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學語集
13.11.21
學 語 集
第1章 天道
天이라 天者는 蒼蒼在上하고 輕淸而至高하니 日月星辰이 繫焉이로다
解說 : 하늘이라 하늘 이라는 것은 푸르고 푸르러 위에있고 가볍고 맑아서 至極히 높으니 해와 달과 별이 매여 있도다.
天有四德하니 元亨利貞이요 天有四時 니 春夏秋冬이라 元은 爲春이니 春氣溫而生物하고 亨은 爲夏하니 夏氣熱而長物하고 利는 爲秋니 秋氣凉而收物하고 貞은 爲冬이니 冬氣寒而藏物하나니라.
解說 : 하늘에는 四德이 있으니 元亨利貞이요 하늘에는 四時가 있으니 春夏秋冬이라 元은 봄이되니 봄의 은 따뜻해서 萬物을 나게하고 亨은 여름이 되니 여름의 기운은 뜨거워서 萬物을 자라게 하고 利는 가을이 되니 가을은 서늘해서 萬物을 거두게 하고 貞은 겨울이 되니 겨울의 기운은 차가워서 萬物을 감추게 하나니라.
日이라 日者는 太陽之精也 라 東昇而西墜 하니 冬則短 하고 夏則長 이로다.
解說 : 해라 해라는 것은 太陽의 精氣라 東쪽에서 떠서 西쪽으로 지니 겨울인즉 짧고 여름 인즉 길도다.
月이라 月者는 太陰之精也 라 遇夜而明 하니 望前 은 漸圓 하고 望後는 漸缺이로다
.解說 : 달 이라 달이라는 것은 太陰의 精氣라 밤을 만나서 밝으니 보름 前에는 漸漸 둥굴어 지고 보름 後에는 漸漸 이지러 지는도다.
星辰 이라 萬物之精 이 布列于天 하여 點點如玉 하니 晝則光隱 하고 夜則光顯 이로다. 解說 : 별 이라 萬物의 精氣가 하늘에 퍼지고 널려 점점이 구슬과 같으니 낮인즉 빛이 숨고 밤인즉 빛이 나타 나는도다.
第2章 地理
地라 地者는 茫茫在下 하고 博厚而至卑 하니 山川萬物 이 皆載焉 이로다.
解說 : 땅이라 땅 이라는 것은 아득하고 아득하여 아래에 있고 넓고 두터 워서 至極히 낮으니 山과 내와(川)萬物이 다 실려 있도다.
地有四方 하니 東西南北 이요 地有五行 하니 水火木金土 라 東은 屬木 하니木作酸而曲直 하고 南은 屬火 하니 火作苦而炎上 하고 西는 屬金 하니 金作辛而從革 하고 北은 屬水 하니 水作鹹而潤下하고 中은 屬土 하니 土作甘而稼穡 하나니라.
解說 : 땅에는 四方이 있으니 東西南北이요 땅에는 五行이 있으니 水火木金土 라 東은 나무의 기운에 屬하니 나무는 신맛을 지으며 굽거나 곧고 南은 불의 기운에 屬 하니 불은 쓴맛을 지으며 불꽃이 타오르고 西는 金의 기운에 屬하니 金은 매운맛을 지으며 따라 바뀌고 北은 물의 氣運에 屬하니 물은 짠맛을 지으며 潤澤하게 흘러 내리고 中은 흙의 氣運에 屬하니 흙은 단맛을 지으며 심고 거두게 하나니라.
山 이라 土積而高起者爲山이니 其高千萬丈 이라 草木禽獸生焉 이로다.
解說 : 山이라 흙이 쌓여서 높게 일어난 것이 山이 되니 그 높이가 천만 장이라 풀
과 나무와 짐승이 사는도다.
川 이라 小水合流曰川 이니 深爲沼 요 淺爲灘 이니 晝夜流不息 하여 魚鼈이 生於
其間 이로다. 解說 : 내라 작은 물이 合하여 흐르는 것을 내라 말하니 깊은 곳은 沼
가 되고 앝은 곳은 여울이 되니 낮과 밤으로 쉬지않고 흘러서 물고기와 자라가 그 사이에 사는도다.
池塘이라 鑿地灌水曰 池塘 이니 可植蓮이오 邊種柳라 程子於盆池觀魚 로다
解說 : 池塘이라 땅을파서 물을 댄것을 池塘이라 말하니 가히 연꽃을 심을 것
이요 가에는 버드 나무를 심느니라 程子께서 작은 연못에서 물고기를 보셨도다.
瀑布라 懸崖絶壁 에 飛流之水散泡如雪하고 作聲如雷하니 廬山之瀑이 勝於天下
로다 解說 : 瀑布라 낭 떨러지 絶壁에 나는듯이 흐르는 물이 흩어지는 물거품이 눈과 같고 소리를 지음에 우레와 같으니 廬山의 瀑布가 天下에 으뜸이로다.(廬.려)
巖이라 石之大者 曰 巖이니 如虎而蹲하며 如龍而踞하야 不變太古之顔 이로다.
解說 : 바위라 돌의 큰것을 바위라 말하니 범이 끊어앉은 것 같아서 太古의 模襲을 變치 않음이로다.
第3章 人倫
人이라 萬物之中에 人爲最靈은 以其學文也니 逸居無敎則 近於禽獸 로다.
解說 : 사람이라 萬物의 가운데에 사람이 가장 神靈스럽다 함은 써 그 글을 배움
이니 便安히 살면서 기르침이 없은즉 禽獸에 가깝도다.
人也者 는 天地之合이라 故로 天之四德이 在人에 爲 仁義禮智요 天之四時 가 在人
에 爲 喜怒哀樂이요 地之四方이 在人에 爲 前後左右요 地之五行이 在人에 爲 心肝
肺脾腎이니라 日出而寤하고 日入而寐故로 寤寐者는 天之晝夜也요 呼出而溫하고 吸
入而寒故로 呼吸者는 天之寒署也 니라.
解說 : 사람이라는 것은 天地의 合함이라 고로 하늘의 네 德이 사람에 있음에 仁
義禮智가 되고 하늘의 四時가 사람에 있음에 喜怒哀樂이되고 땅의 四方이 사람에 있음에 前後左右가 되고 땅의 五行이 사람에 있음에 心腸과 肝과 허파(肺)와 지라 와(脾) 콩팥(腎)이 되느니라 해가 들어가면 잠을 자는 고로 잠깨고 잠자는 것은 하늘 의 낮과 밤이요 숨을 내쉬면 따뜻하고 숨을 들이 쉬면 차가운 고로 숨을 내쉬고 들
이 마시는 것은 하늘의 춥고 더움이니라.
三綱이라 三綱은 君爲臣綱이요 父爲子綱이요 夫爲婦綱이니 人無三綱 이면 何以
爲人 이리요. 解說 ; 三綱이라 三綱은 임금은 臣하의 벼리가 되고 아버지는 子息의
벼리가 되고 男便은 아내의 벼리가 되나니 사람에게 三綱 없으면 어찌써 사람이
라 이르리오.
五倫이라 天生萬民에 命厥五倫하니 曰 父子有親이며 君臣有義하며 夫婦有別하며
長幼有序하며 朋友有信이니라. 解說 : 五倫이라 五倫이 萬民을 낳음에 그 五倫을命
하니 말하기를 아버지 와 子息은 親함이 있어야 하며 임금과 臣하는 義理가 있어야
하며 男便과 아내는 分別이 있어야 하며 어른과 아이는 茶禮가 있어야 하며 벗과 벗은 믿음이 있어야 하니니라.
三綱五倫 은 人之大體 라 建天地而不墜하고 亘萬古而不易하니 惟聖은 盡之하고 惟賢 은 守之하고 惟狂은 悖之니라. 解說 : 三綱과 五倫은 사람의 큰 몸이라 天地를 세워
서 떨어지지 아니하고 萬古로부터(만고에 뻗쳐서)베풀어서 바뀌지 않으니 오직 聖人
은 이것을 다하고 오직 賢人은 이것을 지키고 오직 미치광이는 이것을 거스리 느니
라.
家系라 生我者를 謂之父母요 長我者를 謂之兄이요 幼我者를 謂之弟요 配我者를 謂之
婦요 我生者를 謂之子니라. 解說 : 家系라 나를 낳은신 분을 이에 父母라 이르고 나
보다 어른인 사람을 이에 兄이라 이르고 나보다 어린 사람을 이에 아우라 이르고 나와 짝인 사람을 이에 아내라 이르고 내가 낳은 사람을 이에 子息이라 이르니라.
父之父曰祖요 祖之父曰曾祖요 曾祖之父曰高祖요 子之子曰孫이요 孫之子曰曾孫이요
曾孫之子曰玄孫이요 父之兄弟曰從父요 父之姉妹曰姑母요 母之兄弟曰舅요 母之姉妹曰
姨母요 兄弟之子曰 姪이요 姉妹之子曰甥이요 兄弟之妻曰嫂요 子之妻曰 婦요 妻之父
曰 娉翁이요 女之夫曰婿라. .解說 : 아버지 의 아버지를 祖父라 말하고 祖父의 아버
지를 曾祖父라 말하고 曾祖父의 아버지를 高祖父라 말하고 子息의 아들을 孫子라 말하고 孫子의 아들을 曾孫이라 말하고 曾孫의 子息을 玄孫이라 말하고 아버지 의 兄弟를 從夫라 말하고 아버지 의 姉妹를 姑母라 말하고 어머니의 兄弟를 外三寸 이
라 말하고 어머니 의 姉妹를 姨母라 말하고 兄弟의 子息를 조카라 말하고 姉妹 의
子息을 甥姪이라 말하고 兄弟의 妻를 兄嫂나 弟嫂라 말하고 子息의 妻를 며느리라 말하고 妻의 아버지를 娉翁(丈人)이라 말하고 딸의 男便을 사위라 말 하니라
父母라 父兮生我 하시고 母兮鞠我하사 撫我育我 하시니 欲報其德인데 昊天罔極 이로
다 解說 : 부모라 아버지 시어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시여 나를 기르사 어루만져 나
를 기르 셨으니 그덕을 갚고자 할진대 큰 하늘처럼 다함이 없도다
子라 人子之職은 惟孝爲大니 孝莫大焉이니 敢不敬歟아 瞻彼林烏하니 亦知反哺 어던
可以人兮여 不如鳥乎아. 解說 : 子息이라 사람의 子息된 직분은 오직 孝道함이 크니 孝道보다 큰 것이 없으니 감히 恭敬하지 않겠는가 저숲 까마귀를 보니 또한 돌이켜 먹일 줄을 알거든 가히써 사람이여 새만같지 않겠는가?
兄弟라 長我兄이요 季曰弟니 比之木則同根也요 比之雁則同行也니 兄弟之情은 友愛
而已로다. 解說 : 兄弟라 어른을 兄이라 말하고 끝을 아우라 말하니 이것을 나무에
견주면 같은 뿌리요 이것을 기러기에 견주면 同行 함이니 兄弟간의 情은 友愛할 따
름 이로다.
夫婦라 夫婦者는 二姓之合이며 萬福之源이니 夫唱婦隨하면 家道成矣니라.
解說 : 夫婦라 夫婦라는 것은 두 姓氏의 合 함이며 萬福의 根源이니 男便이 부르고 아내가 따르면 집안의 道가 이루어 지니라.
長幼라 徐行後長者를 謂之悌요 疾行先長者를 謂之不悌니 獻酌行拜에 當先長後幼로다.
解說 : 어른과 아이라 천천히 가서 어른보다 뒤에가는 사람을 恭遜하다 이르고 빨리 가서 어른보다 먼저 가는 사람을 이에 恭遜하지 못하다 이르니 술잔을 드리고 절을
함에 마땅히 어른이 먼저하고 아이가 뒤에 하는 도다.
朋友라 君子有朋하니 其淡如水하고 小人有友하니 其甘如醴하니 君子之交는 道義日親
하고 小人之交는 利盡情疎로다. 解說 : 벗이라 君子에게 벗이 있으니 그 맑기가 물과
같고 小人에게 벗이 있으니 그 달기가 단술과 같으니 君子의 사귐은 道義가 날로 親
해지고 小人의 사귐은 이익이 다하면 情이 멀어지는 도다.
