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2 / 1st Day] 004편 : 도큐를 타고... 요코하마에 닿기를!
이번 여행기의 부제는 <너에게 닿기를>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따왔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굉장히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면 골룸! ㅠㅠ)
*이 편의 간단 이동경로*
메구로역 -> 호텔 - 호텔 셔틀버스 이용 (무료) [1.7km]
쉐라톤 미야코 호텔 도쿄
<체크인 후 짐 보관>
호텔 -> 메구로역 - 호텔 셔틀버스 이용 (무료) [1.7km]
메구로역 (15:27) -> 무사시코스기역 (15:40) - 도큐 메구로선 급행 (439151) [9.1km]
무사시코스기역 (15:42) -> 키쿠나역 (15:52) - 도큐 도요코선 보통 (020151) [8km]
(지출 250엔 / 패스 커버 X) [17.1km]
키쿠나역 (16:04) -> 신요코하마역 (16:06) - JR 요코하마선 보통 (1513K) (지출 140엔 / 패스 커버 X) [1.3km]
신요코하마역 -> 신요코하마 라멘 박물관 - 도보 [0.6km]
누적거리 : 약 1446.5km
<사진 0091 : 이 편의 이동경로. 철도를 제외한 일정은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에 제법 이동 경로도 복잡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여러분들이 보기에 복잡해 보일련진 모르겠습니다 ㅠㅠ
<사진 0092 : 호텔로 가는 셔틀 버스 풍경. 역시 초반엔 운전대가 저렇게 오른쪽에 있는게 어색합니다.>
제가 묵을 호텔은 아침 7시부터 10시까진 시나가와역으로,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시로카네다이역을 거쳐 메구로역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역까지 걷는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줄일수 있죠.
사실 저는 이런 부분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루종일 돌아다닌다면 이렇게 조금이라도 체력 소모를 줄이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귀찮기도 합니다)
<사진 0093 / 0094 : 드디어 도착한 첫 호텔! 스타우드 계열의 쉐라톤 미야코 도쿄 호텔입니다.>
저는 호텔 이용시 스타우드 그룹의 호텔을 우선하여 이용하는데요.
스타우드 그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인 호텔로, 대표적으로 웨스틴과 쉐라톤을 갖고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이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인천 송도 등이 있답니다 : )
아무튼 음음! 지인들이 같이 있는 관계로 저만 혼자 들어가서 서둘러 짐을 두고 나오고 이번엔 지인들의 호텔을 향해 다시 갑니다.
<사진 0095 : 호텔의 셔틀버스. 여러대가 있는데, 모두 다른색을 하고 있답니다.>
버스가 막 떠난 관계로 약 10분간 버스에서 대기합니다.
날씨가 약간 좋진 않았지만 호텔 주변을 공원으로 가꿔둬서 도심치고는 좋은 공기를 마실수 있었습니다. (밖의 사진은 밤에!)
그리고 떠날 시간이 되어 다시 메구로역으로!
<사진 0096 : 메구로역의 역명판. 제가 나온 출구는 동쪽출구였습니다.>
지인들의 숙소는 사실 요코하마에 있답니다. 그래서 요코하마로 가야하는데요. (이미 제목에도 적혀있지만)
이곳에서 요코하마에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부야역이나 오사키역으로 야마노테선을 이용하여 간 뒤 쇼난신주쿠라인을 이용하여 요코하마까지 가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메구로역에서 바로 도큐 메구로선을 타고 도요코선과 공용 구간에서 도요코선으로 환승한 뒤 요코하마까지 가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번 목적지는 요코하마역이 아닌, 신요코하마역이기에 도큐를 타고 키쿠나에서 요코하마선을 타기로 합니다.
(사실 야마노테선으로 시나가와로 가서 신칸센을 타는 방법도 있지만 전 아직 패스를 쓰지 않아서 이방법은 가격이 착하지 않은 관계로..)
