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모신문에 80세 개인택시와 관련된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도 80대 할아버지가 개인택시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택시운전을 하다보면.. 손님 중에 앞차를 안타고 본인의 택시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차가 개인택시였고 본인 차량은 법인택시였습니다.
본인차량은 차령이 4년된 썩은 택시였고 앞택시는 최신형 쏘나타로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차량에 탑승하기에 물어보았습니다.
앞차를 안타고 본인 차량에 탑승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개인택시라서 꺼려하시는지요?
이런 질문에 손님이 답변을 하십니다.
아니요! 앞에 차량에 기사가 너무 노인이라서 일부러 안탔습니다.
그러면서 부연설명을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에 노인이 모는 개인택시를 탔었는데 요금이 20% 이상 더나오고..
시간도 두배가량 더걸린것 같다. 차로도 바꾸지 않고..신호도 충분히 갈수있는데도
딱딱 짤라먹고..정말 화가나서 중간에 내릴려다 꾹참고 갔었다.
약속시간을 못맞쳐서 혼이 났다.
그러면서 자신은 절대로 노인이 모는 택시는 안탄다면서.
한국도 일본처럼 택시기사 정년제를 도입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택시에 대한 원성이 자자합니다.
하지만 택시의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고 지금의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대한민국 택시 서비스의 수준은 미국보다 더좋다는 것이 미국에서 온 교포들의 말씀입니다.
물론 일본과 비교하면 아직은 떨어지지만 한국의 택시서비스는 세계적입니다.
한국처럼 택시를 싸고 편하게 이용할수있는 나라가 없습니다.
일부 승차거부나 택시잡기 힘들다는 것은 특정시간대(밤 11~ 새벽 1시)에 특정 장소(강남역등)
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전반적으로 택시 잡기수월하고 요금이 아주 저렴하여 요즘은
학교 등교길 학생들이 지각할까봐 손쉽게 이용하는게 택시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2명이상 이용하면 버스비보다 더 저렴합니다.
문제는 택시가 돈이 안되다 보니까...젊은 사람들이 택시업에 진출하는 것을 꺼리고
현재 택시기사의 평균연령은 50대 중반으로 고령화 되어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영업이 안되어 야간시간대에도 눈이 침침하여 잘못보는 노인 택시기사들이
영업을 하고있어 시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몇년전부터 노령 택시 기사로 인한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정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도를 빨리 도입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본인이 다니는 택시회사에서 거의 70이 다된 노인 택시기사분께 질문을 했습니다.
개인택시야..주간만 타면(다니면)된다지만 회사택시는 주야간 교대인데...
야간 운전은 어떻게 하시냐교? 눈도 잘안보이고 침침할텐데......
물어보니까.
하시는 말씀이 "감으로 한다고 합니다."....눈이 잘안보이고 침침하여...쉽지는 않지만
해온 이력이 있어서..감으로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생물확적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눈이 침침하고..반사신경이 늦게 작용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젊은이에 비해서
한참 떨어집니다.
그래서 노인 택시기사들은 아주 조심스럽게 운행을 합니다.
문제는...택시를 타는 분들이 급해서 타는데..차로도 안바꾸고 천친히가고 길눈도어둡고
네비게이션도 어떻게 동작시키는지도 모르고...택시서비스의 질이 대폭 떨어집니다.
이젠 우리도 택시기사 정년제를 도입해야합니다.
이것은 택시서비스의 질향상을 위해서도...그렇고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안전이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노인 택시기사들이 계속해서 늘고있어서 시민들이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소한 정년을 70으로 하던지 65세로 하던지 해서 좀더 안전한 택시가
되어야합니다.
정부 당국도 이문제에 대해서 심도있게 검토하여 택시기사 정년제 도입을
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