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영통역 8번 출구-(택시)-기흥호수 가마골식당-쉼터-수문-기흥수상골프연습장-용인조정경기장(점심쉼터)-호수공원운동장-하갈교-경희대집 앞 포토존-가마골식당(9.5km, 3시간)
산케들: 杏仁, 民軒, 大谷, 元亨, 百山, 如山, 長山, 回山, 새샘(9명)
2월 세 번째 산행지는 용인시 기흥구의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이다.
이 길은 지난 1월 셋째 주에 수원 청명산을 올랐다 기흥호수공원의 뒤풀이 식당으로 가면서 순환산책로 중 서쪽 길의 북쪽 절반을 걸었었다.
이날은 지난 목요일 이후 가장 기온이 높았으며(최고 9.4도, 최저 1.2도),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비는 내려지 않아 걷기 좋았다.
영통역 8번 출구에 두 자릿수에서 단 한 명이 모자란 9명이 모임으로써 연속 두 자릿수 출석 기록은 아쉽게도 연 6주에 그쳤지만, 날이 갈수록 나오는 산케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추세를 본다면 이 기록도 곧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오늘은 천안에서 차를 몰고 올라온 행인 원장이 가장 먼저 도착하여 나머지 여덟 산케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10시 7분 영통역 8번 출구를 출발하면서 백산 대장이 버스 타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 택시 타고 기흥호수공원까지 가자면서 롯데마트 앞 택시정류장으로 우릴 안내한다.
10시 20분 기흥호수공원의 유명한 백숙집으로 산케 단골식당인 가마골에서 내려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를 걷는 산책 시~작!
이 식당이 뒤풀이 장소이므로 순환산책로 한 바퀴 빙 도는 코스.
가마골식당에서 산책로 서쪽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면서 왼쪽에 보이는 기흥호수 풍경
순환산책로 서쪽 길 바로 위쪽에는 동부대로 고가도로가 나 있다.
순환산책로 서쪽 길 남쪽 끝 가까이의 쉼터이자 전망대에서 산케들의 첫 인증샷을 남긴다.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아파트는 동쪽 호변에 자리 잡은 메종 블루아.
10시 58분 순환산책로 남쪽 길인 호수 수문
보통 때는 수문 가운데 한곳만 그것도 일부만 열어놓아 호숫물이 조금씩 흘러 내리고 있다.
수문을 지나면서 북쪽으로 바라본 기흥호수 풍광.
호수 오른쪽에 보이는 아파트는 조금 전 서쪽 길 쉼터에서 봤던 메종 블루아.
순환산책로 수문 위 오른쪽에는 담수량이 많을 때면 호숫물이 넘쳐흐르도록 세로로 길다란 우회수로가 설치되어 있다.
11시 9분 순환산책로 동쪽길에 서면 바로 앞쪽에 서 있는 메종 블루아 아파트.
불어 메종 블루아 Maison Blois는 집 House이란 뜻의 메종 Maison과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는 루아르 Loire 호반에 있는 도시이자 옛성 이름인 블루아 Blois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푸른 호반의 집'이란 뜻이라고 한다.
메종 블루아 아파트로 건너가는 다리 입구에서 두 번째 샷!
다리를 건너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캠프레이크 글램핑장.
다리 위에서 뒤돌아본 남쪽 기흥호수 풍광.
호수 오른쪽에 보이는 산이 매미산이고, 매미산 바로 왼쪽 옆의 고층건물 두 동은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메종 블루아를 지나면 길 오른쪽은 솔숲 동산.
기흥호수 동쪽 길의 남쪽에 자리 잡은 기흥수상골프연습장.
수상골프연습장을 지나 북쪽으로 연결된 다리.
왼쪽 호수 수면에 떠 있는 물체들은 골프연습장에서 설치해놓은 거리 표시기.
순환산책로 동쪽 길을 따라 둘셋씩 짝을 지어 북으로 걷는 산케들
호수공원 동쪽 길 남쪽 둔치의 넓다란 운동장.
11시 41분 산책로 동쪽 길 중앙에 위치한 용인조정경기장 도착.
용인조정경기장 호변 쉼터에 점심 및 정상주 자리를 잡았다.
점심 쉼터에서 바라본 기흥호수 북쪽 풍광
30분 동안의 점심을 끝내고 출발하면서 호수를 바라보니 오리떼들이 지나고 있다.
순환산책로 동쪽 길의 북쪽 운동장 옆을 지난다.
