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제일은행(시부자와)
- 일본은 1897년 10월 1일 금본위제도를 채택함으로서 우리나라도 중국, 러시아 및 일본 등과 무역거래가 한창일 무렵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에 일본의 제일은행은 금융거래의 원활화 및 무역거래를 활성화 시킨다는 명분아래 대한제국의 사전 양해 없이 일본 대장성 허가를 얻어 1902년 5월에 발행되었다. 한국인들은 일본이 쌀과 금 등을 수탈 하다시피 하여 대일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개 민간 은행이 한국의 화폐를 불법으로 유통시킨데 대해 감정이 극에 달해 있었다. 더욱이 지폐에 도안된 인물이 우리나라 인물이 아닌 일본 제일은행 총재인 시부자와 에이이치 이었기 때문에 격분하였던 것이다.
- 정부에서도 1903년 9월 외무대신 조경식은 각 항구에서 제일은행권 수수금지를 명령하기도 했다. 이에 일본정부는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타까사고라는 군함으로 우리 정부를 위협한 결과 1903년 2월 금지령이 철회되면서 한국에서 합법적인 지폐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제조 : 일본대장성 인쇄국
도안 : 시부자와 초상/채문
크기 : 154 * 80mm
발행 : 일본 제일은행 한국내 각 지점
발행개시 : 광무6년(1902년) 5월 20일
자료출처 : 대한민국 화폐가격도록...대광사 참조
사진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