君民이라 君者는 率百官하여 以治萬民하고 民者는 出粟米麻絲하여 以事其君이로다
解說 : 임금과 百姓이라 임금이라는 者는 모든 管理를 거느려서 萬民을 다스리고
百姓 이라는 者는 조와 쌀과 삼과 실을내서 그 임금을 섬기는 도다.(粟조.속)
四民이라 士農工商을 是謂四民이니 讀書修道者를 謂之士요 務本稼穡者를 謂之農이요
彈巧制器者를 謂之工이요 通貨趨利者를 謂之商 이니라(匠장인,장)
.解說 : 四民이라 선비와 農夫와 匠人과 商人을 이에 四民이라 이르니 冊을읽고 道를 닦는 사람을 이에 선비라 이르고 심고 거둠에 根本을 두어 힘쓰는 사람을 이에 農夫
라 이르고 재주를 부려 그릇을 만들는 사람을 이에 장인(匠人) 이라 이르고財貨를통
하여 利益을 쫓는 사람을 이에 商人이라 이르니라.
衣食이라 人情이 終歲에 不制衣則寒하고 一日不再食則飢故로 聖人이 乃制衣食하여
以厚民生 이로다. 解說 : 衣食이라 사람의 情이 한해를 마침에 옷을짓지 아니하면 춥
고 하루에 두 끼니의 밥을먹지 않으면 굶주린 고로 聖人이 이에 옷과 飮食을 만들어
서 百姓의 生活을 두텁게 하는도다.
第 4 章 自然
風이라 風者는 天地噓氣라 去來無跡하되 入於草木則有聲 이로다. 解說 : 바람 이라 바람 이라는 것은 天地가 부는 氣運이라 가고 오는 痕迹이 없되 草木에 들어가면 소리가 있도다.
雲이라 雲者는 山川之靈氣가 郁郁紛紛하여 如綿如火하고 或從龍하여 飛于天이로다
解說 :구름이라 구름 이라는 것은 山川의 神靈 스러운 精氣가 盛하고 어지럽게 날리
어 솜과 같으며 불과 같고 혹은 龍을 따라서 하늘로 나는도다.
電이라 電者는 天火也라 焂鑠成光이 明于四方하고 乍拔紅刃 이로다.
解說 : 번개라 번개라는 것은 하늘의 불이라 번쩍하며 환한(아름다운)빛 을 이룸이 四方을 밝게 비치고 잠깐 동안 붉은 칼날을 빼는도다.
雷라 陰陽이 相搏而成雷聲하니 動以爲天皇之威로다. 解說 : 우레라 陰과 陽이 서로 부딧혀서 우레 소리를 이루니 움직임 으로서 天皇의 威嚴이 되는도다.
雨라 雨者는 風起雲集하여 甘雨時降하니 百穀이 茂盛하고 草木이 長生이로다.
解說 : 비라 비라는 것은 바람이 일어나고 구름이 모여 단비가 때때로 내리니 모든
穀食이 茂盛하고 草木이 자라 나는 도다.
紅이라 紅者는 陰陽相交之氣也라 靑紅美色이 朝西暮東하여 能射止雨氣 로다.
解說 : 무지개라 무지개라는 것은 陰과 陽이 서로 사귀는 기운이라 푸르고 붉은 아
름다운 빛이 아침에는 西쪽 저물면 東쪽으로 떠서 能히쏘아 雨氣를 그치게 하는도다.
霧라 地氣發而天氣不應則爲霧하니 片時噓起하야 尺地難辨 이로다.
解說 안개라 땅의 氣運이 發 하였으나 하늘의 기운이 應하지 아니하면 안개가 되니 暫時 동안 불어 일어나 咫尺의 땅도 分別하기 어렵도다.
露라 露者는 天氣는 下降하고 地氣는 上昇하니 甘露가 時添하여 草木 이 滋濡 하니 其澤이 如雨로다. 解說 : 이슬이라 이슬 이라는 것은 하늘의 氣運은 아래로 내려오고
땅의 氣運은 위로 오르니 단 이슬이 때때로 더하여 草木이 젖어 潤澤하니 그 물방울
이 비와 같도다.
霜이라 霜者는 肅殺之氣也니 寒風이 始至에 露結爲霜하니 是時에 落葉이 紛紛 하고 飛雁이 嗈嗈 이로다. 解說 : 서리라 서리 라는 것은 嚴肅히 죽이는 氣運이니 찬 바
람이 비로소 이름에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되니 이때에 落葉이 어지럽게 날리고 나는
기러 기가 짝지어 우는도다.
雪이라 雪者는 天地凝陰하여 白雪始來에 天山萬山이 一夜에 盡白하니 其色이 如梨花 하여 又 曰 六花로다. 解說 : 눈이라 눈 이라는 것은 天地의 陰氣가 엉키어 흰 눈이 비로소 옴에 千山萬山이 하릇 밤에 다 희어지니 그 빛이 배꽃 과 같아서 또 한 六花
라 말하는 도다.
四時라 四時者는 春夏秋冬이니 春去而夏至하고 夏去而秋至하고 秋去而冬至하니 一年
之間이 循環無窮이로다. 解說 : 四時라 四時라는 것은 春夏秋冬 이니 봄이가면 여
름이 이르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이르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이르니 일년의 사이
가 循環이 다함이 없도다.
春이라 正月二月三月은 爲春이니 是時에 東風이 習習하여 百花가 爭發하니 其神 曰 靑帝로다. 解說 : 봄이라 正月 二月 三月 은 봄이되니 이때에 東風이 솔솔 ( 온화하
게) 불어 모든 꽃이 다투어 피니 그 신을 靑帝라 말하는 도다.
夏라 四月五月六月은 爲夏니 是時에 南風이 薰薰하여 草木이 茂盛하니 其神曰 赤帝 로다. 解說 : 여름이라 四月 五月 六月은 여름이 되니 이때에 南風이 薰薰하게 불어 草木이 茂盛하니 그 신을 赤帝라 말하는 도다.(열대야는 해가 진 후 다음날 아침까지
(오후 6時∼다음날 오전 9時)기온이 25度 이하로 瞬間的 이나마 내려가지 않는 무더
운 밤을 일컫는다.)
秋라 七月八月九月은 爲秋니 是時에 凉風이 蕭蕭하여 塞雁이 呼霜하니 其神 曰 白帝 로다. 解說 : 가을이라 七月 八月 九月은 가을이 되니 이때에 서늘한 바람이 쓸쓸하
게 불어 邊方의 기러기가 서리를 부르니 그 신을 白帝라 말하는 도다.
冬이라 十月.十一月.十二月. 은 爲冬이니 是時에 北風이 號怒하여 白雪 이 飄揚 하니 其神曰 黑帝 로다. 解說 : 겨울 이라 十月 十一月 十二月 겨울이 되니 이때에 北風이 세차게 불어 흰눈이 나부끼며 날아 오르니 그 신을 黑帝라 말하는 도다.
第 5 章 草木
草라 有根核者를 謂之草라 平原廣野에 芳草萋萋하니 生於春雨하고 死於秋霜 이로다. 解說 : 풀 이라 뿌리와 씨가 있는 것을 이에 풀 이라 이르니라 평원과 廣野에 꽃다
운 풀이 茂盛하니 봄비에 나고 가을 서리에 죽는 도다.
蘭草라 生於幽谷하여 淸香이 遠播하니 君子愛之하여 種于庭上하나니 曰.人之同心 은 其臭如蘭하여 如入芝蘭之室이라 하니라. 解說 : 蘭草라 그윽한 골짜기에 나서 맑은
香氣가 멀리 퍼지니 君子께서 이것을 사랑하여 뜰 위에 심나니 말 하기를 사람의 하
나된 마음은 그 香氣가 蘭草와 같아서 芝草와 蘭草의 房에 든것 같다 하니라.
芭蕉라 生於庭階하여 新葉이 漸長하니 形如靑羅扇 이로다. 解說 : 芭蕉라 뜰의섬돌에
나서 새 잎이 漸漸 자라니 모양이 푸른 緋緞 부채와 같도다
萍이라 楊花落水에 化而成者니 浮而無根故로 謂之浮萍 이로다. 解說 : 浮萍草라 버드 나무 꽃이 떨어짐에 화해서 이루어진 것이니 떠서 뿌리가 없는고로 이에 浮萍 이라 이르는 도다.
木이라 有根葉者를 謂之木이니 植根于土하여 枝幹이 漸長하니 春則葉하고 秋則落 이로다. 解說 : 나무라 가지와 잎이 있는것을 이에 나무라 이르니 흙에 뿌리를 심어
서 가지와 줄기가 漸漸 자라니 봄인즉 잎이나고 가을인즉 떨어지는 도다.
楊柳라 春風이 將暮에 楊柳依依하고 黃鳥爰集하니 征婦는 結恨하고 遊子는 蕩情 이
로다. 解說 : 버드 나무라 봄 바람이 장차 저묾에 버드 나무가 휘 늘어지고 누런 꾀 꼬리가 이에 모이니 征婦는 한을 맺고 놀러 다니는 사람은 情을 蕩盡 하는도다.
梧桐이라 種于庭上하여 最佳者를 伐作琴瑟하니 鳳凰이 棲于其上이로다 解說 梧桐 이라 뜰 위에 심어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베어 거문고 와 琵琶를 지으니 鳳凰이 그 위에 깃들어 사는도다.
丹楓이라 染以秋霜하여 勝於春花하니 千山萬壑이 錦繡屛風이라 遊人行客이 多隨玩景 이로다. 解說 : 丹楓 나무라 가을 서리에 물들어 봄 꽃보다 나으니 千山萬壑이緋緞에
수를놓은 屛風이라 놀러 다니는 사람과 길가는 나그네가 모두따라 景致를 구경하는
도다.
橘柚라 小靑曰橘이요 大黃 曰 柚니 形縛而臭香故로 多用於祭祀賓客之間 이로다.
解說 : 橘과 柚子라 작고 푸른것을 橘이라 말하고 크고 누런것을 柚子라말하니 模樣
은 얽어으나 냄새가 香氣로운 고로 많이(흔이) 祭祀와 손님을 待接하는 사이에 쓰이
는 도다.
松이라 萬木凋零之時에 蒼蒼春色이 亭亭獨立하니 捿鶴之樓요 迎客之盖 로다.
解說 : 소 나무라 모든 나무가 시들어 떨어지는 때에 푸르고 푸른 봄빛이 正定하게 홀로 서 있으니 鶴이 깃들이는 樓閣이요 손님을 맞이하는 日傘 이로다.
柏이라 蒼髥若戟하고 白甲如霜하여 風雨不能傷하고 霜雪不能變하니 猶君子之守節於 亂世也 로다. 解說 : 잣 나무라 푸른 은 창과같고 흰 갑옷은 서리와 같아서 바람
과 비에 能히 傷하지 아니하고 서리와 눈에도 能히 變하지 않으니 君子가 亂世에 節
槪를 지키는 것과 같도다.
竹이라 靑靑高節이 貫四時而不變하니 君子取之하여 種于園圃로다. 解說 : 대 나무라 푸르고 푸른 높은 切開가 四時를 通하여 變하지 않으니 君子께서 이것을 取하여 園 圃에 심는도다.
花라 春夏之際에 東風이 吹에 百花乃發하여 或白或紅하고 又有黃紫하니 蜂蝶이 時
來尋其香 이로다. 解說 : 꽃 이라 봄과 여름의 때에 東風이 붊에 모든 꽃이 이에피 어서 惑은 희거나 혹은 붉고 또한 누렇고 자주빛이 있으니 벌과 나비가 때때로 와서 그 香氣를 찿는 도다.
梅花라 臘雪이 初消에 寒葩始綻하니 雨後閑庭에 暗香이 浮動이로다. 解說 : 梅花라 섣달 눈이 처음으로 녹음에 찬 꽃봉오리가 비로소 터지니 비온뒤 한가한 뜰에 그윽
한 香氣가 떠서 움직이는 도다.
