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영혼속에 새겨지는 이슬비전도
눈높이에 맞춘 이슬비
전도에 대한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이 많이 생겼습니다. 각각의 전도 방법에는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직접적인 전도와 간접적인 전도, 전도자의 일상생활을 통해서도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전도로는 개인전도, 방문전도, 초청전도, 산업전도, 노방전도, 직장전도, 팀전도, 메스컴전도, 문서전도 등이 있습니다. 특수전도는 병원전도, 교도소전도, 고아원전도, 양로원전도, 학원전도, 군전도, 경찰전도, 지하철전도 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슬비전도를 여러 전도방법과 병행할 것을 권합니다. 전도의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언제 어디서나 전도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슬비전도는 여리고 작전을 적용한 인격적인 전도방법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슬비편지(사랑의편지, 이슬비전도편지, 이슬비복음편지, 새신자통신교육편지)를 지속적으로 불신자나 결신자에게 보냄으로써 마음의 문을 열고 상한 심령을 치유하게 함으로써 교회에 나오도록 인도하며 양육하는 전도방법입니다. 이슬비편지에는 여러 교수와 학자, 시인, 목사들이 쓴 내용으로 마음의 안식과 평안을 주는 글이 제공되며 인생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도록 긍정적인 언어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눈높이로 사랑의 내용과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슬비는 소리 없이 내리는 가는 바입니다. 이슬비전도는 서두르지 않고 인내하며 전도대상자를 사랑과 관심으로 대한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도방법입니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신32:2)
이슬비전도는 지혜롭고 순결하며 조용하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이슬비전도는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지속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전도대상자에게 이슬비편지를 꾸준히 보내게 되면 차츰 전화나 심방까지 연계시킬 수 있게 됩니다. 보낸 편지 내용과 편지 발송일 등을 간략하게 적어 중복되지 않도록 기록하면서 연령과 성별, 가족사항을 고려하여 보내도록 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전도대상자에 대한 전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편지를 보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서로 만나는 관계로 발전하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전도까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슬비전도 봉사자의 줄기찬 인내가 필요합니다.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낸다면 전도대상자의 마음은 감동되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슬비편지의 선택과 효과
이슬비사랑의편지는 교회를 다니지 않고 주님을 모르는 전도대상자들에게 복음 제시를 하기 전에 인격적으로 복음을 받아드일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마음밭을 준비하게 해줍니다. 이슬비전도편지는 조심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편지입니다. 먼저 사랑의편지로 마음 문이 열린 전도대상자에게 보내는 것이므로 전도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편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도대상자의 마음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마음문이 열릴 때 이슬비복음편지를 보내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새신자통신교육편지는 복음의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새신자 정착을 위해 만들어진 편지로, 교회에 등록한 새가족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부부) 이름을 함께 써서 이 편지를 보냈더니 200퍼센트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새신자 이름으로 보내는 편지에 가족의 이름도 적어서 12신을 보내는 동안 불신가족까지 감동받아 전도가 배가되기도 합니다.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보낸다는 각오가 있을 때 영혼 구원이 될 것입니다. 한 영혼을 위해 7년 동안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쉽게 되는 전도가 이슬비전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편지 한두통 받고 교회에 등록하는 일들도 많습니다. 이슬비전도가 태신자들의 마음 문을 여는 데 탁월한 것은 분명합니다. 다른 전도방법에도 접목이 잘되는 전도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슬비전도의 목적과 방법은 태신자를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 태신자에게 알맞은 편지를 지혜롭게 선택하여 순서 있게 보내는 것입니다.
이슬비 장로님과의 만남
1986년 어느 이른 봄, 양지바른 곳에 비치는 햇빛의 따스함 덕분에 차갑던 두 뺨에 포근함을 느껴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CBS 기독교방송국에서, 이슬비전도법을 구상하시고 실천해오신 여운학 장로님과의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좋은 인품에 열정이 넘치는 여운학 장로님이 민족복음화의 전도사명자로서 품고 계신 비전을 보았습니다. 그 후부터 당시 관훈동에 있는 장로님 사무실에 자주 찾아갔습니다. 어떻게 전도해야 할까를 고민하던 저에게 장로님은 전도에 대한 모든 것을 진솔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전도에 관한 한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싶었던 저는 당시 전도부와 새신자 관리부 부장 직분을 맡고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한해 한 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새신자 관리 양육은 담임목사님, 교역자 등 교회 지도자 모두가 고민하는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새가족 양육이란 새신자들을 모아놓고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었는데, 새신자들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신자들이 성경공부에 한두 번 참석했다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일이 생겨 새신자 양육 관리의 문제점이 되었습니다. 전도하는 일과 새신자 양육 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애쓰던 중 장로님이 개발한 새신자 관리 및 전도세미나에서 전도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전도와 양육관리를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전도부장이 해야 할 전반적이고도 중요한 훈련을 받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도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방법론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운학 장로님의 전도와 새신자 관리, 어린이 교육 관리에 대한 말씀을 듣고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전도지를 들고 나가서 나누어주는 것이 제가 해온 전도법의 전부였기에, 전도대상자를 ‘태신자’(胎信者)로 부르며 마음에 품고서 지속적으로 전도의 목표로 삼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그 용어도 생소했고 의미나 방법도 쉽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제 마음속에 ‘태신자 품기’(믿음으로 마음에 잉태한 전도대상자를 사랑으로 대하며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을 허락해 주셨고, 저는 이 열정을 바탕으로 제가 속한 교회에 작은 불씨가 되어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기를 다짐했습니다.