<사진 0097 : 내일까진 JR패스가 없는 관계로 스이카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지난 여행에서 사둔 스이카에 충전!>
그런데 저 기계 밑에 써진 750엔 370엔이라고 써진 안내문구. 저 옆의 작은 노선도의 구간을 탈수 있는 패스일까요?
아직 일본어는 잼병이라 그런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사진 0098 : JR 메구로역 서쪽출구 인근에 있는 지하철 입구. 저 세 노선이 전부 직결하기 때문에 한곳에서 모두 승차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승강장은 섬식이기까지!>
<사진 0098 / 0099 : 승강장에 내려가자마자 출발하고 있는 보통열차 히요시행. 편성도감에 검색해보니 바로 도큐의 3000계 3012F편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0100 : 메구로역 역명판. 현재역에는 한국어와 중국어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가 탈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메구로역의 역명판을 찍어봅니다.
그것보다도 그 밑의 시간표에 눈이 가는군요. 역시 두 노선이 한곳에 모여서 직결해서 그런지 RH때의 배차가 어마어마합니다.
시로카네타카나와역에서 중간종착을 하지 않았다면 버...버텨낼수가 없었을것 같습니다.
<사진 0101 : 드디어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아까와 같은 히요시행이지만 이 열차는 급행열차.>
<사진 0102 : 열차 이용 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메구로선 급행열차 히요시행 (439151)
편성 - 6300계 6304F편성
이용 구간 - 메구로 (15:27) - 무사시코스기 (15:40)
거리 및 비용 - 9.1km / 250엔 (환승 노선 이용 금액 포함) (패스 X)
그러고보니 도큐는 열번이 6자리 숫자이군요. 사진에는 두자리의 숫자와 하나의 알파벳으로 되어있기도 한데 뭐가 맞는진 모르겠습니다.
<사진 0103 : 편성 확인을 위해 찍어둔 패찰. 카와사키에서 만들었습니다.>
<사진 0104 : 매우 평범한 객실 안내기. 1990년대쯔음에 나온 열차는 어느 열차던 저런 안내기를 달고 있는것 같습니다.>
윗쪽의 메구로역 역명판에도 적혀있지만 메구로역의 다음역은 후도마에역입니다.
하지만 이 열차는 급행열차이기때문에 그 역을 건너 뛰고, 바로 다음은 무사시코야마역으로 갑니다.
<사진 0105 : 객실의 노선 안내도. 아무래도 미타선의 열차이다보니 자기 노선인 미타선이 크게 강조되어 있습니다.>
메구로선은 짧은편이기에 금방 전구간 완주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제가 탄 열차는 급행이기에 더더욱 빨리 도착이 가능하죠.
이번엔 처음으로 차창밖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구간은 덴엔쵸후 -> 타마가와 구간입니다.
<영상 002 : 메구로선의 덴엔쵸후 -> 타마가와 간 차창 풍경. 두 역간거리는 동영상이 1분밖에 되지 않을만큼 짧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이 열차의 주행음을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바로 4호선의 일부 서울메트로 열차가 이런 소리가 납니다. (약간 다르긴 합니다 에헴)
그렇게 열차는 금방 무사시코스기역에 도착합니다.
<사진 0106 : 금방 도착한 무사시코스기역. 도요코선의 역명판입니다.>
무사시코스기역은 JR의 요코스카선과 쇼난신주쿠라인과 환승이 가능하며, 나리타 익스프레스도 정차하는 큰 역입니다.
특히 쇼난신주쿠라인과는 도요코선의 끝과 끝인 시부야와 요코하마역을 제외하면 이 역에서만 만납니다.
