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북 녹색당 준비위 영업사원(?) 이현민 입니다.
* 9일 오전 11시30분 전주 객사뒷편 교보문고 앞에서 "후쿠시마 1주년 추모 및 전북시민사회 탈핵 선언" 기자회견과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전북의 시민사회단체와 전북 녹색당이 공동주최하여 진행하였습니다.(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녹색연합, 한살림전북, 전북녹색당(준), 시민행동21, 부안시민발전소, 진보신당 전북도당, 전북여성단체연합회, 지역농업연구원, 전북환경생태연구소, 지리산생명연대)
남원 최화연, 부안 정경식, 정읍 한혁준, 전주 양준화, 조미정 등 당원 10여 분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유치원 꼬마들이 탈핵을 상징하는 노란우산과 풍선을 들고 기자회견과 거리행진에 함께 해주어 의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기자회견문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 9일 오후 5시 남원 인월면 지리산생명연대 사무실에서 남원모임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차를 나누면서 내가 생각하는 녹색당, 전국 및 전북 현황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자리에는 절대동안의 30대 약사님과 김석봉 녹색당 상임본부장의 아드님(지리산생명연대 활동가), 여러 시민단체의 인터넷활동을 지원해주신 조양호 님 등 9명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 오후7시부터 지리산 자락의 산내면에서 있은 남원 녹색평론 독자모임에 참석하여 녹색당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10여 분이 함께하셨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함께 고생하신 최화연, 정경식 당원께 감사를 드립니다.
----------------------------------------------------------------------
(기자회견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주년,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재앙입니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희망사항에 불과하였습니다.
동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누출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며, 정든 고향을 떠나 어려움에 처해있는 난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2011년 3월 11일 이전 세상으로 결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귀중한 교훈도 얻었습니다. 바로 ‘핵 없는 세상, 생명 평화의 세상’이라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탈핵과 에너지정책의 전환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의 과제입니다.
우리들부터 먼저 반성합니다.
생명, 평화의 숭고한 가치를 미처 몰랐습니다.
에너지 낭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나의 탐욕과 이기심이 비극의 시작임을 알았습니다.
소비가 미덕이 아님을, 아끼고 아끼며 생활하겠습니다. 이것이 대안입니다.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며, 뭇 생명과 더불어 사는, 소박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시민사회가 먼저 실천하겠습니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실내적정온도를 지키겠습니다.
녹색생활을 실천하며 에너지를 아껴 쓰겠습니다.
재생가능 에너지의 설치, 확대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사회와 공동체에 책임을 지는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실천에 나서겠습니다. 시민과 더불어 시민사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에 촉구합니다.
더 늦기 전에 잘못된 에너지정책을 바꿔야 합니다.
핵발전소 추가건설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수명을 다한 핵발전소는 폐쇄되어야 합니다.
독일을 필두로 유럽에서도, 당사국인 일본에서도 핵 발전 포기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도 전 세계의 흐름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전북의 시장, 군수님! ‘탈핵 도시 선언’에 동참해 주십시오.
형식적인 에너지 조례를 개정하여 에너지자립의 기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땅의 어머니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후쿠시마의 비극은 전 인류에게 보내는 대자연의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핵이 아니라, 석유가 아니라 태양과 바람의 에너지로 바꾸어 갑시다.
어머니 대지와 아버지 태양의 품에서, 우리 아이들이 모든 생명을 서로 아껴주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2011년 3월 9일
후쿠시마 사고 1주년, 탈핵과 에너지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전북시민사회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