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산 등정(1/2)....

[감악산]

이제는 Consultation Lake ( 컨설테이션 호수) 전체가 다 보이고....

산행지 :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산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

산행일시 : 2013년 8월 5 일

산행인 : 숙이, 감악산, 친구1명(3명)

Mount Whitney ( 휘트니산 ) 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있는 산으로써,

높이는 14494 feet ( 4418 m ) 로써 미국 본토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세코야 국립공원과 Death valley (데쓰밸리) 사이에 있으며,

태평양에서 만들어진 습한 구름은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린다.

그래서 산맥 서쪽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인 세코야 나무가 자라고 있고,

산맥의 동쪽은 뜨겁고 건조하여 데쓰밸리같은 죽음의 계곡이 형성되였다.   

Whitney 란 이름은 1846년 이곳을 최초로 탐사한  

미국의 지리학자 J.D. Whitney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캐나다 록키를 다녀온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에 친구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오후 1시경에 휘트니산 방문객 센터가 있는  Lone Pine (론 파인)을 향해

친구와 숙이님 그리고 나, 셋이서 렌트한 자동차를 운전하여 간다.

베이커스필드에서 론 파인까지는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방문객 센터가 오후 5시에 문을 닫으므로,

5시 전까지 가서 내일 등반 신고를 해야만 휘트니산 등반을 할 수 있다.

휘트니산은 5월부터 10월까지는 등산객이 많아

매년 3월에 예약을 받고, 4월에 추첨을 하여 하루에 일정 숫자의 등산객만 입장시킨다. 

하루에 160명만이 입장할 수 있다.

Overnight Use (1박 2일 산행)  : 60 명 / 하루

Day Use ( 당일 산행) : 100 명 / 하루

우리도 3월에 신청하였으나 추첨에서 떨어졌다.

4월에 추첨에 당선된 사람들만 입장료를 내고 등록을 하는데,

이때 등록을 하지않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는 5월초에 간신히 당일 등반하는 허가를 받았다........

베이커스필드에서 58번 고속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가........

395번 도로로 갈아타고 북쪽으로 간다......

방문객 센터안에 있는 오늘 일요일의 온도를 기록한 안내판을 보고,

지금 이곳 론 파인의 기온은 섭씨 32도 정도,

가려고 하는 휘트니산 고도  약 4,000 m 지점의 

한낮 기온은 섭씨 12도 정도, 새벽녘의 기온은 섭씨 4도 정도라고 씌여 있다. 

론 파인 방문객센터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다........

휘트니 산 방문객 센터안에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모형을 보고,

앞에 Mt. Whitney (휘트니 산)도 보인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 모형,

좌측에 요세미티와 우측에 세코야 국립공원도 보인다.......

베이커스필드에서 론 파인까지 가는 경로,

지도 밑에 베이커스필드에서 2시간 30분 거리인 로스 엔젤레스도 보인다........

..

휘트니산 등정지도.........

방문객센터에서, 숙이님,

여기서 내일 등반할 우리 3사람의 Permit ( 허가증) 을 받고,

배변 봉투도 하나씩 받는다.

산에서 용변을 이 봉투에 보고 가져 내려오란다.

3사람 입산료 51불은 지난 5월에 지불했다.

방문객 센터에서 볼일 다보고,

등산 출발지점인  Whitney Portal 로 출발한다........

저기 가운데 뒤로 높은 산이 휘트니 산,

저 산들이 전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다........

휘트니 산을 당겨서.......

방문객 센터에서 휘트니산을 배경으로 숙이님.......

여기는 론 파인 시내,

인구 1660명의 조그만 마을이다.

하지만 이 마을이 휘트니산의 전진 기지가 되면서

세계 산악인들사이에서는 유명하다고 한다........

론 파인에서 휘트니 포탈까지 올라가는 휘트니 포탈 도로,

이곳이 한때 100여편의 영화를 찍은 Alabama Hill 이라 부르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저 옆으로 가면 영화 찍은 당시의 안내판등을 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그냥 안보고 간다......

휘트니 포탈 가는 길,

저 멀리 좌측으로  론 파인 마을이 있는데,

앞에 영화 찍었던 Alabama Hill 이라 불리우는 흙더미산에 가려 안보인다.......

휘트니 포탈 가는 길.......

휘트니 포탈 가는 길에 숙이님.......

중앙 우측으로 론 파인에서 올라 온 길이 보인다.

