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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동해 오륙도 분기점을 지나 낙동강 하구 을숙도까지 가야했지만
발가락 살속으로 자리잡은 물집이 말썽이라 어찌 해볼 방법도 없고,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겨우 마친다.
그리고 일주일후에 이자리에 다시선다.
이번에 걸음은 노송선배님. 희야누님.참좋은의 종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로 해서 김해-창원-마산까지 100km정도 하고
창원지부 국공 축하모임에 참석하기로 한다.
코스:부산 송도해수욕장-창원시 마산 합포구 비포마을 103km
날짜 17년 10월14일~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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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새벽 송도에서 걸음하며 본 부산 영도 다리
영도다리 건너 부산의 태종대가 자리하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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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서 이어지는 절벽해안 바위길 무서우리 많큼 아름다웠으나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
야간에 보는 경치는 가급적 카메라에 담기보다 마음으로 담아두고...
아침까지 가야할길이 너무 멀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뜨는 태양이지만
그동안 동해안길을 걸으며 일출다운 일출은 한번도 구경하지 못햇기에 이밤을 꼬박 세우며 아름다운 일출을 꿈꾼다.
하늘에는 별들이 하나도 안보이지만 도심이니까! 공장이니까!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낙동정맥 끝자락인 몰운대에서
찬란한 아침을 맞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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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서 이어지는 해안 절벽 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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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은 좋으나 어째 검은밤 하늘에 별들이 하나도 안보인다.
가다보면 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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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남공원에 올라서 한바퀴 돌아 나간다.
밤이라 뭐 특별한 볼거리는 없어 보이지만 낮에 오면 꽤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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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운대까지 감천항 냉동창고 투어길이며 지루하게 이어지는 밤길에 졸음에 겨운 눈 억지로 비벼가며 걷지만
뭐 보이는게 있을까!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사진한장 담고 보면 앞서간 일행은 어디많큼 갔는지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혹시라도 잘못 갈까 뛰며 따라가길 수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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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송 대선 터널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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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송 대선 터널을 지나 두송 방파제 인근의 송도 바닷가부터 이곳까지 자주 보이는 국가 지질 공원 안내판
해안절벽이 멋지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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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대포라는 다대포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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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속도 모르고
까맣게 잠들어 있는 밤하늘에는 온통 구름이 가득하고
밤길에 졸며 졸며 왔더니 군부대에서 6시까지 출입금지라며
막아두었다
30분정도 개떨듯하며 기다리니 몰운대 안에서 차량이 한대 내려 온다
차량에서 군인 두명이 내리더니 한명은 휴대폰 시계로 몇번 보더니
정확하게 애누리 없이 6시 땡땡 되고서야 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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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운대 낙동정맥 끝자락이며 개인사유지란다.
춥거나 말거나 노송님은 반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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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꼬라지하고는
茫茫大海(망망대해) 어느쪽에서 일출이 올라오는지 도통 감이 안잡힌다.
이쪽인가 싶으며 저쪽 같고 저쪽인가 싶으면 이쪽 같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날은 밝아왔다.
잠시 기다리며 본 남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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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송도구간
복도 복도 지리리도 없지 동해안부터 이곳까지 수백킬로 이어오면서 일출 구경 한번도 못했다.
남해안은 좀 다를까 했지만 ...
앞으로 남은날은 많고 남해에서는 일출과 일몰 동시에 구경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꾸역꾸역 가다보면...
그리고 기다리면 뭔가 다르겠지
이생각을 하면서도 해안선 전체 26구간 진행중 일출을 한번도 못볼수 있겠구나 불안한 마음도 생긴다.
서해안에서 일출은 없으니 빼고 남해안 1300km중 어느곳에서든 한번은 보이겠지
지리에서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수 있다는 일출
그보다 더 보기드문 지리 천왕에서 핏빛 일출을 본적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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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운대에서 나와 이제 아침밥부터 챙겨 먹고 낙동강하구 을숙도로 진행 하고자 한다.
몰운대 24시하는 국밥집에 들러 아침부터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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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운대 해안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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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이 보이지 않으니 낙동강 똥바람이 반갑다고 사정없이 불어온다
아!~~ 추버라!소리가 나도 모르게 연발이다
이럴때 처녀 뱃사공 노래 한곡 불러주는게 예의 아닌가.
낙동강 강바람에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추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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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바다 바람과 강바람을 즐기시는 노송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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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자 종환님
누군가 종환님 옆에 서 있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머니에 손넣고 걸음하시지만 춥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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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을숙도 대교가 앞에 보이고
아침부터 뭔 바람이 이렇게 불어 우리 일행을 환영하는건지 ....이런건 반갑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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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버라...