훈련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영혼 구원도 어렵다
저는 쉽게 전도하고 양육할 수 있다는 여운락 장로님의 이슬비전도법에 도전을 받고 교회에 돌아와 목사님께 “우리 교회도 이슬비전도법을 도입해보면 어떨까요?”라고 건의드렸더니 목사님은 “한번 해봐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새신자통신교육편지를 활용해 새신자를 관리하고 있고, 다른 프로그램 없이도 이슬비편지를 통해 새신자 관리와 전도가 잘되어가며, 교회 부흥을 이루는 전도 관리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89년 총동원 전도주일에 초청된 많은 전도대상자를 태신자로 작정하고, 담임목사님 중심으로 전 교인이 지속적으로 전도대상자를 작정하고, 미래의 교인들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초청자 모두에게 이슬비편지를 보내도록 하였습니다. 지역을 ‘옥토’(좋은 밭) 삼기 작전으로 전도의 씨를 뿌렸고, 경작 토양을 이루며 결실을 맺기 위하여 이슬비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는 태신자를 영구적으로 관리하고, 그들을 새신자로 등록, 정착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고 구원하는 일에 열심을 갖고 기도하면서 전도해보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해 실망하고 좌절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도하는 자가 계속 전도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특별한 믿음의 체험은 없었지만 지속적인 믿음을 갖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은 저를 이슬비전도학교에서 훈련 받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전도’가 주님을 제일 기쁘게 해드리는 것임을 알고, 전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전도대상자를 만났을 때 자신 있게 전도할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훈련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영혼을 인도하는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전도하기 위해서는 훈련 받겠다는 전도자의 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훈련과 함께 전도자의 믿음생활, 기도생활 등에 본이 되어야 합니다.
이슬비전도훈련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전까지 준비와 계획 없이 전도했던 일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헛된 수고였는지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저는 이슬비전도학교의 훈련이 교회마다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슬비 전도학교 훈련과정을 부교역자나 성도들만 받게 하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담임목사. 교역자. 전도사명자 및 전 교인이 함께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 끈기, 관심, 비전, 리더십을 가진 담임목사가 앞장서서 여호수아처럼 진두지휘하는 교회는 부흥,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훈련을 통해 조직을 구성하고 전도팀의 독립적 운영을 장기적으로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믿음의 행실로 전도를 위해 더욱 기도하고 애쓰게 되었습니다.
전도에 용기와 지혜가 생기다.
우리는 막상 전도를 하려고 하면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막막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전도의 사명은 불타오르고 있으나 효과적인 전도방법을 익히지 못해서 수고하는 만큼 열매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그런데 저는 이슬비전도를 알고 난 이후 주위의 아는 사람들과 길거리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 사람들에게 이슬비편지를 보내면서 전도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지난날에 전도할 때마다 누구를 어떻게 전도해야 하나 망설여지고 초청주일에 한 번 데려오고 전도했다는 일회성 전도에 그쳤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도가 쉽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전도하기가 두렵고 사람 만나기가 부끄러워 전도를 미루어왔어도, 일단 한 사람을 확실하게 전도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전도하는 데 용기와 지혜가 생겨 쉽게 전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슬비편지를 보내면서부터 개인전도 목표를 매년 100명으로 정하고 전해오다가 1989년부터는 매년 전도 목표를 365명으로 정하고 서원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슬비전도는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 정성껏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면 응답이 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슬비편지를 정성껏 보내면서 전화로 인사하고 직접 만나기도 합니다. 이슬비편지를 통해 장기적인 접촉으로 서두르지 않고 점차적으로 가까워지면 생각하지 않은 때에 교회에 등록을 하곤 합니다. 먼저 전도대상자가 정해지면 그 이름을 성경책을 비롯하여 쉽게 볼 수 있는 여러 곳에 붙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 그를 머리하지 마옵소서. 세상의 유혹에서 떠나게 하시고 우리 교회를 통해 구원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전도는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듣고자 하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만나야 가능합니다. 듣는 사람이 귀를 막고 마음 문을 닫아 놓고 있는 상태라면 어떠한 전도방법도 소용 없습니다. 전도대상자를 선정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그들에게 장기적인 관심을 보이고 기도하며 편지를 보낼 때, 그들의 닫힌 마음 문이 열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슬비와 같이 촉촉이 젖어들 수 있게 됩니다. 그 속에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후 3:2,3).
이슬비편지로 터득한 것들
이슬비전도편지를 보내면서부터 저는 전도의 진정한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몇 가지 터득한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한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슬비편지를 보내야 합니다.
둘째. 태신자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과 함께 가능하면 가족 모두의 이름을 알면 더욱 좋습니다.
셋째. 교회 자랑, 목사님 자랑, 예수님 자랑을 늘 해야 전도가 잘됩니다.
넷째. 모든 정성과 지혜로 상대방에게 나의 사랑이 전달되도록 하며. 꼭 필요한 대화만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으로서 본을 보여야 합니다.
다섯째, 태신자를 위하여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전도는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내야 합니다. 전도를 위해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저는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스스로가 흔들림이 없도록 무장해오고 있습니다.
여섯째. 이슬비편지를 보내다 중단한 태신자도 계속 챙겨야 합니다. 한 번 태신자는 영원한 태신자입니다. 관리가 중단된 태신자에게 전도주일 때 이슬비편지(초청장)를 다시 보내면 쉽게 교회에 오게 됩니다. 절대 하나님의 낙태는 없습니다라고 믿고 관리하기 바랍니다.
<<이슬비전도대장 이영수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