杏花라 三月江南에 處處花發하니 水村山郭에 日暖風和하니 遊人行客이 多尋杏花村 이로다. 解說 : 살구 꽃이라 三月 강남에 곳곳마다 꽃이피고 물가의 마을과 산과城郭
에 날이 따뜻 해지고 바람이 和暢하니 놀러 다니는 사람과 길가는 나그네가 모두 살
구꽃 마을을 찿는도다.
杜鵑花라 節屆寒食에 花發靑山하니 三月夜에 杜宇가 啼血染花로다. 解說 : 杜鵑화라 節氣가 寒食에 이름에 꽃이 푸른산에 피니 三庚의 달밤에 두우가 피눈물 나게 울어 꽃을 물들이는 도다.
海棠花라 明沙之畔竹籬之間에 如然開花而無香하니 花中之美人이로다. 解說 : 海棠花
라 밝은 모래의 두둑과 대나무 울타리의 사이에 예쁜 모양으로 꽃이 피었으나 香氣
가 없으니 꽃 中의 美人이로다.
桃花라 仲春之月에 始生華하여 夭夭灼灼 하니 但得片時韶光이로다. 解說 : 복숭아 꽃
이라 仲春의 달에 비로소 꽃이 피어서 아름답게 활짝피니 다만 暫時 동안 아름다운
빛을 얻는도다.
梨花라 與桃로 同時開花而其色則白하니 紛紛落花에 恰似白雪이로다. 解說 : 배 꽃이
라 복숭아 꽃과 더불어 같은 때에 꽃이 피어서 그 빛인즉 희니 어지럽게 꽃이 떨어 짐에 흰눈과 恰似하도다.
牧丹花라 號曰花中富貴者라 故로 花王이라 하고 用於藥材로다. 解說 : 牧丹花라 이
름 하여 꽃중의 富貴한 것이라 말 하니라 고로 꽃의王이라 하고 藥材에 쓰이는 도다.
蓮花라 生於秋江하여 泥不能染하고 凌寒傲霜하니 花中君子로다. 解說 : 연꽃이라 가
을 江에 나서 진흙에도 能히 물들지 아니하고 취위를 凌蔑하고 서리에 倨慢하니 꽃
中의 君子로다.
菊花라 不發春風하고 發於秋霜하니 凌寒高節이 花中隱士니 籬下階上에 片片 黃金 이
로다. 解說 : 菊花라 봄 바람에 피지 아니하고 가을 서리에 피니 취위를 凌蔑 하는 높은 절개는 꽃중의 숨은 선비이니 울타리 아래와 섬돌위에 彫刻 彫刻이 누런 黃金 이로다.
四季花라 花卉之發이 各有其時하되 開於春者는 不再發於夏하고 開於夏者는 秋不更發 하되 此花는 歷四季而長開하니 偏得東君之造化로다. 解說 : 四季花라 꽃과 풀이 핌이 各各 그 때가있되 봄에피는 것은 다시 여름에 피지 아니하고 여름에 피는것은 다시 가을에 피지 아니 하되 이꽃은 四季節을 지내면서 길게 피니 문득 동군의 造花를 얻
어 도다.
第 6 章 禽獸 魚蟲
禽獸魚蟲이라 有羽翼飛者를 謂之禽이요 有蹄角走者를 謂之獸요 有鱗介游者를 謂之魚 이니 羽族.毛族.鱗族이 其類各有三百 이로다. 解說 : 禽獸 魚蟲이라 깃과 날개가 있어 나는 것을 이에 새라 이르고 발 굽과 뿔이 있어 달리는 것을 이에 짐승 이라 이르고
비늘과 껍질이 있어 헤엄치는 것을 이에 물고기라 이르니 깃 달린 무리와 털 달린 무리와 비늘 달린 무리가 그 種類가 各各 三百이 있도다.
龍이라 鱗蟲三百에 龍爲長이니 得雲에 靈變不測하야 飛則昇天而 作雨하고 降則 潛淵
而吐雲 이로다.=解說 : 龍이라 비늘달린 벌레 三百에 龍이 어른이되니 구름을 얻음에
神靈스런 變化를 헤아리지 못하야 날면 하늘에 올라 비를 만들고 내려 오면 연못에 잠겨서 구름을 吐하는 도다.
龜라 龜者는 甲蟲之長이니 蛇頭 龍頸에 左睛象日하고 右睛象月하여 知存亡吉 凶之
變化也 로다. 解說 : 거북이라 거북이라는 것은 갑옷 달린 벌레의 어른이니 뱀의머리
와 龍의 목에 왼쪽 눈 瞳子는 해를담고 오른쪽 눈 瞳子는 달을 닯어서 存하고 亡하
고 吉하고 兇함의 變化를 아는도다
麟이라 麟之爲物이 身馬足牛尾一角이라 不畜於家하며 不恒有於天下하고 待聖人而
出이니 毛蟲之長 이로다. 解說 : 기린이라 기린의 動物됨이 암 사숨의 몸과 말의 발
과 소의 꼬리에 하나의 뿔을 가졌느니라 집에서 기르지 아니하며 恒常 천하에 있지 아니 하고 聖人을 기다려서 나오니 털달린 벌레의 어른 이로다.
虎라 虎者는 百獸之長也라 號曰山君이니 鉤爪鉅牙로 害物이 許多하니 晝則 山中隱 하고 夜則村中行 이로다. 解說 : 虎狼이라 虎狼 이라는 것은 모든 짐승의 어른이라
이름하여 山君이라 말하니 갈고리진 손톱과 긴 어금니로 動物을 해침이 허다 하니 낮인즉 山속에 숨고 밤인즉 마을 가운데에 다니는 도다.(鉤갈고랑이,구)
鹿이라 鹿者는 伏於山林하여 濯濯其形이요 呦呦喚群하니 食野之萍이로다
解說 : 사숨이라 사숨이라는 것은 山수풀에 엎드려서 그 形象을 깨끗하게 씻고 우는 소리로 무리를 부르니 들의 浮萍草를 먹는도다.
馬라 者는 馬也니 其性이 善走하여 致遠에 莫如馬故로 伯樂이 相之하여 以取其良 이로다. 解說 : 말이라 갈기가 있는 것은 말이니 그 性質이 달리기를 잘하여 먼곳에
이름에 말과 같은 것이 없는 고로 백락이 이것을 살펴서 그 좋은 것을 取하는 도다.
牛라 角者는 牛也니 牧于人家하여 日耕百畝하니 無牛면 何以作農이리요. 解說 : 소라 뿔이 있는것은 소이니 人家에서 길러서 날로 百의 밭을가니 소가 없으면 무엇으로
서 農事를 지으리오.
狗라 狗之爲物이 畜于人家하여 守門備盜하고 見人狺狺하니 非主人則吠之 로다.
解說 : 개라 개의 動物 됨이 人家에서 길러 門를 지키며 盜둑을 防備하고 사람을 보
면 크게 짖으니 主人이 아니면 이에 짖는도다.
兎라 兎者는 生於中山하여 爲物이 至微而目甚明故로 曰 明示라 하니 毛可用爲筆 이
로다. 解說 : 토끼라 토끼라는 것은 山 中턱에 살아서 動物됨이 至極히 작으니 눈이 심히 밝은 고로 明視라 말하니 털은 가히 붓을 삼아 쓰는도다.
鳳凰이라 丹山之上에 有鳥하니 名曰 鳳凰이라 非醴泉이면 不飮하고 非竹實이면 不食 하고 非梧桐이면 不棲하니 天下有道則來하고 無道則去하니 羽族之長 이로다.
解說 : 鳳凰이라 단산의 위에 새가 있으니 이름하여 말 하기를 鳳凰이라 예천이 안
이면 마시지 아니하고 죽실이 아니면 먹지 아니하고 梧桐 나무가 아니면 깃들지 않
으니 천하에 道가 있으면 오고 道가 없으면 떠나 가니 깃 달린 무리의 어른 이로다.
雉라 雉之爲物이 其像이 如鷄故로 名曰山鷄라 하니 其色이 五彩故로 曰 華蟲 이니 鳴于山陽하야 其聲이 咯 이로다. 解說 : 꿩이라 꿩의 動物됨이 그 形象이 닭과같은
고로 이름하여 말하기를 山鷄라 하니 그 빛이 다섯가지 色인 故로 華蟲이라 말하니
山의 陽地 쪽에서 울어서 그 소리가 各各 이로다.
鳩라 桑林春日에 和鳴而喚雨者는 鳩也니 拙於構巢故로 或居於鵲巢로다.
解說 비둘기라 상림의 봄날에 화하게 울어서 비를 부르는 것은 비둘기니 둥지를 얽
음에 拙劣한 고로 혹 까치의 집에서 사는도다.
烏라 烏者는 體黑而聲惡하되 能知反哺故로 謂之孝鳥也로다. 解說 : 까마귀라 까마귀
라는 것은 몸은검고 소리는 나쁘되 能히 돌이켜 먹일줄을 아는고로 이에 孝道 하는 새라 이르는 도다.
鵲이라 鵲者는 雌雄于飛하여 乃成其巢하고 含虫哺子하니 其鳴이 査査 로다.
解說 : 까치라 까치라는 것은 암수가 함께 날아서 이에 그 둥지를 이루고 벌레를 머
금어 새끼에게 먹이니 그 우는 소리가 査査로다.
杜鵑이라 蜀帝之魂이 化爲寃鳥하니 其名 曰 杜鵑이라 春山花月에 長啼不如歸 로다. 解說 : 杜鵑이라 蜀나라 皇帝(杜宇)의 넛이 화해서 寃痛한 새가되니 그것을 이름 하
여 杜鵑이라 말 하니라 봄산 꽃피는 달밤에 길게 不如歸 하고 우는도다.
鶯이라 出自幽谷하여 遷于喬木하니 綿蠻其聲하고 黃金其衣故로 號 曰 金衣公子 로다. 解說 : 꾀꼬리라 그윽한 골짜기로 부터 나와서 높은 나무에 옮기니 그 소리가 아름
답게 나고 그 옷이 黃金인 고로 이름하여 金의 公子라 하는도다.
鸚鵡라 隴山之鳥也니 聲音能言語故로 呼曰 綠衣使者로다. 解說 : 鸚鵡새라 隴山의 새
이니 소리가 能히 言語인 고로 부르기를 鹿의 使者라 말하는 도다.
鷹이라 鷹之爲物이 性鷙而善搏하니 飢則附人하고 飽則揚去로다:. 解說 : 매라 매 의 動物됨이 性質이 치기를 잘하니 굶주리면 사람을 가까이하고 배부르면 날아가는도다.
鷄라 鷄者는 朱氏翁之所化也라 故로 呼曰朱朱라하니 夜棲于塒하여 司晨而鳴하니其聲
이 喈로다. 解說 : 닭이라 닭이라는 것은 朱씨 할아버지가 화한 것이라 고로 朱朱
라 말하니 밤에 횃대에 깃들어 새벽을 맡아서 우니 그 소리가 喈喈 로다.(朱子.惇頤)
鴛鴦이라 鴛鴦은 爲水鳥이니 雌雄暫不相離故로 人或得其一이면 相思而死로다.
解說 : 鴛鴦이라 鴛鴦은 물새가 되니 암수가 暫時도 서로 떠나지 않는 고로 사람이 惑 그 하나를 얻으면 서로 생각하다가 죽는 도다
鷗라 鷗者는 白水之鳥也라 雨後淸江之興을 相與漁翁으로 問答하여 遊於紅蓼之田 하
고 眠于白蘋之洲 로다. 解說 : 갈매기라 갈매기라는 것은 흰물의 새라 비온 뒤 의 江
의 興趣를 서로 고기잡는 늙은이와 더불어 묻고 對答하여 붉은 여뀌의 밭에서 놀고 흰 마름의 물가에서 잠자는 도다
鶴이라 胎化者 鶴也니 遊於靑田하고 戲於天外하니 仙人이 駕之하고 道士馴之 로다. 解說 : 鶴이라 태로 화한것이 鶴이니 푸른 밭에서 놀고 하늘 밖에서 노니 神仙이 이
것을 타고 道士가 이것을 길들이는 도다.