운동장 뒤에 보이는 고가도로는 산책을 시작할 때 봤던 순환산책로 서쪽 길 바로 위에 있던 동부대로.
12시 41분 순환산책로 북쪽 길인 고가도로인 하갈교의 인도교로 올라간다.
순환산책로의 북쪽 길인 고가도로 하갈교의 인도교
하갈교에서 왼쪽(남쪽)으로 바라본 기흥호수 풍광.
하갈교 끝에서 순환산책로 서쪽 길로 내려와서 가마골 식당이 있는 남쪽으로 향한다.
순환산책로 서쪽 길의 가마골 식당이 마주 보이는 곳에 또 하나의 백숙집인 경희대집 바로 앞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으며, 포토존에는 '오늘 여기 오길 참 잘했다'란 글이 있다.
포토존 앞에서 세 번째이자 산책길의 마지막 기념촬영!
뒤에 보이는 산은 매미산, 산 아래 오른쪽 끝에 있는 건물이 가마골 식당이다.
포토존에서 남동쪽으로 바라본 기흥호수 풍광.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이는 산 바로 왼쪽 뒤가 호수 수문이다.
1시 18분 가마골 식당에 도착하여 3시간에 걸친 산책을 즐겁게 끝내고서, 이어 닭백숙을 안주로 한 기흥 술도가에서 빚었다는 맛난 막걸리 건배로 뒤풀이 시작!
2024. 2. 19 새샘
첫댓글 약 한시간 40분이 소요되는 영통역이고 지나번에 조금 늦어 일찍 나섰더니 9시35분에 도착했다. 마침 바로옆에 커피점에 들리니 행인 김영수원장님이 반갑게 맞아주며 달콤한 밀크커피까지 추가해준다. 기분좋게 출발한 기흥호수 완주! 깨끗하게 정비된 10km는 그 주위가 각양각색이다. 거대한 수문, 액화가스공장,호수를 향해 쏘는 골프연습장,요트경기장,고급아파트,식당,야산,거대한 고가도로,수변식물..등등,
보약같은 닭백숙과 더불어 참 즐거운 하루였다..^^
매번 산으로 기어오르다가 대장 나와바리인 푸르른 기흥호수를 빙 둘러
거니니 색다른 맛이 난다
멀리서 행인이 와주니 더 화기애애하다
언제 먹어도 감칠 맛나는 가마골 백숙으로 마무리했다
용인시는 버스비를 지원해준다고 자랑도 하는데
65세 이상인교?
백산대장의 안내로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 10km 오손도손 잘 걸었습니다. 이런 기회 아니면 삥둘러 원점회귀 완주할 기회가 없는데 아주 좋은 기획이었습니다.
주변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곳이 삼성연구소와 아파트로 둘러싸인 호수공원이 되었으니 상전벽해란 말이 실감 났습니다. 막걸리 한잔에 토종백숙 배부르게 먹고 기분좋게 귀가하니 함포고복(含哺鼓腹) 기분이 이런 것이겠지요.
함포고복이라..^^
곧 비가 올것 같은 흐린날씨였지만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 주변의 풍광은 훌륭했다.
꽃피는 봄이나 단풍드는 가을은 더욱 멋질 것 같다.가마골 닭백숙,막걸리,산케친구들 ...배부르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백산대장 안내하느라 수고하셨고, 항상 산뜻한 후기로 산행당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침표를 찍는 새샘주필 수고하셨습니다.
끝에서 끝으로, 수고 많아소.
조금은 눈에 익숙한 곳도 보이고, 탁트인 호수둘레길.
오늘 여기 오길 참 잘했다. 모두다 동감할 듯~
포토존 앞에 서서 아홉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말 '오늘 여기 오길 참 잘했다'
기흥 호수는 근래에 조성된 것이 아니고
역사를 자랑하는 신갈 저수지라고 한다
역사가 있는 곳이라 역시
풍광이 다르다
조은 코스 잡아준 백산 대장 감사드리고 새샘 주필 감사 합니다
깅 영수 원장 반갑고 ᆢ
평소에 산케들과 한번 걷고 싶은 길이었다.
완주하고 나니, 평소 안면이 있는 닭집 주인이 나더러 "몇 년 생이오?"
아마 빨리 도착한 것에 대해 놀란 모양.
멀리서 찾아 온 행인 원장이 좋은 추억꺼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코스 안내해준 백산대장님 덕에 하루 잘 보냈습니다.
백산대장 덕분에 기흥호수를 완보했습니다.
봄에 꽃피면 경치가 아주 좋을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