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산 소개***
임진왜란때 마을 사람 90,000명이 난을 피한 곳이라 하여 구만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한다. 마을과 멀리
떨어진 협곡 막다른 곳에 있어 제영이나 문화유적 같은 것은 전해오지 않으나 자연이 빚어 놓은 걸작품
중의 하나인 구만 폭포를 그대로 간직해오고 있는 비경이다.
구만폭포 주변은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뚫려 있어 마치 깊은 통속 소리를 내는 것 같아 통소폭포라고도
불려지는 구만 폭포는 폭폭 상단에는 5∼6평 가량이 절구통 모양으로 3m 깊이로 파여져 있어 3면을 화
강대리석의 병풍을 두른 전망대와 같아 계곡을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답다.
구만산은 계곡이 유명하다. 구만동은 8km가 넘는 골짜기 안에 온갖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벼락듬이,
아들 바위, 상여 바위, 병풍 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과 넓은 암반, 곳곳에 자리잡은 소와 담은 설악산의
천불동과 닮아있다. 구만동은 그 동안 찾는 발길이 많지 않아 그 비경이 숨겨져 있다.
***억산 소개***
해발 944M의 억산은 억만산(億萬山) 이라고도 불린다. 그것은 억만 건곤 (億萬乾坤) 즉 풍수지리설에 의
하면 하늘과 땅사이에 있는 명산 중에 명산이라는 뜻이다. 억산 정상에 올라 사방을 살펴보면 이산을 중
심으로 동으로 운문산과 손잡고 서쪽으로는 긴 능선을 이루며, 뻗다가 인재에서 만?산에 그 맥을 넘겨준
다. 또 서남쪽으로 건지봉 및 곤지 봉을 두고 있다.
억산은 영남알프스의 운문산 인근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사람의 인적이 드문 깨끗한 곳인데다 가을이면
`낙엽 쌓인 융단길'로 이어져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다만 산행길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가파른 오르막이 많은 데다 군데군데 암반이 가로막고 있어 코스마다 적절한 체력안배와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