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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인천바로알기 종주단 5조 부조장 이제용의 종주기입니다!!
작년과 제작년에 종주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한 나는 혼자서만 이렇 경험을 하는 것 보다 친구들과 함께 참가해 우정도 쌓고 좋을 추억을 나눌 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친구들에게 추천을 해 이번 11회 종주에 친구들과 함께 참가했다.
<첫째날> 너무 어색하고 떨렸어요..ㅎㅎ;;
설레고 떨리는 몸과 마음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오디세이광장에 갔다. 오디세이광장엔 2년만에 만난 친구부터 작년에 참가했던 형, 친구, 동생들 그리고 작년 팀장님까지...모두들 오랜만에 만나니 진짜 반가웠다.
아는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우리조엔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빨리 친구를 사귀자!!’란 생각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엄청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을먹고(밥먹다 체하는줄알았다..ㅎㅎ;;) 조 이름과 구호를 정했다. 어색한 분위기속에 정하긴 힘들었지만 부산사나이!!조현준 팀장님께서 잘 이끌어 주신덕분에 무사히 조이름과 깃발을 제작 할 수 있었다. 조이름은 "Never give up!" 조원모두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완주하자는 의미로 지었다.
조장은 작년에도 참가했었던 인고2학년 현기형이 되었다.
원래 자던 잠자리가 아니라 그런지 잠이 잘 오지 않을것 같았지만 하루종일 긴장을 하고 있었던 이유에선지 잠이 잘왔다.
<둘째날>
작년 조장, 부조장이 조원들을 잘 챙겨주지 않았었다. 그래서 나는 조원들을 잘 챙겨주리라 마음 먹고 11회 종주의 첫 발을 내딛였다.
승기천에서 송도로 가는 길 쉬는시간.. 우리조 조원들과 팀장님이 모여 가위바위보 해서 부채질해주기를 했다. 어색함이 조금씩 사라지고 친해지는 것 같아 좋았다.
물웅덩이와 진흙이 많은 승기천을 지나 송도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소래로 출발했다.
생태공원으로 갈 때 물의 소중함과 절실함이 내게 다가왔다. 목은 마른데 가방에 물은 없고ㅠㅠ
이때부터 물을 많이 가지고 다녀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생태공원에 도착해서 먹었던 물과 아이스크림은 어디가서 그런 맛을 느낄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했다해야하나?ㅎㅎ
다시 출발을 해서 걷는데 해온이랑 덕현이가 졸면서걸었다.
인천대공원에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샤워를 하는데 정말....ㅋㅋㅋ
샤워를 마치고 장기자랑 준비를 하는데 티아라의 롤리폴리를 하기로 결정하고 뮤직비디오를 다운받으며 잠을 청했다.
<셋째날> 발은 안아프지만 힘들었어요ㅠ
어제 물이 부족했던 것을 떠올리고 2L의 여분의 물을 더 챙겨서 출발했다.
이 날은 계속 산만넘은거같다. 2L의 물도 조원들과 나눠마시니 턱없이 부족했다ㅠㅠ부평 아트센터 건너편에서 점심을 먹고 물을 재충전 한 후 다시 출발했다. 범준이가 "더이상 못가겠다, 포기하고싶다"란 말을 많이 하고 힘들어하고 처지는것 같아서 가방도 들어주고 힘내라고 하면 세일고 까지의 산행을 이어갔다.
산에서 위험한 구간이 있을 때 조원들 한명한명 도와주는 조장형의 모습이 정말 듬직했다.
세일고에서 물을 마시고 쉬다 다시 계산체육공원으로 향했다. 가는동안 비도오고 발도 아팠지만 도착하면 시원한 수박이 기다린다는 소식에 꾹 참고 걸었다. 도착해서 시원하고 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수박을 먹었다.
장기자랑때 비스트의 Fiction춤을 하는것으로 바꾸고 각자 텐트로 들어가 잤다.
<넷째날> 몸은 무거웠지만 가장 편했던 날
2L의 물로도 부족했던터라 나와 조원들은 아침부터 물을 퍼다날라 내 가방을 물로 채운 후 계양산으로 떠났다.
