는 끝날때까지
거의 둘레길로 진행한다.
76.2봉 오름은 아무도 간사람이 없는지 도저히 뚫고 들어갈 엄두가 안난다.
그냥 둘레길로 진행한다.
둘레길은 바닷가로 내려가고 맥길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맥 가까이로 진행한다.
둘레길을 또 다시 만나고
안부에 내려서니 현위치 회목쟁이라네요.
회목쟁이란 뜻을 풀이해놓은 안내판
회목쟁이를 돌아보고
팔각정자가 있는 당봉(58.3m)에 닿는다.
당봉의 삼각점은 401 재설 건설부로 되여있다.
여러가지 안내판들
당봉이라 부르게된 유래가적힌 안내판도 있다.
솔향기 길이 생기기까지 사연과 과정을 기록한 안내판도 있다.
솔향기길 지형도도 있고
이곳 저곳 둘러보고 산패를 설치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 높게 설치하였다.
인증을 남기고 서둘러 내려간다.
만대항에서 11시 40분에 버스가 있다고해서
다음 배차시간은 14시 20분이라고 한다.
전망대도 있네요
전망대에서 조망이라네요.
나도 한번 찍어 볼까요
짙은 해무로 아무것도 볼수 없네요.
바로 좌측에 60.2봉은 버스 시간이 촉박하여 패스하고 뛰다시피 내려간다.
군부대 정문이 나오고 더이상 갈수가 없다.
우측에 임도가 보여서 내려가 본다.
뽕나무밭이 있는데
손가락 만한 굵은 오디가 쌔까맣게 주렁주렁 열려있다.
시간이 촉박하여 오디는 맛도 못보고 지나간다.
오디을 뒤로하고 군부대 철망 우측으로 들어가 본다.
좌측에 바위 덩어리가 후망지맥의 끝지점이다.
바다 건너로 황금산을 이만큼 이라도 볼수 있어서 다행이다.
바다건너 서산에 황금산을 배경으로 후망지맥 졸업사진을 남긴다.
부지런히 뛰다시피 걸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정확히 11시 40분이다.
그런데 50분이되도 안오고 12시가 되어도 안온다.
분명히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못 보았는데
택시를 알아보니 이원은 물론 원북에도 택시가 없고 태안에서 오면 메다를 꺽어서 오는데
4만원을 요구한다.
만대항으로는 관광버스가 수시로 들어가고 나온다.
일단 만대항으로 들어가서 산악회 관계자를 만나서 수를 내보기로 하고
만대항으로 들어가 본다.
여기서 만대항까지는 500m가 안돼는 거리다.
만대항에 도착하니 어이쿠 미니버스가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버스에 올라타고 기사님께 이것저것 여쭈니 일요일은 버스 시간이 평일과는 다르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버스에 타자마자 출발하고(12시10분) 16분만에 관리삼거리에 도착하다.
우리를 내려주고 출발하는 버스
걱정했던거 보다 쉽게 차량회수하고 근처 묘지로 들어가는
임도에서 샤워를하고 밥을 해먹고 출발하니 다섯시가 안돼서 집에 도착한다.
소요경비
이동거리=375km(왕복)
유류비=54.000원(연비15km/디젤 2.160원)
톨비=갈때 5.150원/올때 4.800원.
버스=3.200원
택시=11.000원
버스2.800원
등=60.000원
합계=140.950원
첫댓글 덕분에 오랬만에 후망지맥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만대항도 땅끝이라고 해서,그 근처에 오는 펜션에서 회를 먹으러많이들 오시더라고요.
저는 그 건너편에 보이는 대산에서 살고 있습니다.혹시나 망일지맥을 안하셨으면,그 때에는 산행을 마치면 바다 구경과
삼길포 항도 구경하고 가실 여유가 있으면 좋겠네요.
우리는 아직 망일지맥은 못했습니다.
계획은 짜놓았습니다만 언제 진행할지 모르구요.
첫 구간을 대산 77번국도 대산5리에서 끈을 예정입니다.
그때 삼길포 항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산5리에서 끊으면,바로 4차선 국도에서 저희집이 180미터 거리쯤 좌측 도로변에 보입니다
010 6426 8060
더운날 가스도 끼고 후망지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름철 지맥은 편한곳이 없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바닷가라 그런지 한낮이돼도 히뿌연것이 조망이 안트이더군요.
응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루금 같지 않은 등로를 따라 지독한 가시잡목으로 인해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가장 힘든 계절에 오르셨네요
사진들을 보니 어렵고 힘들게 지났을 산행이 눈 앞에 선하게 그려지고 아침까지 사라지지 않는 이슬로 인해 등산복과 등산화도 역시 흥건하게 젖었었나 봅니다.
얼마나 큰 독사를 만났는지 모르겠는데 큰 독사들은 대부분 땅의 울림으로 사람들의 발자국을 피해 도망가는데 이슬을 맞아 생체 리듬이 아직 둔했었나 봅니다.
그래도 사고 없이 무사히 통과할 수 있어 다행이었네요
이틀에 걸쳐 비산비야의 난해한 마루금을 찾아 고생 많이 하셨지만 그래도 또 하나의 후망지맥 완주를 축하 드림니다.
후망지맥이 참으로 다양한길이 많았습니다.
큰 도로가 있는가하면 농로길 포장길 임도에 벌목지만 나오면 키를넘기는 잡목이 진을 빼게 하더군요.
한낮이 되어도 해무는 걷힐생각을 안하고 여러가지로 힘들엇던 후망지맥 이엇습니다.
감사드림니다.
올해는 어디가나 정말 덥고 올여름 무척 더워서 모두들 힘들지요
특히 낮은 산줄기이지만 가시 잡목들이 많은 구간 입니다
가끔 어떻게 헤쳐 나갈까 답답할때도 많은 지맥 입니다
그래도 두분이 산패 정비도 하시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들도 두구간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여름철 건강관리 잘하시고 장거리 운전 조심 하시고 지맥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해무로 인해 뿌연한 조망을 감수하시면서
더운 날씨에 서해안 끄트머리 산줄기를 가셨네요.
잡풀을 헤치면서 그냥 산행하기도 힘든데
산패작업까지 하시는 수고로움을 감내하셨습니다.
그 어렵고 힘든 작업은
후답자들 산길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산행하시는 걸음에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어휴 더운 날씨에 산패도 다시고, 산도 오르시고, 후기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도~ 초록빛이라 많이 더워 보이지는 않는데...
암튼 수고많으셨어요.
앞으로도 늘 변함없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즐겁게 걸어내시기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홧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