雁이라 雁者 는 隨陽之鳥也라 木落南翔하고 氷冸北저 하니 彭洞庭之間 에 千萬其
群 이로다. 解說 : 기러기라 기러기라는 것은 陽의기운을 따르는 새라 나뭇잎이 떨어
지면 南쪽으로 날아가고 얼음이 녹으면 北쪽으로 가니 彭蠡湖 와 洞庭湖 사이에 무
리가 千萬이로다.
燕이라 雌雄于飛하여 子母有別하고 含泥爲巢하니 其音이 喃喃하고 其尾涎涎하니春社
則來하고 秋社則去로다. 解說 : 제비라 암수가 날아서 새끼와 어미가 分別이 있고 진
흙을 머금어 둥지를 만드니 그 소리가 喃喃하고 그 꼬리가 涎涎하니 春社日인즉오고
秋社日 인즉 가는도다.
鯉라 寒氷雪에 銀鱗游泳하니 王祥이 叩氷求之로다. 解說 : 잉어라 찬 얼음과 눈 덮
인 물가에 은빛 비늘로 헤엄치니 王祥이 얼음을 두드려 이것을 求하는 도다.
라 蟹者는 八跪二敖로 出入浦穴하니 謂之無腸公子 로다. 解說 : 게라 게라는 것은 여덟 개의 발과 두개의 집게 발로 구멍을 나고드니 이에 無腸公子라 이르는 도다.
蟬이라 出自糞壤하여 五月南風에 抱柯長嘯하니 謂之綠陰仙 이로다. 解說 : 매미라 더러운 흙 으로부터 나와서 五月 南風에 가지를 끌어안고 길게우니 이에 綠陰仙 이
라 이르는 도다.(嘯휘파람불,소)
蟋이라 在於洞房에 驚秋而鳴하니 其聲이 喞이로다. 解說 : 귀뚜라미라 洞房 에 있
음에 가을에 놀라서 우니 그 소리가 喞喞 이로다.
第 7 章 歷史
太古라 天開於子하니 是爲天皇이요 地闢於丑하니 是爲地皇이요 人生於寅하니是爲
人皇이로다 其世에 民無室廬하여 冬穴夏巢하고 無衣服하여 被羽蔽草하고 無五穀 하여 飮血茹草러니 聖人이 有하사 敎民火食하여 以免飢寒 하나니라.
解說 : 太古라 하늘은 子時에 열리니 에에 天皇이 되고 땅은 丑時에 열리니 이에 地
皇이 되고 사람은 寅時에 태어나니 이에人皇이 되는도다 그 世上에 百姓이 집이 없
어서 겨울에는 洞窟에서 여름에는 나무 위에서 살고 衣服이 없어서 깃털을입고 풀로
가리고 五穀이 없어서 짐승의 피를 마시고 풀을 먹으니 聖人께서 지음이 있으사 百 姓에게 불로익혀 먹는 것을 가르쳐서 굶주림 과 취위를 免케 하나니라.
三皇이라 古之聖人에 有三皇者하니 曰.伏羲氏 神農氏 軒轅氏라. 解說 : 三皇이라 옛날
에 聖人에 三皇이란 것이 있으니 말 하기를 伏羲氏 神農氏 軒轅氏 라.
五帝라 金天氏 高陽氏 高辛氏 唐堯氏.虞舜氏 此之謂五帝 라. 解說 : 五帝라 金天氏 와 高陽氏 와 高辛氏 와 唐堯氏 와 虞舜氏라 이에 이것을 五帝라 이르니라
三王이라 有三王者하니 曰.夏禹氏 殷湯.周武라. 解說 : 三王이라 三王이란 것이 있으
니 말하기를 夏나라 禹氏 殷나라 湯王과 周나라 武王 이니라
五伯이라 有五覇者하니 曰.齊桓公 晋文公 楚莊王 宋襄公 秦穆公 이니라. 解說 : 五伯
이라 五覇라는 것이 있으니 말 하기를 齊나라의 桓公과 晉나라의 文公과 楚나라의
莊王과 宋나라의 襄公과 秦나라의 穆公 이니라.
國이라 隣閭族黨은 民之所居니 五家 曰 隣이요 五隣 曰 閭요 五閭 曰 族이요 五族 曰 黨이니 黨之上에 有鄕하고 鄕之上에 有縣하고 縣之上에 有州하고 州之上에 有國
하니 國者는 君之所都라 百官이 居焉이로다. 解說 : 나라라 隣.閭.族.黨은 百姓이 사
는 곳이니 五家를 隣이라 말하고 五隣을 閭라 말하고 五閭를 族이라 말하고 五族을 黨이라 하니 黨의위에 鄕이있고 鄕의위에 縣이있고 縣의위에 州가있고 州의 위에 나
라가 있으니 나라라는 것은 임금이 都邑을 定한 곳이라 모든 管理가 사는도다.
古朝鮮이라 海東一區에 惟我朝鮮이니 厥初에 有神人이 降于太白山檀木下하니 號 曰 檀帝이라 與 唐堯로 倂立하고 始陳八條之敎하니 其後에 三韓分國하여 兵爭日尋하니
先王之禮敎가 蕩然矣로다. 解說 : 古朝鮮 이라 바다 東쪽 한 區域에 오직 우리 朝鮮
이니 그 처음에 神人이 있어 太白山 박달나무 아래에 내려오니 이름하여 단제(檀君)
이라 말 하니라 당요(陶唐氏 堯임금을 말함) 와 더불어 아울러 서고 처음으로 八條
의 가르침을 베프니 그後에 나라가 三韓으로 나뉘어서 兵士의 다툼이 날로 甚해지
니 先王의 禮節과 가르침이 蕩盡 되었도다.
三國이라 三國이 又 竝峙하니 曰. 新羅 高句麗 百濟요 新羅가 遂統一國 하니라.
解說 : 三國이라 三國이 또 아울러 우뚝서니 말 하기를 新羅 高句麗 百濟요 新羅가 드디어 나라를 統一 하였느니라.
高麗라 王建이 統一後三國하니 號 曰.高麗라 都於松岳山下하니 風氣漸開 하고 文學이 亦興하니라. 解說 : 高麗라 王建이 뒤에 三國을 統一 하니 이름하여 高麗라 말하니라 都邑을 松嶽山 아래에 定하니 風俗과 氣運이 漸漸 열리고 文學이 또한 興起하나니라.
朝鮮이라 至于我李氏朝하여 國號를 復朝鮮이라하다 都漢陽하니 地方이 三千里에 分八道하여 別三百六十州하니 八道者는 曰 京畿道 忠淸道 慶尙道. 全羅道.江原道
平安道. 黃海道 咸鏡道라. 解說 : 朝鮮이라 우리 李氏朝鮮에 이르러서 國號를 다시 朝鮮이라하다 都邑을 漢陽에 定하니 地方이 三千里에 八道로 나뉘어서 三百六十州 로 나누니 八道라는것은 말 하기를 京畿道 忠淸道 慶尙道 全羅道 江原道 平安道 黃
海道 咸鏡道라
第 8章 學文
學文이라 人之性이 本皆善하고 人之心이 本皆明하고 人之情이 本皆和어늘 惟拘於
形氣하고 蔽於物慾則善者가 惡矣요 明者가 昏矣요 和者가 戾矣라 故로 學은 所以
復其 初也니라. 解說 : 學文이라 사람의 性品이 本來 다 善하고 사람의 마음이 本來
다 밝고 사람의 情이 本來 다 和하거늘 오직 形과 氣에 拘束되고 物慾에 가리면 善
한 者가 惡해지고 밝은者가 어두워지고 和한자가 어그러 지니라 고로 배움은 써 그 처음 으로 돌아 가는 바니라.
學文이라 人而不學이면 不知道理하여 無異禽獸라 故로 聖人이 乃制文學하여 以敎人 하여 使知 三綱五倫. 孝悌忠信 禮義廉恥 之道로다. 解說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道理 를 알지 못하여 禽獸와 다름이 없느니라 故로 聖人께서 이에 文學을 지어 사람을 가
르쳐서 三綱과 五倫과 孝悌와 忠臣과 禮義廉恥의 道理를 알게 하는道다.
經傳이라 聖人은 作經하고 賢人은 述傳하니 上下古今이 照然在目故로 千聖一 道에 萬賢이 同歸하니라. 解說 : 經傳이라 聖人은 經을짓고 賢人은 傳을지으니 上下古今 이 밝아서 눈에 익는 故로 一千 聖人의 한길에 一萬 賢人이 함께 돌아 가니라.
小學이라 小學者는 人生八歲 어던 入 小學하여 敎之以灑掃應對進退之節 과 愛親 敬
兄忠君悌長隆師親友之道 하니 三代之遺法也 니라. 解說 : 小學이라 小學 이라는 것
은 사람이 나서 八世가 되거든 다 小學에 들어가서 이에 물 뿌리고 쓸고 應하고 對 하고 나아가고 물러나는 節次와 어버이 를 사랑하고 兄을 恭敬하고 임금에 忠誠하고
어른을 恭敬하고 스승을 높이고 벗을 親히 하는 道로써 가르치니 三代의 남긴法 이
니라.
大學이라 大學者는 大人之學이라 敎之以窮理正心修身治人之道 하니 曾子述之 하 시니라. 解說 : 大學이라 大學이라는 것은 大人의 學文이라 이에 써 理致를 窮究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고 사람을 다스리는 道理를 가르치니 曾子 께서
이것을 지으셨느니라.
論語라 論語者는 論百王之得失하고 語弟子之賢否하니 學而時習之면 不亦悅乎아=. 解說 : 論語라 論語라는 것은 모든 王의 得失을 論하고 弟子의 어짊과 어질지 못 함을 말하니 배우고 때때로 이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孟子라 孟子者는 子思之門人也라 道旣通하고 遊齊梁不遇할새 退與萬章之徒 로 難疑
答問하여 以著孟子七篇 하시니 遏人慾存天理 하니라. 解說 ;孟子라 孟子는 子思의 文 人이라 道가 이미 通하고 제 나라와 梁 나라에 遊覽하여 만나지 못할새 물러나서 만 장의 무리와 더불어 어렵고 疑心나는 것을 묻고 答하여 써 孟子七編을 지으시니 사
람의 慾心을 막고 하늘의 理致를 保存하라 하니라.
中庸이라 中庸者는 中者는 不偏不倚요 庸者는 平常也니 公子之孫子思述之하시니라. 解說 : 中庸이라 中庸이라는 것은 中은 치우치치 아니하고 기대지 않는 것이요 庸은 平平하고 떳떳함 이니 公子의 孫子인 子思께서 이것을 지으셨느니라.
詩傳이라 詩傳者는 列國詩爲風이요 天子國詩爲雅요 廟堂詩爲頌이니 與興賦比로 曰
六儀라 詩三百篇中 一言以蔽之 하니 曰 思無邪니라, 解說 : 詩傳 이라 詩傳이라는 것
은 列國의 詩는 風이되고 天子國의 詩는 雅가되고 廟堂의 詩는 頌이되니 與와. 興과
賦와 比와 더불어 六儀라 말하니 詩 三百篇 을 한 마디 말로써 이것을가리니 말하기
를 생각에 奸邪含이 없음이니라.
書傳이라 書傳者는 二帝三王治天下之大經大法이라 皆載 此書하니라. 解說 : 書傳 이
라 書傳 이라는 것은 堯와 舜의 二帝와 夏 殷 周 三王 이 天下를 다스리던 큰 經과 큰 法이라 다 이글에 실렸있느니라.
周易이라 周易者는 文王이 演易하여 說六十四卦하고 公子는 讀書韋編三絶 하니繫辭
生一枝花니라. 解說 : 周易이라 周易이라는 것은 文王이 易을 넓여 六十四掛를 베풀
고 公子께서 周易을 읽으심에 가죽으로 역은것이 세번 끊어지니 繫辭로써 한가지의 꽃을 피우 시니라.