나는 물6L를 들고다니는 걸 만만하게 여겼었다. 근데 들어보니..와...ㅋㅋ;;;;그래도 힘들어 하는 조원들이 물을 마시고 힘내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힘들었던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버스 타고 수도권 매립지로 향했다. 가는동안 조원들과 휴대폰 번호도 교환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도착을했다.
수도권매립지에 관련된 설명을 듣고(설명해 주셨던 분께는 죄송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잤다ㅠㅠ죄송해요~ㅎㅎ;;) 점심을 먹었다.
하점 고인돌을 보러 갔지만 비가 많이와서 사진만 찍고 다시 돌아왔다. 비가오는데 서사체험장까지 걸어갈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단장님께서 비가 많이온다고 서사체험장까지 버스타고 간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버스를 타고가 몇시간 일찍 도착해 장기자랑 연습하는 시간은 줬지만 우리조는 여자춤은 절대로 추지않겠다는 범준이를 설득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쏟아야만 했다. 설득한 결과 밴드부 보컬인 범준이는 노래를 하고 나머지 조원들은 모두가 쉽게 할 수 있는 tell me를 하기로 했다. 춤선생님은 해온이가 해주고 우리는 동작 하나하나 되물어가며 열심히 배우고 연습했다.
샤워를 하면 감기걸린다고 못하게 해서 찝찝하지만 세수하고 발씻는걸로만 만족해야했다.
우리들이 잘 때에는 전쟁난민들 방불케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ㅋㅋㅋㅋㅋ
<다섯째날> 우리 조원들 너무 열심히야~ㅎㅎ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습기는 많고 아직 장기자랑 준비는 많이 못하고...걱정이 되서 밥을 먹자마자 힙합과 전날 배웠던 춤을 조원들끼리 연습하고 속까지 촉촉히 젖은 우비를 입고 다시 점심먹으러 걸어갔다. 비가와 발이 많이아플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시원하고 기분도 엄청 좋고 걷기 좋았다. 비가와 삼량중학교 급식실에서 밥을 먹고 옆에있는 매점에서 맛있는것도 사먹었다.ㅎㅎ원래 비가안왔다면 축구경기를 했을지 몰랐지만 비가와서 아쉬웠다.
물이 부족할거 같아서 채우고 갔지만 우리조에서 아무도 물을 찾지 않았다ㅠㅠ어깨빠져라 들고다녔는데....
원래 야영하기로 했던 화도초등학교가 수해를 입어 한두시간 더 가야아 있는 강남 초등학교에서 야영을 하게 되어 한참을 더 걸어갔다. 도중에 덕현이랑 해인이가 힘들어해서 가방도 들어주고 다한증이 있는 해인이가 특히 더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손수건을 잡고 끌어주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강남초등학교!!도착해서 오리걸음을 했다. 작년까진 오리걸음이 근육뭉친걸 풀어준다 생각해도 하기 싫었지만 올해엔 안하면 오히려 다리가 아프단걸 알기에 웃으며(?) 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텐트를 치고 힙합을 배우기위해 체육관에 들어갔다. 체육관에선 인하대 배드민턴 선수이신 팀장님 두분이 멋진 배드민턴 시범경기를 보여주셨다.
학교가 공사중이라 샤워시설이 없어서 우리 종주단원들은 천막으로 된 샤워시설에서 샤워를 해야했다. 밤 늦게까지 tell me춤을 많이 배우고 자기전에 상호와함께 뮤직비디오를 누워서 몇번씩 돌려봤다.
다음날 새벽부터 일어나 마니산등반을 해야했기 때문에 나는 4시30분에 알람을 맞춰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여섯째날> 즐거웠지만 아쉬웠던 마지막밤....
씻기위해 알람을 일찍 맞춰둔것이었는데 알람은 울리지 않았따ㅠ아마 울렸지만 내가 껐겠지..??
