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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결산
훈련 거리 목표도, 풀코스 완주 횟수도, 기록 단축도 모두 실패한 2013년의 달리기 성적은 한마디로 "F 학점"이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계속 경신해오던 춘천 마라톤도 실패하고 매년 달리던 혹서기 마라톤도 빼먹었다. 10년동안 한결같을 수는 없겠지만 연말 결산을 해보니 부끄럽다.
달리기 16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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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목표: 효율적인 달리기 훈련.
거리위주의 훈련보다는 효율적인 달리기에 주력하자. 달리기 자세를 바꾸고 인터벌 훈련등을 강화해서 기록을 5분이상 단축해보자.
거리목표: 2200km 풀코스 8회 완주 기록 5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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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 22일 (일) 눈이 덮이기전에
어제 당일치기로 서울에 다녀오다. 예배를 드리고 은파호수에 가서 두바퀴를 달리다. 군데 군데 눈이 덮여있는 외곽 순환길은 머지않아 온통 눈으로 덮혀 달릴수 없게될 것이다. 여기도 남산처럼 눈은 치우는 전담반이 배치되면 좋으련만 은파호수 외곽순환로는 겨우내내 결빙이 되어 달릴수가 없게된다.
달리기 14km 13:30-15:00 ⓓ14km ⓜ64km ⓨ1654km
★ 2013년 12월 14일 (토) 욕심
군산호텔을 만들면서 엘리베이터 공간을 이용해서 복층공간을 추가했다. 이 공간에 휘트니스룸을 넣었는데 약 15 sq meter의 작은 공간이다. 창문을 바라보는 공간에 트레드밀을 3대를 빽빽히 넣었는데 지금보니 너무 무리였다. 호텔 가동율이 저조해서 이용객도 적을 뿐만 아니라 너무 여유 공간이 없어 사용에도 불편하다.
모두 욕심을 과하게 부린 탓이다. 조각할때 눈은 작게 코는 크게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눈은 필요하면 더 키우면되고 코는 줄여나갈 수 있는데 반대의 경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속도로 7km를 42분에 달리고 마지막 1km는 걸으면서 몸을 풀다. 아무튼 트레드밀에서 8km를 완료해서 한걸음 나아간 기분이다.
트레드밀 8km 20:30-09:30 ⓓ8km ⓜ50km ⓨ1640km
★ 2013년 12월 11일 (수) 트윗
바쁘다는 핑계로 트윗을 멀리한지가 2년이 넘었다. 오늘 들어가보니 조정민 목사의 트윗이 눈이 뛴다.
"꿈이 있어야 삶은 비로소 의미를 지니고, 열정이 있어야 꿈은 날마다 살아서 꿈틀거리고, 인내가 있어야 꿈은 어느 날 눈 앞에서 현실이 됩니다."
내 나이에 꿈을 갖는 다는 것이 쉽지않겠지만 인내는 있어야 그 것이 실현되는 것을 볼 수있을 것이다.
날씨가 변화무쌍한 아침이다. 흐렸다 갰다 번개가 치고 눈이 왔다 비가 오는 동안 나는 트레드밀을 달린다. 10km 속도로 2km를 뛴 후 여러가지 속도를 조합해서 총 7km를 달리다.
트레드밀 7km 07:40- 08:30 ⓓ7km ⓜ42km ⓨ1632km
★ 2013년 12월 8일 (일) 마음먹기.
어제밤 심야고속버스로 군산에 내려오다. 술을 많이 마셨는데 정신은 취하질않는다. 마음이 어지럽고 하는일마다 순조롭지않지만 이게다 마음먹기 나름이리라. 아침에 조식 서빙을 도와주고 주일 예배를 드리다. 이후 은파외곽코스를 달리면서 마음을 달래본다.
은파외곽코스 2회전 14km 13:00-14:30 ⓓ14km ⓜ35km ⓨ1625km
★ 2013년 12월 3일 (화) 트리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다. 개관하고 벌써 세번째 크리스마스이다. 세월을 덧없고 빠르다. 저녁에는 트레드밀을 달리다. 여러가지 속도를 조합해서 인터벌 훈련으로 달리다.
트레드밀 7km 20:30-21:20 ⓓ7km ⓜ21km ⓨ1611km
★ 2013년 12월 1일 (일) 도미노
오늘 아침에 130여명의 아침 식사 고객들을 치루고 군산드림교회에 예배를 보러가다. 도미노현상을 주제로 한 설교였다.
"도미노는 자기보다 1.5배 정도 큰 도미노를 넘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1센티미터 길이 도미노로 시작한 연쇄반응이 스물아홉 번째 도미노에 도달하면, 마지막으로 넘어지는 도미노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만한 높이를 쓰러트릴 수 있습니다"
예배후 은파호수에 가서 오랫만에 야외달리기를 즐기다. 역시 달리기는 야외에서 해야 제격이다. 그동안 공허해진 마음을 달리는 즐거움으로 채우다.
은파 외곽코스 2회전 14km 13:50- 15:40 ⓓ14km ⓜ14km ⓨ1604km
★ 2013년 11월 28(목) 첫눈
요즘 주로 군산에 있다보니 어제 내린 눈이 내게는 첫눈이다. 그늘이 졌는지 바람길이 막혔는지 유독 우리호텔 앞에만 눈이 수북히 쌓여있다. 아침 7시부터 시작했는데 호텔앞 도로까지 다 치우다보니 약 한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끝내고 올라오니 다시 눈발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크~~ 오후에는 햇살이 나더니 정말 눈녹은듯이 사라지는데 아침에 모아둔 눈더미는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괜히 눈을 치웠나?
저녁에 트레드밀을 달리다. 오늘은 400미터 트랙을 9,10,11,12,13km로 각각 한바퀴씩 달린후 200미터 인터벌 훈련을 하다.
트레드밀 7km 20:40-21:30 ⓓ7km ⓜ63km ⓨ1590km
★ 2013년 11월 26(화) 운동효과
일을 해도해도 끝이 없다. 그냥 내려놓고 달려야한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트레드밀을 달린다. 인터벌 훈련을 하니 짧은 시간에도 운동효과는 큰 것 같다.
트레드밀 6km 07:30-08:10 ⓓ6km ⓜ56km ⓨ1583km
★ 2013년 11월 20(수) 저녁달리기
트레드밀을 달린다. 속도를 14-15km로 200미터 달리고 6km로 200미터를 걸으면서 회복하고 다시 달리는 방식으로 달리니 지루하지않아서 좋다. 중간에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어달라는 고객이 있어 잠시 맥이 끝긴다.
트레드밀 8km 20:00-21:00 ⓓ8km ⓜ50km ⓨ1577km
★ 2013년 11월 14일 (목) 어둠이 걷히는 시간
하루에 12-14시간씩 일을하다보니 밤에는 녹초가 된다. 그래도 견딜수 있는 것은 다 달리기 덕분이다. 아침 6시20분에 호텔에서 트레드밀을 달린다. 처음 2km는 8-10km 속도로 워밍업을 한후에 200미터 인터벌을 하다. 14-14.5km로 200미터를 뛰고 6-8km로 200미터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4km를 달리다. 그냥 뛰는 것보다 속도를 조절하니 뛰는 맛이 다르다.
40분을 뛰어 6km를 달리니 소모 칼로리는 300kcal. 어둠이 걷히고 창밖이 밝아온다.
트레드밀 6km 06:20-07:10 ⓓ6km ⓜ42km ⓨ1569km
★ 2013년 11월 10일 (일) 늦가을
지난밤 바람이 심하게 불고 단체객이 밤늦도록 떠드는 바람에 제대로 잠을 못자다. 오늘 일요일 아침 식사에 200여명의 투숙객을 맞이하다. 그동안 동선을 바꾸고 프로세스를 정비하니 지난주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접객 할 수 있었다.
군산에서 교회에 다녀온후 찬바람이 몰려오는 은파유원지를 한바퀴 달리다. 서울로 올라오는길에 단풍행락객 때문인지 도로 정체가 심하다. 고속버스를 택하기 잘한것 같다.
은파외곽코스 1회전 7km 14:00-15:00 ⓓ7km ⓜ36km ⓨ1563km
★ 2013년 11월 6일 (수) 천상운집
친구가 보내준 카톡에 千祥雲集이 나온다. 천가지 좋은일이 구름처럼 몰려온다는 뜻이다.
그런 날이 언젠가 올까? 막연한 기대를 해보는 가을이다.
어제 8일만에 집에가서 일박을 하다. 아침에 홍제천 한바퀴 달리고 서울에서 업무를 본 후 군산으로 다시 내려오다.
홍제천 1회전 6km 09:30-10:15 ⓓ6km ⓜ29km ⓨ1556km
★ 2013년 11월 4일 (월) 인터벌훈련
군산에는 주말이 바쁘다. 정신없이 직원들과 손님을 맞다보니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다. 밖으로 나갈 시간은 없고 호텔내에서 트레드밀을 달린다. 처음에는 8km로 달리다가 10km로 올려본다. 쉽지않지만 다시 12km로 올려보니 400미터 가기도 힘이 든다. 어렵게 10km미만의 속도로 4km를 뛰다. 마무리 삼아서 속도를 14km로 높여 200미터를 달리고 200미터는 6km로 걷는데 의외로 해볼만 해서 나머지 4km를 같은 방식으로 뛰고 걷기를 반복해 4km를 더 뛰다. 괜찮은 훈련방법같다.
트레드밀 8km 20:10-21:00 ⓓ8km ⓜ23km ⓨ1550km
★ 2013년 11월 1일 (금) 야미도 전망대
군산에 내려와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금요일이다. 6시에 호텔을 점검하고 7시30분에 새만금 방조제길을 달린다. 해넘이 휴게소에서 돌고래 쉼터를 거쳐 야미도까지 들어가다. 어항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야미도 전망대가 보여 잠시 올라가보다. 고군산도는 보이지않고 새만금 방조제만 보인다.
새만금 방조제길 15km 7:30-09:30 ⓓ15km ⓜ15km ⓨ154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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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평화마라톤과 춘천마라톤을 뛰다보니 200km가 간신히 넘었다. 10년 동안 하향곡선을 그리던 춘천기록도 이제 끝나는걸까?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처음처럼 초보로서 시작해야겠다.
ⓜ203km ⓨ1527km 자전거 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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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27일 (일) 훈련량과 기록
가을 대회을 앞두고 3개월동안 보통 700km이상 훈련했는데 올해는 부상등으로 300km 정도 달리고 참가하다보니 서브4도 못하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다. 그동안 춘천마라톤에서 기록갱신을 해왔는데 이제 끝이 났다. 하필이면 와이프라 처음으로 같이 참가한 춘천대회라서 여러모로 체면이 깍였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한다. 휘풍당당 휘문학교 버스를 타고 다녀온 가을 소풍으로 기억해야겠다.
65번째 풀코스 춘천 마라톤 42.195km 4:03;18 ⓓ42km ⓜ203km ⓨ1527km
★ 2013년 10월 26일 (토) 가족상봉
어제 저녁 군산에서 올라오는데 주말이라 차량 정체가 심해서 4시간이 넘게 걸리다. 집사람은 포항에서 올라오고 나는 군산에서 큰딸은 기숙사에서 돌아와 집을 지키던 작은 딸을 만나니 일주일만에 가족상봉이다.
오전에 홍제천을 가볍게 한바퀴 뛰는데 영 컨디션이 좋지않다. 오후에는 집사람과 그래비티를 보다. 무중력상태에서의 기상천외한 탈출영화다.
홍제천 1회전 10:00-10:40 ⓓ6km ⓜ161km ⓨ1485km
★ 2013년 10월 24일 (목) 의식
올해는 춘마를 위한 훈련도 못했고 기록갱신이 불가능하지만 가을 대회 1주일전에 매년 해오던 식이요법을 건너뛰기는 서운한점이 있다. 매년 가을에 하는 의식으로서의 식이요법을 군산에 내려와서 하다. 먹거리가 마땅하지않아서 불편했지만 3일간을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다. 이번주에 정신없이 바빠서 도저히 달릴 틈을 못찾다고 오늘 오후 늦게 은파유원지 외곽코스를 2회전 달리다. 잠들어있는 달리기 근육을 깨워보는데 영 신통치가 않다.
은파외곽코스 2회전 16:30-18:10 ⓓ13km ⓜ155km ⓨ1479km
★ 2013년 10월 20일 (일) 춘마가 걱정되는 날
아침 간단히 챙겨먹고 홍제천을 2회전 달리다. km당 7분 속도인데도 힘이 들어서 간신히 2바퀴를 끝내다. 이렇게 뛰어서는 춘천에서 서브4도 어려울 것 같다. 춘마대비 훈련대신 절주만 열심히 한다.
사워후 11시 예배를 드리고 흐터졌던 가족들이 모여 점심을 같이하다. 앞으론 주로 군산에서 업무를 볼 계획이라 작은 사무실로 옮기다.
홍제천 2회전 08:30-09:50 ⓓ12km ⓜ142km ⓨ1466km
★ 2013년 10월 19일 (토) 달리기 좋은날
미적대다보니 9시반쯤에 홍제천에 나오다. 정말 달리기 좋은 날이다. 약속이 있어 한바퀴밖에 못달리는 것이 못내 아쉽다.
홍제천 1회전 09:30-10:15 ⓓ6km ⓜ130km ⓨ1454km
★ 2013년 10월 15일 (화) 가을비
하루종일 가을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밤10시에 긴팔차림으로 홍제천을 달리는데 4km쯤 달리니 심하게 허기가 진다. 엔꼬현상이다. 하는 수 없이 걷다 뛰다 하면서 1회전을 끝내고 귀가하다. 저녁을 먹었는데 배가 고파 한끼 더 먹고 딸네미가 사온 크리스피 도너스 2개를 간식으로 추가하니 오늘 하루 완전 밑진 장사다.