五聖 이라 公子는 大聖이요 顔子는 復聖이요 曾子는 宗聖이요 子思는 述聖이요 孟子는 亞聖이니 此謂之五聖 이니라. 解說 : 五聖이라 公子는 大聖이요 顔子는 復
聖이요 曾子는 宗聖이요 子思는 述聖이요 孟子는 亞聖이니 이에 이것을 五聖이라 이르니라.
十哲이라 公子之門人에 有十哲 하니 曰 顔淵과 閔子蹇과 冉伯牛와 仲弓과 宰子와 子貢과 冉有와 子路와 子游와 子夏 니라, 解說 : 十哲이라 公子의 文人에 十哲이 있
으니 말하기를 顔淵과 閔子蹇과 冉伯牛와 仲弓과 宰子와 子貢과 冉有와 子路와 子游
와 子夏니라.
顔淵 : 이름은 回 字는 子淵 顔子라고도 함 春秋시대 魯나라 사람 孔門十哲 의 으 뜸이며 後世에 復聖이라 追稱 함.
閔子騫 : 이름은 損 字는 子騫 春秋時代 魯나라 사람 어릴때에 繼母밑에 살면서孝誠
으로 이름이 나 있음.
冉伯牛 : 이름은 耕 字는 伯牛 春秋時代 魯나라 사람 德行이 뛰어남 仲弓 : 이름은 雍 字는 仲弓 春秋時代 魯나라 사람 德行이 뛰어 남.
宰子 : 이름은 子 字는 子我 또는 宰我 라고도 함 子貢과 함께 應對에 能한 것으로 이름이 났음 齊(제)의 벼슬을 하여 臨淄의 大傅가 되었음.
子貢 : 姓은 端未 이름은 賜 字는 子貢 말 재주가 있고 話術에 能하여 많은 財物을
모음 魯와 衛의 宰相을 지냄. (端바를.단) (衛,지킬,위)
冉有 : 이름은 求 字는 子有 또는 冉有 季氏의 가신이 됨.
子路 : 姓은 仲 이름은 由 字는 子路 또는 季路 春秋時代 魯나라 사람 勇敢한 性 格에 政事에 能하여 衛에 벼슬 하였음.
子游 : 姓은 言 이름은 字는 子游 春秋時代 吳나라 사람 文學에 뛰어 났으며 魯 나라에서 벼슬 하였음.
子夏 : 姓은 卜 이름은 商 字는 子夏 文學에 뛰어나 衛 文公의 스승이 되었음.
三省이라 曾子는 三省하니 曰.爲人謀而不忠乎 아 與朋友交而不信乎 아 傳不習乎 아 하니라. 解說 : 三省 이라 曾子께서 하루에 세번 살피니 말 하기를 남을 위하여 꾀 하면서 充實치 않았는가 벗과 더불어 사귀면서 미덥지 않았는가 傳授 받음을 (스승 이나 學文에 대한)익히지 않았는가 하니라.
四官이라 此四官者는 耳爲採聰官이요 目爲監察官이요 鼻爲審辦官이요 口爲出納官이
로다. 解說 : 四官이라 이四官 이라는 것은 귀는 聰明함을 캐는 機關이 되고 눈은 보고 살피는 機關이 되고 코는 살펴서 힘쓰는 機關이 되고 입은 내고 들이는 機關이 되는 도다.
四端이라 動以發四端之情하니 曰 惻隱 羞惡 辭讓 是非니 惻隱之心 은 仁之端也요 羞惡之心은 義之端也요 辭讓之心은 禮之端也요 是非之心은 智之端也니라.
解說 : 四端이라 움직임 으로써 四端의 情을 발하니 말 하기를 惻隱과 羞惡와 辭
讓과 是非니 (惻隱의 마음은 仁의 端緖가 되고)( 羞惡의 마음은 義의 端緖가 되고) (辭讓의 마음은 禮의 端緖가 되고) ( 是非의 마음은 智慧의 端緖가 되니라).
五常 이라 靜以具五常之性 하니 曰 仁義禮智信 이니라. 解說 : 五常이라 情 으로서 五常의 性品을 말 하기를 仁.義.禮.智.信. 이니라.
六藝 六德 六行이라 禮.樂.射.御.書.數.를 謂之六藝.요 智.仁.聖.義.忠.和.를 謂之 六.德 이요 孝.友.睦.婣.任.恤.을 謂之六行이니라, 解說 : 六藝 六德 六行 이라 禮와 樂과 射 와 御와 書와 數를 이에六藝라 이르고 智와 仁과 聖과 義와 忠과 和를 이에 六德이 라 이르고 孝와 友와 睦과 婣과 任과 恤을 이에 六行 이라 이르니라,
九容이라 九容者는 足容重하며 手容恭하며 頭容直하며 氣容肅하며 目容端하며 口
容止하며 聲容靜하며 色容莊하며 立容德이로다. 解說 : 九容이라 九容이라는 것은 발
의 模樣은 愼重히하며 손의模樣은 恭遜히하며 눈의模樣은 端正히 하며 입의 模樣은
그치며 다물고 소리의 模樣은 고요하게 하며 머리의 模樣은 곧게 하며 氣運의 模樣
은 嚴肅히 하며 서있는模樣은 德스럽게 하며 顔色의 模樣은 莊嚴하게 함이로다.
九四라 九四者는 視思明하며 聽思聰하며 色思溫하며 貌思恭하며 言思忠하며 事 思敬하며 疑思問하며 忿思難하며 見得思義로다. 解說 : 九思라 九思라는것은 봄은 밝게 보기를 생각하며 들음은 밝게 듣기를 생각하며 顔色은 穩和함을 생각하며 容貌
는 恭遜함을 생각하며 말은 忠實함을 생각하며 일은 恭敬함을 생각하며 疑心 남에는 물음을 생각하며 분함에는 어려움을 생각하며 얻을것을 봄에 옳은가를 생각함이로다.
八卦라 古無書契하여 結繩而治러니 伏羲氏 受河圖하여 始劃八卦하니 曰.一乾 二 兌 三离 四震 五巽 六坎 七艮 八坤 이라. 解說 : 八卦라 옛날에 書契가 없어서 끈을 맺 어서 다스리 더니 伏羲氏가 河圖를 받아서 처음으로 八卦를 그으니 말하기를 一乾과
二兌와 三离와 四震과 五巽과 六坎과 七艮과 八坤 이라.
六十甲子니라 黃帝氏始作甲子하니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는爲 天干이요 子. 丑. 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는 爲. 地支니 天干.地支가 合하여 爲 六十甲子 니라. 解說 六十甲子니라 皇帝씨가 처음으로 甲子를 지으니 甲.乙.丙.丁.戊.己.庚.辛.壬 .癸.는 天干 이 되고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 亥.는 支干이 되니 天干과 支干이 合하여六十 甲子가 되니라.
讀書라 讀書之時에 一其心志하여 勿思雜慮하고 敬對方冊하여 日夜勤讀하고 眼慣口熟
하면 自可煥然也로다. 解說 : 讀書라 讀書하는 때에 그 마음과 뜻을 한결같이 하여 雜된 念慮를 생각지 말고 恭敬히 방책을 對하여 낮과 밤으로 부지런히 읽고 눈으로
益熟하고 입으로 益熟하면 스스로 가히 환할(환히 풀림) 것이로다.
讀書之法이니라 讀書之法은 掃榻正案하여 跪坐端拱하고 虛心平氣하여 熟讀精思 할새 讀孔孟之書하고 學孔孟之道하면 我亦孔孟也라. 解說 :讀書라 讀書之法이니라讀書之法
은 掃榻正案하여 跪坐端拱하고 虛心平氣하여 熟讀精思할새 讀孔孟之書 하고 學孔孟 之道하면 我亦孔孟也라.
師라 敎我者는 爲師니 傳道解疑者也라 非師면 無以學問이니 是故로 古之學者尊師를
如君父로다. 解說 : 師라. 敎我者는 爲師니 道解疑者也라 非師면 無以學問이니 是故로
古之學者尊師를 如君父로다. 그런고로 옛날에 배우는 사람들은 스승 尊敬하기를 임금
과 아버지 와 같이 하였도다.
弟子라 弟子之職은 夙興夜寐에 溫恭自虛之心으로 惟聽師傳施敎하고 所受之業을 效則 必行之니라.: 解說 弟子라 弟子의 職分은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잠을 잠에 穩和 하고 恭遜하며 스스로 謙虛한 마음으로 오직 스승께서 傳하고 베푼 가르침을 듣고 받은바
의 業을 본 받아서 法을 삼고 반드시 그것을 行할 지니라.
勸學이라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하고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하라 日月逝矣라 歲不我延
이니 嗚呼老矣라 是誰之愆고 少年은 易老하고 學難成하니 一寸光陰 이라도 不可輕하
라 未覺池塘에 春草蒙인데 階前梧葉이 已秋聲이로다. 解說 : 勸學이라 今日 배우지않
고서 來日이 있다고 이르지 말고 今年에 배우지 않고서 來年이 있다고 이르지 말라 해와 달(歲月)은 흘러 가니라 歲月은 나에게만 더디지 않으니 아 늙어구나 이는 누
구의 허물인고 少年은 늙기 쉽고 學文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時間 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池塘의 봄 풀은 꿈에서 아직 깨지 않앗는데 階段 앞의 梧桐 잎은 이미 가을 소리를 내는도다.
靖靜無心. 淸淨無心. 心齋坐忘.. 淨德三昧. 無緣三昧. 恬淡虛無. 安靜虛無. 安心立命. 至高至純, 淸心寡慾, 淸則無慾, 淸淨心,
咏之萬遍升三天. 千災以消百病痊. 不憚虎狼之凶殘. 可以却老永延秊.
(2011.12.18)(2011,3,10)(2011,12,27)(2012,1,16)(2012,1,30)(2012,2,9)
五華는 五臟의 바캍 徵候이다?
