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시작입니다~
무량산 날머리 임도길이 보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량산은 아무생각 없이 오르기만 하고, 정상에서 내려기기만 한 듯합니다.
먼저간 일행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네요.
우리도 그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아주 맛잇게 먹었습니다.
너무 먹어, 배불러 용궐산 오를때 꽤 힘들었습니다. 용궐산 능선 급경사는 아니지만 계속되는 능선이라 힘들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어치계곡따라 내려가다가 용궐산 들머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 근처가 나중에 우리가 하산하면 버스가 대기하는 곳입니다.
무량산은 재미가 없다고 하였는데,
어치계곡을 보면서 여름에 용궐산만 진행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좋은 장소라 생각했습니다.
어치계곡길 따라 걸어가는 길입니다.
저기 데크계단을 지나면 돌아가면 용궐산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데크 옆에 커다란 바위에 아름다운 글귀도 2군데 있습니다. 참 좋은 뜻입니다.
한자가 잘 안보이지만
수승화강(水升火降)이라는 글씨입니다.
차가운 물 기운은 위로 올리고, 뜨거운 화기는 아래로 내려라.
즉. 한의학에서 말하는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 적혀있습니다.
이 세상(世上)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입니다.
노자 사상에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世上)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입니다.
여기가 용궐산 들머리입니다. 일명 달구벼슬능선입니다.
배는 빵빵하게 부르고 가파른 길을 올라 갈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섬진강입니다
아주 커다란 암릉입니다.
여기에 대슬랩 구간을 만들면 아주 인기가 잇을 듯합니다.
섬진강과 오른쪽은 두류봉입니다.
뒤에 희미하게 펼쳐지는 문덕봉, 고정봉, 삿갓봉, 고리봉, 동악산라인...
그리고 더 멀리 백아산도 희미합니다.
용궐산은 가파른 능선은 아니지만,
정상까지 끊임없이 올라야 합니다. 물론, 작은 암릉도, 로프구간도 제법 많습니다.
이름모를 기암.
오늘 형님, 추억만들기 무지하였습니다. ㅎㅎ
조망에 취해버린 양춘만형님입니다.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과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집니다.
저기 다리 있는 곳이 장군목입니다. 거기가 유명항 요강바위가 있습니다.
드뎌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빵빵한 배를 붙잡고 낑낑거리며, 여기 정상에 결국은 도착하였습니다.
정상에서 추억만들기입니다.
조금은 아쉬운 조망입니다. 왼쪽으로 지리산, 오른쪽으로 병풍산, 추월산,
멀리는 무등산까지도 조망이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허락하는 모양입니다.
3부로~ 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