홍제천 1회전 22:00- 22:50 ⓓ6km ⓜ124km ⓨ1448km
★ 2013년 10월 14일 (월) 아이폰5
아이폰5는 예전 아이폰4보다 고작 12g정도 가볍다. 근데 아이폰 4을 들어보면 훨씬 무겁게 느껴진다. 아무튼 아이폰5는 허리색에 넣고 뛰기가 편해서 요즘은 늘 시계를 안차고 아이폰에 있는 런키퍼로 거리를 측정한다. 홍제천을 2바퀴 천천히 돌고 출근하다.
홍제천 2회전 07:00- 08:20 ⓓ12km ⓜ118km ⓨ1442km
★ 2013년 10월 12일 (토) 가을밤
그토록 더웠던 지난 여름의 기억이 희미해질 정도로 완연한 가을밤이다. 흐터졌던 가족들이 모이니 반갑고 마음이 놓인다. 서울에 올라와 홍제천을 밤10시에 달린다. 피곤해도 달리면 생기가 난다. 춘마 배번호가 도착하다.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뛰어야겠다.
홍제천 2회전 22:00- 23:20 ⓓ12km ⓜ106km ⓨ1430km
★ 2013년 10월 10일 (목) 야미도
새만금 방조제 첫번째 휴게소인 해넘이 쉼터에 차를 주차하고 달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야미도까지 가서 반환하니 약 12km 정도가 나온다. 흐린 하늘에 쭉 뻗은 아스팔트길을 홀로 달린다. 좌우측으로 바다이니 공기도 좋다. 가는길은 차도 옆길 우레탄 포장길로 달리는데 차량통행이 별로 없다. 돌아올때는 방조제 안쪽 하부에 아스팔트 도로가 있는데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지평선에 닳아있는 4차선 아스팔트를 독차지하여 달리니 이야말로 대통령달리기가 아닌가?
새만금 방조제길 08:30-09:50 ⓓ12km ⓜ94km ⓨ1418km
★ 2013년 10월 8일 (화) 트레드밀
20명이 하던 일을 14명이하고 다시 3명을 줄여서 11명이 일하면서 성과를 더 만들어야한다.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힘은 오직 기도와 달리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자.
오프라 윈프리는 매일 5가지 감사한일을 찾아서 일기를 썼다고한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 감사, 얄미운 동료에게 화를 내지 않는 자신의 참을성에 대한 감사 등등 거창하지 않은 것들에 감사하면서 성공했다고 한다.
오늘 아침 트레드 밀에서 5km를 달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근데 트레드 밀 달리기는 참 힘이 든다. 윤수형 후배가 존경스럽다.
군산호텔 트레드밀 07:45-8:25 ⓓ6km ⓜ82km ⓨ1406km
★ 2013년 10월 6일 (일) 일요일 아침 달리기
교회에 가기전에 가볍게 홍제천을 1.5회전하다. 속도가 나지않아 안타깝지만 뛸 수 있음에 감사하자. 일요일은 가족들과 함께 쉬고 싶은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오후늦게 군산으로 향하다.
홍제천 1.5회전. 09:00-10:00 ⓓ9km ⓜ76km ⓨ1400km
★ 2013년 10월 5일 (토) 10월의 어느 맑은날 아침 소풍 달리기..
여러 문제들과 고민거리를 내려놓고 달린다. 홍제천을 한바퀴돌고 한강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보약이라는 가을 햇살을 듬뿍 받으며 나들이 길을 떠난다. 난지캠핑장쪽으로 올라가니 한가족 하프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보인다. 배번이 없는데도 주로 자원봉사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즐겁게 달란다. 대회 반환점을 지나치는데 여학생들의 격한 응원을 받았다. 반환을 하지않고 더 뛰어가니 그만 가라고 아우성이다. 가양대교찍고 돌아오면서 그 학생들을 화이팅으로 응원하다.
매점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만개한 코스모스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가을날을 만끽하다.
홍제천 1회전후 가양대교를 찍고 돌아옴. 08:30-11:00 ⓓ19km ⓜ67km ⓨ1391km
★ 2013년 10월 3일 (목) 국제평화 마라톤
지난 9월 한달간 훈련량이 45km인데 풀코스를 뛰려니 걱정이 앞선다. 전날 군산에서 출발하여 집에오니 저녁 6시, 몸이 피곤한지 입술에 물집이 생긴다.
4달만에 뛰는 풀코스 대회인데 완주가 목표다.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화장실을 들렸더니 풀코스가 출발하여 약 5분정도 늦게 스타트라인을 밟다. 천천히 후미에 합류하여 조심스럽게 달린다. km 알림판이 아주 천천히 그리고 힘들게 다가온다. 부상의 조짐이 보이면 포기하려했는데 천천히 뛰어서 그런지 견딜만하다.
어렵게 20km까지 왔지만 이후로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훈련부족이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수년동안 걸어본 적이 없는데 30km 못미쳐서부터 걷기 시작한다. 물을 많이 마셨는데도 입술이 바짝 바짝 마르고 다리는 못가겟다고 아우성이다. 시계가 없는데 4시간 페메, 4시간 30분 페메가 지나가니 5시간 페메한테는 잡히면 안된다고 조바심이 나기시작한다.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여럽게 35km를 넘기기 무슨일이 있어도 완주하겠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드디어 삼성동, 1km를 남기고서는 신호등을 기다려야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마지막 500미터를 남기고 스퍼트를 해서 어렵게 64번째 풀코스를 완주하다. 부상을 이겨내고 완주해서 너무 기뻤다. 이제 다시 훈련을 재개해서 춘마에서는 최소한 서브4는 해야겠다.
64회 풀코스 국제평화마라톤 42.195km 4:35:28 09:00-13:36 ⓓ42km ⓜ48km ⓨ1372km
★ 2013년 10월 1일 (화) 해뜨는 새만금 방조제길
어제 군산에 내려오다. 자꾸 경영환경은 악화가 되고 그만큼 업무는 더 힘들어진다. 이럴때일수록 달리기를 통해 심신을 단련해야 견딜수 있다. 차량편으로 새만금 방제조의 해넘이 쉼터까지 온 후에 돌고래 쉼터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다. 방조제 안쪽 바다로 아침해가 뜨고 쾌적한 가을 아침 바닷길을 달린다. 중간 중간 사진도 찍고 산책과 같은 달리기를 즐기다.
해넘이 쉼터 - 돌고래 쉼터 왕복 6km 2시간 45분 07:00-07:50 ⓓ6km ⓜ6km ⓨ133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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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부상으로 거의 한달 가까이 훈련을 못하다. 9월 마지막주부터 천천히 달기기를 재개하다.
ⓜ45km ⓨ1324km 자전거 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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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9월 28일 (토) 고스톱
다시 뛰기 시작하니 화장실도 잘가고 다리근육이 튼실해지고 특히 거시기에 힘이 생긴다. 뛰지못하는 동안 생각정리도 못하고 활력이 떨어지고 뭔가 부족했었다.
크게 무리도 없이 꾸준히 달리는 편이데 왜 부상을 당할까 생각해본다. 과체중, 훈련부족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달리면서의 고스톱이 가장 문제인 것 같다. 가끔 뛰다가 자전거등으로 급격히 멈출때 충격이 오기에 이를 피하려면 급격한 멈춤없이 지속적으로 달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풀코스를 뛰면서 사진을 촬영한다고 고스톱을 하면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이 좋은 달리기를 부상없이 계속하려면 앞으론 자제해야겠다.
오늘은 3회전을 뛰기로 작정했는데 무리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2회전을 끝내니 빗방울이 떨어져서 그만 뛸까 했는데 컨디션이 받쳐주는 것 같아 3회전을 완성하니 뿌듯하다. 샤워를 하고 회사로 출근하는데 정훈후배한테 '형" 하는 카톡이 뜬다. 부상이 염려되서 온 카톡인데 운전하느라 제대로 응답을 못해 미안했다.
다음주 수요일로 다가온 국제평화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을까?
홍제천 3회전 18km 2시간 08:00-10:00 ⓓ18km ⓜ45km ⓨ1324km
★ 2013년 9월 26일 (목) 영상12도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긴팔 상의에 반바지 차림으로 홍제천을 달린다. 집에서 밍기적거리다보니 7시30분, 시간적 여유가 없어 1.5회전을 달리고 멈추다. 아직까지는 부상부위가 괜찮은것 같아 다행이다.
홍제천 1.5회전 9km 55분 07:30- 08:30 ⓓ9km ⓜ27km ⓨ1306km
★ 2013년 9월 25일 (수) 두바퀴
지난 일요일에 한바퀴를 달렸는데도 근육에 알이 배기고 뻑뻑한 것을 보니 그동안 얼마나 안뛰었는지 각성하게 된다. 마치 풀코스를 달린것처럼 3일이 지나도록 근육이 뭉쳐있다.
아침 7시에 홍제천 달리기를 시작하다. 영상 17도에 쾌적한 아침이다. 간만에 보는 홍제천 풍경이 새롭고 멀리 여행이라도 다녀온 것처럼 낯설다. 조심스럽게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천천히 달린다. 1시간 16분이 걸렸지만 그래도 두바퀴를 뛸 수 있어 다행이다. 9월들어서 술을 대폭 줄였더니 운동을 하지 못했는데도 어느정도 체중유지가 되는 같다.
홍제천 2회전 12km 1시간 16분 07:00- 08:30 ⓓ12km ⓜ18km ⓨ1297km
★ 2013년 9월 22일 (일) 시험가동
달리기를 멈춘지가 3주가 넘었다.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쉬는 것이라 위안을 해보지만 생활에서 중요한 축이 빠진 것같아 늘 불안하다. 선기형님께서 잘 치료해주셔서 그런지 통증이 사라진지 몇일되었다.
컨디션이 좋고 날씨도 선선해서 일단 홍제천으로 나가본다. 한바퀴를 33분에 뛰고 나니 왼쪽 발뒷굼치에서 미미한 반응이 온다.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아서 한바퀴만 뛰고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조금 속도를 냈더니 호흡이 가빠지고 힘이든다. 그동안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이 그대로 나타난다.
홍제천 1회전 6km 33분 40초 20:00- 20:45 ⓓ6km ⓜ6km ⓨ1285km
★ 2013년 9월 10일 (화) 성심정형외과
계속 통증이 느껴져서 훈련을 못하고 왼쪽 발목과 뒷굼치가 낫기를 기다린다. 달리면 또 도질것 같아 훈련을 미루니 체중만 늘어난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성심 정형외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군산으로 내려오다. 발을 온탕에 계속 담그면서 회복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김선기선배님이 안 계셨으면 벌써 마라톤을 그만 두었을 것 같다.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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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무리해서 코리아어드벤쳐에 참가했는데 완주도 못하고 그 후유증으로 얻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춘마는 다가오고 훈련은 해야하는데 어찌할까나?.
ⓜ139km ⓨ1279km 자전거 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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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8월 28일 (수) 얼음찜질
김선기 선배님이 알려주신대로 500cc 생수병을 얼려서 수건으로 싸고 왼쪽 발바닥으로 굴리면서 족저근막염을 완화시켜본다. 몇일을 했더니 평상시 통증은 사라진다. 밤 10시 홍제천을 살살 달려보는데 발바닥이 아픈 것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근데 4k정도 뛰니 왼쪽 발목 통증이 시작되어 50여미터를 걸어본다. 좀 나아지는 것같아 1.5회전을 뛰고 마무리 운동을 하다. 빠르게 뛰면 통증이 심해지니 천천히라도 뛰려하는데 그또한 쉽지않으니 답답할 뿐이다.
홍제천 1.5 회전 9km 22:00- 22:55 ⓓ9km ⓜ139km ⓨ1279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24일 (토) 1박2일 달리기
군산에서 미팅이 끝난시간은 오후 2시, 즉시 차를 운전해 서울로 올라오다. 다행이 고속도로가 크게 막히지 않아서 집에는 6시전에 도착하다. 연일 강행군에 입안도 헐고 잠도 부족하다. 1-2시간이라도 자고 대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잠도 오질않는다.
처음 도전하는 50km인데다 베낭을 메고 뛰는 서바이벌이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10시에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 도착했는데 대회장이 보이질 않는다. 30여분 헤매인후에 대회장에 들어서니 김선기 선배님, 안덕환선배님, 김동호 선배님 부부, 이봉구 후배님이 이미 몸을 풀고 계신다.
물2통에 간식거리를 베낭에 넣고 밤11시에 하남 방면으로 출발하다. 날씨도 서늘하고 뛰어보니 제법 달려진다. 계속 추월하면서 14km 넘어 반환점을 돌아보니 그래도 선두권이다. 물과 바나나를 먹으며 잠시 쉬었다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이후로는 몇사람을 따로잡고 몇사람에게는 따라 잡히며 뛰는데 갈증이 심해진다. 가지고간 물을 2병다 마시고도 계속 갈증이 난다. 20km가 넘으니 왼쪽 발목 통증이 시작되고 25km 부근 광진교를 건너가기 전부터는 발바닥 통증도 더해진다.
중간에 수돗물로 갈증을 해소해보지만 강북쪽 주로에는 수도물도 매점도 거의 없어 완주에 자신이 없다. 중도 포기하기로 하고 광진교부터 대회장까지 천천히 걸어서 돌아오다. 그래도 요즘같이 훈련량도 적은 때 29km를 베낭메고 뛴 것만 해도 잘 한 것 같고 기분이 좋다. 순두부 한그룻 먹고 짐을 찾으니 새벽 2시 30분... 선후배님께 인사도 못드리고 귀가하다.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완주를 못한 것을 뻔히 알면서도 50km 완주메달을 준다.훈훈한 인심에 완주메달이 참가 메달로 바뀌는 것 같다.
