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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교회와 사업장 위에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뉴스에서 자주 보셨듯이 지금 태국 중부 이남은 홍수로 큰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아울러 이 재난을 통해 태국 교회가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저희가 사는 치앙마이는 북부 지역이라서 약간의 침수만 있었을뿐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가정을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한동대 수시모집에 응시하였던 성우는 좋은 성적(상위 10%)으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경제학을 공부하여 신 자유주의 시대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성우의 꿈이 주님 나라가 임하는 데 조금이나마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민이는 한국어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데 발음이 좀 더 똑똑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티라노 사우르스를 시다다시 라고 발음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저희들은 다음달 16일 쯤에 이곳에서 북쪽으로 250킬로 정도 떨어진 치앙라이로 이사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의 주된 사역인 BTJ 선교사 훈련사역을 좀더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입니다. 중국에서 훈련생들이 오기도 가깝고, 주변에 있는 4곳의 중국인(화교) 신학교들과 협력할 수 있고, 근처 고산지역에 있는 화교 마을들로 전도 실습하러 나가기도 수월합니다.
두번째로 중국 유학생 사역을 더욱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치앙라이에는 이곳 치앙마이 보다 중국 유학생들이 10배 정도 많이(약 500명) 있습니다.
이미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 태국 화교인 허 전도사님을 도와서 한글 학교, 영어 성경 공부반등을 통해 중국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세번째로 치앙라이 바로 근처에 있는 그 유명한 골든 트라이 앵글의 라오스 지역에 앞으로 이주해 올 중국인 50만명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 중국에서 제2의 홍콩을 생각하며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골든 트라이 앵글 지역은 중국이 앞으로 동남아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사를 가서 이러한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곳 치앙마이에서 진행되던 실로(화교)교회와의 협력사역과 대학생 사역들이
아름답게 잘 마무리 되고 떠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난번 기도 편지에서 말씀 드렸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태국 BTJ 선교사 훈련 사역을 위해 추진 중인 이사회 및 법인 설립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많은 교회가 동참하고 더 많은 동역자들이 치앙라이로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으로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천영찬/황선미/성우/성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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