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자 광고 보니까 소스는 상병부터 ㅋㅋㅋ
저거 보니까 괜히 군대 추억 생각나서 ㅋㅋ
저 소스 직접 만들어 봤었다 군대에서...
나 병장2개월째쯤 슬슬 열외군번 타기 시작할때쯤이었나
그때 PX에 저 오감자 소스들은게 첨 나왔었거던
근데 딥양념바베큐 소스 찍어먹는 순간
나 밖에 있을때 밖에서 ㅈㄴ 환장했었던
양념바베큐치킨이 생각나더라고
요거 (이해를 돕기위해 ㅋㅋ)
암튼 먹어보는 순간 요고다 싶어가꼬
짬밥으로 치킨나온날 정성스레 튀긴 치킨을
오감자 소스에 찍어머거 봐뜨만 ......
그럴싸 하데~ ㅋㅋ
그래서 그날부터 내 취사병 동기랑
일과끝나고 취사실에 쳐박혀서
오감자 소스 레시피를 찾아내는 맛의 대탐험 시작 ㅋㅋㅋ
ㅋㅋㅋ 한 일주일간을
그 한정된 군대 보급 재료로
이거너보고 저거 너보고 하면서
소스 종나게 맹글어대따 ㅋㅋ
둘다 어서 처 본건 있어가꼬
매일 점호시간 전에
그날 만든 소스 만든거 모아놓고
막 물로 입행궈가면서 처먹고 ㅋㅋㅋ
그렇게 장장 시작한지 한 열흘째 쯤이었나 ..
내 동기색퀴가 먹어보더니
바로 이거야...
하더랔ㅋㅋ(당시 저표정 비슷했음ㅋㅋㅋㅋ)
나 비롯한 같이있던 후임들도 먹어보고
다함께~
풍악을 울려라~ ㅋㅋㅋ
그때 레시피가.. 몇년 되서 잘 기억은 안난다...
재료는 양파, 고추, 마늘, 소금, 물엿, 식초, 케첩
그리고 핵심 재료는 군대리아 치킨소스 ㅋㅋㅋ 이게 항상 남거든 ㅋㅋ
양파랑 마늘을 줜내 볶다가...
고추를 칼로 줜나게 다져서 케찹 5숫갈정도랑 같이넣고 볶다가
나중에 식초, 소금, 물엿, 치킨소스 넣고 볶다가
나중에 물넣고 좀 끓여주면 됐었던거같은데 ㅋㅋ
암튼 소스 만들어내자마자 바로
양념바베큐치킨의 귀환~
동기랑 보급쌩닭 몇 마리 꽁쳐놨다가
그날 저녁 소스발라서 바베큐 치킨 ㄱㄱ
내무실애들 치킨들고 다 춤추면서 처머금 ㅋㅋㅋㅋㅋㅋ
글쓰면서 생각해보니까 또 아련아련하네 ㅋㅋ
그래도 군대가 정신과시간의 방으로 변한다는 말년시절
취사병 동기덕에 저런 잉여짓 하면서
그나마 시간 잘보낸듯 ㅋㅋ
취사병이랑 좀 친했던 예비역들은
이런 추억 하나둘 있지 않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