코리아 어드벤쳐 50km 레이스중 29km까지 달림. 23:00- 02:20 ⓓ29km ⓜ130km ⓨ1270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22일 (목) 국지성 호우
오후 4시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다. 8월들어 군산은 날씨가 좋아 매출에 큰 도움을 받았었다. 비바람속에 진한 바다의 비린내가 느껴진다. 오늘 저녁에는 못 뛰겠구나 했는데 저녁 6시부터 언제 내렸냐는듯이 개인다.
호텔에서 10km이상 떨어진 은파유원지까지 가서 달리기 시작한다. 왠지 이곳에서 달리는 것이 편하다. 2년동안 줄기차게 달린 곳이라 그런가? 언덕도 많고 쉬운 코스는 아닌데 편하다. 나운동 공사구간은 안쪽으로 뛰고 나머지 구간은 외곽코스로 달리다. 오늘도 왼쪽 발목 통증으로 일부 구간은 걷다 뛰다를 반복하다.
은파호수 외곽코스 2회전, 14km 20:30-22:00 ⓓ14km ⓜ101km ⓨ1241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21일 (수) 밀린 숙제
월요일에 포항으로 내려가 2박을 후 군산으로 오다. 운전해서 이동하다보니 평소보다 피곤하다. 회의를 마치고 나니 졸음이 쏟아진다. 억지로 은파호수로 가서 외곽길을 한바퀴 달린다. 나운동 부근 인도 1km가 재포장을 하느라 파헤쳐져 뛰기가 불편하다.
2회전에서는 공사구간을 피해 은파호수 안쪽 산책로 달린다. 구불구불한 호수면을 따라서
뛰다보니 거리가 더 멀어진다. 간간히 왼쪽 발목에 통증이 심해서 걷다보면 완화가 되고 다시 뛰는 식으로 달린다. 힘들지만 어렵게 2회전을 완성하니 밀린 숙제를 다한 것처럼 홀가분하다.
은파호수 외곽코스 1회전, 내부 산책로 1회전 16km 21:00-23:00 ⓓ16km ⓜ87km ⓨ1227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16일 (금) 간신히 2회전
오늘도 밤10시에 홍제천을 달리기 시작하다. 속도는 관심없고 그저 두바퀴만 달리리라 소박한 마음가짐으로 뛴다. 천천히 뛰니 힘이 들지 않는데 한바퀴 반이 다가오니 어제처럼 왼쪽 발목의 통증이 심해진다. 부상을 피하려면 또 한바퀴 반에서 멈춰야할 것 같다.
잠시 멈춰 허리를 세우고 스트레칭을 하니 괜찮아지길래 마저 반바퀴를 달려 간신히 2회전을 완성하다. 감사한다.
홍제천 2회전 12km ⓓ12km ⓜ71km ⓨ1211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15일 (목) 50km Race
사람의 생각은 바뀔수 있다. 결코 풀코스보다는 긴 거리는 뛰지안겠다고 작심을 했건만 8월24일로 연기되어 개최되는 코리아 어드벤처 레이스 50km를 신청하다. 발목과 무릅이 약해서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걸어서라도 완주를 해야겠다.
요즘 달리기 권태기에 빠져 헤매이다보니 체중은 계속 늘고 그만큼 달리기는 더 어려워진다. 이번 레이스를 계기로 전환점을 마련해야겠다.
광복절이라 오후에 회사를 나가 업무를 보고 저녁 9시반부터 홍제천을 달린다. 발목이 아빠서 1.5회전으로 끝내다.
홍제천 1.5회전 9km ⓓ9km ⓜ59km ⓨ1199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12일 (월) 족저근막염
작년말부터 왼발에 족저근막염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더 심해진 것 같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인데 그럴 수가 없다. 최근에 쿠션이 좋은 나이키 루나로 신발을 바꾸고 앞굼치 주법으로 전환해서 뛰고 있는데 그나마 효과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체증이 증가하니 그 충격이 더 세지는 것 같다. 걸어 나가는 동안은 못 뛸 것 같은데 막상 뛰면 통증이 완화가된다. 러너스하이라는 마약물질이 나와서 일까? 밤 10시 20분부터 홍제천을 1.5회전 하다.
홍제천 1.5회전 9km ⓓ9km ⓜ50km ⓨ1190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10일 (토) 70kg
대전을 거쳐 군산을 다녀오다. 작동이 안되던 체중계에 밧데리를 교환하니 정상적으로 움직인다. 간만에 재보니 70kg ..이크 훈련은 안하고 술만 계속 마셨더니 별수가 없다.
안되겠다 싶어 홍제천을 뛰는데 불어난 체중에 달기기도 쉽지않다.
홍제천 1회전 6km ⓓ6km ⓜ41km ⓨ1181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5일 (월) 열대야
뛰어야할 이유는 하나인데 뛰지말아야할 이유는 수십가지니 뛰기가 쉽지않다. 오늘밤도 10시가 다되서 집에 들어오니 만사가 다 귀찮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홍제천을 달린다. 열대야가 실감이 되는 밤이다. 날씨를 핑계로 홍제천 한바퀴를 달리고 돌아오다.
홍제천 1회전 6km ⓓ6km ⓜ35km ⓨ1174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2일 (금) 청송대와 영일대해수욕장
아침에 청송대 코스를 천천히 2회전을 하면서 약 14km를 1시간 반정도 달리다. 오후에 다시 집사람을 데리고 청송대 코스를 산책한 후 영일대 해수욕장(구 북부해수욕장)에 가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9시 불꽃놀이를 관람하고 돌아오니 밤 11시가 다 되었다.
달리기 14km + 걷기 10km
청송대와 영일대 24km ⓓ24km ⓜ29km ⓨ1168km 자전거 27km
★ 2013년 8월 1일 (목) 비 내리는 포항
올여름 포항에는 서울과 달리 거의 비가 오지않고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내가 포항에 오니 비가 내린다. 저녁에 그친줄 알고 달리기 복장을 갖추고 나오니 간간히 비가 내리는데 몸이 가열되지 전이라 차갑게 느껴진다. 약 3km정도 달린후 인근지역을 산책하다,
포항 5km 20:00-21:30 ⓓ5km ⓜ5km ⓨ1144km 자전거 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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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00k를 간신히 넘긴 초라한 훈련량이다. 8월부터는 춘마대비 훈련을 시작해야겠다.
ⓜ108km ⓨ1139km 자전거 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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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7월 29일 (월) 바람
저녁 9시반에 아파트를 나서는데 서늘한 바람이 분다. 아직 8월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왠지 가을이 멀지않음을 느낀다. 지친 몸을 억지로 채근해서 홍제천을 한바퀴 달렸다. 그제 남산 달린 것에 근육이 뭉칠 정도이니 난 요즘 훈련을 너무 게을리하고 있다. 이제 가을 대회를 위해서 몸을 만들기 시작할 때인것 같다.
홍제천 1회전 6km 21:30-22:10 ⓓ6km ⓜ108km ⓨ1139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27일 (토) 남산정모
서울시 남산별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남산주로 2km 지점에서 원점을 향해 출발하다. 이상붕선배님를 제일 먼저 뵙고 승호, 봉구, 호준을 만나다. 원점에서 한구와 인사하고 정식으로 출발하다. 한바퀴 돌아오는 길에 성규, 덕온을 만나고 덕온 제수씨와도 인사를 나누다. 2km 지점에 차를 두고와서 뒷풀이는 참석못하고 돌아오다. 아침에 풀코스를 달리고도 정모에 참석하고 베개까지 가져다준 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남산 2회전 + 4km
남산 달리기 16km 15:00-17:20 ⓓ16km ⓜ102km ⓨ1131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24일 (수) 경쟁사
그제 군산으로 내려오다. 작년에 군산호텔이 고전했다가 올해부터 많이 좋아지더니 최근에 다시 매출이 뚝 떨어진다. 근처에 새로 오픈한 호텔이 주요인이다. 또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견뎌내야한다.
생업이 힘드니 뛰는 것도 쉽지않다. 밤8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새만금 방조제를 향하다. 인적이 거의없고 가로등마저 껴져있어 으시시한 분위기지만 파도소리를 들어며 계속 나아간다. 비가 내린 후라 날씨는 바람이 불어 선선하다. 해넘이 휴게소까지 갔다가 돌아오다. 5-6개정도 쇠파이프 같은 것이 주로를 지나가는데 너무 어두워 잘 보이질 않는다. 갈 때 한번, 올때 한번 걸려서 넘어질 뻔하다. 앞으로는 헤드랜턴이라도 준비해서 뛰어야할 것 같다.
새만금 방조제길 해넘이 휴게소 왕복 20:00-22:00 ⓓ16km ⓜ86km ⓨ1115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18일 (목) 유효기간
골프연습장 이용권의 유효기간이 2달로 7월 19일에 종료가 되는데 아직도 이용시간이 6시간이나 남아서 몇일동안 아침저녁으로 스윙연습을 한다. 그나마 여유시간에 스윙연습까지 하다보니 달릴 시간이 없어진다.
아침에 스윙연습을 했으니 오늘 저녁에는 홍제천을 달리기로 한다. 밤10시 40분쯤 시작하였더니 자정이 넘어서야 2회전이 끝난다.
홍제천 2회전 ⓓ12km ⓜ70km ⓨ1099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14일 (일) 벼의 물결
아침 6시반에 기상하여 함께 아침 조깅을 나가다. 어제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컨디션이 엉망이지만 함께 뛰다보니 조금은 몸이 풀린다. 강한 바람이 불어 녹색 벼들이 물결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힘이 들어서 5km정도 달리고 돌아오니 지성이가 아빠 양재혁후배를 기다리고 있다. 손잡고 농로입구까지 아빠 마중을 갔다오다.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니 8시.. 잘하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죄송스럽지만 먼저 인사를 드리고 귀가하다. 덕분에 주일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다.
강화도 6:35-07:30 ⓓ5km ⓜ58km ⓨ1087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13일 (토) 강화도 오마이스쿨
12시에 친구딸 결혼식에 참석한후 논현동에서 이성오 선배님 부부와 이성규 후배와 함께 휘마동 하계 캠프가 열리는 강화도로 향하다. 이번 캠프에도 비가 내린다. 장마철이니 어쩔수 없겠지만 하계 캠프는 유독 비와 인연이 많다.
간단히 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인근 농로를 함께 달린다. 때마쳐 내리는 빗줄기가 더위를 식히고 약5km 지점에서 반환하여 각자의 속도로 돌아오다. 앞서가는 선후배님을 따라가다 놓치고 길을 잃어 헤매다가 런키퍼 지도를 보고 되돌아오다. 빨리 달리는 것이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다.
라이브 뮤직을 즐기면서 맛있는 회와 돼지갈비, 삼결살이 소주와 맥주에 어우러져 멋진 화합의 장이 열렸다. 휘마동만의 화기애애한 시간이고 추억이다.
강화도 16:33-17:40 ⓓ10km ⓜ53km ⓨ1082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11일 (목) 증상
목 뒤쪽이 뻣뻣해지면서 어깨가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달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몸에서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하루종일 비가오더니 저녁때는 멈춘다. 밤10시에 홍제천에 나가 불어난 물소리를 들으면 천천히 달린다. 이제 뗄래야 뗄 수없는 사이가 된 달리기, 오늘 밤도 달린다.
홍제천 2회전. 22:00-23:20 ⓓ12km ⓜ43km ⓨ1072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8일 (월) 청송대길
어제 집사람과 포항에 내려오다. 요즘 포항호텔에서 일을 도와주는 와이프가 고맙고 미안하다.
아침 5시에 눈이 떠져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6시 30분부터 효자동쪽으로 달려가다. 7시가 넘으니 아침인데도 햇살이 따갑다. 청송대 숲속길을 3회전하고 돌아오다.
1시간 30분 소요. 06:30-08:00 ⓓ13km ⓜ31km ⓨ1060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6일 (토) 신중철 선배님 차남 결혼식
군산에서 돌아와 아침 홍제천을 달리다. 불어난 몸에 힘들게 2바퀴를 뛰고 기타레슨을 한시간 받은후 1시간 가량 연습을 하다. 오후에는 스윙연습을 한시간 한 후에 신중철 선배님 차남 결혼식에 참석하다. 오늘도 2테이블을 채우는 휘마동의 끈끈한 유대감에 기분이 좋다.
ⓓ12km ⓜ18km ⓨ1047km 자전거 27k
★ 2013년 7월 4일 (목) 새만금 방조제
어제밤 10시가 넘어 사무실을 출발하였는데 군산 호텔에 도착하니 밤1시반이다. 중간에 졸려서 잠시 눈을 붙이고 오다. 아침에 보니 호텔앞 매립지에 물이 빠져서 바다물이 1km정도 멀어졌다. 바닷속 뻘흙을 거대한 양수기로 빨아드려 매립지에 쏟아부으니 진흙은 남고 다시 물을 바다로 돌아가면서 거대한 매립지가 형성되고 있다.
몇일 달리기를 멈추니 뱃살이 현저하게 불어난다. 하루종이 비가 내려서 저녁때 트레드밀에서 6km를 37분에 달리다. ⓓ6km ⓜ6km ⓨ1035km 자전거 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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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벌써 반년이 흘렀다. 6월말에 게을러져서 훈련량을 채우지 못했다. 분발해야겠다.
ⓜ173km ⓨ1029km 자전거 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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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6월 29일 (토) 주말
아침에 스윙연습을 50분정도 하고 회사에 가서 업무를 보다가 귀가하여 저녁에는 기타연습을 하다. 밤 10시반부터는 홍제천을 달린다. 어제보다는 날씨도 서늘하고 조금은 힘이 나는 것 같다.
홍제천 2회전 22:20-23:40 ⓓ12km ⓜ173km ⓨ1029km 자전거 27k
★ 2013년 6월 28일 (금) 달리기 싫은 날
오늘은 유난히 달리기가 내키지않는다. 억지로 홍제천을 한바퀴 돌고 끝내다.
