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강진고등학교(교장 문대원)가 기숙형고교 모델학교에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은 교과부가 주관한 2011년 기숙형고교 모델학교 공모에 응모, 전국 8개 고교 중 전남에서는 해남고와 강진고가 선정되었다. 이러한 쾌거는 문대원 교장의 명문학교 육성에 대한 열의와 전교직원의 협력이 이뤄낸 결과로 볼 수 있다. 강진고등학교에서는 올해 ‘활동중심 동아리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이라는 과제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자기주도적 학습은 더불어 지적 ․ 인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각종 주말 동아리 활동이 한 몫을 하고 있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말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한자, 요가, 탁구, 클레이아트, 클래식기타, 컴퓨터, 중국어, 영어회화, 과학, 고전읽기’ 등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여러 부서를 만들어 학생들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역을 알기 위한 일환으로 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여,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바, 최근에는 강진의료원 협조 하에 의료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있으며, 강진만 갯벌, 지역 문화 유적지, 보은산 등반 및 식생을 탐방하는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도 ․ 농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효과를 낳기도 하지만, 그 첫 번째가 지역의 우수 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강진고등학교로 입학을 유도하고, 그것이 바로 명문 학교의 기반을 다지게 하기 때문이며,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학교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관문구 학생 공모로 바꿔 ‘비상하라! 꿈과 열정의 날개로’
강진고등학교는 문대원 교장이 올 3월 1일자로 부임하여, 줄곧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교육신념으로 삼아오면서 하나 둘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모토로 삼아온 강진고등학교는 우선 중앙 현관 간판의 기존문구 ‘韓國魂矣培養(한국혼의 배양)’이라는 문구가 추상적이고 어려운 한자임을 발견하였고,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구로 바꾸기 위해 새 문구를 학생들에게 공모하였다. 이러한 현관 문구 공모는 결과적으로 학생들 스스로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주인 의식을 갖게 하기도 하였는데, 진행 절차는 전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적은 문구를 공모하고 교장, 교감, 국어교사 4인이 심사하여 최종 문구 7개를 선정했다. 이후 전 교직원과 학생이 스티커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게 하여 그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학생의 문구를 선정하였고, 현관 간판 문구를 바꾸었다. 그 결과 ‘비상하라! 꿈과 열정의 날개로’가 최종 강진고등학교 중앙 현관 간판 문구로 선정되었다. 강진고등학교 현관 문구는 지난 5월 4일 새 문구로 바뀌었고, 문구공모를 통해 최고 득표의 학생과 차점 득표의 학생을 시상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제 쉬운 현관 문구를 날마다 읽으며, 높이높이 비상하기 위한 꿈과 열정의 날개를 활짝 펴며, 스스로 변화하고 학교의 주인이 되어 명문고 강진고등학교의 더욱 더 발전된 모습에 다가서고 있다. (이현숙 기자)
첫댓글 이 글을 읽고 나니 제 가슴이 뿌듯해지네요. ‘비상하라! 꿈과 열정의 날개로’ 강진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