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상계역 1-2번 출구-불암산공원관리소-남근석-최불암시비·불암산전망대-불암문고(간식)-백사마을-백세길-공룡산백세문-원자력병원앞-공릉동 광주한양식당(6km, 3시간 15분)
산케들: 又耕, 正允, 長山, 丈夫, 回山, 새샘(6명)
불암산둘레길 트레킹하는 날 6명이 상계역에 모습을 드러냈다.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어 최고기온 33.5도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씨이긴 하지만 나무가 막아주는 그늘길에다 평탄한 불암산둘레길이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듯하다.
0944 상계역 바로 앞에서 커피 한잔으로 충전한 산케들은 어깨 펴고 힘차게 첫발을 내딛는다.
0952 중계동 중앙하이츠아파트 단지 길을 걸어가면 정면에 불암산이 우뚝 솟아있다.
1007 불암산공원관리소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오른쪽 방향의 불암산둘레길 입구에는 남근석이 우뚝 서 있다.
활짝 웃는 모습 산케들 얼굴에서 남성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것은 남근석의 정기 때문일까!
1022 불암산 둘레길
1026 최불암의 불암산 시비 도착
시비 바로 앞에 불암산전망대 공사는 시작한 지 1년 이상 되었는데 아직도 공사중.
코로나 때문일까?
1028 불암산시비를 지나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밤나무는 노란 밤꽃을 피우고 있다.
밤꽃이 별로 없다는 건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 지가 얼마되지 않았다는 얘기.
남근석에 이은 밤꽃 냄새는 과연 뭘 의미하는 걸까?
1055 불암산둘레길에서 산케 지정 간식쉼터인 불암문고에서 막걸리 건배.
정윤의 에어프라이드 돼지고기 수육을 갈치김치와 장부의 조기김치에 싸서 먹는 안주 덕에 잠시 후 막걸리는 바닥을 보였고...
열심히 먹고 있는 주변 산행객들에게 부탁하기 뭐해 인증샷은 셀카로 만족.
1137 오른쪽 나무 뒤로 백사마을이 보인다.
1159 공릉동 백세길로 들어섰다.
백세길의 공릉동孔陵洞 안내판을 보니 이곳은 원래 경기 양주군 노해면이었는데 서울로 편입되면서 이름을 정할 때 태릉동으로 했다가 공덕리 주민들의 반대로 거부되면서 결국 두 마을 주민들의 합의에 따라 자연부락인 공덕리의 '공孔'과 태릉의 '릉陵'을 각각 따서 공릉동이라 지었다고 한다.
1213 백세길 쉼터 벤치에 앉아 휴식!
1245 산길의 종착지인 공릉산백세문 도착
1310 장대장이 폰으로 공릉동 맛집을 검색하여 찾아낸 원자력병원 지나 공릉한보아파트 앞 광주한양식당에서 백두산 건배하는 산케들.
주 메뉴는 오징어볶음과 제육복음, 그리고 시원한 콩국수로 마무리한다.
우경은 자기 동네를 찾아왔다고 상계역에 마중나와 친절한 길 안내 후 밥과 술까지 흔쾌히 사준 다음 소문난 공릉동의 설빙 팥빙수로 후식을 챙겨주는 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 접대 코스로 공릉역까지 배웅해 준 우경 덕에 산케들은 즐겁고 행복한 토요일 한나절을 보낼 수 있었다.
2020. 6. 14 새샘
첫댓글 할배가 되어 밤잠 잘못 자는데 특효약은
낮에 햇빛쬐며 걷는 거라고 합니다ᆢ
좋은 햇빛약 먹고, 우경 덕분에 맛있는
점심에 설빙까지 먹고 집에와 잠깐 낮잠,
보약으로 꽉 채운 하루였습니다ᆢ
나만 낮잠 즐긴줄 생각했는데 장부도 같이 즐겼네요. 3시간 밖에 걷지 않았는데 집에 들어오니 눈이 절로 감기는건 어쩔수 없더라아~~
@새샘 박성주 새샘은 잠을 잘자니 복을 타고 났네.
즐거운 하루를 보냈군요.
다음 주도 즐산하세요!
요즘은 평화시위로 변했다고 하는데 LA는 어떻소 안연총영사?
불암산 산행에 참석치못한 아쉬움을 새샘 주필의 후기로 달램니다.
우경의 후의로 즐거움이 더했겠네요.
백수를 괴롭히는 불면증에 대한 특효약까지 무료로 듬뿍 확보했으니...
6명의 산케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한여름의 땡볕도 나무 그늘이 시원하게 막아 주고 물 한 모금, 막걸리 한 잔이 온몸을 행복하게 한다..
우경 잘 먹었소 . . 새샘의 후기 좋습니다..
이열치열이라...무더위를 땀으로 이기고 친구듥과 즐주, 즐식하니 몸과 마음이 흡족하겠다.
우경께서 자기동네 왔다고 한턱 쏘았으니 기분좋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