홍제천 1 회전 22:50-23:30 ⓓ6km ⓜ161km ⓨ1017km 자전거 27k
★ 2013년 6월 27일 (목) 24년지기
89년에 법인을 설립하고 홀리데이인 월드와이드 한국사무소를 시작하였다. 이때 만났던 외국인이 Robert Wilson이라는 친구인데 그동안 회사는 여러번 바뀌었지만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계속 연락을 해오고 있으니 24년지기인셈이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2박3일을하고 돌아갔다. 이런게 오랜 인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나보다도 그친구의 지속적인 연락덕분이었다.
간만에 시간이 나서 홍제천을 2회전 달리는데 하프를 뛰는 것처럼 힘에 벼겁다. 밤10시에 귀가하여 복장을 갖추고 홍제천에 나가 달리기를 마치니 자정이 넘었다.
홍제천 2 회전 22:45-00:05 ⓓ12km ⓜ155km ⓨ1011km 자전거 27k
★ 2013년 6월 24일 (월) 도시락
요즘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 집사람이 출장중이라 요즘은 내가 스스로 챙긴다. 비용도 절감되고 건강에도 좋으니 일거양득이다. 6시에 일어나 게으름을 피다보니 8시부터 홍제천을 달리다. 시간이 부족해 1.5회전으로 끝내다.
홍제천 1.5 회전 08:00-08:55 ⓓ9km ⓜ143km ⓨ999km 자전거 27k
★ 2013년 6월 23일 (일) 빠름.
군산에 다녀오고 외국손님이 오고 어제는 친구딸 결혼식에 참석하고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빠름빠름이다. 아침에 교회가기전 한시간 정도를 홍제천에서 한강부근까지 달려본다. 1시간 4분에 10km가 찍힌다. 몸이 상당히 무겁워 힘들게 뛰다.
홍제천 1회전 + 불광천 교차점 왕복 09:00-10:10
ⓓ10km ⓜ134km ⓨ990km 자전거 27k
★ 2013년 6월 19일 (수) 장마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려 뛰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에 비가 멈추었다. 장마라고 하는데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칠수는 없어 홍제천을 달린다. 한 10여일 지났는데 천변에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홍제천에 둥지를 튼 오리는 그사이에 새끼를 7-8마리 낳아서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다.
홍제천 2회전 07:20-08:40
ⓓ12km ⓜ124km ⓨ980km 자전거 27k
★ 2013년 6월 15일 (목) 버지니아 시티
아침에 레이크타호에서 출발전에 6km를 달리다. 친구한테온 문자를 보니 이곳이 해발 1800미터 지역이라고 하는데 달리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시간적이 여유가 없어 더 오래 달릴수 없는 점이다. 울창한 숲속에 한적한 주로를 달리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어제 본 해변을 나가 사진을 찍고 달리기를 끝내다.
점심때는 1800년대 말의 금광 채굴로 유명했던 버지니아 시티를 구경하고 리노로 돌아오다. 저녁에는 일행들과 내일 아침내기 볼링 게임을 하다. 우리팀이 이겨서 내일 아침을 벌었다. 드디어 내일 서울로 돌아간다.
레이크타호 6km 07:30-08:10
ⓓ6km ⓜ112km ⓨ968km 자전거 27k
★ 2013년 6월 14일 (목) 레이크타호
어제 밤늦게까지 행사가 계속되고 오늘은 아침7시반에 레이크타호로 이동하기에 별로 시간이 없다. 가을날씨처럼 선선히 리노를 달리고 싶어서 아침6시반에 무작정 시내를 달리다. 강변쪽으로 나가야하는데 방향을 잘못잡았는제 홈리스들이 많이 보인다. 약4km 정도를 25분정도에 달리고 출발준비를 하다.
오후에는 레이크타호로 이동하여 호수유람선을 2시간동안 타면서 점심을 먹다. 수심이 최고 600미터에 이르며 둘레가 120km라고한다. 주변에는 키높은 전나무가 빽빽하고 산등성이에는 아직도 눈이 하얗게 싸여있다. 날씨도 서늘하고 참 아름다운 곳이다.
하얏트 레이크 타호에 짐을 풀고 전용해변이 보이는 식당에서 와인을 곁들인 정찬으로 융슝한 대접을 받다. 식사후 수영장에서 잠시 수영을 하면서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 참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밤10시에 문을 닫기에 20분정도밖에 수영를 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에 달리기복장으로 호텔앞 타호블루바드를 달린다. 다 좋은데 칡흙같은 어둠으로 주로를 찾을 수 없고 고급 주택들이 늘어져있으면 여기저기 경관등을 켜놓아 별들도 생각만큼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가끔 차량이 지나가고 길이 보이지 않아서 30분정도 뛰다 걷다를 반복하다
리노 시내 4km 06:30-07:00
레이크타호 3km 22:30-23:00
ⓓ7km ⓜ106km ⓨ962km 자전거 27k
★ 2013년 6월 13일 (목) 리노
20분 미팅하고 5분 이동하는 IPW 회의중 40여개의 업체를 3일동안 만나고 폐회하다. 어제 자정이 넘도록 전체 송별회가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리다. 짐을 싸니 새벽 1시, 리노로 아침 5시반에 이동이다.
리노 시내 투어를 도보로 약 7km 정도 한후 호텔에서 잠시 쉬다 저녁 행사에 참석하다. 리노는 날씨가 20도 안밖으로 참 쾌적하다. 오늘부터 회의는 없고 포스트 투어라고 하지만 여전히 강행군이다.
리노 시내관광 7km 12:00-16:00 ⓓ7km ⓜ99km ⓨ955km 자전거 27km
★ 2013년 6월 11일 (화) 7.5마일
코스모폴리탄 호텔 휘트니스에서 뛰다보면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과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어두워지면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분수쇼가 15분마다 펼쳐진다. 인터넷 패키지로 휘트니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몸이 피곤한데도 본전생각에 휘트니스를 찾아 달려본다.
처음에는 몸이 무겁더니 5분쯤 달리니까 정상으로 돌아온다. 여기 트래드밀은 마일로 밖에 표시가 안되서 7마일을 놓고 달리다 7.5마일, 8마일로 올려서 달린다. 약12.8km 정도의 속도인데 견딜만해서 일부 구간은 8.5마일 (13.6km) 속도까지 올려서 신나게 달리다. 약 53분정도 시간에 10km를 달리니 땀이 흠뻑 쏟아지고 기분이 좋다.
트레드밀 달리기 10km 17:30- 20:30 ⓓ10km ⓜ92km ⓨ948km 자전거 27km
★ 2013년 6월 10일 (월) 화씨 111
지나가다 전광판에 F111도가 나타난다. 궁금해 찾아보니 섭씨 43.8도이다. 정말 이런 날씨면 사람이 죽을수도 있다고 실감하게 된다. 여행경비는 주최측에서 대주니 문제는 없지만 소소하게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신용카드까지 분실신고를 했더니 꼼작을 못할 형편이다.
야외 달리기를 포기하고 호텔 휘트니스를 이용하려했더니 무선인터넷 사용료를 포함해 하루에 15불이라고 한다. 어제 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달리지 않고는 풀 방법이 없다. LA에 있는 친구를 통해 라스베가스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기로하고 휘트니스에가서 달리기를 시작한다.
평소보다 빠르게 시속 7마일로 50분정도 달리다. 스트레스가 땀속에 섞여서 다 빠져나가니 상쾌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트레드밀 달리기 10km 18:30- 19:30 ⓓ10km ⓜ82km ⓨ938km 자전거 27km
★ 2013년 6월 9일 (일) 미국출장
토요일에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라스베가스에 오다. 샌프란시스코에 5시간정도 경유를 하는데 김정훈 후배와 연락이 되어 시내에 나가 일본라면을 맛있게 먹고 헤어지다. 본래는 금문교를 뛰어 볼 생각이었는데 시내에 목욕탕이 없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다. 토요일인데도 공항까지 와준 정훈후배에게 감사한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한국에서 같이 온 일행들과 밤늦게 술을 마시고 2시가 넘어 잠이 들었는데도 아침 6시에 눈이 떠진다. 아침7시에 거리도 익히고 아침식사도하고 달기도 하려고 반바지 차림으로 라스베가스 메인스트리트를 달린다. 아침인데도 햇빛도 너무 강하고 너무 더워 도저히 달리기가 불가능하다. 마침 일찍 문을 연 몰에 들어가서 생수를 구입한후 아침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지갑이 사라졌다. 모든 카드와 현금이 들어있는데 정말 난감하다.이로 인해 일정이 모두 엉망이 되어 예정된 투어도 취소하고 일행으로부터 현금을 조금 빌려서 어렵게 여행을 꾸리게 되었다
아침달리기 3km 07:00-08:00 ⓓ3km ⓜ72km ⓨ928km 자전거 27km
★ 2013년 6월 7일 (금) 작은딸과 한바퀴
작은 딸이 뛰기 시작한지 2주가 넘었다. 그동안 혼자서도 곧잘 주로에 나가 주 4회를 뛰겠다는약속을 지켰다. 오늘은 같이 홍제천을 한바퀴 돌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뛰면서 딸과 이야기를 하니 참 좋다.
즐거운 달리기를 스스로 느끼는 것 같아 대견스럽고 한편으로 풀코스를 뛰어 취업시 본인 스펙으로 삼겠다고 하니 취업이 힘들기힘든가보다. 풀코스를 완주한 젊은이가 우리회사에 응시한다면 나라면 호감을 가질 것 같다.
홍제천 1.5회전 9km 22:00-23:00
ⓓ9km ⓜ69km ⓨ925km 자전거 27km
★ 2013년 6월 6일 (목) 현충일
밀린 업무가 많아서 사무실에 나가 업무를 보고 저녁 8시쯤 귀가하다. 왜 이리 늘 얽매여사는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몇일 쉬니 또 달리기가 귀찮아진다. 마음을 다잡고 밤10시부터 홍제천을 두바퀴 달리다. 왜 달리면 생각이 정리되는지 그 이유를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홍제천 2회전 22:10-23:30
ⓓ12km ⓜ60km ⓨ916km 자전거 27km
★ 2013년 6월 3일 (월) 대청마루
자는데 따가워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깨부분이 벌겋게 익었다. 어제 같은 날에는 나시를 입으면 안되는데 깜박했다.
업무이야기를 나누면서 남산 산책로를 1시간반정도 걷다. 내려오면서 '대청마루' 라는 곳에서 백반을 먹었는데 맛도 있고 가격도 일인당 4500원으로 너무 착하다. 나물 3가지, 생선조림, 우거지국, 김치가 공기밥과 같이 나온다.
약 6km 11:10-14:00
ⓓ6km ⓜ48km ⓨ904km 자전거 27km
★ 2013년 6월 2일 (일) 6번째 백회 동반주
어제밤 10시에 내일 동반주할 짐을 챙기다보니 카메라가 보이질않는다. 사무실에 두고온 것인데 지금 이시간에 다시 가도 문이 닫혀 들어갈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아이폰으로 찍을 요량으로 허리색을 준비하다.
아침 6시20분에 도착해서 아이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니 영 폼이 안난다. 특히 처음 구간에는 역광이라서 사진이 잘 안찍히더니 1차 반환점이후로는 제대로 찍히기 시작한다. 점점 해는 뜨거워지고 걷는 시간이 많이지다보니 계속 지체가 된다. 6번째 백회 동반주 촬영을 했는데 날씨가 가장 덥고 5시간 30분이 걸리는 바람에 배도 많이 고파서 이번이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되었다.
피니쉬라인 3KM 전방까지 자전거를 타고 나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신 장용이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이후 목욕, 뒷풀이, 뒷풀이 2차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100회를 완주한 권규에게 박수를 보낸다.
개인통산 63번째 풀코스 (100회 동반주 6회째) 새벽강변 마라톤 42.195km
ⓓ42km ⓜ42km ⓨ898km 자전거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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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어렵게 200km 훈련량을 달성했다. 5월초는 춥다가 5월 말에는 여름이다. 대회를 출전하지 않고 200km 달리기가 쉽지않다. 월 1회 정도는 풀코스를 뛰어야겠다.
ⓜ200km ⓨ856km 자전거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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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 31일 (금) 5월의 마지막날
저녁9시 반쯤 귀가하니 작은 딸은 이미 홍제천을 뛰고 있다. 오늘은 혼자서 5km를 뛴 모양이다. 슬슬 달리기에 재미를 붙여가는 것 같다. 훈련량 목표달성을 위해 억지로 홍제천 한바퀴를 돌고 끝내다. 왠지 힘이 많이 든다.
홍제천 1회전 21:30-22:40 ⓓ6km ⓜ200km ⓨ856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30일 (목) 젠스필드
오후에 필드에 나가서 카터를 가급적 타지않고 뛰어다니다. 날씨가 더워서 쉽지않은 라운딩이었다.
ⓓ5km ⓜ194km ⓨ850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29일 (수) 창의성
홍제천 주변에는 노상 운동기구가 여러종류 설치되어있다. 스태퍼, 원형 팔돌기기, 벤치 프레스 등등 여러가지 기구가 있는데 이를 변형해서 독특하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종종보인다. 예를 들어 원형 팔돌리기로 팔자돌리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발운동기구로 상체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과 4-5년전과 비교해도 홍제천의 모습은 환골탈퇴한 셈이다. 항상 물이 흐르니 청둥오리등 철새가 자리를 잡고 물고기도 돌아와서 생태천으로 진화하고 있다.
홍제천 2회전 21:20-22:30 ⓓ12km ⓜ189km ⓨ845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28일 (화) 한밤에 한강보기
밤10시20분쯤 시작하여 홍제천을 한바퀴 돌다.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로 홍제천이 인공천이 아니라 흙탕물이 넘실대는 자연천으로 바뀌어 있다. 갑자기 한강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매일 홍체천을 쳇바퀴 돌듯 돌다보니 한강에 나간지도 백만년이다.(애들 표현)
방향을 틀어서 성산대교쪽으로 나가 한강 야경을 한컷 찍은 후 밤 12시가 다 되서 귀가하다.
