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유망사업 『주택(콘도) 임대업』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남의 나라에서 사업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인들이 외국 나가면 가장 많이 시작하는 것이 식당과 하숙업, 세탁소 등일 것입니다.
식당과 하숙업은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좀 더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은 물론, 영어를 빠른 시간내에 습득하여 전세계인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세탁소가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더운 나라라서 양복을 입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틈새시장으로 화이트칼라들의 주거지역이 밀집된 지역에서 홍보를 잘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콘도 임대업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스튜디오 타입(우리나라의 원룸 개념)이나 원베드룸(침실 1개, 거실과 주방 별도)이 임대수입이 가장 좋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이나 사무직 독신자들의 수요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지역은 대도시 지역(마카티, 올티가스, 보니파시오, 퀘손 등)이 좋습니다.
규모가 큰 투베드룸 이상은 임대수입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향후 매각시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부유층이나 외국인들은 큰 집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다소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업입니다. 3억원의 자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7천만원*4가구를 구입하면 구입하면 2억 8천만원이 소요되고, 가구의 유무에 따라 임대료가 10% 이상 달라지므로, 초기에 가구를 완비해 주고 임대수입을 많이 받는 전략을 취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가구없이 싸게 임대하는 전략을 선택하면 됩니다.
임대수입은 4가구* 약50만원 씩 200만원(200~250만원)의 월세 수입이 생깁니다. 물론, 2개월치는 보증금으로 선불로 받아, 집을 비울 때 파손이나 공과금 체불 분을 공제하고 돌려줍니다. 집세는 별도로 하고 200만원이면 4인 가족이 필리핀에서 나름대로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자금 여유가 있으면 살 집을 별도로 사거나 안정될 때 까지 허름하더라도 규모는 약간 크고 임대료가 싼 단독주택을 임대하여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쌀, 고기, 생선, 반찬 값은 한국 대비 1/3~1/5 정도로 상당히 싸므로, 비싼 외식만 자제한다면 50만원이면 4식구 배터지게 먹고 삽니다. 휘발유값은 850원/리터 수준으로 크게 싸지는 않으나 자동세 등 세금이 비교적 낮아 차량 유지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월평균 20만원이면 될 것이고,
기사나 식모 고용하는데도 처음부터 맘에 드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둘이 합쳐 20~25만원이면 되구요.
국제학교 보내면 연간 2천만원 수준으로 상당히 비싸므로 걍 사립학교 보내면 둘이 20만원 정도면 해결될것입니다.
그리고, 전화, 인터넷 및 전기세 등 공과금으로 20만원 정도 잡고, 평생 골프회원권을 아예 사버리면 골프치러 다니는데도 거의 돈이 들지 않으나, 여가 및 여행경비로 월평균 20만원 정도 잡고, 집값 렌트를 제외하고 옷값 등 기타 생활잡비를 20만원 정도 잡으면 월 150만원 정도면 모든 비용이 해결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물론, 더 좋은 거 입고 화려한 생활 하려면야, 끝도 없을 것이므로 그런것은 예외로 하고 일반적인 생활 수준을 예로 들었습니다.
즉, 3억원을 투입하여 필리핀 나가 가장 안정적인 수입을 취할 수 있는 비지니스 아이템이 주택 임대업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건물을 지어서 임대업을 할 것인가? 기존 주택을 구입하여 임대업을 할 것인가?
건축에 약간의 지식이 있고 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더라도 투입 자금 대비 좀 더 많은 수입을 노리고자 하면 건물을 지어서 임대업을 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건비가 싸므로 평당 건축단가는 현재 기준으로 100~120만원 수준이면 해결될 것이고, 다만 대지값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마카티 인근 대도시는 평당 500~700만원 이상 줘야 할 것이고 퀘손지역이나 약간 오래된 지역은 50~100만원 수준이면 가능합니다. 도시 외곽으로 벗어나면 클락지역 같은 경우에는 20~30만원이면 대지를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대신 임대수요는 적겠지요?)
반면에, 지명도 있는 브랜드의 콘도를 구입할 경우에는, 손쉽게 임대를 낼 수가 있고 향후에 다시 매각을 할 경우에도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건축에 지식이 없거나 관공서 등의 일을 봐줄만한 사람이 없거나 손수 사람을 관리하는 등의 노하우가 없다면 투입 자금 대비 수입이 적더라도 이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떤 방법을 취하든, 가장 안정적인 방법으로 일정한 월세수입을 노릴 수 있는 비지니스 아이템으로 여러분께 권장드립니다.
그렇게 생활하시다가 더 좋은 비지니스 아이템이 생긴다면 부동산이야 매각하면 적정한 값을 받을 수 있으니, 전혀 손해볼 게 없는 장사입니다. 특히, 브랜드 있는 콘도를 구입할 경우에는 연간 10% 수준의 가격상승을 함께 노릴 수 있어 꿩먹고 알먹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부동산 폭등이 일어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고요...)
투자목적이나 연금없이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신중하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