이렇게 중무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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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낚으시는 낙동강가의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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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건너야 할 낙동강 하구둑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 이곳까지 525km를 흐르는 남한 최고의 강이며
한여름이면 전국민이 마시고 남을 녹조라때가 가득한곳이다.
낙동강 525km 전체 구간중 가장 아름다운곳이라면 경북 봉화지역이 경치가 좋으나 물을 몇번 건너야 그속살을 볼 수
있으며,그외 양반의 고장인 안동 풍천의 마애리 마을부터 화회마을을 지나 삼강주막까지도 아름다운 곳이다
낙동강길에 꼭 찾아봐야 할곳을 몇곳 더 있다면 왜관의 낙동강 전투지역이 있고
밀양시 삼랑진의 작원관과 황산잔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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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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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둑을 배경으로 한장 담고
전국의 100km 이상의 강 19개를 걷고보니
자연스레 해안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되어 이렇게 걷고 있지만
발가락 살속에 파고든 물집 몇개는 언제쯤 없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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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온 킹이 지키는 낙동강
바람부는 하구둑을 건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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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구간과 을숙도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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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구덕산 방향과 하구둑을 건너는 종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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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 철새 도래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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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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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속의 또 다른섬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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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백양산과 가까이 승학산 구덕산 방향
하늘에 뱅기는 제주발 김해공항으로 가는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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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봉화산-아미산 몰운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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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신호동으로 가는 신호대교를 건너기전에 대구담님을 만나기로 한다.
잠시 대교 초입부분의 나무 그늘에 앉아 누워 있다보니
그대로 잠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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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담님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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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즘담고
대구담님께서 점심을 사신다고 이렇게 오셨는데
갈밭 부산지부장님의 선약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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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지부장님과 점심 약속 때문에 부지런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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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송정동에서 본 송정 초등학교 방향
새벽에 그 난리를 치던 바람은 어딜갔는지
지금 날씨는 무지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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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덕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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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모습의 남해안이지만 파도가 없고
파도가 일어나려 해도 바람이 없으니...
동해안 같으면 푸른 바다와 설탕가루를 뿌려 놓은듯한 파도가 인상적일텐데
이곳은 그런게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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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발이 형제들이 지키는 방파제와 가덕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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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장,김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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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지나온 낙동정맥 마루금과 몰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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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삼발이 방파제를 지나서 녹송 3교와 견마교를 지난다.
이곳인근에서 사랑으로 아파트.부영 아파트 어디쯤에서 갈밭 지부장님을 만나기로 하였지만
졸면서 들었던 진해구 용원동이라는 동네는 어디쯤에서 까먹고, 견마교 지나서 희야누님과 노송님은 직진
저는 사진한장 담고 종환님 따라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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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면서 끝까지 종환님을 놓치지 않고 가다보니 가덕도까지 들어 온다.
잠결에 잠깐씩 눈떠보니 국제 신항만 국제 터미널을 지나고, 부산 국제 다목적 신항도 지나고
현대 신항만 까지 코앞에 가덕도 구덕산이 자리한다.
뭐가 잘못된듯 지도를 보니 헐!~~~ 약 2KM 엄청난 알바
종환님 다시 돌아가야 하는디요
다시 빽하니 잠이 다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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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는길에 본 현대 신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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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 신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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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북컨테이너 담벼락길을 지나고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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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지친 종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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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크레인이 작은 컨테이너를 움켜쥐고 들어 올리는 모습
마치 어미사자가 새끼를 물고 어디로 가는듯한 모습이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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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고
여기가 어딘지 수많은 컨테이너 구경하며 걸어 간다.
이제 알바는 아닌것 같다.
이랫든 저랫든 어쨋거나 컨테이너항이니 바닷가는 바닷가
담벼락길이든 아니든 걷고 있으니 똑바로 가고 있는것 같고 잘하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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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한대가 컨테이너 움켜쥐고 가는 모습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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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지부장님에께서 연락이 왔지만
여기가 어딘지 알아야 설명을 하지...
잠시 큰길 4거리로 가서 여기가 어디라고 하니
부영 아파트니 사랑 아파트니 그곳에 있으라고 하신다.
헐!~~ 눈에 뵈는건 온통 부영이니 사랑이나 아파트가 줄비하고
새로 짓는 아파트도 사랑이니 부영이니...
