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육은 아이들위주라고? 미국고등학교의 실체(펌글)
_pLastiCtReE 번호 58722 | 2008.02.03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와서 지금 UC 버클리 생화학과(biochem) 2학년으로 올라가는 재미교포 여학생입니다. 지난여름 한국에 갔다가 한국 교육현장을 보고 기가 막혀서 글을 올립니다.
첫번째. 아이들이 선생님보다 위에 있는 사회라뇨.
한국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분들?
애들이 선생님한테 할말 똑바로 하고 선생님이 애들을 존중한다고 생각하는 초민주주의 미국이라는 환상. 오늘부터 깨주세요. 왜 이렇게 한국교사의 위치가 바닥으로 떨어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미국 교육법은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할 수 없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 고등학교시절 때 약간 이상한 물리교사가 있었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petition 으로 교육부에 내자고 어린마음에 싸인하고 좀 쇼를 했습니다. 결과는 전체 징계입니다-_-. saturday school을 받았고 교육부에서 말하길, 학생은 절대 교사를 평가할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물론 학부모도 전혀 교사를 해고할 능력이 없습니다. 미국교사들은 2년 계약채용이후에는 영원히 교사의 자격을 갖게 됩니다. 교사들이 잘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한국 중고딩들이 하는 것처럼 사진이나 녹음을 해서 교사가 욕을 했다던지 하는 장면을 보내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미국교사는 자신의 교실에서 어느정도의 authority를 갖고있습니다.
교육부에 보내봤자 진짜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미국에 있으면 또 극성 한국 어머니들이 맘에 안 드는 교사 바꿔달라고 교장 찾아가서 빕니다
결과는 매번 퇴짜. 한국처럼 교사 개무시 하는 나라가 미국을 보고 대단하다니. 정말 미국학교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더욱이 ap교사의 경우 파워가 장난 아니라는 걸. 더욱이 한국에서처럼 교사한테 애들이 대들면 미국애들은 곧장 detention (학교끝나고 남는것)을 받습니다. 각 학교마다 다르지만 디텐션이 3번 이상이면 그다음에는 토요학교로 보내집니다
토요학교에 결석을 할경우, suspension, 정학을 먹고 정학을 3번이상 받으면 학교를 잘립니다.
미국 선생들은 애들 한번 안때리고, 학생들 툭툭 다 잘라 낼수도 있습니다.
마약하고 담배피는 갱 같은 애들도 선생한테 그렇게 못개깁니다. 그러면 잘려서 continuous school같은데로 보내지는에 모하러 개겨-_- 한국은 그냥 맞고 개길꺼니까 그냥 대드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맞으면 사진찍어서 유포하고. ㅎ. 참.
2. 미국에선 올에이받기 쉽다구요? 올에이 받으면서 테니스치러 놀러간다고요?
이건 또 웬 헛소리?=_= 幻? 어느 머리빈 한국유학생이 한소리같군요. 한국 유학생들중 많은 아이들이 레귤러 클래스로만 스케쥴을 짜고 올에이를 받습니다. 이 경우 정말 올에이 받기 쉽습니다. 숙제만 잘해가도 에이 나오니까요. 중요한건 이 클래스에서 받는 에이는 정말 무용지물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대학,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ucla, stanford,등의 학교들은 저런 과목들은 보지도 않아요-_- ap클래스라는 수준높은 어려운 과목에서 에이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로 전 고등학교때 14개의 ap랑 어너스 과목에서 12개 에이와 두개의 비를 받았고 겨우 버클리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잠을 전 두시간씩 자고 시험공부를 했구요. 그와중에 전매일 테니스를 치러 다녔습니다. 왜냐구요? 명문대들은 뛰어난 성적을 확인하고 난 뒤에는 이 학생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까지 확인합니다. 사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테니스를 대학원서에 쓰려고 4년간 뙤얕볕에 치고다닌 제 튼튼한 팔뚝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젠장. 운동은 휴식이기도 하지만 많은 아이들에겐 대학에 가기위한 무기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3. 미국에는 시험이 없다?
웬 .. 나..한국에서 고2인 사촌동생이 누나 미국에는 기말 중간 없다매?
하길래 웃으며 대답해 줬죠.
응 미국에선 대략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시험을 봐. 그러니까 한 2주에 한 번씩 시험이 있단다~
그중간중간에 물론 쪽지시험이 있고. 그러니까 동생왈. ‘어? 그럼 공부할 분량이 적겠다‘ 하길래 응~그래, 그리고 매 학기 끝날때 마다 개같은 =_= 미드텀 시험과 파이널 시험이 있지~ 그게 바로 중간과 기말의 영어식 표현이란다-_- 라고 했죠. 누가 자꾸 그런 소리 합니까?
전 파이널(기말) 볼때 커피를 하루에 4잔씩 마시며 밤새웠습니다. 어떤 과목은 200문제씩 이틀 동안 봅니다. 지금까지 배운거 몽땅 시험 봅니다. 한국하고 다를 바 없습니다.
4 미국 수학 진짜 쉽다! 고3이 방정식하고 피타고리안 배운데~
정말 그렇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공부안하는 아이들은요, 그냥 고삼때 algebra 1, 한국의 중학교 수학을 듣습니다. 미국은 자기가 과목을 정하니까요. 그러면 대학은 그런거 과목으로도 안쳐주죠-_-ㅋㅋ 저는 11학년때 (고2) 미분적, ap acalculus a/b 들었습니다
그럼 한국하고 똑같은 진도 아닌가요? 자기가 무슨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유학생 fob여러분들. 고등학교 때 진짜 어울려다니고 그러는 모습 보기 안 좋습니다. 정말 공부하시는 분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완전 한국식으로 레귤러 클래스만 쫙 들으면서 노래방 가고 술퍼 먹고 노시는 분들. 다 말은 안 해도 꼴사나워 보입니다.
부모님이 주신 유학의 기회. 한번 제대로 해 보세요
첫댓글 이제 우리나라 학생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없는곳이 없지요. 세계어느 나라에 유학을 가던 자기것을 안만들면 평생 헤메지요. 어느곳에서 공부하던지 부모님이 주신 유학의 기회. 한번 제대로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