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씩 암으로 사라져 간다. 선방에서 만나 친 아우처럼 따르던 녀석이 직장암 진단을 받고서 투병하다 지난해 말 사라져 갔고 사진을 좋아해서 동문들의 칠순잔치 사진은 자기가 꼭 찍어주겠다던 고교 친구가 환갑도 못 넘기고 엊그제 사라져 갔으며 오늘 신문을 보니 알만한 사람 하나가 폐암으로 사라져 갔다 한다
그리고 주변을 보니 여기 저기 암 환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의료기술이 많이 발달하였다고는 하나 제도권 의학으로는 암 치료의 길은 아직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연방식품의약청(FDA)의 고위 관리들도 본인이나 가족이 암에 걸리면 대부분은 독일의 한스 니퍼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니퍼는 주로 대체의학적인 방법으로 암환자를 치료해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암 전문의로 앤토니 퀸, 죤 웨인, 율 브리너, 레이건, 카롤린 공주의 암도 치료했다. 미국의 의료업계 및 제약업체와 유착관계에 있는 연방식품의약청의 관리들도 급하면 대체의학에 매달리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러한 원인은 현대의 주류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서양의학이 인간을 몸 마음의 전일적인 유기체로서 접근하지 아니하고 질병으로 나타난 육체적 증상만을 없애기 위해 자르고 지지고 화학약품으로 처치하다 보니 근본적인 완치가 어렵고 때로는 병은 고쳤지만 환자는 죽었다는 아이러니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암이 대표적인 현대 질환으로 부각되는 원인은 현대인들이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의식주 모두가 공해에 노출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족하는 삶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서양의학에서는 암의 발병원인을 독소(발암물질)와 바이러스를 직접 원인으로 보나 암에 걸린 주변사람들을 볼 때 특수한 환경으로 독소에 직접 접촉된 경우 외에는 독소와 바이러스는 부차적으로서 독소를 유발하게 되는 스트레스나 과도한 집착등 심리적 요인이 근본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암환자의 대부분은 심리적 요인과 함께 ‘심리적 역전’에 걸려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심리적 역전이라 함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의 에너지 흐름이 거꾸로 되거나 막힌 것으로서 사고장 요법(Thought Field therapy)이라는 심리치료기법을 개발한 미국의 로저 칼라한 박사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비유하자면 배터리의 극성이 거꾸로 끼워져 있는 상태로서 자기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심리적 역전에 걸린 사람들은 여하한 치료에도 병이 잘 낫지를 않고 낫다가도 다시 도져 버리곤 한다.
나는 수년전에 응용근신경학(Applied Kinesiology)의 발전기법인 SK(SpecialKinesiology)를 배울 기회가 있었다. AK라는 학문 자체가 인간의 질병을 구조적 화학적 에너지적 심리적으로 전일적(Holistic)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SK는 이를 현장에서 적용하는 다양하고도 실용적인 기법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SK에 매료되서 아우까지 끌어들여 함께 배웠는데 SK에서도 진단을 하기 전에 미리 극성테스트를 실시하여 피검자의 신체가 제대로 반응하는가를 확인한 후에 근반응 테스트나 근력테스트를 실시하여 제반 검사의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그때 아우는 유난히도 극성역전에 걸려서 테스트할 때 마다 이를 푸느라고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극성역전과 심리적 역전은 같은 개념이다.
아우를 떠나 보내고 나서 여기 저기 자료들을 찾다가 뒤늦게 ‘사고장 요법’을 개발한 칼라한 박사의 근간의 자료를 발견하게 되었다.