저 흙더미산 ( Alabama Hill )들 사이에서 1920년대부터 영화를 100여편이나 찍었다나,

불가사리, 삼손과 데릴라, 서부영화 장고 그리고

아이언맨 1편의 아프가니스탄 장면도 전부 여기서 찍었다고 하며,

글래디에이터, 트랜스포머와 TV 시리즈 의 스타트랙 등을 여기서 찍었다고 한다.

앞에 저 산맥 뒤쪽으로 Death Valley (데쓰 밸리 : 죽음의 계곡) 가 있다.

내일 휘트니 등반 끝내고 모레 갈 예정........

휘트니 포탈 올라가는 길에 보는 북쪽 Bishop (비숍) 마을 방향.......

휘트니 포탈 올라가는 길에

우리가 렌트한 차와 숙이님.......

여기가 휘트니 포탈.......

휘트니 포탈내에 있는 야영지에서.......

우리는 휘트니 포탈의 야영지에서 조금 더 올라간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가게도 있다.

각종 기념품과 음료수, 햄버거 등도 팔고 있다........

여기가 휘트니산 등반 들머리,

휘트니산 등반 들머리도 확인해 두고,

여기 고도가 2548 m,

휘트니산의 고도가 4418 m,

거의 고도 1900 m 정도를 올라가야 하는 셈이다.

거리로는 편도 17 km, 왕복 34 km,

쉽지 않은 등반이다. 그것도 당일 무박으로........

주차장 옆에는 제법 큰 폭포도 보이고........

오후 6시 조금 지나 친구가 준비한 삼겹살로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지금 시간 저녁 8시,

하늘은 저녁노을로 붉으스름하고........

지금 시간 8월 5일 월요일 새벽 0시 30분 정도,

저녁을 먹고, 숙이님은 차에서 자고,

나와 친구는 텐트를 치고 잠을 좀 자다가

밤 12시경에 일어나 등반 준비를 하고, 주차장을 출발,

하지만 전부 잠을 한숨도 못잤다. 설레임, 두려움, 뭐 등등,

외국땅까지 와서 고도 4000 m 이상되는 고산을 올라가려는데, 잠이 올리가 없다........

휘트니산 등반 들머리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다........

들머리에서 20 m 정도 올라간 곳에 나무 아치가 있고........

지그재그로 산길을 올라간다.

처음에는 약간 추워 바람막이 점퍼를 입었으나,

올라갈 수록 더워 겉옷을 벗고........

다시 올라간다.

우측은 상당히 가파른 경사, 조심해서 올라간다........

개울도 지나고.......

존무어 지역이라는 표지판도 보고........

올라가다가 휴식도 취하고.......

친구는 기분이 좋은지 얼굴이 밝은 표정,

친구는 처음에는 춥다고, 바지 두벌 껴 입고, 윗도리는 4벌을 껴 입었는데,

올라갈 수록 하나씩 벗더니, 이제는 반팔 반바지 차림이다.......

반딧불이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상해서 렌턴을 비춰보니 사슴이 지나가고 있다.

반딧불이는 사슴눈이었다.......

올라가다 바람이 불어 추워지니 다시 점퍼 하나씩을 껴 입고.......

2시간 넘게 가파른 지그재그로 된 산길을 올라오니, 지그재그길은 끝나고

개울이 나오는데, 통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론 파인 호수가 나오는 것을 보니 여기 고도가 3031 m 정도 된다.........

여기서부터는 Permit (허가증)이 있는 등산객만 갈 수 있다.

우리는 Permit (허가증)이 있으니 걱정할 것이 없고........

시냇물을 또 건넌다........

산림지대인 육산이 끝나고 돌산인 바위지대로 들어서면서,

추워지니 다시 옷들을 껴 입고,

여기 산림지대에도 엄청 큰 나무들이 많이 있다........

친구도 옷을 껴 입고,

등산화 끈을 고쳐 매고 준비를 단단히 한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또 개울이 나와 조심조심 건너고.......

여기가 Lone Pine Lake(론 파인 호수) 를 지나  Mirror Lake (미러 호수 ) 거의 다 와서 있는  

Outpost Camp(아웃포스트 캠프),

여기서도 캠핑을 할 수 있나 보다. 나무로 불은 못 피우지만.......

휴식시간에 졸고 있는 숙이님.......

5시 20분 정도 되니 동쪽 하늘은 여명으로  붉어지고.......

올라가는 방향 우측으로는 Thor Peak ( 고도 : 3751 m )가 보이고.......

올라가는 방향 좌측 앞으로는 Mt. Irvine ( 고도 : 4,197 m )가 보이고.......

