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어린이날
청송 한농마을에 사는 울 꼬맹이의 하루를 올려보아요
잘 못 먹어서 그런지 키가 산이보다 태성이 보다 작은 우리 아들..
이번 어린이날 선물은 성장판을 자극할수 있는 포고스틱(일명 스카이 콩콩)입니다.
아직은 서너개가 최고 기록이지만 하교하고 오면 삼십분씩 신나서 하는걸 보니
조만간 키가 쑥쑥 클것 같아요..^^
저희는 5월 5일 청송에서 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했어요.
그날이 우리카페에 대거 손님이 오시기로 한 날이어서
아이재워놓고 남편이랑 나란히 앉아 밤새도록 카페정리한다고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부모 노릇도 해야하는지라.. 비몽사몽인채로 청송으로 나갔습니다.
원래 9시반부터 보물찾기가 시작되었는데
조금 늦어서 참여도 못하고 바로 체육관 행사에 Go..Go..
태권도 시범공연도 보고 나름 재미있게 시작했는데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봅니다.
시구로 던져주는 공도 못받고..
선물도 못타고..(사실 청송행사는 인원대비 선물이 많아서 그거 타러 가거든요^^)
이 자전거 보이시나요? 자전거만 족히 50대 이상.. 백대 정도 될것 같네요..
거기에 저앞에 노트북을 비롯한 수많은 선물들...
청송은 행사 참여인원이 500여명 정도 밖에 안되기때문에 거의 한개씩은 선물을 받아갈수 있답니다.
골든벨도 참여했어요.
여기 일등하면 노트북이라고 해서요.. ^^
저는 어린이날 행사 자체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답니다. ㅋㅋ
주구장창 청송에 관련된 문제만 나오더라구요..
아는게 있어야죠..ㅠㅠ
결국 두세문제 하고 떨어졌다가
패자부활전으로 다시 살아나서
다시 한두문제 맞추고 탈락했답니다.
아이가 기운이 빠지는지 울적해지네요...
아들아 미안하구나..
엄마아빤 청송에 읍과 군이 몇개있는지 잘 모른단다... ㅠㅠ
상품에 탐이 나긴하지만 더이상 거기 있으면 우울한 어린이날이 될것 같아서
서둘러 경주로 이동합니다. (사실 경주에 엄마아빠가 볼일이 있어서..불쌍한 아들내미)
경주 어린이날 행사는 제법 크더라구요..
15000여명 정도가 참여하고
연예인도 오고
뭐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고...
놀거리도 많고.....
소방체험도 했어요.
경찰관 체험도 있고
장애인 체험도 있었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얼마전 장애인의 날에 대해 배우더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서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죠.. -동영상만 찍었더니 사진은 없네요. ㅠㅠ)
엄마아빠 볼일이 많은지라..
간단하게 볼거리만 보고
간단하게 묵밥을 점심겸 저녁으로 먹고 어린이날은 마무리 했네요.
그래도 아이가 섭섭해하지 않고 어느 상황에서든 즐겁게 놀아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내년엔 청송만 가서 지긋이 붙어앉아
선물이나 왕창 타와야겠어요..
내년엔 아이가 없으셔도 같이 다녀오시는건 어떨까요?
첫댓글 건이!화이팅!행복해 보이네요.
네.. 가족 모두 즐거운 날이었답니다.^^
어린이날을 아주 재밌고 행복하게 보내셨군요 힘도 들었겟지만 ... 아이가 즐거워 하는 모습보면 힘든 마음은 싹 사라져버리겠죠.
경찰관 체험, 소방체험 , 장애인 체험 등은 어린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거 같아요.
의미 있는 어린이날을 보내신 것 같아요.
네.. 체험하는걸 역시 좋아하더라구요..
내년에 같이 가요~
네... 같이 가서 왕창...
건이는 좋은 부모 두어서 행복하겠어요
건이!화이팅!!!
아... 그런가요 저 좋은 부모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찬하루였네요..부모의 관심은 오직 자식뿐인것 같애요..
네 알찬하루 보냈어요... ^^
어린왕자님! 스카이 콩콩 열심히 해서 무럭무럭!! 쑥쑥!! 크세요~~
며칠만에... 엄청 늘어서 지금은 60번이상 탄답니다.. 키가 왕창 크겠어요..
가족모두 즐거운 날이였네요
잘보고 갑니다.
네.. 즐거운 하루였어요.^^
선물도 받아서 곁들였으면 건휘왕자도 부모님도 더 좋았을것인데,
아쉬운것도 있지만 즐거운 하루 보내신것 같네요.
행복한 가족나들이 잘보았어요 어릴때 아빠손잡고 창경원 갔던 생각이 나네요
자녀 기쁨위해 애쓰시는 부모님 마음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