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 치약으로 하얗게 되려면 얼마나 걸릴까?
일명 <치아 미백 홈케어>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이럴 것이다.
① 치아 미백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무척 많다.
② 또한 치과 치료가 베스트라고도 생각한다.
③ 그러나 치과 치료는 번거롭고 오래 걸리며 비용이 많이 든다.
④ 그러니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단하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홈케어! 를 하자.
다양한 미백 치약들
치아 미백 홈케어의 진실
치아 미백 홈케어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① 미백 치약
② 띠(테이프) 모양으로 붙이는 제품
③ 치과에서 파는 틀과 비슷한 모양의 틀을 사용하는 제품
④ 민간요법(레몬즙, 상추 등)
대표적인 홈케어 치아 미백 제품인 화이트닝 치약의 경우, 아주 열심히, 오랫동안 사용하면 미백 효과를 조금 볼 수는 있다. (아~~주 열심히, 아~~~주 오랫동안)
그러나 그 효과란 상당히 미미하다. <그나마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 사용해야 할 기간과 노력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미미하다>는 얘기다.
생각해보시라. 치아 미백을 하려면 특정 화학 성분이 필요한데, 누구나 쓰는 치약-심지어 어린이부터 임산부, 노약자까지-에 강한 성분을 포함시킬 수는 없으니, 그 성분이란 매우 순하고 약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치약보다야 기능성 치약에 그 성분이 더 포함되어 있는 거야 사실이지만, 너무 당연하게도 치과에서의 미백 치료에 버금갈 수는 없는 것이다. 아무리 오랫동안 미백 치약으로 양치를 한다해도 말이다.
띠(테이프) 모양으로 붙이는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띠가 붙는 부분만 색이 변한다는 것이다. (획기적인 양은 아니지만ㅠㅠ) 즉 띠가 붙지 않은 치아의 옆면이나 삐뚤어진 면은 색이 그대로 남아 오히려 더 보기 흉해질 수도 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틀과 비슷한 모양의 미백틀을 사용하는 제품은 약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 비슷하게 테두리만 만들어 파는 제품
- 뜨거운 물로 틀을 부드럽게 만들어 치아에 맞추는 제품
미백제는 치아에만 작용하고 잇몸은 보호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잇몸에 닿지 않고 치아만 정확하게 맞는 틀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특히 뜨거운 물로 틀을 부드럽게 만들어 치아에 낀 채 물고 있으라는 제품은, 치아 접촉면이 적고 잇몸으로 미백제가 넘어가기 십상이다.
왼쪽은 치과에서 만든 틀! 정확하죠? 오른쪽의 헐거운 틀은 기성제품~~~
레몬 or 바나나껍질를 치아 표면에 문지르면 이가 하얘진다는 말도 있다. 민간요법은 이래서 무섭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좋다더라"는 입소문만으로 무작정 하고 보는 것이다. 레몬즙 같은 산성물질로 치아를 문질러대면 치아가 미세하게 녹으면서 깎여 나간다.
그래서 순간 하얘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효과는 없고 부작용만 있다. 조심, 또 조심!
미백 홈케어가 치과 미백 치료보다 비싸?
이와 같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미백제는 참 그 종류도 많고 기능과 가격도 다양하다.
홈케어 유저들은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무리 사용한다고 해도 치과 미백 치료에 상응하는 효과를 볼 수도 없을 뿐더러 한 제품의 몇 차례 사용으로 결코 치아 미백의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미백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과 장기간의 수고를 들여야 한다.
만일 단 몇 차례 사용만으로 눈에 띌만한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면, 미백제의 성분을 의심해봐야 하고 잇몸 자극이나 손상 등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얼굴 생김 다르고 성격 다르듯 치아 구조와 상태도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서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가 따로 있는데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작용할 미백 제품이라면 효과가 적을 수 밖에 없다.
그 비용과 기간과 수고를 들일 거라면... 치과에서 받아라.-_-;;;
<출처-김&박치과>
치아미백제 - " 이렇게 써야 안전하다 "
식약청에 따르면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으로 출시되는 치아미백제의 경우 과산화수소수가 주성분이기 때문에 과산화수소에 과민증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눈가 근처나 잇몸·침샘, 상처부위 등에 직접 닿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치아 미백 후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잇몸이 붉어지고 쓰라림이 느껴질 때에는 미백을 중단해야 한다. 치아 미백제를 사용한 후에는 양치질을 하여 치아미백제가 입안에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치아 변색은 질병의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미백제를 쓰기 전에 치과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미백제를 사용할 때는 가정용으로 판매되는 치아미백제의 경우 과산화수소에 의해 잇몸에 자극을 주거나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눈가 근처나 잇몸, 침샘이나 상처부위에 치아 미백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 사용해야 하며, 용법용량에 정해진 사용시간(겔제나 첩부제의 경우 보통 30분 정도)을 준수해야 한다.
치아미백제는 ▲칫솔에 묻혀 사용하는 페이스트제 ▲치아 표면에 도포해 사용하는 겔제 ▲필름형태로 치아에 부착해 사용하는
첩부제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페이스트제는 1일 3회, 겔제나 첩부제는 1일 1~3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미백 후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또는 잇몸이 붉어지거나 쓰라림이 느껴질 때에는 미백을 중단하고 치과의사와 상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