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여행사 서울여행팀 연유풍선 사장인 정현과 연우가 독감, 폐렴으로 일주일 정도 입원치료 한다고 정현할머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연유풍선 여행을 선택한 이레, 요셉에게 상황 설명 하니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이야기 했다.
오늘은 전체적인 여행 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로 했다. 서울여행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립천문대를 가기로 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아이들이 잘 아는 곳이고 서울시립천문대는 생소한 곳이다.
“이레와 요셉아 서울시립천문대는 어떤 곳일까?”
“큰 망원경으로 별보는 곳이요. 밤에 가야 하는 곳이요.”
요셉은 천문대 하니 별이 생각나고 별을 생각하니 밤이 생각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검산 작은 도서관 에서 천문대 관련 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선생님 와이책 에서 우주, 별자리에 대해 본적 있어요.”
“선생님 여기 표(책 분류표)에 보면 401번에 우주, 천문 관련책 이라고 적혀 있으니 여길 찾아보면 좋겠어요.”
요셉은 십진분류표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적 있다며 십진분류표에서 번호를 찾았다.
이레는 와이책을 요셉은 나의 별자리 찾기 책을 선택해서 읽었다. 이레와 요셉은 책을 좋아한다. 스스로 책 한권을 다 읽고 천문대를 이렇게 이야기 했다.
“선생님 천문대는 무조건 밤에 가야 겠어요. 그래야 별이 잘 보이니깐요.”
“선생님 천문대에서 밤 하늘의 별을 보면 추울 것 같으니 저는 담요를 챙겨 갈께요. "
이렇게 아이들은 종이책을 통해 천문대를 알아보았다.
천문대에 대해 알아보고 1박2일동안 묵을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서울은 이레도 요셉도 준비과정을 돕고 있는 선생님도 낯선 곳이다. 그러기에 이동수단과 숙소를 준비하는 과정에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보고 물어봐야 했다.
요셉과 이레는 숙소를 정하는데 1순위는 2층 침대 였다. 첫째날 저녁은 서울시립천문대를 마지막으로 숙소에 들어가 한다.
그러기에 최대한 천문대에게 가까운 곳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낯선 서울이기에 아이들이 직접 인터넷으로 숙소 검색하는 부분에서 조금은 어려움이 보였다.
“이레야 검색이 잘 안되서 힘들지? 선생님도 서울은 낯선 곳이다 보니 조금 어렵다.”
“네, 부모님이랑 서울 여행 몇 번 가보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그냥 화해서 물어볼까요?
“좋은 생각이야. 요셉과 이레야 그럼 어디에 전화를 하면 알려줄까?”
“.... 잘 모르겠어요.”
“그럼 우리 어차피 천문대 근처에 숙소를 잡으려고 했으니 천문대에 전화해서 물어보는건 어때?”
“좋아요. 천문대에서 일하는 사람은 그 동네를 잘 아니깐 알려줄 것 같아요.”
“그럼 천문대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한번 전화해보자.”
뚜뚜뚜뚜 전화가 걸렸다. 물어보는건 이레가 물어보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인데요. 이번에 친구와 서울여행을 가는데 천문대를 가요. 그런데 저희가 숙소를 못정해서 혹시 천문대에서 근처로 숙소를 추천 해 주실수 있으세요?”
천문대 직원의 첫 반응은 ‘장난전화인가?’ 생각을 한 모양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해달라고 했고 이레는 차분하게 다시 한번 설명했다.
천문대 직원은 옆에 직원까지 동원 하면서 최대한 가까운 서울 유스호스텔을 추천 해주셨다. 이레의 부탁에 귀 기울여준 천문대 직원에게 참 감사함을 느꼈다.
서울유스호스텔을 검색 해보고 이번엔 요셉이가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양요셉인데요 혹시 1월 17, 18일 2층 침대 있는 숙소 예약 가능 할까요?”
요셉이 긴장을 많이 했지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또박 또박 잘 해줬다.
숙소 관계가 분도 요셉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었고 2층침대가 있는 방이 있다면서 숙소 안내를 잘 해주셨다.
이렇게 서울유스호스텔 2층 침대가 있는 숙소가 정해졌다.
이레도 요셉도 누군가에게 전화로 여쭤보는 과정이 낯설었는데 참 잘해주었다.
이레, 요셉이 물어보고 정한 2층침대가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아이들이
어떤 추억을 만들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