뭔 동네가 사랑 아니면 부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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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이산 상봉해서 만나 물회 한그릇 먹고
갈밭 지부장님은 댁으로 가시고 종환님은 발바닥 아파서 서울로 상경 하시고
지부장님 감사드리구요 종환님 밤길 걸음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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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가 아니라면 이곳은 남해안 바닷가
앞으로 보이는 도랑같은곳은 바닷물이며 간척지에 아파트와 국제 신항만을 지어
이곳에서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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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에 속살 드러내고 몸을 말리고 있는 이녀석들은 어디서 왔을까?
바빠도 주인찾아 엿쭈어 보니
멀리 서해에서 온 오징어 녀석들이란다.
앞으로 서해를 지날때 오징어 몇마리 눕혀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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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안골 고개 넘어가는 모습
멀리 마창진 종주의 날머리 부분쯤 되는 천자봉과 시루봉 불모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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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골 마을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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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안골포 부영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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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안골포 마을이 보이고
부산신항 북컨테이너 부두의 거대한 크레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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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낙남정맥 불모산-화산에서 발원되어 흘러온 대장천물이 바다로 안기는 곳에 진철교를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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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마천 지방산업 단지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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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낙남정맥의 불모산-화산에서 이어지는 굴암산 방향이 보이고
앞은 진해 남양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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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테크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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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대 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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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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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대 노래 배경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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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지나온길
남해를 시작하니 동해와는 사뭇 다르고 파도나 맑은 바닷물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눈에 뵈는 건 섬과 공장지대만 보일뿐 창원지역을 벗어날때까지 아름다운 해안선 풍경은 보이지 않을듯하다.
그나저나 오늘밤은 또 어디서 노숙을 할지...
첫댓글 저 높이
저 멀리
한계는 없다
행동하는 리더
말이 필요없다
오직 나는 걷는다
모악산신령여
방장님의 가는 곳마다 안산.즐산토록 동행하소서
641일연속모악일출후
모악산 꼭지에서
야호!
제삼리 주민여러분!
대박맞으소서
복.건강하소서
축제의 오늘되소서
축제의 오늘~출발!~건배!
남해안 첫구간은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이 많아서
푸른 바다보다는 건물이 많이 보입니다
남해안 해안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한번 남해안도 어떨지 구경하러 가야될것 같습니다
남해구간시작이군요 방장님 패션도 점점 달라지네요 ㅎㅎ 후기 보니 걸어보고싶은 맘이 자꾸 드네요 ㅎㅎ이번주는 춘마 뛰러가는데 연습을 안해 기어갔다 올께요 방장님도 홧팅!
남해안 산업단지 길 끝나고 마산부터는 아름다운 해안이 펼쳐지겠지요.
그 아름다운 길에 일출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주에 마산 오시지요?
대장~~~ 이번주 같이걷자구유~~~
노숙도 함씨루~~~
고문님!저는요 부산 불꽃축제 갈겁니다요.
토욜에 몇시에 오시는지요?
픽업해 드릴께요.
부산부터 남쪽바다길은 딱히 건질만한게 없네요 ㅋㅋ
그래도 눈요기는 동해안이 좋은듯 합니다 ^^
숨어 사는 고놈은 언제 해결될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
흐미~~보기만 해도 징그런 항만 울타리길~~끝이 안 보이드만유~~ㅋㅋ
깜도 안되는기 꼽사리껴 ..방장님 걸은만 더디게 했네요..
그치만 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날 추울때 서해안 어디쯤에 오시면 텐트 쳐 놓쿠 라면 끓여 놓쿠 기다리구 있을께요..
동행은 깜 될때까지 보류~~무기한~~ㅋ
수고 많으셨습니다. 걷는거 보담 후기 쓰시는기 더 힘들거 같습니다..
발바닥은 산길보다는 아스팔트길을 더 힘들어합니다.
제가 지난 1개월간 신발 깔창과 물집에 관해서 몇가지 실험을 해 봤는데요, 아스팔트길을 걸을때 화끈거림과 물집은 신발 깔창의 쿠션감 때문이었습니다.
신발 깔창과 발바닥의 마찰로 인해서 통증이 시작되고, 심해지면 물집이 됩니다.
마찰을 줄이려면 신발을 구입할때부터 유난히 쿠션없는 신발을 선택해야 하고, 신발에 따라오는 깔창을 빼버리고 비닐장판을 잘라서 깔창을 삼으면 아주 좋습니다.
저는 데코타일을 잘라서 깔창을 만들어봤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산길을 10km정도 걷고나니 부러져버리더군요.
매끄럽고 연한 재질이 필요해요.