① 간(肝.魂)의 꽃은 손톱에 있다,
② 심장(心臟.)의 꽃은 얼굴에 있다,
③ 비장(脾臟)의 꽃은 입술에 있다,
④ 폐(肺)의 꽃은 털(毛)에 있다,
⑤ 신(腎)의 꽃은 머리칼에 있다,
⑴얼(魂.目)이 肝에 살면서 눈을따라 새어 나가지 않고,
⑵넋(魄)이 肺에 살면서 코를따라 새어 나가지 않으며,
⑶신(神.口)이 心臟에 살면서 입을따라 새어 나가지 않고,
⑷정(精.耳)이 腎臟에 살면서 귀(耳 )를 따라 새어 나가지 않고,
⑸뜻(意)이 脾臟에 살면서 팔.다리의 구멍에 따라 새어 나가지 않는 것을 새어 나감이 없다고 한다,
①신(酸)것은 肝에 들어가고,
②매운 것은(辛)은 肺에 들어가고,
③쓴.것은(苦)은 心臟에 들어가고,
④단.것은(甘)은 脾臟에 들어가고,
※ 肝은 눈으로 구멍을 열고
}肝은 腎의 아들이다,
腎臟은 귀로 구멍을 여니
雲笈七籤 ☞仙經의 百病을 다스리는 道는 陰符經 이른바 아홉구멍이 사(邪)되게
되는 것은. 눈(目.魂).귀(耳.精).입(口.神). 세가지 重要한 곶에 달렸다는 것이 이것이다,
房中術은 仙道 修鍊의 分科인 것이다. 하루에 數十番 交接을 하면서도 能히 射精하지
않으면 온갖 病이 사라지고 壽命이 늘어난다. 그 方法를 百日쯤 繼續하면 氣力이반드
시 百倍 增加한다,
⒈ 射精이 되는 것을 참고 射精하지 않으면 氣力이 强해지 옵니다,
⒉ 再次 射精이 되려하는 것을 참고 射精하지 않으면 귀와 눈이 밝아진다,
⒊ 射精이 되려는 것을 참고 射精하지 않으면 온갖 病이 없어지 옵니다,
⒋ 그렇게 하면 五臟이 모두 便安해 지옵니다,
⒌ 그렇게 하면 血脈이 充實해 지옵니다,
⒍ 그렇게 하면 등허리가 튼튼해 지옵니다,
⒎ 그렁게 하면 엉덩이와 가랑이 부분에 더욱 힘이 붙사 옵니다,
⒏ 그렁게 하면 몸에 潤氣가 돌게 되옵니다,
⒐ 그렇게 하면 壽命이 延長 되옵니다,
⒑ 그렇게 하면 神明에 通하게 되옵니다,
⓵ 1年에 氣를 바꾸고,
⓶ 2年에 피를 바꾸고,
⓷ 3年에 脈를 바꾸고,
⓸ 4年에 살(肉)을 바꾸고,
⓹ 5年에 骨髓를 바꾸고,
⓺ 6年에 형상(形)를 바꾸고,
⓻ 7年에 뼈(骨)를 바꾸고,
⓼ 8年에 머리칼를 바꾸고,
⓽ 9年에 形象를 바꾸고,
⓾ 10年에 道를 이루어 眞人이 된다,
☞ 五福 5섯가지 의 福
① 壽 =오래사는 것 壽 사람이 반드시 壽命이 長久한 연후에 福을 누리게
되는것이요,
② 富 =富함 사람은 반드시 財産이 充足된 연후에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이요,
③ 康寧 =康寧함 몸이 먼저 健康하여야 壽도 富도 제대로 누릴수 있는 것이요,
④ 攸好德 =덕을 좋아함 攸好德 識見이 높고 德을 좋아하면 마음이 便安하여
스스로 많은 福을 얻게 될 것이요,
⑤ 考終命 =늙어서 생을마침 考終命 모든 福을 이미 갖추었다 하더라도 끝을 잘
마치기가 더욱 어려운 바이니 모름지기 타고난 命을 穩全히 마치도록 해야할 것입
니다,
☞ 人間 生活의 여섯가지 窮함 六極
① 凶短折 =橫厄을 만나서 제명에 죽지 못하고 中途에 일찍 죽는 것이요,
② 疾病 =언제나 疾病을 않고 있어 健康하지 못함이요,
③ 根尋 =근심 걱정으로 마음이 답답하고 쓸쓸해서 언제나 便安하지 못함이요,
④ 窮塞 =가난하고 窮塞해서 生計를 꾸려나갈 수 없음이요,
⑤ 凶惡 =사나움 타고난 性質이 凶惡하여 앞뒤를 살피지 않고 날뛰다가 災殃을
받게 됨이요,
⑥ 懦弱含 =懦弱함 타고난 性質이 懦弱하고 怯이 많아 恒常 屈辱을 당하는 것입
니다,
古文眞寶 後集
P 89 偃仰屈仲...喣噓呼吸 : 몸을 굽혀다 폈다 하고 숨을 들이 마시고 내뿜는 것으로 健康을 위한 導引術을 이른다,(喣불후)(偃쓰러질,언)
P100 酒德頌, 劉伶(伯倫)=劉伶은 字가 伯倫으로 沛國사람이다 그는 모양이 심히 추악하고 초췌 하였으나 志氣가 豪放하여 宇宙를 좁게 여겼다 天性이 술을 좋아하여 항상 술병을 차고 스스로 따르게 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삽을 메고 따라오게 하고 이르기를 죽으면 곧 그 자리에 나를 묻어 달라 하였다 그러므로 이 頌을 지었으니 酒德의 아름 다움을 稱頌한 것이다,
有大人先生하니 以天下地爲一朝하고 萬期爲須臾하며 日月爲扃하고 八荒爲庭衢하여 行無轍跡하고 居無室廬하여 幕天席地하여 縱意所如하며 止則操執하고 動則提壺하여 唯酒是務하니 焉知其餘리오 有貴介公子와 紳處士 聞吾風聲하고 議其所以하여 乃奮攘衿하고 怒目切齒하여 陳說禮法하여 是非鋒(蜂)起어늘 先生於是에 方捧承(糟)하여 銜盃漱하며 奮髥箕踞하고 枕麴藉糟하여 無思無慮하여 其樂陶陶라 然而醉하고 爾而醒하여 靜聽에 不聞雷霆之聲하고 熟視에 不見泰山之形이라 不覺寒暑之切와 嗜慾之感情하여 擾焉을 如江漢之浮萍이요 二豪侍側焉을 如之與이러라=大人先生이 있으니 天地를 하루 아침으로 여기고 만 년을 須臾(잠시)로 여기며 해와 달을 문과 창문으로 삼고 八荒(八方)을 뜰과 거리로 삼아 다님에 일정한 수레 바퀴 자국이 없고 거처함에 일정한 집이 없어 하늘을 장막으로 삼고 땅을 자리로 삼아서 마음 가는대로 하며 앉으면 술잔을 잡고 잔을 잡으면 출동하면 술통을 끌어당기고 술병을 차고서 오직 술먹는 것을 일삼으니 어찌 그 나머지 일을 알겠는가.존귀하고 위대한 公子와 搢紳處士들이 나의 風聲(名聲)을 듣고는 행동하는 바를 비난하여 소매를 걷어붙이고 웃깃을 풀어헤치며 눈을 부라리고 이를 갈면서 예법을 말하여 시비가 벌떼처럼 일어났으나 선생은 이때 막 술단지를 받들고 술통을 잡고서 술을 마셔 술로 탕구질을 하며 수염을 쓰다듬고 두 다리를 뻗고 걸터앉아서 누룩을 베고 술 지게미를 깔고 앉으니 아무런 思慮도 없어 그 즐거움이 도도하였다 兀然(취하여 가만히 있는 모양)히 취하고 황홀하게 깨어나서 조용히 들어도 우레소리를 듣지 못하고 익숙히 보아도 泰山의 형상을 보지 못한다 추위와 더위가 피부에 절실함과 嗜慾이 情을 감동함을 깨닫지 못하여 만물이 어지러운 것을 굽어보기를 江漢의 浮萍草와 같이 여기고 두 호걸이 옆에서 모시고 있는 것을 나나니벌과 螟蛉처럼여겼다,(巵술잔.치)(挈끌.설)(榼통.합)(甖술단지.앵)(醪막걸리.료)(麴느룩.국)(兀우뚝할.올)(蜾나나니벌.과)(蠃나나니벌.라)(螟명충나방.명)(蛉나방.령)
P101 修禊事 : 는 옛날 3월 上巳日(첫번째 드는 巳日)에 냇가에 가서 몸을 씻고 노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그 해의 厄運을 면한다고 한다,(禊계제사.계)
P101夫人之相與俯仰一世에 =사람이 서로 더불어 세상을 살아감에 혹은 자신의 회포에서 취하여 한 방 안에서 서로 이야기 하고 혹은 마음에 의탁한 바를 따라 形骸(육체)의 밖에 방랑 하기도 하니 비록 나아가고 버림이 만 가지로 다르고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똑같지 않으나 그 만나는 바에 기뻐하여 잠시 자기 마음에 흡족 함을 당해서는 快然히 自得하여 일찍이 늙음이 장차 이르는 줄을 모르다가 가는 바의 흥취가 이미 권태를 느껴 情이 일에 따라 옮겨가면 感慨가 뒤따른다. 그리하여 조금 전에 기뻐하던 것이 고개를 숙였다 드는 사이에 이미 옛 자취가 되어 버리니 더더욱 이 때문에 감회를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사람은) 장수 하거나 단명 하거나 간에 조화에 따라 끝내는 다 없어지고 마니 옛 사람이 이르기를 死生이 또한 크다 하였으니 어찌 애통하지 않겠는가. 매양 옛 사람들이 감회를 일으킨 이유를 보면 마치 한 文書를 맞추는 듯이 부합하니 일찍이 옛 사람의 글을 대하고서 서글퍼 하고 한탄하지 않은 적이 없으나 이것을 마음속에 깨달을 수 가 없다 진실로 死生이 하나 라고 한 것은 虛誕한 말이요 70살을 산 彭祖 와 殤(어릴적에 요절한 사람)을 똑같다 한 것은 망령된 일임을 알겠다. 후세에 지금을 봄이 또한 지금에 옛날을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니 슬프다 그러므로 당시 사람들을 차레로쓰고 그들이 지은 글을 기록하니 비록 세대가 다르고 일이 다르나 감회를 일으킨 이유는 그 이치가 마찬가지이다.후세 에서 이것을 보는 자 또한 이 글에 장차 감회가 있을 것이다.
P119 時維九月 序屬三秋 : 三秋는 (孟秋7月)(仲秋8月)(季秋9月)陰曆을 이른다.
P121 君子는 가난을 便安히 여기고 通達한 사람은 天命을 아는 것이다. 늙어도 더욱 건장하니 어찌 白首의 마음을 알 것이며 窮해도 더욱 堅固하니 靑雲의 뜻을 떨어 뜨리지 않는다. 四時는 말하지 않으나 節序가 있고 萬物은 말이 없으나 造化가 이루어진다
P138 널리 사랑함을 仁이라 이르고 仁을 行하여 마땅하게 함을 義라 이르고 이것(仁과 義)을 말미암아 가는 것을 道라 이르고 (仁과 義의 道를) 自身에게 充足하여 밖에 기대함이 없음을 德이라 이르니 仁과 義는 定해진 名稱이요 道와 德은 빈 자리이다 그러므로 道는 君子와 小人이 있고 德은 凶함과 吉함이 있는 것이다. 小人과 君子는 그 마음이 똑같지 않으니 世上과 괴리되어야 하늘과 通하는 것이다.
P132 三頌 ∼詩經의 周頌, 魯頌, 商頌을 이른다.
