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면서 헌혈한 인증샷입니다 받아온 초코파이한개도^^
군대에서 해보고 사회에서는 첨이라 정말 오랜만이군요
역앞에 있는 헌혈원에서 했는데 그동안 지나치기만 하다가 첨으로 들어가보는데 의외로 젊은 아가씨들이 5-6명 되고 제가 하고 있는데 잠시후 한 남여커플도 들어오더군요 왜이리 이뻐보이던지^^
헌혈을 한 이유는 남을 위해서 했다기보다는 좀 이기적인 목적입니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라는 구본형씨의 책에서 더이상 삶에서 버티기 힘들고 변화하기를 원할때 계획만 세우고 맘만 다진다고 될일이 아니다 스스로 어떤 의식을 치루라고 합니다 구본형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한달간의 여행을 했고 전 오래전부터 생각만 해왔지 막상 피보는 일을 두려워했는데 오히려 그점때문에 헌혈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느다란 호스를 통해서 빠져나가는 내피를 보면서 그동안 내속에서 날 붙잡고 있던 안좋은 모든것들이 저 피를 따라 떠나간다..떠나간다..떠나간다... 라고 되뇌이고 다시 이제 나에겐 좋은 일들이 생기고 바라던 것들이 이루워진다...이루워진다...이루워진다... 라고 반복해서 되뇌였습니다
하고나니 약간 기운은 빠지고 팔이 저려도 이제 내안의 낡은 피들이 빠져나가고 새피들이 생기면서 좋은일이 생기고 변화가 될거다..라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새봄을 맞아 치룬 작은 저만의 의식이지만 여러분들도 스스로 답답하고 어떤 변화를 주고 싶을때 자신만의 작은 의식을 만들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