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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2R구역, 심각한 상황 연출! |
조합 임원진 금품수수 ‘이면 합의서’ vs '완전 조작된 것이다‘ |
2012-06-21 오전 10:29:32 | 광명일보 news@gmilbo.co.kr |
@ 광명뉴타운 2R구역 주민들 조합사무실 앞 집회
광명뉴타운 2R구역 조합장 A씨 및 이사 B, C, D씨 등이 상근이사직 내정 및 시공사 선정 관련 각종 약속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면합의서’가 조합원들에게 배포되자 2R구역 조합측은 ‘이사회 회의록에서 서명부분만 조작한 불법 유인물’이라고 주장하며 광명경찰서에 즉각 배포자(신원불상)을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 을 접수하는 등 2R구역의 내홍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2R구역 조합장 A씨의 대화 부재와 본지 방문 과정에서 ‘반말’ 사용 그리고 ‘모든 것은 변호사랑 이야기 하라’ 등의 오만방자한 언행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우편물로 배포된 소위 ‘이면합의서’에 실린 내용은 ▶ 조합장 A씨가 이사 B, C, D씨 3인에게 상근이사직을 약속하고 모 건설은 E 씨를 대리인으로 시공자 선정 입찰 전 현금 4억원을 4명에게 현금으로 지급한다 ▶ 또한 모 건설 수주 확정시 잔금 6억원을 현금으로 4명에게 균등분할 하도록 한다 는 등이다.
또한 이사 B, C, D씨는 ‘00건설’ 입찰참여시 적극 저지하고 모 건설 수주에 적극 협조, 모 건설 추진사항에 대해 상호 정보 공유·협력한다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2R구역 조합측은 20일 본지를 방문하여 ▶ 이사회 회의록에 실린 ‘서명부’에서 4명의 서명란만 오려서 짜집기한 조작본이며 ▶ 모 건설과의 현금 지급 약속 등은 완전 조작된 날조본 이다 고 밝혔다.
또한 광명경찰서에 20일자로 ‘이면합의서 우편물’ 배포자(신원불상)에 대해 조사를 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경찰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종 미확인 유인물에 대한 사실 규명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광명경찰서의 수사 결과에 따라 완전히 엇갈리는 양측의 주장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내도 아닌 영등포 모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의원총회 의결도 거치지 않고 특정 건설사의 입찰자격 박탈을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 확산
2R 구역이 난장판이 된 계기였던 지난 14일 2구역 조합측이 특정 건설사의 ‘입찰자격 박탈’을 조합원들에게 문자로 발송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조합사무실도 아닌 영등포의 M호텔에서 긴급 소집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쳤다고 조합측은 밝히고 있지만 이사회 의결 권한이 아닌 대의원총회 의결 권한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홍보지침에 근거했다는 조합측의 주장처럼 시공사 입찰자격 박탈 또한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치는 것이 맞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조합측은 21일 오후 5시 철산동 소재의 모 웨딩홀에서 대의원총회 를 소집한 상태이다.
그러나 21일 대의원총회는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간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 사진 20일 저녁 주민들 집회 모습
현재 광명뉴타운 2R구역 일부 주민들은 조합사무실 앞에서 조합장 A씨와 이사 등 조합집행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계속 가지고 있는 가운데 2R 구역에 건장한 체격의 사내들 수십여명이 2구역을 누비고 다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건설사 등이 채용한 소위 ‘경비 용역’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서에 신고된 경비용역 인원수는 총 100여명이며 이들의 하루 일당은 15만원이다. 결국 이 돈은 향후 조합원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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