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사람도 없이 시작한 교회가...
교회시작의 원점은 하나님의 부르심지역주민 필요 챙기며“천국을 땅으로”실천
침례교 북미주 선교사 잭 웨이록과 가족은 교회 개척차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메트로로 올 때 돈도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웨이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클리블랜드하이츠로 오게 하신 하나님의 부르심뿐이었다. 그는 게이트웨이 처치하이츠가, 교회가 꼭 필요한 이 도시에서 교회심기운동의 시작점이 될 줄 기대한다.
종교데이터 아카이브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있는 쿠야호가 카운티 주민들의 불과 5.5%가 복음주의 교회에 속해 있다. 웨이록과 가족은 지난해 1월 일리노이를 떠난지 10개월동안 교회개척 준비를 해왔다.그들은 비기독교인과의 관계를 정립하면서 지역신자 그룹을 모아 새 교회의 핵심을 삼았다. 그들은 또 그들과 파트너로 동역하기 원하는 교회를 찾으면서 웨이록은“클리블랜드하이츠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으로 오는 것을 보고 예수님을 클리블랜드에서 유명하신 분으로 만들려는 꿈”을 나누었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23일 새교회를 출범시켰다.자시 레논(32)과 아내 티파니는 오하이오 신시내티에 있는 북미주 선교사 겸‘붉은문교회’의 목회자다. 붉은 문이란 어린양의 피를 바른 구원과 사랑, 안전의 상징이다. 설립2년차인 이 교회는“천국을 땅으로”란 다짐 아래 사람들을 천국으로 불러 모으려고 사역하고 있다.레논 부부가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페어필드 동네의 헤리티지 글렌 아파트촌에 왔을 때 생각보다 심각한 실상을 눈으로 확인했다. 깎지 않은 잔디밭, 모조리 벗겨진 페인트칠, 황폐한 테니스장. 그러나 이곳은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등 신시내티의 엘리트들이 사는 인디언힐에서 불과 25분 거리. 그러나 그곳은 천국에서도 멀었다.레논 부부는 헤리티지 글렌의 가족을 찾아 블록파티를 벌이곤 했다. 피자, 팝콘, 솜사탕을 준비해 가서 친가족 영화를 상영했다. 그러던 것이 2년후 최근엔 아파트 운동장의 장비를 마련해 손질해 주고 아파트촌 조경을 해주고 지난 추수감사절엔 주민들을 위한 음식을 대접했다.예배장소는 예술적인 언더그라운드 클럽 콘서트홀을 얻었다. 레논은 사실 서른 살이던 지난날 어느 대형교회 스태프로 있던 나쁜 경험 탓에 실망했다가 아내와 함께 영혼탐색을 시작하면서 주기도에서 깊은 감동을 얻었다. 크리스천의 삶은 단지 사람들을 천국으로 이끌뿐더러 천국을 사람의 심령에 가져오는 것임을 알았다.레논은 출신지역인 신시내티 부근의 몇몇 친구들을 불러 함께 성경공부를 하겠냐고 물었더니 놀랍게도 35명이 나타났다. 그들은 천국이 땅에 온 삶을 산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의논했다. 그렇게 해서 월1회씩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레논 부부가 신시내티로 다시 이사해 들어갈 때 돈도 직장도 없이 단지‘천국을 땅에’이루려고 삶을 바치겠다는 각오뿐이었다. 그렇게 해서 핵심 멤버들이 신시내티 교외에다 교회개척 계획을 세웠다. 결국 2010년 9월 교회를 공식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100명이 넘는다. 교인들 다수는 교회에 처음 나오거나 떠난 지 오래된 사람들이다. 지난해 세례 받은 사람은 5명. 레논은 5년 내로 두 교회를 개척할 결심도 갖고 있다. 소위‘위성교회’나 지교회가 아닌 독립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