P155 三綱淪而九法 : 三綱은 父子,君臣,夫婦,의 倫理이며 九法은 나라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아홉 가지 원리인 洪範九疇를 가리킨다.九疇는 1.五行.2.五事. 3.八政. 4.五紀. 5.皇極 6.三德. 7.稽疑. 8.庶徵. 9.五福.六極인바 書經(洪範)자새히 보인다. (斁섞을.두 실어할.역)
P195 金石絲竹匏土革木 : 여덟 가지 樂器를 만드는 재로로 金은 鍾 따위이고 石은 編磬 絲는 絃樂器 竹은 管樂器이며 匏는 生簧이고 土는 塤이며 革은 북따위이고 木은 柷이나 목탁 따위이다.( 塤질나발,훈)(柷악기이름,축)
P198 祖道 : 路祭를 지내는 것을 이른다 옛날 黃帝氏의 아들 纍祖가 멀리 旅行하기를 좋아하다가 길에서 죽어 行神(路神)이 되었다 한다 이 때문에 遠行하는 자들은 반드시 路祭를 지내어 무사히 갔다 오기를 기원 하였는바 이것을 祖道라 하였다.(纍갇힐,유)
P206 곤궁하게 살아 들에 거주하고 높은 곳에 올라 먼 곳을 바라 보며 무성한 나무 아래에 앉아 날을 마치고 맑은 샘물에 씻어 스스로 깨끗이 하며 산에서 채취함에 아름다운 나물을 먹을수 있고 물에서 낚시질 함에 생선을 먹을 수 있다 일어나고 앉는 것이 일정한 때가 없어 오직 편한대로 하니 앞에 친창 받기 보다는 어찌 뒤에 훼방함이 없는것만 하겠으며 몸에 즐거움이 있기 보다는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만 하겠는가. 뜻이 게을러 지고 몸이 피곤하면 낚시대를 던져 고기를 잡고 소매를 잡고서 藥을 캐며 더위를 씻어 물로 세수하고 높은 곳에 임하여 눈을 돌려 마음 대로 보아서 遡遙하고 徜徉(이리저리거님)하여 뜻에 맞는대로 하니 明月이 때로 이르고 淸風이 저절로 불어온다 가도 끌려가는 바가 없으며 그쳐도 멈추게 하는 바가 없어 耳目과 肺腸을 거두어 자기의 所有로 삼아 踽踽(혼자가는모양)하고 洋洋하니 天地의 사이에 다시 어떠한 樂이 이것을 대신할 만한 것이 있을지 모르겠다 인하여 합하여 이름 하기를 獨樂이라 하였다, 글은 道를 꿰는 기구이니 道에 심오하지 않고서 文에 지극함이 있는 자는 없다,(徜노닐.상)(徉노닐.양)(踽홀로갈.우)
P209 古之學者는 必有師하니 師者는 所以傳道, 授業,解惑也라 人非生而知之者면 孰能無惑이리오. 惑而不從師면 其爲惑也 終不解矣리라 生乎吾前하여 其聞道也 固先乎吾면 吾從而師之하고 生乎吾後라도 其聞道也 亦先乎吾면 吾從而師之라 吾師道也니 夫庸知其年之先後生於吾乎리오 是故로 無貴無賤하며 無長無少요 道之所存은 師之所存也니라.=옛날에 배우는 자들은 반드시 스승이 있어으니 스승이란 道를 전하고 業(학업)을 가르쳐 주고 의혹을 풀어주는 것이다 사람이 생이지지한 자가 아니면 그 누가 의혹이 없겠는가.의혹이 있으면서 스승을 따라 배우지 않는다면 그 의혹은 끝내 풀리지 않을 것이다 나보다 앞에 태어나서 道를 들음이 진실로 나보다 먼저라면 내 따라서 그를 스승으로 삼을 것이요 나보다 뒤에 태어났더라도 道를 들음이 또한 나보다 먼저라면 내 따라서 그를 스승으로 삼을 것이다. 나는 道를 스승으로 삼으니 그 나이가 나보다 먼저 태어나고 뒤에 태어남이 어찌 따지겠는가 이렇기 때문에 신분의 貴賤도 없으며 나이의 長少(많고 적음)도 없고 道가 있는 곳은 스승이 있는 곳이다,옛말에 이르기를 신하를 스승으로 삼는 자는 皇帝가 되고 스스로 스승을 얻는 자는 王者가 된다 하였으니 帝王도 오히려 반드시 스승이 있었는데 하물며 배우는 자에 있어서랴,
P250 已大風攣踠瘻癘 : 大風은 大風瘡 곧 문둥병이며 攣踠은 手足이 오그라들어 펴지 못하는 병이고 瘻는 목의 종기이며 癘 또한 종기이다,(攣걸릴.련)(瘻부스럼.루)(踠구부릴.원)
P274 六氣 : 陰,陽,風,雨, 晦,明,이 화하지 못하면 災殃이 온다,
P275 五刑 : 古代의 肉刑으로 얼굴에 자자하는 墨刑, 코를베는 劓刑, 발을 베는 刖刑, 男.女생식기를 불구로 만드는 宮刑, 腰斬하는 大辟 등을 이르는데 후대에는 모든 형벌을 범칭하는 말로 쓰였다, (刖,벨월)
P303 秋刑官 : 周禮에 六官을 天,地, 春, 夏,秋,冬,으로 나누어 刑官인 司寇를 秋官이라 하였다 이 때문에 후세에 吏曹天官, 戶曹를地官, 禮曹를春官, 兵曹를夏官, 刑曹를秋官, 工曹를冬官,이라 하였는바 가을에는 서리가 내려 萬物을 죽임으로 이름한 것이다,
商聲主西方之音 : 商은 五聲의 하나로 古代에 五聲을 五行과 季節에 배합하여 角은 東方木으로 春이고, 는 南方火로 夏이며 商은 西方金으로 秋이고 는 北方水로 冬이며 宮은 中央土에 분류 하였다,
P302 아 ! 草木은 無情하나 때로 낙엽이 되어 떨어지니 사람은 動物이 되어 萬物의 靈長이다 온갖 근심이 그 마음을 感動 시키고 萬 가지 일이 그 形體를 수고롭게 하여 心中에 움직임이 있으면 반드시 그 精神을 騷擾시킨다 하물며 그 힘에 미칠수 없는 것을 생각하고 그 智慧의 能하지 못한 바를 근심하는 것이겠는가 마땅히 渥然히 붉던 얼굴이 마른 나무처럼 되고 黟然히 검던 머리가 성성하게 희어진다 어찌하여 金石의 資質이 마른 나무처럼 되고 草木과 더불어 榮華를 다투고자 하는가,(黟 검을.이)(渥두터울,악)
P305 六經은 여섯 가지 經典으로 詩, 書, 易, 禮, 樂, 春秋를, 이름,
P317 親盡 : 親族으로서의 親함이 다하는 것으로 위로 4代인 高祖와 아래로 4代인 高孫 그리고 同高祖인 三從兄弟(8寸)까지만 服이 있고 그 이상은 服이 없으므로 이들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P318 服始干衰 以至于緦麻 : 衰는 喪服으로 옷자락의 자른 부분을 꿰매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을 斬衰, 꿰맨 것을 齊衰라 하는 바 父,君,夫,를 위해서만 斬衰三年을 입고 그 나머지는 모두 齊衰服을 입는다 喪服은 斬衰三年과 齊衰三年 및 期年, 大功九月, 小功五月,緦麻三月의 다섯 種類가 있다,
P348 西游咸池略扶桑 : 咸池는 해가 沐浴한다는 못으로 서쪽 끝 해지는 곳에 있다 하며 扶桑은 東쪽 끝에 있는 神木인데 해가 뜰 때에 이 나뭇가지를 지나 간다고 한다 그리하여 東쪽에 있는 神秘로운 地域을 일컫게 되었다,略은 스쳐간다는 뜻이다,
P372 象牙와 犀角과 珠玉과 珍貴하고 怪異한 物件은 사람의 耳目을 기쁘게 하나 쓰기에는 的當하지 못하고 金石과 草木과 生絲와 삼과 五穀과 六材는 쓰기에는 的當하나 쓰면 해지며 取하면 다 없어지니. 사람의 耳目을 즐겁게 하면서도 쓰기에 的當하고 써도 해지지 않으며 取하여도 다하지 아니하여 어진 者와 不肖한 者의 얻는 바가 각기 그 材質을 따르고 어진이와 智慧로운 이의 소견이 각기 그 분수를 따라서 재질과 분수가 같지 않더라도 구함에 얻지 않음이 없는 것은 오직 書冊일 것이다,(犀무소.서)
五穀六材 : 五穀은 다섯가지 곡식으로 벼, 기장, 피, 보리 콩이며 六材는 여섯 가지 나무로 개암나무, 밤나무 椅나무, 오동나무, 가래나무, 옻나무 인바,詩經衛風(定之方中)樹之榛栗椅桐梓漆 爰伐琴瑟이라고 보인다,(榛개암나무,진)
P400 天下의 理致는 내 마음에 心히 快한 것은 그 終末에 반드시 損傷됨이 있으니 그 終末에 損傷됨이 없기를 求한다면 애당초 내 마음에 快하기를 바라지 말라 고 한 것이다.
P401 詩經에 이르지 않았는가 갈대 잎이 蹌蹌하니 흰 이슬이 서리가 된다.하였다. 物件은 變을 받지 않으면 材木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은 어려움을 격지 않으면 知慧가 밝아지지 못한다. 性稟에 좋아하지 않는 바를 하지 못하고 말이 合하지 않는 사람을 사귀지 못하고 飮食과 起居와 動靜과 온갖 行爲를 억지로 남을 따르지 못하는 性稟 한 몸이 父母에게 의뢰하여 길러졌고 그대의 지난 날을 比喩하면 봄과 여름의 초목이요 오늘날에 그대를 비유하면 갈대가 서리를 맞는 것과 같다 무릇 사람의 성품은 편안함을 구하는데 편안함은 천하의 병통이니 능히 옮기는 것이 귀하다 重耳가 밖에서 19년을 고생하지 않았으면 돌아와서 覇者가 되지 못했을 것이요 子胥가 吳나라로 도망하지 않앗으면 楚나라의 수도인 郢땅으로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은 나그네로 붙여있어 困窮하고 걱정할 때에 속으로 그 不足한 바를 더하고 그 능하지 못한 바를 진전 시켰으니 입과 귀로 배운 자의 얕은 것과는 같지 않다 지금으로부터 吾子는 지난날 의 한 바를 생각해 보면 후회 스러운 일이 많을 것이요 아는 바가 더욱 많아질 것이니 몸에 돌이켜 便安히 여기면 天下를 行함에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밥을 미루어 남에게 주는 자는 恒常 굶주린 자요 수레와 말을 주어도 辭讓하는 자는 徒步를 두려워하지 않는 者이니 만일 굶주림을 두려워하고 걷는 것을 싫어 한다면 장차 구차히 얻으려는 마음이 있을 것이니 해가 됨이 크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서리가 내려 죽지 않는 것은 物件의 災殃이요 安逸과 즐거움 으로 몸을 마치는 者는 사람의 福이 아닌 것이다.(郢땅이름,영)
P405 智謀를 좋아하는 사람은 智謀에 敗하고 辯論을 좋아하는 삶은 辯論에 敗하니 오직 道德의 선비만은 무궁하니 禍福의 변을 어찌 思慮로써 궁구할수 있겠는가,
P412 禮는 스스로 다함보다 중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祭祀는 直接 손을 씻고 올리는 것을 主張하고 婚姻은 親迎을 主張하고 손님은 幣帛을 傳達하는 것을 主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서 폐백으로써 그 情을 바친다고 한 것입니다. 精誠은 마음에서 나와 몸에 나타나고 容色에 到達하기 때문에 또 儀式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말을 세 번 청하고 폐백을 세 번 올리며 세 번 읍하고 올라가며 세 번 절하고 나오니 禮 는 너무 번거로우면 지나치고 너무 簡略하면 촌스럽운 바 셋은 禮의 적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서 儀式으로서 그 恭敬을 至極히 한다고 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귀한자가 천한 자를 凌蔑하지 않고 아랫사람이 위사람을 끌어당기지 아니하여 그 선을 이루었던 것이니 이 당시에 어찌 다만 선비가 스스로 어질 뿐이겠습니까 또한 禮로 조절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P416 嘗禘 : 嘗은 가을 제사이며 禘는 天子宗廟의 큰 祭祀인데 여기서는 모든 제사를 범칭한 것이다.
P423 公孫氏 : 唐太宗 때 칼춤을 잘 추던 公孫大娘. 草書를 잘써 草聖으로 알려진 張旭은 公孫大娘의 西河劍器라는 칼춤을 보고 草書의 묘리를 攄得했다.
庖丁 : 푸주간의 백정으로 이 내용은 (莊子)(養生主)에 보이는 바 文惠君(魏惠王)은 庖丁이 소를 잡을 때에 칼을 함부로 쓰지 않고 뼈나 힘줄이 없는 부분을 골라 사용하기 때문에 칼이 부러 지거나 무뎌지지 않음을 보고 사람 역시 몸과 精神을 適切히 運用 함으로서 天壽를 누릴 수 있음을 알았다 한다,
p424 벼루와 붓과 먹은 氣가 서로 類似하다 出處가 서로 비슷하고 任用되어 대우받는 것이 서로 비슷하나 다만 長壽하고 夭折함이 서로 같지 않아 붓의 수명은 날짜로 계산하고 먹의 수명은 달로 계산하고 벼루의 수명은 대로 계산한니 그 연고는 어째서인가 그 體가 붓이 가장 뾰족하고 먹이 그 다음이고 벼루는 둔한 자이니 어찌 둔한 자가 장수하고 예리한 자가 요절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用이 붓이 가장 많이 움직이고 먹이 그 다음이고 벼루는 靜한 자이니 어찌 정한 자가 장수하고 동한 자가 요절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여기에서 養生術를 얻어으니 둔함을 體로 삼고 靜함을 用으로 삼겠노라.혹자는 壽와 夭는 天壽이니 鈍,銳,와 動,靜,의 제어할바가 아니다.借令(가령)붓이 예리하지 않고 동하지 않더라도 나는 벼루와 같이 오래가지 못할 줄을 아노라 하였다 그러나 나는 차라리 이것(벼루)을 한지언정 저것 (붓)을 하지 않겠다.