홍제천 1회전 + 성산대교까지 왕복 22:20-23:50 ⓓ12km ⓜ177km ⓨ833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26일 (일) 온전한 휴일
아침 9시 예배를 드리고 이발을 한 후 집에 와서 노트북을 정리하다. 오후에는 기타 강습을 받고 박자를 연습하다. 책도보고 TV도 보고 잠시 졸기도하면서 온전한 휴일을 즐기다. 저녁에는 딸네미와 홍체천을 달리다. 딸과 3km를 달린수 나머지 9km는 혼자서 달리다.
홍제천 2회전 21:00-22:20 ⓓ12km ⓜ165km ⓨ821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25일 (토) 계절의 여왕 5월
가장 아름답고 뛰기 좋은 때가 5월이라고 한다. 월초에만 해도 5월인데 이렇게 춥나 했느데 이제는 5월인데도 이럽게 덥나 소리가 나온다. 더이상 5월을 봄이 아니다. 반 겨울 반여름의 야누스적인 달이다.
토요일인데도 집에오니 밤 9시가 넘었다. 조금 기다리니 작은 딸이 들어오고 홍제천 달리기에 나선다. 밤인데도 25도, 여름날씨다. 함께 4km를 천천히 달리고 혼자 더 달려서 홍제천을 2바퀴돌다.
홍제천 2회전 21:40-23:00 ⓓ12km ⓜ153km ⓨ809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23일 (목) 관성의 속도
천천히 뛰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도대체 속도를 올릴 수가 없다. 오늘은 빠르게 한바퀴를 뛰려고 했는데 그게 맘대로 되질않는다. 거리라도 늘릴 요량으로 그냥 한바퀴 더 뛰고 끝내다.
홍제천 2회전 07:20-08:40 ⓓ12km ⓜ141km ⓨ797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22일 (수) 작은 딸
드디어 작은 딸과 뛰었다. 몇주를 설득해서 처음으로 3km를 함께 뛰다. 않하던 준비운동도하고 천천히 뛰어보니 제법 달린다. 한달만 뛰면 체중이 3kg는 빠진다니 뛸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딸네미에게 나머지 3km는 걸도록 하고 나는 1.5 바퀴를 더 뛰다..
홍제천 2회전 21:30-23:00 ⓓ12km ⓜ129km ⓨ785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21일 (화) 불완전한 잠
어제밤에는 3번인가 깨어서 숙면을 취하지 못했더니 몸이 찌부둥하다. 또 몇일 술을 마시며 달리기를 잊고 지냈기 때문일까? 홍제천을 2바퀴 돌고 출근하다. 요즘 속도를 내서 달리기가 무척 힘들다. 마지막 1km를 어렵게 5분 페이스로 달리고 마무리하다.
홍제천 2회전 07:30-08:40 ⓓ12km ⓜ117km ⓨ773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17일 (금) 영일대 청송대 코스
어제 군산에서 대전을 거쳐 포항에 내려오다. 간만에 장거리 운전을 하니 몸이 피곤하다. 아침에 포항 영일대와 청송대 코스를 길을 바꿔 5바퀴 돌다. 간만에 사진도 찍으며 여유있는 휴일 아침을 즐기다. 언덕이 많은 코스라서 런키퍼로는 9.5km가 찍히지만 12km는 족히 될 것 같다.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서울에 도착하니 오후 5시반이다. 올라오는 도로는 막히지 않아서 크게 고생하지않고 올라오다. 3일동안 1500km 정도 주행한 것 같다.
포항 청송대 코스 5회전 09:00-10:20 ⓓ12km ⓜ105km ⓨ761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15일 (수) 반월찍고 군산
반월에 볼일을 보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군산에 내려오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공사를 하는 바람에 한시간 가량 지체되어 고생하다. 회의 후에 저녁에 나라 골프연습장에 가사 한시간동안 스윙 연습을 한 후, 은파호수 외곽길을 달리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좋은 달리기 코스이다.
은파 외곽코스 2회전 20:30:00-22:00 ⓓ14km ⓜ93km ⓨ749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14일 (화) 비오기 전
홍제천 2회전 21:00-22:20 ⓓ12km ⓜ79km ⓨ735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13일 (월) 홍체천 주로 야간 풍경
작은 딸이 달리기를 배운다고 해서 저녁9시에 귀가해서 기다렸건만 오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혼자 홍제천을 달리기 시작한다. 바람이 불어 서늘한 홍제천에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달리고 있다. 달리기가 몸매관리에 최고라는 비밀이 누설이 되었는지 특히 젊은 아가씨들이 많이 눈에 뛴다.
홍제천 2회전 21:30-22:40 ⓓ12km ⓜ67km ⓨ723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12일 (일) 여름복장
간만에 포근한 아침이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달리니 왠지 속도가 나는 것 같다. 교회에 가기전에 홍제천을 2바퀴 달리다. 어제 그제 밀린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힘이 부친다.
홍제천 2회전 09:00-10:10 ⓓ12km ⓜ55km ⓨ711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9일 (목) 비내리는 군산
내일 아침 군산에서 약속이 있어 저녁늦게 군산에 내려오다. 비내리는 군산에서 와인 한잔 마시면서 군산호텔 건설과정을 복기해본다. 건설관련 소송으로 감정인의 현장답사가 있기 때문이다. 7일만에 한잔 하지만 이태리 와인은 밋밋하고 별 감흥이 없다.
아침에는 홍제천을 2회전 달리다. 여전히 천천히 앞굼치로 뛰니 발뒷굼치가 견뎌주는 것 같다.
홍제천 2회전 07:20-08:40 ⓓ12km ⓜ43km ⓨ699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8일 (수) 저속운행
스트레스를 주로 술로 풀던 버릇이 있어 어제도 간신히 술을 참고 늦게 귀가하다. 오늘 저녁까지 견디면 금주6일째이다. 알콜이 떨어져서 그런지 아침 달리기 속도가 나질않는다. 그냥 천천히 뛰는 것이 편하고 좋다. 땀이 많이 나고 소금기에 겨드랑이가 쏠려서 벌겋게 상처가 난다. 시간이 부족해서 1바퀴 반을 뛰고 마무리하다.
홍제천 1.5회전 07:30-08:30 ⓓ9km ⓜ31km ⓨ687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6일 (월) 족저근막념
몇일을 술을 마실까 말까 망설이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그래도 4일째 마시질않고 넘어온게 다행이다. 눈빛에서 뿌연 것이 없어지고 생각도 단절이 없어서 좋다.
아침에 7시부터 홍제천을 2바퀴 달리고 출근하다. 족저근막념으로 발뒷금치 통증이 심할 때가 많다. 요즘 앞굼치주법(fore foot)을 익히고 있는데 족저근막념에는 도움이 된다. 익숙해지면 숙도도 난다고하니 계속 연습해야겠다.
홍제천 2회전 07:00-08:20 ⓓ12km ⓜ24km ⓨ678km 자전거 27km
★ 2013년 5월 4일 (토) 금주 2일째
요즘 출장이 잦다보니 술마시는 횟수도 강도도 높아졌다. 어제 오늘 술을 안마시니 컨디션이 조금은 돌아오는 것 같다. 하루종일 머리를 짜내다 밤 9시에 홍제천 주로를 달린다. 늘 그렇듯이 뛰면서 여러가지 해결 방안과 아이디어를 얻는다. 달리기는 내 업무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홍제천 2회전 21:00-22:20 ⓓ12km ⓜ12km ⓨ666km 자전거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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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바쁘고 출장도 많았고 일기도 불순했지만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 게을렀던 한달이었다. 초라한 훈련량에 분발해야겠다.
ⓜ154km ⓨ654km 자전거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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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4월 30일 (화) 포스코 청송대 코스
새벽 4시에 깨어서 한시간가량 뒤척이다 집사람 따라 새벽기도를 드리다. 집에 돌아와서 아침달리기를 하려는데 따듯한 이불속에서 잠시 쉰다고 하다 깜빡 잠이 들다.
KTX를 타고 신경주역에 내려 버스로 포항에 오다. 노트북 가방에는 운동화와 반팔 달리기복장을 챙겨왔다. 저녁 회식이 직원들 사정으로 연기되어서 저녁 7시부터 포스코 청송대 코스를 달리다. 기온은 23도인데 바람이 심하게 부니 영상 10도정도로 서늘하게 느껴진다. 청송대 뒷길은 흙길인데 바람에 꽃비가 쏟아진다. 어둡지만 꽃잎을 피부로 느끼면서 즐겁게 달리다.
포스코 청송대 19:00-20:00 ⓓ10km ⓜ154km ⓨ654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29일 (월) 꽃피는 남산 순환로
아침 6시반에 뛰려고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 이내 포기하고 좀 일찍 출근을 하다. 점심을 서둘러 먹고 남산을 향한다. 아직도 꽃비가 내리지만 벚꽃은 많이 떨어졌고 서울시 남산청사 부근에 목련이 마지막 꽃들을 장엄하게 뿜어내고 있다. 아직 개나리도 남아있고 라일락, 아카시아, 튜립등 많은 꽃들이 피어 봄의 심포니를 들려준다. 1회전 반을 하고 남산 팔각정에 오르다. 팔각정 부근 벚꽃은 아직도 청춘인양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다시 내려와 나머지 반바퀴를 뛰고 달리기를 끝내다.
한주만 먼저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남산 순환로는 새로 입을 내는 벚꽃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아침에 내린 빗물이 실개천으로 흐르니 명품 달리기코스로 손색이 없다.
남산달리기 12:30- 14:30 ⓓ17km ⓜ144km ⓨ644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28일 (일) 어려운 한주일
지난주는 정말 어려운 한주였다. 다행히 전화위복으로 반전이 되었지만 호텔업의 특성상 사람을 채용하고 유지해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렵다. 힘든 한주를 정리하며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이번주를 대비해본다.
오후에 집사람은 걷고 나는 뛰어서 2바퀴를 돌다. 날씨가 더워져서 긴팔 긴바지가 불편하다. 이번달은 달리기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홍제천 2회전 16:30-17:20 ⓓ12km ⓜ127km ⓨ627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26일 (금) 불순한 일기
정말 4월같지않은 날씨의 연속이다. 4월에 일교차가 이렇게 심한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찾아온 봄이기에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다.
아침에 홍제천을 2회전 뛰면서 바라본 안산 중턱의 벚꽃은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만개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몇일전부터 집사람이 안산 꽃구경가자고 졸랐는데 난 계속 심드렁하게 들은 척 만 척 했었다. 오늘 마음을 바꿔 출근전에 잠시 안산 중턱을 집사람과 산책하다.
유치원 꼬마들로 다소 소란스럽지만 그래도 지기전에 벚꽃을 즐기며 어렵게 찾아온 봄을 만끽하다.
홍제천 2회전 07:20-08:50 ⓓ12km ⓜ115km ⓨ615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22일 (월) 피곤한 주말
심신이 지쳤는지 일요일 계속 집에서 쉬어도 피곤하기 짝이 없다. 어제는 교회에 가서 졸다가 집에와서 낮잠까지 잤건만 여전히 피곤하다.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업무를 보다보니 아침7시.. 홍제천 주로에 나가 10km를 달린 후 출근하다. 안산 중턱에 만개한 벚꽃으로 온통 핑크빛이건만 요즘 일은 더 힘들고 고단하니 극적인 대조가 된다.
홍제천 1.5회전 07:40-08:40 ⓓ10km ⓜ103km ⓨ603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18일 (목) 봄의 팡파레
벚꽃이 홍제천변에도 화려하게 피기시작한다. 봄을 선언하는 팡파레같다. 화무십일홍이니 이또한 몇일 지나면 지겠지만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 멋진 홍제천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2바퀴를 달린다. 천천히 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정리해본다.
홍제천 2회전 07:40-09:00 ⓓ12km ⓜ93km ⓨ593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17일 (수) 악동뮤지션
K팝스타2에서 우승한 10대의 남매듀엣이 악동뮤지션이다.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스스로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불러 쟁쟁한 멤버를 다 따돌리고 우승을 했다. 매력있어... 다리꼬지마.. 라면인건가...크레센도 등등 이미 여러개의 히트곡이 있다. 공정하게 경쟁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엿본다.
받아어제 늦게 귀가해서 왕중왕전을 다운 보다 잠이 부족하다. 아침에 홍제천을 달리면서 악동 뮤지션의 성공 스토리를 생각해본다.
홍제천 1회전 반 ⓓ9km ⓜ81km ⓨ581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14일 (일) 선유도
군산 비응항에서 출발하는 선유도 유람선을 처음 타다. 일기가 좋지않다고 한다. 항구를 벗어나자마자 배가 마구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배멀리로 고생하다. 1시간이 넘은 항해끝에 선유도에 도착하다. 1시간정도 자유시간에 선유도 해수욕장까지 걸어가서 사진을 찍고 돌아오다. 멀미약을 먹었더니 올때 더 풍랑이 심했지만 배멀리를 하지않았다. 배안에서 술판에 주정에 싸움에 노래방 고성방가가 도를 넘는 지경이다.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같이 간 부부산행팀에게 미안했다.
오후에는 은파유원지를 잠시 돌고 산타로사에서 커피를 마신후 귀경하다.
선유도 및 은파유원지 4km, 09:00-18:00 ⓓ4km ⓜ72km ⓨ572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13일 (토) 월명공원
동기 부부산행팀이 군산에 오다. 고속터미널에서 픽업해서 월명산을 하이킹하다. 이곳 아름드리 벗꽃나무는 전혀 필 기미조차 하지않고 개나리만 만개해있다. 수시탑을 돌아 내려온후 월명호수를 한바퀴 돌다.