우리조는 언제나처럼 텐트걷는걸 1등으로 하고 아침을먹고 마니산입구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배낭을 내려두고 물통만 들고 마니산 정상을 향해 출발~~!!! 작년 새벽에 쉽게 올라갔던걸 생각하고 마니산을 만만히보고 올라갔는데 이번엔 힘들었다. 햇볕도내리쬐고 땀도 흐르고..거기에데 조 깃발도 들고가니까. 정상에 올라가니 섬들도 조그만하게 보였다. 상호가 마니산정상부터 장봉도까지 줄로 연결해서 타고가고싶다고 했다.ㅋㅋ나도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좀^^;;정상에서 조원들과함께 점프샷을 찍고 하산했다.
마니산에서 내려오니 친구가 아이스크림하나를 건네며 먹으라 했을때 친구가 천사처럼보였다ㅎㅎ버스를타고 공항가는 길....너무피곤했는지 자리에 앉은지 얼마되지않아서 잠에빠졌다. 공항에 도착해 VIP라운지로 들어가는....듯 했으나 우리는 계단을 통해 식당으로ㅋㅋ맛있는 공항 밥을 먹고 공항투어를 했다. 공항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카페도 들어가 봤다. 투어가 끝나고 부모님께 그리고 일년후 나에게 편지쓰는 시간이찾아왔다. 1년뒤 나에게 쓴 편지를 장난으로 쓰면 창피해서 바로 처리해버렸던 나이기에 이번만큼은 잘 써서 일년후 나에게 부끄럽지않으려고 정성껏 썼다.
우리조 조원들은 배타고 가는 시간동안 정말최선을 다해서 춤연습을 했다. 새로운부분 진도나가고 모르는 부분 복습하고...
장봉도에 도착을 해 텐트를 치고 배수로를 팠다. 나와 조장형의 배수로파는것은 환상의 콤비!!본사람들만 안다는ㅎㅎ
밥 먹고 음식집에서 나와서도 춤연습을 하고 한시간정도 시간을 줄 때도 연습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했다. 몸치인 나때문에 조에 피해가는게 싫었기 때문에...장기자랑 준비가 미흡한 것 같아서 우리차례가 되기 전까지도 모두 연습했다. 우리차례가 되고..무대에 섰다. 범준이는 밴드부 보컬답게 노래를 잘했고 우리들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무대에서 내려와 서로에게 열심히했다 박수쳐주고 앉아서 축제를 즐겼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2등을 했다~ㅎㅎ조원모두 열심히 한 결과여서 기뻤다.
간식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여자친구가 없다고 했던 덕현이는 밤새 여자친구와 문자를 하고 우리는 그걸 보며 답답해하기도하고 '손발오글오글거린다, mbc다' 란 얘기도 하고 상품으로 음악회표를 받았으니 모두 모여서 가자 등등..이렇게 길지만 짧은 마지막 밤을 보냈다.
<마지막날> 헤어지기 싫어ㅠㅠ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어김없이 텐트정리를 끝내고 밥을먹고 뱃터로 향했다. 배타고 가는동안 친구 현석이랑 갈메기한테 과자도 던져주고 바람도 쐬다가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배에서 내려 다시 한참을걸어 뱃터로...ㅠ정말 너무 힘들었다. 가도가도 끝이 없으니...조원들 얼굴을 봐도, 작년에 같은조였던 겨울이 표정을 봐도 다들 정말 힘들어보였다. 물도 부족하고 가야할 길은 멀고..가다가 신발도 찢어졌다ㅠㅠ신은지 일주일만에 신발이 망가지고 이상해져가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뱃터로 가는 기나긴 여정 끝에 배를타고 월미도에 도착..차이나타운에가서 자장면을 먹었다. 내가 태어나서 그렇게 맛있는 자장면을 먹어본적이 없는거같다. 정말 맛있었다.ㅠ
옹진군청쪽에서 비가쏟아졌지만 더워서 비를맞고 갔다. 처음엔 시원했지만 추워서 우비를 입었다. 종주의 마지막 난코스인 문학산에 올랐다. 전날 너무 늦게까지 얘기해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다. 분명 계단올라가기 전인데 눈감았다 떠보면 계단을 올라가있는 신비하고도 무서운 상황이 벌어졌다. 다신이러면 안되겠다생각하고 잠을 깼다.
정상에 올라가는동안 서로에게 힘을 보태고 응원하고 물도 나눠마시는 모습을 보며 이런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라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문학산에서 내려와 시청으로부터 거리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조원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아쉬움은 커져만갔다.