<사진 0107 : 무사시코스기역의 승강장 안내판. 도요코선과 메구로선이 같이 주행하는 구간의 모든 역은 이렇게 같은 방향은 같은 승강장에서 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경인선 완행, 급행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금방 도요코선 열차가 와서 탑승합니다. (사진은 아쉽게도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사진 0108 : 열차 이용 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도요코선 보통열차 모토마치 츄카가이행 (020151)
편성 - 5050계 5167F편성
이용 구간 - 무사시코스기 (15:48) - 키쿠나 (15:58)
거리 및 비용 - 8km / 250엔 (환승 노선 이용 금액 포함) (패스 X)
<사진 0109 : 탑승한 열차의 패찰. 편성도감에 검색해보니 바로 도큐의 5050계 5167F편성임을 알수 있습니다.>
<사진 0110 : 요즈음 나온 열차 답게 객실엔 이런 안내 모니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근데 어느 회사던 비슷한 디자인을 쓰는것 같군요... 사실 이 디자인도 충분이 좋습니다.>
안내 모니터에도 나와있지만 다음역에서 요코하마선 환승을 위해 내려야합니다.
그러고보니 역간 소요시간을 보면 의외로 역간 거리가 짧은편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의외네요?
<사진 0111 : 키쿠나역 역명판. 승강장이 좁은 쪽에 있었어서 부득이하게 아랫쪽에서 찍게되었습니다.>
키쿠나역은 사람이 굉장히 많았던것 같은데요. 요코하마선과 도요코선 양쪽 모두 환승하는 승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환승통로는 타 회사 환승치고는 많이 긴것 같진 않았습니다. 사람이 많았어서 약간 걸렸지 없었다면 약 2~3분이면 가능할것 같더군요.
<사진 0112 : 그렇게 도착한 요코하마선 키쿠나역. 신요코하마역까지는 한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탑승한 열차를 찍었어야 했는데 또 수다를 떠느라 잊어버렸군요 ㅠㅠ
이번 열차는 한정거장만 가서 열번마저 확보하는걸 잊어버렸습니다....
<사진 0113 : 열차 이용 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요코하마선 보통열차 하치오지행 (1513K)
편성 - E233계 6000번대 ?편성
이용 구간 - 키쿠나 (16:04) - 신요코하마 (16:06)
거리 및 비용 - 1.3km / 140엔 (패스 X)
사실 요코하마선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을줄 알았는데 이시간에도 사람이 제법 있더라구요.
일본은 4시쯔음부터 퇴근 러시가 시작되는건지...
신요코하마역에 도착해서 지인들이 짐이 있는 관계로 우선 지인의 호텔로 직행합니다.
<사진 0114 : 호텔 창문으로 바로 보이는 신칸센 신요코하마역. 시끄러울수도 있지만 철덕에겐 이보다 좋은 풍경은 없겠죠?>
공항에서부터 쉴새없이 계속 걸어 힘든 다리를 잠시 쉬게 해주고, 또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사진 0115 : 호텔을 나와 걷던 도중 찍은 거리. 우리나라와는 다른 풍경에 드디어 일본에 왔다는 느낌이 점점 듭니다.>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한 하늘. 더 늦기전에 라멘 박물관으로 나아갑니다!
다음 <005편 : 일본에서 처음 먹는 음식은 무엇? 진격의 라멘!> 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오오 도큐타고 요코하마로 가셨군요... 메구로선 오랜만이네요 ㅎ
네~ 메구로역에서 신요코하마역까진 요거만한게 없더라구요~ ㅋㅋ
사진 97번, 도쿄 23개구 내 JR선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로 알고 있습니다.
아~ 들어본적은 있는데 저런 매표기에서도 구입할수 있군요~
와우 비행기에선 퍼스트 타시더니 호텔은 쉐라톤이라 ㅎㅎ 오사카에서 라이잔에서만 숙박하는 전 부러울 뿐 ㅎㅎ
사실 '너에게 닿기를'은 (지금은 철도도 없는) 북해도 하보로가 배경이라는 게 함정...이라죠...
배경은 모르고 본거였는데 의외로 북해도가 배경이였군요...
생각해보면 너에게 닿기를에서 기차를 본적은 없는거같네요 : )
작가분 고향이 하보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