월명산 6km, 15:30-18:00 ⓓ6km ⓜ68km ⓨ568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12일 (금) 은파호수 외곽길
영업회의가 있어 군산에 내려오다. 회의를 마치고 저녁8시에 은파 유원지에 가서 외곽코스를 달리기 시작하다. 날씨가 쌀쌀해서 한바퀴만 뛰려 했는데 뛰다보니 한바퀴 더 돌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2회전을 뛰다.
여기도 개나리는 만개했고 목련도 피기 시작하건만 벚꽃은 꽃봉우리만 보일뿐이다. 동기들 부부산행팀이 내일 군산에 내려오는데 벚꽃이 피질 않아서 아쉽게 되었다. 여의도 벚꽃보다 3-4배는 더 굵은 아름드리 벚꽃이 흐드러지는 장관을 보여주려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않는다.
거의 1년만에 다시 찾은 은파 외곽길은 지난 2년간의 군산 생활을 기억하게 한다. 다시 달려보니 정말 명품코스인 것 같다.
은파 외곽코스 2회전 14km, 20:20-22:00 ⓓ14km ⓜ62km ⓨ562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11일 (목) 진달래
그제 달릴때 눈내리는 4월의 봄을 개나리 홀로 지키고 있었는데 오늘은 안산자락을 연분홍색으로 물드리며 진달래가 가세한다. 기침이 나고 감기기운이 몇일째 떠나질 않는다. 이럴때는 달리는 것이 최고. 홍제천을 2바퀴 달리고 늦은 출근을 한다.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07:0-09:10 ⓓ12km ⓜ48km ⓨ548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9일 (화) 새벽기도
집사람은 일년에 한번씩 40일 새벽기도를 다닌다. 주로 사순절 무렵에 다니는데 올해는 감기몸살로 몇일 못나가고 요즘 다시 다니기 시작한다. 새벽에 일찍 깬날 나도 한번 따라갔는데 왠지 하는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음의 염원과 기도가 모여서 세상을 움직이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새벽 4시에 깨었는데 그냥 잠이 다시 들고 말았다. 6시경 집사람이 설거지하는 소리에 깨서 신문과 이메일을 검토하고 아침을 먹은 후 홍제천을 달리다. 찬바람에도 불구하고 개나리꽃들이 봄을 지키고 있다.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07:50-09:00 ⓓ12km ⓜ36km ⓨ536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5일 (금) 시시각각
어제 술한잔하고 싶었지만 참았기에 아침에 말짱하게 일어나다. 홍제천을 한바퀴 뛸때와 두바퀴 돌때에 개나리꽃 색채가 더 진해진 느낌이다. 정말 시시각각 봄이 오고 있다. 초록에 물드는 대지가 아름답고 꽃봉우리에서 찬란한 봄을 기대해본다.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07:40-08:50 ⓓ12km ⓜ24km ⓨ524km 자전거 27km
★ 2013년 4월 4일 (목) 개나리
드디어.. 기어이.. 마침내 봄이다. 춥고 또 춥고 길고 또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 진짜 봄이다. 일요일에만 해도 몸치장을 하던 개나리꽃이 홍제천변길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한다. 몇일 못뛰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출근을 조금 늦추고 홍제천 2바퀴를 달리다.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08:20-9:30 ⓓ12km ⓜ12km ⓨ512km 자전거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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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어렵게 월 200km를 달렸다. 이제 탄력을 받아서 달릴 주는 늘리고 마실 주는 줄여야겠다.
ⓜ200km ⓨ509km 자전거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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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31일 (일) 부활절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데 자꾸 졸려서 민망했다. 잠도 꽤 잤는데 왜 이리 피곤한지 모르겠다. 오후에 2시반부터 뛰려했는데 미적대다보니 4시가 다되어 힘들게 주로에 서다. 천근만근처럼 느껴지는 몸으로 홍제천을 달리는데 왜 그리도 힘들고 지치는지 모르겠다. 월말훈련거리만 없다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다. 어렵게 한바퀴반으로 9km를 뛰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다.
홍제천 달리기 1.5회전 9km, 16:00-17:00 ⓓ9km ⓜ200km ⓨ509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30일 (토) 친구 아들 결혼식
68회 동기인 김성원의 장남 결혼식이 있어 아침에 홍제천을 2바퀴 달리고 조금 일찍 출발하다. 1회전 38분, 2회전 37분. 몸이 무거워 속도내기가 어렵다.
또 다른 동기 딸의 결혼식도 같은 시간에 겹칠 정도로 요즘 결혼식이 많다. 다음주에는 출장도 가고 결혼식도 2개가 겹치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걱정이다. 동기들이 많이 오는 바람에 공식 사진 촬영이 끝난 후 우리 동기들만 모여한 단체사진을 찍다. ㅋㅋ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09:00-10:20 ⓓ12km ⓜ191km ⓨ500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27일 (수) 스트레스 지수
어제 밤8시에 금융사 해피콜을 받으면서 짜증이 낸 일이 후회스럽다. 업무 절차를 조금만 개선하고 고객을 배려하면 이런 일을 없을텐데 해피콜이 아니라 스트레스콜인 셈이다. 아무튼 같은 대답을 한번이건 열번이건 계속 웃는 얼굴로 해주지 못하고 몇번만 반복하면 짜증을 내는 내모습을 반성하면서 아침 홍제천을 달린다.
지난 10년간 달리기를 계속했길래 망정이지 업무상 모든 스트레스를 달리기등으로 풀지못하고 술만 마셨다면 지금쯤 어떻게 변해있을까 끔직한 생각이 든다. 오늘은 짜증내지말고 기분좋게 일해야겠다. 1회전 37분, 2회전 36분.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06:45-07:50 ⓓ12km ⓜ179km ⓨ488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26일 (화) 천둥오리
아침에 홍제천을 달리는데 한쌍의 천둥오리가 주로로 올라온다. 마치 비둘기와 같은 당당한 걸음걸이로 주로를 횡단하고 있다. 선구자 천둥오리인가 아니면 이단아 천둥오리인가?
영하2도라지만 한바퀴를 뛰니 땀이 나기시작한다. 아침에 달리고 샤워한 후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하다.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06:40-07:50 ⓓ12km ⓜ167km ⓨ476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24일 (일) 휴일의 평안
어제 포항에서 68회 동기들 번개를 하고 KTX편으로 서울에 도착하니 오후 8시가 넘었다. 정모에 참석하려했는데 너무 늦었다. 집사람이 계속 아파서 걱정인데 조금 나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출장으로 연기한 기타 레슨을 위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반정도 연습을 하고 11시 예배를 드리다. 귀가하여 레슨을 받고 오후 4시부터 홍제천을 2회전 왕복하다. 불어난 체중으로 속도내기가 쉽지않다. 어렵게 2바퀴를 뛰고 1KM를 더 달려 와이프 심부름과 약을 사오다. 이후 K 팝스타를 시청하고 저녁후에는 개콘을 보고 잠자리에 들다. 간만에 만끽한 휴일의 평안이 달콤하다.
홍제천 달리기 13km, 16:00-17:30
ⓓ13km ⓜ155km ⓨ464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22일 (금) 청주찍고 군산, 포항
장거리 운전이 힘들어서 버스를 타고 다니려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불편하다. 어제 청주를 거쳐서 군산에 오고 오늘은 군산에서 포항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아침에 런닝머신을 30분간 달리다. 5km. 중간에 인터벌 훈련을 몇개 넣어서 했는데 너무 힘들다.
ⓓ5km ⓜ142km ⓨ451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17일 (일) 9번째 동아마라톤
2004년부터 뛰기 시작하여 2006년에 세례받느라고 한번 못뛰고 올해 9번째이다. 작년 중앙대회 이후 무려 5kg가 늘고 출장등으로 제대로 준비를 못한 터라 서브4만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출전하다.
요즘 집사람이 계속 아파서 걱정이 많다. 밥도 하고 청소도 하면서 토요일을 보내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6시50분, 날씨는 동아대회치고 춥지않아 다행이다. 시계를 두고 와서 속도를 제대로 맞출수 있을지 신경이 쓰이지만 그냥 뛰기로 하다.
A그룹 배번이지만 B그룹에서 출발하여 천천히 뛰다. B그룹 3시간 50분 페메가 일사불란하게 일행들을 이끌고 뒤따라 오고 있어 신경이 쓰인다. 구령도 맞추고 수시로 화이팅도 이끌어 낸다. 계속 앞서가다가 35km지점에서 추월당하다. 그냥 서브4나 할까 하던 약한 마음을 뒤집고 막판에 속도를 내서 41km 지점에서 다시 추월하다.
4476 정일남 (A73048) 08:08:39 출발
5km 10km 15km 20km 하프 25km 30km 35km 40km 도착
00:27:02 00:26:36 00:27:53 00:26:39 01:54:05 00:26:57 00:26:39 00:27:30 00:28:05 11:57:19 03:48:40
늘 휘마동 모임은 따뜻하고 정감이 넘친다. 집사람이 아파서 2차에 참석못하고 귀가하다.
62번째 풀코스 3;48:39
ⓓ42km ⓜ137km ⓨ446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15일 (금) 하버프론트
점심시간에는 직장인까지 몰려나와 발딪을 틈조차 없이 붐비는데 아침 6시반의 거리풍경은 한가롭고 여유가 있다. 이스트 침사추이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곧이어 하버 프론트가 나온다. 저녁에는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로 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이는 곳이지만 아침에는 몇몇 달림이와 산책하는 사람들뿐 관광객은 보이지 않는다.
무작정 안가본 방향으로 뛰어본다. 머지않아 길이 끝나고 고가도로를 넘으니 고층아파트가 줄지어 있고 빨간 표지판이 길을 막는다. 사유지로 못가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자전가만 금지이고 들어가보니 해안선을 따라 주로가 길게 펼쳐진다. 건너편에는 홍콩섬이 보이고 바다에는 대형 유람선이 들어오고 있다. 주로가 아스팔트나 우레탄이 아닌 벽돌이나 시멘트 길이 많지만 그래도 뛰니 즐겁다. 바람이 세차지만 기온이 18도정도이니 반팔 차림으로 뛰는 사람이 많다.
북각(North Point)를 지나 하버프론트 랜드마크가 나오고 계속 가니 아파트로 길이 막혀 주로가 끝난다. 약 4km 지점이다. 뒤돌아 오다가 아쉬어서 스타페리 터미널까지 갔다고 숙소를 돌아오다. 침사추이 하버 프론트 약 9km 06:30-07:40
ⓓ9km ⓜ95km ⓨ404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14일 (목) 스탠리마켓
날씨가 서늘해져서 다니기에 좋다. 오후 1시까지 업무를 보고 이후 홍콩섬 빅버스를 타고 1시간반정도 돌아다니다. 이후 친구 부부네와 함께 스탠리 마켓을 센트럴 버스 스테이션에서 이층버스를 타고 다녀오다. 홍콩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음을 발견하다.
홍콩섬 및 스탠리 마켓 일대 6km
ⓓ6km ⓜ86km ⓨ395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13일 (수) 오션시티
침사추이 오션시티에 있는 친구 사무실에서 환상적인 하버뷰를 보고 식사를 함께 하다. 오후에는 홍콩아일랜드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보고 돌아오다. 날씨가 더워져서 양복을 입고 언덕을 오르느라 땀을 흠뻑 쏟다.
홍콩섬 및 침사츄이 일대 8km
ⓓ8km ⓜ80km ⓨ389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12일 (화) 침사츄이
아침 비행기편으로 홍콩에 오니 12시, 호텔에 체크인을 하니 오후1시다. 몇년만에 와보니 많이 변해있다. 업무가 내일부터시작되므로 침사츄이 일대를 밤11까지 쏘다니다. 런키퍼로 찍어보니 13km가 찍힌다. 스타페리 뒷편 워터라인에서 레이져쑈와 화려한 야경을 즐기다.
맨소레담을 지속적으로 무릅에 발라주니 통증이 많이 완화되는 것 같다.
침사츄이 일대 13km
ⓓ13km ⓜ72km ⓨ381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11일 (월) 영하4도
아침 6시 일어나자마자 일기예보를 보니 다시 겨울이 되어 영하4도에 북풍이 분다. 대충 아침을 먹고 주로에 서니 7시...겨울복장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아무리 북풍이지만 예전같이 매섭지는 않다. 기분좋게 달리는데 또 왼쪽 무릅통증이 시작된다. 오늘도 테이핑을 했지만 소용이 없다.
2바퀴를 뛰려다 어렵게 한바퀴 반을 뛰고 달리기를 멈추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뛰거나 걸으면 여지없이 통증이 나타난다. 동아대회는 다가오는데 걱정이다. 내일부터 4일간 출장이라 치료받을 시간도 없고 답답한 것은 어디를 다쳐서 통증이 오는지 모를 점이다.
홍제천 달리기 1회전 반 9km
ⓓ9km ⓜ59km ⓨ368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9일 (토) 반팔 반바지
언제 봄이 오려나 했더니 갑자기 초여름 날씨다. 낮에 22도가 넘어간다고 해서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정모에 나가다. 이상붕선배님, 이성오 선배님, 권용학, 이한구, 김덕온,민경남, 홍영준 후배 그리고 나까지 8분이 모이다. 간만에 휘마동 배너를 놓고 정모 사진을 찍다.
이어 뒤늦게 유승호 후배나 합류하고 김선기 선배님이 압구정에서 뛰어오신다. 저녁약속이 있어 정모 뒷풀이는 참석못하게되어 반환점에서 조금 더 뛰고 가면 약속시간에 맞출수 있을 것 같아 8KM 지점으로 뛰다가 강승욱 선배님을 만나다.
왼쪽 무릅에 테이핑도 하고 더구나 반바지라서 스칠 것도 없는데 5km가 넘으니 또다시 통증이 시작된다. 뼈를 다친 것도 아닌데 계속 반복되는 통증에 신경이 쓰인다. 좀 걸으면 통증이 완화되고 뛰면 아파서 어렵게 원점에 돌아오다.