예리하지 못하므로 인하여 鈍함을 體로 삼고 動하지 못하므로 인하여 靜을 用으로 삼는다 이러하기 때문에 오래 갈 수 있는 것이다. 功이 없음을 부끄러워 한다면 일이 없음을 便安 하게 여기지 못할 것이다.
p429 愛蓮說 周子는 이름이 惇頤이고 字가 茂叔이니 道州 사람이다. 말년에 廬山 기슭에 집을 짓고 그 물을 이름하여 濂溪라 하니 세상에서는 인하여 濂溪先生이라 호 하였다. 별세함에 諡號를 元公이라 하였다. 濂溪 선생은 隱逸과 君子와 富貴로써 세 꽃을 이름 하였으니 바꿀 수 없다 濂溪는 단지 연꽃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군자를 사랑한 것이다.水陸草木之花가 可愛者甚蕃이로되 晉陶淵明은 獨愛菊하고 自李唐來로 世人이 甚愛牧丹하되 予獨愛蓮之出於游泥而不染하고 濯淸漣而不夭하며 中通外直,不蔓不枝하고 香遠益淸하여 亭亭淨植하여 可遠觀而不可褻翫焉이라 予謂菊은 花之隱逸者也요 牧丹은 花之富貴者也요 蓮은 花之君子者也라 하노니 噫라 菊之愛는 陶後에 鮮有聞이요 蓮之愛는 同予者何人고 牧丹之愛는 宜乎衆矣로다. 물이나 육지의 풀과 나무의 꽃으로서 사랑스러울 만한 것이 매우 많은데 晉나라의 陶淵明은 오직 국화를 좋아하였고 李唐(李氏 唐나라)이래로 세상 사람들은 牧丹을 매우 좋아하였다 나는 홀로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기면서도 妖艶하지 않으며 속이 비어 있고 겉이 곧으며 덩굴뻗지 않고 가지치지 않으며 香氣가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히 깨끗하게 서 있어 멀리서 바라 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 없음을 사랑한다. 나는 생각건대 菊花는 꽃 중에 隱者이고 牧丹은 꽃 중에 富貴한 자이며 연꽃은 꽃 중의 君子라고 여겨진다 아 菊花를 사랑하는 이는 陶淵明 이후에 (또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드물며 연꽃을 사랑하는 이는 나와 같은 자가 몇이나 되는가? 牧丹을 사랑하는 이는 當然히 많을 것이다.(予나.여)(褻더러울.설)
P430 太極圖說
太極者는 其本體也요 陽動者는 太極之用이요 陰靜者는 太極體니 陽變而陰合이라 水金은 陰也라 居右하고 火木은 陽也라 居左하며 土沖氣라 故居中이라 陰根陽하고 陽根陰하며 二五合하여 萬物生이니라.=太極은 本體이며 陽이 動함은 太極의 用이고 陰이 靜함은 太極의 體이니 陽이 변하고 陰이 합한다.水와金은 陰으로서 오른쪽에 있고 火와木은 陽으로서 왼쪽에 있으며 土는 沖和(中和)의 氣運이므로 中央에 있다 陰은 陽에 뿌리하고 陽은 陰에 뿌리하며 二氣(陰.陽)와 五行이 합하여 萬物이 생겨난다.
周易이여(125字)
惟人也得其秀而最靈하니 形旣生矣에 神發知矣라 五性感動하여 而善惡分하고 萬事出矣니라 聖人이 定之以中正仁義而主靜하사 立人極焉하시니 故로 聖人은 與天地合其德하며 日月合其明하며 四時合其序하며 鬼神合其吉凶하나니 君子는 修之라 吉하고 小人은 悖之라 凶이니라 故로 日 立天之道는 日陰與陽이요 立地之道는 日柔與剛이요 立人之道는 日仁與義라하고 又曰 原始反終이라 故로 知死生之說이라하니 大哉라 易也여 斯其至矣로다.=오직 인간은 그 빼어난 기운을 얻어 가장 영특하니. 형체가 이미 생김에 神이 지혜를 발한다 그리하여 五性이 감동되어 善,惡이 나뉘고 만사가 나온다 聖人은 中正,仁,義,로써 정하되 靜을 주장하시어 사람의 極(法)을 세우셨다.그러므로 聖人은 天地와 더불어 덕이 합하며 日月과 더불어 밝음이 합하며 四時와 더불어 차례가 합하며 귀신과 더불어 덕이 합하며 日月과 더불어 밝음이 합하며 四時와 더불어 차레가 합하며 귀신과 더불어 길흉이 합하는 것이다.군자는 이것을 닦기 때문에 길하고 소인은 어기기 때문에 흉하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하늘의 道를 세움은 陰과 陽이요 땅의 道를 세움은 柔와 剛이요 사람의 道를 세움은 仁과 義라 하였고 또 말하기를 始를 근원하면 終으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死生의 말(이론)을 안다 하였으니 위대하다. 周易이여 이 그 지극하도다.
五性感動 : 定之以中正仁義 : 五性은 仁, 義, 禮, 智, 信,의 다섯 가지 본성인데 程朱學에서는 性發爲情‘이라 하여 마음이 감동되면 喜,怒,哀,樂,愛,惡,慾,의 七情이 나논다 한다 뒤의 中 正은 禮,智를 가리킨 것이다.
P432 視箴 : 心兮本虛라니 應物無迹이라 操之有要하니 視爲之則이라 蔽交於前하면 其中則遷하나니. 制之於外하여 以安其內니라 克己復禮하면 久而誠矣리라.=마음이여 본래 허하니 물건에 응함에 자취가 없다 마음을 잡음에 요점이 있으니 보는 것이 법이 된다 물건이 눈앞에서 가리워 사귀면 마음이 옮겨가니 밖에서 제재하여 안을 편안 하게 하여야 한다 사욕을 이겨 禮로 돌아 가면 오래되면 저절로 될 것이다.
P437 婦姑勃豀 : 勃豀로 서로 다투는 것으로 집이 빈 공간이 없으면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다툰다.(室無空虛則婦姑勃豀)는 莊子(外物篇)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豀다툴.혜)(借廳立室) 八荒 : 荒은 荒遠의 뜻으로 먼 八方을 가리킨다.
P450 옛날 張旭은 草書를 잘써 다른 기예는 다스리지 않고 喜怒,와 困窮과 憂悲와 愉佚과 怨恨과 思慕함과 酣醉와 無聊함과 不評이 心中에 움직임이 있으면 반드시 草書에 나타냈으며 물건을 볼 때 山과 물 벼랑과 골짝 새와 짐승 草木의 꽃과 열매 日月과 列星,風雨와 水火,雷霆,霹靂,歌舞와 戰鬪 등 天地 事物의 變化로서 기뻐할 만하고 놀랄 만한 것을 보면 한결같이 글씨에 붙였다 그러므로 張旭의 글씨는 變動이 鬼神과 같아 端緖를 測量할 수가 없어 이 때문에 그 몸을 마쳐 후세에 이름이 난 것이다.(酣즐길,감)
P457 三子 : 春秋의 左傳을 지은 左丘明,과 公羊傳을 지은 公羊高, 穀梁傳을 지은 穀梁赤 등 세 사람을 이른다.
P473 奴僕薰腐之餘 : 薰腐는 불로 陰莖이나 睾丸을 훈증하여 썩히는 것으로 宮刑을 받은 宦官을 이른다.(睾못,고 늪.고.불알)
P487 韓文公 내 젊어을 때에 醉鄕記를 읽고는 私事로이 怪異하게 여기기를 隱居하는 者들은 世上의 일에 얽매임이 없을 터인데도 오히려 世上을 걱정하는 말이 있으니 어찌 眞實로 술맏에 맏을 들인 者인가? 하였는데 阮籍과 陶潛의 詩를 읽고는 비로소 저들이 비록 偃蹇(오만)하여 世上과 接하고자 하지 않앗으니 오히려 그 마음을 和平하게 하지 못하여 或 事物의 옳고 그름에 서로 感發되어 이에 依託하여 逃避함이 있음을 알았노라.(偃쓰러질,언)(蹇교만,건)
顔氏의 아들 (顔淵)은 표주박과 대그릇을 잡았으며 曾參은 노랫소리가 金石에서 나오는 듯하였으니 저들은 聖人을 만나 스승으로 삼아 급급히 매양 미치지 못할 듯이 여겼다 그리하여 外物에 진실로 미칠 겨를이 없어으니 오히려 어찌 麯糵(술)에 가탁하여 昏冥(술취함)에 逃避하였겠는가? 나는 또 醉鄕의 무리들이 불우함을 슬퍼하노라,(麴누룩,국)(糵누룩,얼)
P469 黃石公 이 張良에게 전한 太公의 兵法. 素書와 陰符經,
P374 李公擇이 젊어을 때에 廬山의 五老峰 아래 白石菴의 僧房에서 책을 읽어었다 李公擇이 이미 떠나가자 산중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하여 그가 거처하던 곳을 가리켜 李氏山房이라 하였는데 藏書가 모두 9천여권이었다 李公擇은 이미 그 흐름을 건너고 그 그원을 探究 하였으며 그 꽃과 열매를 採集하고 그 膏味(진미)를 씹어 自己의 所有로 삼아 文章에 발로하고 행사에 나태내어 당세에 이름이 알려졌으나 책은 돌아보건대 그대로 있고 조금도 毁損되지 않았으니 장차 後世에 물려주어 無窮한 要求에 供給해서 각기 才分의 마땅히 얻을 수 있는 바를 充足시키려 하였다 이 때문에 집에 保管하지 않고 옛날 居處하던 僧房에 保管 하였으니 이는 仁者의 마음이다,
P382 韓代에 翟公이 廷尉에서 罷免되자 賓客들이 한 사람도 찾아 오는 者가 없었다 그 후 다시 登用 되자 賓客들이 다시 찾아가려고 하였다 翟公은 그의 문에 크게 써 붙이기를 한번 죽고 한번 살아남에 사귀는 情을 알 수 있고 한번 가난해지고 한번 부해짐에 사귀는 태도를 알 수 있고 한번 貴해지고 한번 賤해짐에 사귀는 情이 나타난다 하니 세상에는 이것을 구실(애깃거리)로 삼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일찍이 그 사람됨을 薄하게 여겨 객들은 누추하였거니와 翟公이 객을 대한 것은 어찌 德量이 작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였다,
P432 聽箴 ; 人有秉彛는 本乎天性이언마는 知誘物化하여 遂亡其正하나니라 卓彼先覺은 知止有定이라 閑邪存誠하여 非禮勿聽하나니라.=사람이 秉彛의 마음을 가지고 있음은 천성에 근본 하였건만 앎이 物件에 誘引되어 마침내 올바름을 잃게 된다 드높은 저 先覺者 들은 그칠 곳을 알아 安靜함이 있다 邪를 막아 誠實함을 간직하여 禮가 아니면 듣지 않는다.
言箴 : 人心之動이 因言以宣하나니 發禁躁妄이라야 內斯靜專하나니라 矧是樞機라 興戎出好하나니 吉凶榮辱이 惟其所召니라 傷易則誕하고 傷煩則支하며 己肆物忤하고 出悖來違 하나니 非法不道하여 欽哉訓辭하라.=人心의 동함은 말로 인하여 베풀어지니 말을 발할 때에 躁急하고 輕妄함을 禁하여야 마음이 고요하고 전일하게 된다 하물며 말은 중요한 樞機여서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좋음을 내기도 하니 吉과 凶과 榮과 辱이 오직 말이 부르는 바이다 너무 쉬움에 傷하면 虛誕하고 너무 煩雜함에 傷하면 지루하며 자기가 함부로 하면 남도 거슬리고 나가는 말이 거칠면 돌아오는 말도 도리에 어그러지니 法이 아니면 말하지 말아 훈계 말씀 공경히 받들지어다.(矧하물며,신)
動箴 : 哲人은 知幾하여 誠之於思하고 志士는 勵行하여 守之於爲하나니 順理則裕요 從欲惟危니 造次克念하여 戰兢自持하라 習與性成하면 聖賢同歸하리라.=哲人은 기미을 알아 생각을 성실히 하고 志士는 행동을 힘써 하는 일에 지키니 理致를 順從하면 餘裕가 있고 慾心을 따르면 危殆롭다. 造次라도 能히 생각하여 戰戰兢兢하여 스스로 잡아라 習慣이 天性처럼 이루어지면 聖賢과 함께 돌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