칼라한 박사는 돈벌이는 등한히 한 채 연구에만 매달리다 보니 아내가 도망가 버렸고 홧병으로 암에 걸려 버렸다. 그리고는 심리학자 답게 자신이 개발한 심리치료 기법만으로 암을 완치하였다. 그 과정에서 심리적 역전에 대한 연구 결과 암환자의 96%가 심리적 역전에 걸려 있으며 정상인은 심리적 역전에 걸린 경우는 5%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리적 역전에 걸려 있다면 의학적으로 아직 암이라고 진단이 내려지지 않았더라도 대부분 체내에서 암세포가 증장하고 있음을 의심해야 한다. 암세포가 검사에 발견되는 크기까지 자라려면 7,8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아우가 수년전에 유난히 극성역전에 자주 걸리는 것으로 암을 예견하고 대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러한 심리적 역전이 치료를 가로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리적 역전에 걸린 사람은 그의 의식으로 하는 생각과는 다르게 무의식에서는 전혀 반대로 작용하며 자기 부정적이며 파괴적인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환자는 의식적으로는 살겠다고 발버둥 치며 온갖 치료에 매달리고 있지만 무의식에서는 죽기를 결심하고 있는 상태로서 이러한 무의식은 의식보다 강력하게 지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암환자는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심리적 역전을 풀어야 한다.
우리나라 남성 셋 중 하나는 암으로 죽는다는 통계도 있는데 암을 미리 예방하고 싶다면 마음 비우고 범사에 감사하며 심리적 역전 여부를 수시로 검사하여 대비하는 것도 현명한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심리적 역전(극성역전)검사는 정식 검사법이 있지만 글로써 설명하기 어렵고 간단한 방법으로 검사해 볼 수가 있다. 피검사자에게 손을 머리위로 올려 손바닥 방향이 백회(정수리)를 향하게 하고 오링테스트나 근반응 테스트 또는 완력검사를 해 본다(손바닥이 머리에 닿을 필요는 없다). 검사결과 긍정(힘 들어감)반응이면 OK, 그리고는 다시 손등이 백회를 향하게 하고 오링테스트 등을 해본다 부정(힘 빠짐)반응이면 OK,
그러나 검사결과의 반응이 그와 반대로 나오거나 모두 긍정 모두 부정 반응이면 극성역전의 상태이다. 이러한 극성역전은 일시적으로 체내 수분 부족 등으로 올 수도 있지만 검사 결과 자주 극성역전이 나타난다면 심리적 역전이 의심된다.
심리적 역전을 푸는 방법은 우리나라에도 칼라한 박사의 TFT기법을 대중화한 EFT (Emotional Freedom Techniques)기법이 많이 알려지고 있어 서점에서 EFT관련 서적을 구입해서 읽어보면 잘 나와 있다. 가슴 압통점 문지르기와 후계혈 두드리기가 사용되나 개인적 생각으로는 후계혈 두드려 주기가 중요한 것 같다.
후계혈은 소장 경락에 속하는 혈자리로서 소장의 기능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양을 흡수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감정을 소화 하고 정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일상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부글거리고 있는 감정의 앙금들이 케케히 쌓여있는 장기이니 이에따라 섭동하고 있는 소장경락을 우선적으로 다스려 줄 일이다
한편으로 후계혈은 기경팔맥 중 독맥의 팔맥교회혈에 해당한다 독맥은 신경학적으로 보면 중추신경계(CNS)를 제어하는 기경이다. 후계혈을 두드려 두뇌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두뇌는 신체의 좌우 불균형을 바로 잡아 중추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도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우에게는 비록 사후 약방문 격이 되어 버렸지만 ‘심리적 역전’이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개념이면서도 투병에 소중한 개념이다. 투병 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제 해결 등 그 활용범위는 얼마든지 넓혀볼 수 있다.
비만증이 있어 살 빼려고 운동에다 식이요법으로 발버둥 치고 있는 둘째아들 녀석을 불러다 테스트 해 보니 그의 무의식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있다. '나는 날씬해 지고 싶다 ?' . NO ! '나는 이대로 뚱뚱한 것이 좋다 ?'. YES !
아들 녀석이 의외의 결과에 놀라면서도 원인을 금새 밝혀 낸다. 고등학생 시절에 살집 없이 너무 말라서 자신이 왜소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몸집이 우람한 아이들을 동경했다나--.
2010년 정월 스산한 마음을 달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