뒷풀이를 참석할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5조에서 3분이 참석해서 다행이었다.
정모 달리기 16km 자전거 5km
ⓓ16km ⓜ50km ⓨ359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8일 (금) 겨울 살
겨울마다 살이 찌는 데 올 겨울은 좀 심하게 찌는 것 같다. 거의 70kg에 육박한다.어서 봄이 와서 살을 빼야할텐데 올 봄은 참 더디오는 것 같다.
어제도 술을 많이 마시고 12시다되서 들어왔는데 오늘도 술약속이 있으니 살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홍제천을 달리는데 무릅 통증으로 한바퀴에서 멈추다.
홍제천 달리기 1회전 6km 자전거 5km
ⓓ6km ⓜ34km ⓨ343km 자전거 27km
★ 2013년 3월 6일 (수) 이유없는 불안감
아침부터 업무에 집중을 못하겠고 불안하다.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불길한 꿈을 꾼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안절부절하는지 모르겠다.
일찍 귀가하여 홍제천을 달린다. 봄밤의 포근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 달리기는 어려울 때, 힘들 때, 좋은 친구처럼 위안이 된다. 그런데 반바퀴를 도니 무릅팍 상처가 아파와서 집으로 돌아가 키넥스 페이프를 붙이고 뛰다. 계속 통증이 느껴져서 한반퀴 반을 조금 넘기고 달리기를 멈추다. 이런 날은 계속 달리고 싶은 데 조금 아쉽다.
홈제천 달리기 1.6회전 10km 21:20-21:30
ⓓ10km ⓜ28km ⓨ337km 자전거 22km
★ 2013년 3월 5일 (화) 머리가 복잡할 때
요즘 계속 술을 마셔서인지 컨디션도 별로고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질 않는다. 이럴때는 달리기가 특효약이기에 오후 5시경에 남산에가다. 달리기 복장으로 갈아입고 2바퀴를 뛰려고 달리기 시작하다. 왠지 몸이 무겁고 속도가 나질 않는다. 게다가 다친 무릅팍에 통증이 느껴져서 결국 한바퀴만 돌고 끝내다.
3월인데 아직도 군데군데 남아있는 잔설이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을 증거하고 있다. 겨울은 갔는데 봄은 아직 오직 않았다.
남산 1회전 6km 17:20-18:00
ⓓ6km ⓜ18km ⓨ327km 자전거 22km
★ 2013년 3월 2일 (토) 기타강습
무엇하나 제대로 배운적이 없고 대충 배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국민학교를 제외하고 거의 과외수업을 받아본적이 없는데 오늘부터 기타강습을 받기로 했다. 가끔 틈이나면 혼자서 기타를 치곤 했는데 와이프가 답답했는지 조금 제대로 배워보라고 한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피아노를 전공한 대학생한테 1주일에 한시간씩 강습을 받기로하다. 오늘이 바로 첫시간인데 박자와 리듬을 배우다. 혼자 백날하는 것보다 한시간 배우는 게 낫은 것 같다.
오후에는 홍제천을 달리다. 자전거 부상 상처가 많이 회복이 되어 이제는 엄지손가락을 제대로 못쓰는 것외에는 별지장이 없다. 1회전은 33분, 2회전은 속도를 내서 31분에 달리다. 늘어난 체중을 감안하면 꽤 만족스러운 속도다. 한 10km가 넘으니까 왼쪽 무릅부위에 다시 통증이 느껴진다.
홍제천 2회전 12km 17:00-18:10
ⓓ12km ⓜ12km ⓨ321km 자전거 2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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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여전히 눈도 많고 추웠던 2월의 날씨를 핑계로 거리목표 달성을 못함은 변명한다. 실은 내가 게을렀음이리라. 어서 따뜻한 봄이 찾아와서 못 달린 거리를 보충하고 늘어난 체중을 줄여야겠다.
ⓜ176km ⓨ309km 자전거 2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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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2월 26일 (화) 비비크림
코도 깨지고 입술에도 상처가 나서 일요일 부부동반 모임 참석을 망설였다. 하지만 우리동네라고 할 수 있는 남산 한옥마을을 거쳐 충무로부근에서 만나는 것이고 장소수배를 내가 맡은터라 빠질 수도 없이 난처한 입장이었다. 집사람의 도움으로 여자들 화장품중 하나인 비비크림을 바르니까 상처를 피부색으로 감추어 잘 표시가 나질 않아서 참석할 수 있었다.
이제 이틀이 지나니 왼쪽 엄지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고 무릅 부위도 속으로 피멍이들어서 따갑지만 뼈가 다친것은 아닌 것같다. 약간 삐뚤어졌던 코도 되돌아오고 아무튼 난 회복력이 뛰어난 것 같다.
장충공원부근에서 점심약속이 있어 오늘도 비비크림으로 상처를 감추고 다녀오다. 남산산책로를 거쳐 장충동으로 내려오고 같은 길로 돌아오니 약 8km가 찍힌다.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릴 채비를 한다.
명동-남산-장충동 다담에뜰 왕복 8km
ⓓ8km ⓜ176km ⓨ309km 자전거 22km
★ 2013년 2월 22일 (금)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친구 카톡스토리에 걸려있는 글귀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에 나오는 싯구다. 남진우 시인은 <로트레아몽 백작의 방황과 좌절에 관한 일곱개의 노트 혹은 절망연습>에서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야겠다"라며 한걸음 더 나간다.
달림이 입장에서 바꿔보면 "바람이 분다. 뛰어야겠다. 바람이 불지않는다. 그래도 뛰어야겠다."
점심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남산 주로를 달린다. 6km 코스로 2바퀴를 돌다. 아침에 3cm 가량 내린 눈이 대부분 치워져있어서 뛰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눈이 오건 비가 오건 뛰어야한다.
남산주로 2회전 12km 12:10-13:30 ⓓ12km ⓜ146km ⓨ279km
★ 2013년 2월 21일 (목) 봄을 기다리며
그제 포항에 가서 어제 아침 호미곶을 거쳐 서울로 올라왔다. 차량으로 다녀온 출장이라 매우 피곤했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은 겨울을 보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봄이 올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점심먹고 남산에 올라 한옥마을을 거쳐 내려오다.
남산 및 한옥마을 5km 12:20-13:30 ⓓ5km ⓜ134km ⓨ267km
★ 2013년 2월 17일 (일) 6번째 아고구려 마라톤
2006년부터 참가한 아고구려 마라톤이 이제 6번째이다. 1월 훈련량이 빈약한터라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한다.
아침에 7시반 예배를 드리고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9시반이 넘었다. 휘마동 선후배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니 출발시간이 다 되었다. 눈덮인 종합운동장 필드가 이채롭다.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뛰었지만 기회를 놓치고 대신 Runkeeper 앱을 키고 허리색에 넣어두었다. 출발시간이 15분정도 지연되었지만 어영부영하다 스트레칭도 제대로 못하고 출발하다.
오랫만에 오신 용환형과 이야기를 하면서 후미에서 천천히 출발하다. 암사동지나 언덕부근에서부터 조금씩 속도를 내었지만 10km를 59분에 통과하고 4시간 20분 페메가 멀찌감치 앞서간다. 15km 이후부터 km당 5'10"~ 5'40"의 속도로 꾸준히 뛰었다. 30km부터 여러 주자를 앞지르며 시간을 단축했지만 서브4을 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았다.
41km 지점에서 54회 대선배님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피니쉬라인을 밟다. 61번째 풀코스를 기념해서 메달을 걸고 인증샷을 찍다. 아침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주로에 먹을 것이 없어서 심한 허기에 빵부터 먹고 베낭을 찾아 54회 선배님 응원하시는데 합류하다. 권규가 너무 늦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별탈없이 들어온다.
1분37초가 부족해서 비롯 서브4는 못했지만 후반에 15분가량 기록을 줄이며 걷지않고 들어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 훈련량에 부족했는데 이정도 뛸 수 있는 것도 감지덕지다.
초기의 휘마동은 선배님이 후배들을 배려하고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해서 모임을 끌어가셨는데 우리도 과연 그만큼하고 있는지 스스로 반성해본다. 오늘 응원나와주신 54회 선배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61번째 풀코스 42.195km 4:01:37 10:15-14:16 ⓓ42km ⓜ129km ⓨ262km
★ 2013년 2월 15일 (금) 형산강 뚝방길
어제 신경주역을 거쳐 포항에 오다. 애플트리 호텔 포항점에 객실이 없어서 라마다 앙코르호텔에 숙박하다. 예전에 즐겨뛰던 형산강 뚝방길을 한바퀴 돌다.
형산강 뚝방길 5km 07:00-08:10 ⓓ6km ⓜ87km ⓨ220km
★ 2013년 2월 14일 (목) 야외달리기
올 겨울 내내 야외에서 달리다보니 날씨 눈치를 많이 보게된다. 가급적 덜 추운 때를 택해달리게 된다. 여전히 쌀쌀하지만 쌓인 눈속에서 새싹이 얼굴을 내밀 준비를 하고 얼음속에서도 시냇물은 흘러가고 있다. 겨우내내 달리는 거리는 줄었지만 실내에서 트레드밀을 돌리는 것보다는 밖에서 뛰는 것이 난 좋다. 특히 마음과 머리에 더 좋다.
오늘, 포항거처 군산으로 2박3일 출장을 떠난다. 출발전 잠시 짬을 내어 홍제천을 한바퀴 달린다. 홍제천 6km 08:00-08:35 ⓓ6km ⓜ81km ⓨ214km
★ 2013년 2월 13일 (수) 거리측정
자주 훈련하는 곳에는 거리 표시가 되어 있어 비교적 정확하게 달린 거리를 알 수 있다. 낯선 곳에서는 대충 달린 시간을 기준으로 거리를 추산하게 되고 요즘은 종종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거리를 측정한다.
오늘은 남산 순환버스 정거장이 있는 초입에서 반대편 입구까지 3.5km 구간을 2회 왕복하다. 정확하게 14km인데 런키퍼에는 12.45km가 찍힌다. GPS로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구별하지않고 수평거리만 측정되기 때문인것 같다.
점심약속후 곧장 서울시청 남산별관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뛰었다. 제설팀이 2팀이나 작업을 하지만 군데군데 눈길이라 미끄럽다. 간만에 영상기온을 회복해서 햇빛이 좋은 곳에는 눈녹은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남산 주로 2회전 14km 13:20-14:50 ⓓ14km ⓜ75km ⓨ208km
★ 2013년 2월 12일 (화) 약속시간
조찬미팅이 있어 집에서 일찍 출발하니 예정보다 30분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하다. 늦는 것보다는 이렇게 일찍 도착해서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한데 항상 딱 시간에 맞추려다보면 늦게 된다.
오늘도 운동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점심 식사후 남산 하이킹을 즐기다. 여전히 추운 날씨에 간간히 눈발이 날린다.
남산 주로 5km 12:10-13:10 ⓓ5km ⓜ61km ⓨ194km
★ 2013년 2월 11일 (월) 배려
여전히 홍제천 주로는 대부분 눈이 덮여있고 두사람이 함께 걷기도 여의치않을 정도로 좁은 길이다. 햇빛이 내리쬐는 오후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 눈길이나 빙판길로 지그재그로 뛰어야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내주는 시늉도 없이 제 갈 길을 가니 나도 일부러 길을 내주기가 내키지않을 때가 많다. 그러다 한두사람이라도 길을 내주는 사람을 만나면 고마운 마음이 들고 나도 양보를 하기 시작한다.
서로 길을 내주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후 4시부터 달리기 시작하여 홍제천을 2바퀴돌고 집사람 심부름차 1km를 더 뛰어 약국과 빵집에 다녀오다.
홍제천 2회전 12km + 1Km 달리기 13km 16:00-17:20
ⓓ13km ⓜ56m ⓨ189km
★ 2013년 2월 9일 (토) 빙판길
입춘도 지났건만 요즘 정말 춥다. 그래도 가장 덜 추운 오후 2시에 홍제천을 달린다. 대부분 눈길이고 한사람 다닐 정도의 오솔길만 눈이 치워져있다. 홍제천을 한바퀴 돌고 한강쪽으로 뛰어가는데 여기부터는 오솔길조처 나있지 않고 대부분 빙판길이다. 조심스럽게 뛰어보지만 아무래도 위험한 것 같아서 500미터쯤 가다고 되돌아 온다. 이어서 홍제천을 반바퀴 더 뛰고 마무리하다.
홍제천 1.5회전 + 1Km 달리기 10km 14:10-15:20
ⓓ10km ⓜ43m ⓨ176km
★ 2013년 2월 7일 (목) 체감온도 영하 21도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더하니 정말 추운 날씨다. 점심때 남산길을 4km 산책하고 서둘러 내려오다.
밤 늦게 김창진 장인상으로 일산복음병원에 가다. 거기서 졸업하고 처음 보는 휘문 동기를 만나다. 무려 37년만인데 신기하게 이름이 기억난다. 그친구는 우리집에 있던 호두나무를 기억하고 있었다.
남산 주로 약 4Km 12:10-13:00
ⓓ4km ⓜ33m ⓨ166km
★ 2013년 2월 4일 (월) 입춘에 보는 눈
어제밤 눈이 많이왔다. 출근길에 차량지붕위로 15cm정도 쌓인 눈이 밤새 내린 적설량을 가름케한다.
눈구경하려 오늘도 점심을 먹자마자 남산을 향한다. 숭의전문대길로 남산을 오르다. 중간까지는 눈이 치워져있는데 이후는 수북한 눈길이다. 팔각정을 찍고 남산 도서관길로 내려오다. 아름다운 설경 사진을 찍으며 뛰다 걷다를 반복하다.