시청에 도착하니 내가 이번에도 해냈다는 생각과 감격으로 머리를 가득 메웠다.
엄마가 사다주신 음료수를 조원들과 나눠마시고 짐을 챙겨서 해단식날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조원들과의 사진촬영은 못한체..ㅠ그래도 팀장님들과 중딩때 친구들과는 사진을 찍었다. 해단식날 가면 조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며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갔다.
일주일동안 저희조를 챙겨주셨던 고대꽃미남 현준팀장님
박성광닮은 자상한 조장 현기형
걷느라 힘들고 지쳤을 텐데 힘들다 말도 안하고 춤가르쳐준 해온이
잘생긴 상호ㅋㅋㅋ정말 잘생김ㅋ
여친 없다고 했는데 여친이랑 밤새 문자하던 덕현이ㅋ염장지르는거야??!!ㅎㅎ
담걸리고 다한증있어서 힘들었을텐데 내색안하고 걸어준 해인이 기특해!!
춤 배우면 절대 안까먹는 하은이 대단해!ㅎ
포기하고싶다, 더이상못간다 해두고 끝까지 완주한 범준이^^
일주일동안 조장형이랑 내 말 잘 따라준거 고맙고 일주일동안 즐겁고 행복했어~♥
마지막으로 종주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분들, 단장님 이하 모든 팀장님들 그리고 종주단원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내년에 또 온다고 했던 사람들 꼭 내년에 다시봐요!!ㅋㅋ)
종주는 끝났지만 연락 계속하면서 지내요~!! 카톡, 네이트온, 싸이 다 하니까..ㅋㅋ
첫댓글 제용아 ㅋㅋㅋ 형한테 많이 맞았지?..ㅋㅋㅋㅋ 장난이고 많이 수고했다 깃돌이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 대신 수고 많았다ㅋㅋㅋ 해단식날에 보고 음악회 잘 보고 오너라...
귀찮아서 내용은 안봤고 제용이가 현기대신 진짜 수고 많이했다. 형들이 니 진짜 이뻐하는거 알지??? 수고 많이 했고 해단식 때 함 보자 ^^
형두 무거운물통 많이들고다니느라 힘드셨을텐데..ㅋㅋ해단식날함봐요~!!
귀찮아서 내용은 안봤고 제용이가 현기대신 진짜 수고 많이했다. 형들이 니 진짜 이뻐하는거 알지??? 수고 많이 했고 해단식 때 함 보자 ^^
제용이가 진짜 현기대신고생했다
혀언기야~~`
정신안차리나??
죄송합니다..꾸벅
ㅋㅋㅋㅋ
ㅋㅋㅋㅋ 조장오빠도 수고 많앗는데 너도 참 수고 많이 햇어 ~! 낼 보자 !! 덕현이가 연락이 안되 ㅡㅡ .. 여친이랑 놀고 잇나? ㅋㅋㅋ 너가 연락 좀 해서 나한테 연락해바 !!
해온아 ㅋㅋㅋ 오빠도 불러라ㅋㅋㅋ 얼굴좀 보자
이야 제용이 작년보다 책임감 많이 늘었더라!! 짜슥~ 수고많았다!!ㅋㅋㅋㅋ
이제 고1이고 부조장이잖아ㅋㅋ그리고 현기형덕이지모ㅋㅋ
제용 왤케 글을 열심히 썼어 ㅋㅋㅋ
ㅋㅋ감사 근데넌안씀??빨리써!!
ㅋㅋ글잘쓰는데 역시 경험자인건가??근데 방학 숙제가 끝이 안보이는 구나 ㅋㅋ ,ㅜ
ㅋㅋ고생이많다..근데 나도 방학숙제 해야돼는데ㅠ
글 잘썼네 ㅋㅋ 1주일 동안 수고 많았음요ㅎㅎ !
너도!!ㅋㅋ
길기도 하다...
쓰다보니 길어졌음ㅋㅋ
헐;; 내가 형것을 빼먹을 뻔했네? ㅋㅋㅋ 수고많으셨쏘
너두 수고많앗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