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두부마을
밭에서 나는 쇠고기, 두부! 다양하게 맛보세요~


두부는 예로부터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해 어떤 음식하고도 궁합이 맞다. 단백질도 풍부하지만 ‘이소플라본’ 이라는 성분이 여성의 호르몬과 거의 같은 역할을 해 특히 중년여성들의 갱년기 우울증에 많은 도움이 되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10년 동안 한결같은 전통의 맛 지켜
율동공원 후문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민속두부마을(사장 최찬묵)은 누구나 즐겨먹는 우리고유의 음식인 두부를 맛깔스럽고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아이어른 할 것 없이 그 맛이 좋기도 유명하다.
꽤나 넓은 2층 건물 민속두부마을은 이곳에서 뿌리 내린지 올해 10년으로, 금방 없어지고 생겨나는 음식점들과 달리 전통의 맛과 꾸준한 정성으로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사실 음식점의 경우 처음에 개업할 때는 우루루 몰려가지만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맛이 없다면 금방 돌아서 발길이 끊이기 쉽다. 그런 점에서 민속두부마을이 10년째 사랑받은 비결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시간이 증명해줄 터.
“10년 전부터 민속두부마을을 시작했는데 어떤 계기로 특별히 두부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요?”
“제가 본래 두부를 아주 좋아 했어요. 어릴 때 동네어귀에서 땡그랑 거리는 종소리와 함께 두부를 파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그 무렵엔 두부가 얼마나 구수하고 맛이 있었게요. 그 구수한 맛을 잊지 못해 민속두부마을을 하게 되었지요”
민속두부마을은 매일 이른 아침 두부를 만들고 점심식사를 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콩비지를 제공하고 있다. 서현동에서 2~3일에 한 번씩은 꼭 민속두부마을을 찾는다는 주영은씨는 “점심을 먹고 나서 콩비지를 얻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한다.
두부 이용한 메뉴 다양, 꾸준히 개발
민속두부마을은 두부전골에 사용되는 애기느타리 버섯을 본사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다. 병속에 톱밥을 넣고 버섯종자를 심어 40일간을 키우고 이것을 요리에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깔끔하며 부드럽다. 또한 참나물에 두부를 곁들여서 무치는데 그 맛은 구수하면서 환상적이다.
그 밖에도 두부탕수, 두부전, 두부샐러드, 두부조림, 두부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그 중 특히 두부보쌈은 추천하고 싶을 만큼 그 맛이 탁월한데, 검은 깨로 만든 두부와 당근두부, 시금치두부 등 영양도 영양이지만 빛깔이 곱고 맛이 일품이다.
한편 최 사장은 틈만 나면 고객을 위해 직접 메뉴를 개발해 먹어보고 연구를 하는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사업가다. 평소 “음식에 정성이 빠지면 여물이다”라고 하신 어머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며 음식마다 정성을 다한다
[한성넷]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