남산 팔각정 - 남산도서관 - 퇴계로 약 8Km 12:10-13:30
ⓓ8km ⓜ29m ⓨ162km
★ 2013년 2월 2일 (토) 소설의 시작부분
나중에 시간이 생기면 여러가지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소설을 써보는 일인데 오늘 뛰면서 갑자기 그 첫문장이 떠오른다.
"2월 어느날, 바람부는 강변을 달리는 한 남자가 보인다. 먼길을 달려온듯 지쳐보인다. 속도를 줄이더니 길을 멈춘다. 아마 집으로 돌아가야할 때인것을 아는것 같다"
간만에 토요일 회사를 안가고 쉬다. 오후에 가벼운 복장에 바람막이를 걸치고 홍제천을 한바퀴 돌고 한강으로 뛰어가다. 서풍이 조금 세게 불고 어름이 다시 얼기 시작한다. 특별히 정해논 곳이 없기에 가면서 방향을 정한다. 양화대교에 오니 10km가 조금 넘었고 서강대교까지 달려본다.
되돌아 오면서 강변에 바짝 붙어있는 산책로를 뛰는데 해는 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갈대 밭을 뛰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해본다. 몇가지 얽혀있는 문제들의 해결방안도 찾고 미래의 소설도 구상해본다,
홍제천 한바퀴 + 서강대교까지 왕복 약 21Km 15:00-17:30 ⓓ21km ⓜ21m ⓨ1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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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연말에 가슴을 다쳐서 10일 정도 운동을 못하고 눈이 많이 내려 야외달리기에 한계가 있었다. 회사 인근 최근에 남산주로를 개척해서 2월부터는 자주 뛸 수 있을 것 같다. 머지않아 입춘이니 날씨 여건도 좋아지리라.
ⓜ133m ⓨ13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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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월 31일 (목) 내리막길 조심.
오늘도 점심을 먹자마자 남산을 향한다. 날씨가 어제보다 더 포근하고 주로에는 산책나온 회사원들이 많이 보인다.
1호터널 톨게이트 부근 접근로로 남산 주로에 이르다. 국립극장 방면으로 뛰다보니 팔각정에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다시 남산 도서관길로 내려오는데 속도를 냈더니 무릅에 통증이 느껴져 감속을 하다.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내리막길을 조심해야한다. 도서관앞 차도를 거쳐서 다시 반대편 주로 입구로 들어와 출발지점까지 돌아오다. 약 10km 정도 되는 것 같다.
남산 팔각정까지 한바퀴 10Km 12:10-13:10
ⓓ10km ⓜ133m ⓨ133km
★ 2013년 1월 30일 (수) 남산 2회전
아침 5시 55분에 깼는데 이불속에 신문을 보고 이메일도 확인하면서 미적거리다 보니 달릴 시간을 놓치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조금 일찍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아침에 못한 달리기가 못내 아쉬워진다.
점심을 서둘러 먹고 남산에 가다. 차에 가지고 다니는 운동화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달린다. 겨울치고 유난히 포근한 날, 남산을 달리다보니 걱정도 미련도 다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다. 1회전 36분 10초, 2회전 36분 20초.
남산 달리기 2회전 12Km 12:10-13:30
ⓓ12km ⓜ123m ⓨ123km
★ 2013년 1월 28일 (월) 이른 귀가
저녁 6시반에 때이른 귀가를 하니 집사람이 놀랜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홍제천을 달린다. 영하1도 정도로 많이 풀렸다고해서 가볍게 입고 나갔더니 후회막급이다. 손도 시렵고 상의에도 바람이 많이 들어온다. 속도를 내서 빠르게 한바퀴를 뛰고 추위를 핑계로 달리기 끝내다.
이후 족욕을 40분정도 한후 샤워를 하고 밤9시반에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서는데 집사람이 "좋아하는 술 매일 먹어서 좋겠네" 한마디 한다. 요즘 제주도에 내려가있는 영락이를 연희동에서 만나 이과두주 4병을 마시고 집에오니 밤1시가 넘었다.
홍제천 1회전 6Km 19:00-19:40
ⓓ6km ⓜ111m ⓨ111km
★ 2013년 1월 27일 (일) 인왕산
어제 늦게 군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다.
동기 산행 모임에서 북악산과 인왕산을 간다고하는데 교회에 가야해서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다. 9시 예배를 드리고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으니 10시40분. 무악재 청구아파트로 이동해서 인왕산을 오르다. 처음 가는 길이라 입구에서 몇번 헤매다 산길을 찾다. 다행히 눈은 치워져있는데 여기 저기 빙판에 암벽이라 긴장이 된다. 등산로는 있는데 다니는 사람이 전혀없다. 혼자 가는 산행이라 더욱 조심스럽다. 성벽에 도착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없다. 성벽을 넘으려했는데 쉽게 오르지 못하도록 역경사를 두어서 몇번 시도해도 성공하지 못하다. 한참을 헤매다 좌측 벼랑끝으로 연결되는 성곽안길을 발견하도 성곽도로 안쪽에 진입하니 바로 인왕산 정상이다.
곧이어 동기 선두주자들을 만나고 일행과 합류하다. 인왕산 산성길을 따라 내려와 점심을 먹고 다시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을 갔다가 세검정 부근으로 내려오다. 산행 8Km 11:00-15:30
ⓓ8km ⓜ105m ⓨ105km
★ 2013년 1월 24일 (목) 군산 휘트니스룸
어제밤에 군산에 내려오다. 투숙객용 휘트니스룸에는 작은공간에 런닝머신이 3대가 있다. 두대면 충분한데 괜한 욕심을 낸 것 같다. 시속 10km 속도로 달리다 12km로 올려 400미터,
, 10km, 12.5km, 10km, 13km, 10km,13.5k,10km속도로 400미터를 반복하다. 6Km 달리기.
인터벌 6km 34분 18:00-18:40 ⓓ6km ⓜ97m ⓨ97km
★ 2013년 1월 22일 (화) 사라진 눈길
아침에 뛰려고 복장을 갖추고 집을 나서는데 가랑비가 내린다. 산책이라도 할 것을 그냥 돌아와 출근하다.
저녁9시에 귀가해서 9시반부터 홍제천을 달리다. 그제 일요일에만 해도 수북히 쌓여있는 눈들이 말끔이 녹아서 주로가 다 드러나있다. 영상4도의 포근한 날씨에 10km 지속주를 하다. 주말이 무리를 했는지 아니면 자세를 바꿔서 그런지 근육이 아직도 뭉쳐서 풀리지않고 있다.
지속주 10km 57분 21:30-22:30 ⓓ10km ⓜ91m ⓨ91km
★ 2013년 1월 20일 (일) 힐링
요즘 힐링이라는 단어가 흔히 쓰인다. 그래서 지친 내마음을 위로해주는 달리기를 하다. 11시 예배를 드린후 식구들과 교회근처에서 점심을 먹다. 난 준비해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서강대교 북단에서 달리기를 시작하고 집사람이 차를 가지고 가다.
간만에 달리는 한강길이 반갑다. 등바람이 부니 따뜻한 봄날같다. 어제 운동한 것이 남아서 근육이 뻐근하다. 거리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난지 야구장까지 직진을 해서 되돌아 오다. 역시 맞바람은 차갑지만 기세가 한풀 꺽인 것 같다.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했는지 다리도 아프고 근육도 뭉쳐있다. 런키퍼로 재보닌 13km가 찍힌다.
목욕하고 집에서 기타를 치고 저녁에는 친구딸 결혼식에 와이프를 동반해서 참석하다. 밤9시쯤 귀가하여 KPOP Star를 다운받아 보다. 일요일을 알차게 보낸 것 같다.
한강주로: 서강대교 북단 - 난지도 야구장 - 홍제천 - 집 13km 13:00-13:40
ⓓ13km ⓜ81m ⓨ81km
★ 2013년 1월 19일 (토) 끈
토요일에 일해도 크게 돈을 버는 것이 아니지만 오늘도 사무실에 나가 일하다 9시경에 귀가하다. 그래도 달리기 끈을 놓지 않고 있었기에 밤10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도 풀리고 몸도 여기저기 불편하니 쫒기듯이 밤늦게 주로에 선다.
길은 미끄럽지만 억눌린 달리기 욕구에 속도가 난다. 새로 연습하는 주법으로 달려본다. 숨은 가쁘지만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달릴 수 있기에 감사한다. 1회전 32분 30초, 2회전 33분 10초 만족할 만한 속도다.
홍제천 2회전 12km 22:00-23_10
ⓓ12km ⓜ68m ⓨ68km
★ 2013년 1월 18일 (금) 명동
사무실에서 길하나만 건너면 명동이다. 요즘 세일이 한참이고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명동에 관광객이 들어나고 있다. 점심먹고 명동을 거쳐서 남산으로 오른다.
남산 5km 12:10-13:30
ⓓ6km ⓜ56m ⓨ56km
★ 2013년 1월 17일 (목) 티끌모아 태산
오늘도 점심을 먹고 남산을 오르다. 요즘은 달리기 일지가 아니라 하이킹일지 같다.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운동해야지 몸이 부는 것을 막을수 있다. 어서 본격적으로 달려야할텐데 일기가 여전히 사납다.
남산 5km 12:10-13:20
ⓓ5km ⓜ50m ⓨ50km
★ 2013년 1월 16일 (수) 돈까스와 쌍화차
점심에 친구가 찾아와서 남산케이블카 밑에서 왕돈까스를 먹고 남산길로 오르다. 아침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그새 염화칼슘을 뿌리고 눈을 치워서 보행에 산책에는 지장이 없다. 목멱산장에도 들려 쌍화차 한잔을 마시다. 한옥집에 앉아 눈덮힌 남산을 바라보는 운치가 제법이다. 목멱산은 남산의 옛말이라고 한다. 평상복에 구두를 신고 걸었지만 역시 좋은 길이다. 내려올때는 서울 유스호스텔길로 내려오며 새길을 개척하다.
걷기 6km 13:00-14:20
ⓓ6km ⓜ45m ⓨ45km
★ 2013년 1월 15일 (화) 홍제천과 남산 팔각정
홍제천 06:30-07:20 6km
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밤 11시가 다 되어 집에 들어가다. 자려는데 자꾸 업무가 생각이 나서 여러번 깨고 잠을 설치다. 잠도 못자는데 운동이나 하자는 생각에 06:30에 홍제천으로 나가다. 영하 6도에 칼바람이 길을 막는다. 눈밭위로 조그만 오솔길 만큼 눈이 치워져 있다. 인터벌 훈련처럼 걷다 뛰다를 반복해본다.
남산 12:20-13:50 8km
점심을 먹고 자꾸 졸려서 남산을 오르다. 오늘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다. 남산 주로 중간쯤에 있는 계단길로 팔각정에 오른후 케이블카 옆쪽으로 난 계단길을 통해 내려오다.
걷기, 뛰기, 산행 14km
ⓓ14km ⓜ39km ⓨ39km
★ 2013년 1월 13일 (일) 장모님
평생을 일를 하시며 사시다가 최근에야 가게를 임대주시고 쉬시는 장모님, 어제 생신을 형제들이 모두 모여 축하하다. 지난주에 포항에 갈때 모시고 내려가서 호미곳을 구경시켜드렸더니 여간 좋아하시는게 아니다. 그간 두루두루 챙기지 못하며 살아온 내 모습을 반성해본다.
오늘은 교회에 다녀와 식구들과 점심을 먹고 안산에 오르다. 지난번에는 작은 딸을 데리고 올랐는데 오늘은 집사람과 큰딸이 함께 오르다. 날씨가 따뜻해서 홍제천 주로는 녹았는데 산에 오르니 여전히 눈길이고 길이 미끄럽다. 요즘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서 좋기는 한데 이러다 달리기는 언제하려는지 걱정이 된다.
안산 걷기 약 8km 2시간 10분 소요. 15:00-17:10
ⓓ8km ⓜ25km ⓨ25km
★ 2013년 1월 9일 (수) 남산 순환로
포항에 업무차 다녀오고 날씨가 계속 춥다보니 운동을 아예 잊고 살았다. 샤워할때마다 느껴지는 육중한 허리살과 뱃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목과 어깨도 뻗뻗해지고 몸이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
영하10도에 칼 바람이 부는 남산에 오르다. 점심을 서둘러 먹은후 운동화로 갈아신고 남산을 오르니 발걸음이 길을 재촉한다. 길이 미끄럽지만 목멱산방 앞길로 올라 평소에 뛰던 주로로 반대방향으로 눈덮힌 길을 뛰다 걷다를 반복한다. 예전 어린이회관 앞 광장을 거처 후암동 방향으로 가다 남산 남측 도로을 따라 서울타워 방면으로 올라가다.
오늘도 전기차들이 여러대 정차해있어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충전중이었다. 칼바람을 맞으며 북측 순환로로 내려와보니 주로가 모두 눈이 덮여있는 구간이 많다. 이번에는 아스팔트부분이 치워져있고 우레판 부분은 거의 눈길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필동길로 내려오다. 간만에 운동을 하고 나니 좀 살 것 같다.
남산 뛰고 걷기 약 10km 1시간 30분 소요. 12:00-13:30
ⓓ10km ⓜ17km ⓨ17km
★ 2013년 1월 1일 (화) 안산 오르기
아침에 일어나보니 가로등 불빛아래 눈이 펑펑 쏟아진다. 2013년이 밝았다. 오전에는 노트북 파일들을 정리하고 점심을 먹고 집사람과 작은 딸과 함께 안산에 오르다. 풍성한 결실이 생기는 2013년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해본다.
눈이 쌓여 길은 다소 미끄럽지만 설경이 아름답다. 주로가 미끄러운 날에는 달리기보다는 산행이 좋은 것 같다. 아이젠을 구입해서 틈나는대로 산을 찾아야겠다.
산행 7km 2시간 10분 소요. 13:00-13:10
ⓓ7km ⓜ7km ⓨ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