답변은 감사 드리나
신발 깔창하고 상관 없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모두들 등산화를 신고있으신데, 발 앞꿈치 통증이 상당했을겁니다 ^^
저는 요즘 하루에 산길 16km후 자전거길 12km를 걸으면서 신발 하나로 양쪽 길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방법을 찾고있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신발 세켤레가 망가졌죠.
ㅎㅎ통증하고 전혀 상관없습니다
남해안에오니 쪽빛바다 동해안에서 볼수없던 콘테이너쌓인 중공업물류센타 연속이네요.
내 고향남쪽바다 노랫말같은 청청남해안은 이젠 옛말이 된것같습니다.
무념무상 표정, 한결같이 빠른 발걸음보며 고수들의 진행은 다르다는 생각해봅니다.
같이한 노송형님, 희야지부장님, 종환님과의 동행보기좋고 서해안오시면 어디쯤에서 저도 바닷길 같이하길 기대해봅니다.
추운날에 고생들하셨습니다.
방장님 안골부터 이어지는 황포돛길 삼포돗길 넘넘 예뻤는데유~~~ 신항이 들어서면서 용원부터 바다도랑만 남기고 간척해버려서 저도 엄청 실망했어유~~~
이번주는 날씨덕좀 볼란가 모르겠네요~~~
주말 뚜벅이처럼 걸어보입시더~~~
좋은곳
좋은 야경
잘보고 갑니다
아직도 퇴근전이라서
잠시 들려 세상사는 맛을
느끼고 갑니다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이곳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남해안부터는 해안굴곡 지형이 많은 지대라
진행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이전과는 다른 길을 걷는 느낌에 답답한
여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조심히 하세요.
해안선 6구간 부터는 남해안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군요. 장군의 바다, 그 바닷길 기대 됩니다.
그런데, 흔데
"복도 복도 지리리도 없지 동해안부터 이곳까지 수백킬로 이어오면서 일출 구경 한번도 못했다. 남해안은 좀 다를까 했지만 ..."
어찌 복타령을... 일출을 보고, 못 보고로 타령을 하십니까...^^ 복이 일출에 있는 것도 아닌디요.^^
확률적으로 계산을 함 해 보세요. 거리야 길지만도 날짜로 계산하마 몇날이 아니 되는디...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일년에 몇날일까요?
계산이 밝아야지요. 방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장날마다 일출을 보시길 기원드립니다. 좋은 일출 보시마 카페도 올려주세요.
동해보단 남해입니다. 경주/울산 등지에서 평생을 살았는데 동해는 밋밋하구요 멋없습니다. 남해 정말 기대됩니다. 생각만해도 심장이 뛰네요.
방장님 / 함게 걸은 시간
거워습니다, 민페가 되지는 않
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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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 보세요...
ㅇㅅ 老 松
방장님 하고 같이 몇번 안 걸었는데, 태클 걸어오는 님들이 많아 지네요,이번주는 희야님 하고 함
갈곳은 많고, 시간도 없구,,, 내사 모르겟습니다,,, 화성이라는 먼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이 아니라 매 걸음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면서 진행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안길 종주는 전 구간 비포장 오솔길이라면 걸을 만 하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포장길이라면...오, 노~ 노~ 지옥길이 따로 없습니다.
예전에 재수하고나서 대학 입학 전 겨울에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보름 일정으로 도보여행을 떠난 적이 있는데요. 군대 제대 직후엔 체력이 좋은 상태라 한 달간 자전거 전국일주를 마쳤지만 재수 마치고 도보여행은 공부 한다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이틀 딱 걷고 너무 힘들어 경북 청도에서 접었습니다.
그런데, 허탈한 것이, 이틀간 죽어라 걸어간 길이 기차 타고 돌아올 땐 딱 한시간 거리더군요.
방장님의 해안선일주 완주여부는 바로 발바닥 물집관리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부산~창원은 공장지대라 더 힘든것 같습니다,
1주일마다 떠나시니 발바닥이 아물생각을 하지 않을텐데여
한번씩은 쉬시면서 걸어가시길요
3000km 될까
동해 남해 서해 바다보면서걸으면
다 돌고 나면 과연 그 발바닥 곰 발바닥같지 않을까 ㅎ
세상에 이런일이 PD에게 한번 전화해볼까 따라가보라고 ㅋ
지금까지 해(일출)?보지 못했다구요 서해까지 오는동안
한번은 해 보시겠지요 ㅎ
화이팅 입니다
삼형제가 지키고있는 바닷가를 많이 걸어야되겠군요
열심히 무탈히걸음 하시길 기도할께요 어쩌다 시간나면 함따라가야 될낀데 ~~~ 맘만함께합니다 끝까지 무탈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