저뒤에 보이는 봉들이 우리가 올라 갈 Whitney Pass (휘트니 능선)이다.......

저 뒤에 아침햇볕을 받고 있는 휘트니 능선을 배경으로 숙이님,

여기서 샌드위치로 만든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간다.

지금시간 아침 6시 지나고 있다.......

아침햇볕은 점점 더 강해지고.......

올라 온 방향,

좌측봉이 Thor Peak, 우측봉은 무명봉........

맨뒤에 아침햇볕을 받고 있는 휘트니 능선을 보면서........

지나 온 방향을 배경으로 친구도 한장 찍고,

미러호수를 우측으로 보면서 지나간다......

 Mirror Lake ( 미러 호수)........

올라가야 할 휘트니 능선........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바위사이로 흐르고 있고.......

우측앞의 봉 좌측 뒤로 휘트니 능선이 보이고.......

친구도 한장 찍고........

등로주변은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으므로 야영금지라고 씌여 있고........

바위틈에서 물이 흘러내려오고 있다.

저위에 있는 호수에서 내려오는 물.......

친구와 숙이님이 저뒤에서 올라오고 있다.......

숙이님.......

사방이 전부 암릉으로 된 바위산들이다.......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 중에........

험악한 곳이다. 전부 바위산들만 보이니.........

암릉봉을 우회해서 올라오고 있는 숙이님.......

암릉길을 올라오고 있는 중에........

암릉길을 올라오고 있는 중에........

암릉길을 올라오고 있는 중에,

앞에 숙이님, 뒤에 친구가 보인다........

저위에 마지막 호수인 Consultation Lake ( 컨설테이션 호수) 가 보이기 시작하고........

Consultation Lake ( 컨설테이션 호수) 에서 흘러내리는 물도 보이고.......

Consultation Lake ( 컨설테이션 호수) 옆으로 올라오고 있는 친구와 숙이님........

바위틈에는 이름모를 고산 야생화가 예쁘게 피여 있고........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 따라 풀들과 꽃들이 자라고 있다........

암릉계곡을 올라오는 중에 숙이님........

이제는 Consultation Lake ( 컨설테이션 호수) 전체가 다 보이고........

올라 온 방향을 배경으로 친구도 한장..........

올라가야 할 암릉........

바위위에는 녹색의 이끼같은 것이 자라고 있고........

Consultation Lake ( 컨설테이션 호수).........

숙이님........

무슨 꽃인지 예쁘게도 피었다.

고산 야생화.......

올라가야 할 휘트니 능선,

휘트니 산은 우측으로 있을텐데 아직 보이지는 않고........

주위의 암릉 산.......

올라 온 방향,

숙이님과 친구가 같이 올라오고 있다.......

여기가 Trail camp (트레일 캠프),

1박 2일로 휘트니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여기까지 올라와서 하룻밤 텐트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휘트니산을 등반한다.

호숫가 주변으로는 캠핑을 하지못하게 되여 있다.

저 안내판뒤로는  캠핑을 하지말라는  말........

여기 고도가 3,500 m 정도 되는 곳이다.

산행 출발점인 휘트니 포탈에서 7시간을 올라왔다.

고도 2548 m 에서 고도 3500 m 까지 고도 약 1000 m 를 올라왔다.

거리로는 11km 정도 왔고,

처음에는 가파른 지그재그길을 2시간 넘게 올라왔고,

그 다음부터는 완만한 경사의 암릉길을 계속 올라왔다.

그런데 계속 오르막만 있었다.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런데 진짜 힘든 것은 지금부터다.

6 km 정도를 가야하는데,

3 km 정도는 여기부터 휘트니 능선까지

99 스위치 백 구간을 올라가야 한다.

이 구간에서 고산증세와 체력등의 문제로 많이 포기한다고 하는데,

또 제일  위험한 구간이기도 하고....... 

고도가 높아지니 친구도 힘들어지는 모양........

숙이님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저기서 텐트치고 1박 2 일로 산행하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고.......

우리는 당일 산행 허가만 받았으니 할 수 없다.

오늘 중으로 등반을 해야 하니,

한참을 쉬다가 다시 올라간다.......   ( 2/2 편에 계속 )

[대구담]

외국 산들은 우리나라 산과 많이 다르죠? 저는 아직 외국 산은 한 번도 못 올라봤는데...여건이 되시면 우리나라에서 대간정맥지맥 종주 하듯이 미국 주별로 최고봉을 섭렵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