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모화초 3-1 김은우
어디서나 있는 사물
사물이 없는 곳은 없을거다
사물은 모양도 다양하다
크기도 다 다른 사물
사물도 기능이 다 다르다
집에도 사물 하나쯤은 있다
어? 저기 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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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모화초 3-2 허봄
푹신푹신한 내 인형
안고 자면 보들보들
예쁜 꿈을 꿀거야.
내 인형은 요정같이
좋을 꿈을 꾸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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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모화초 3-2 이승연
팡팡 터지는 비눗방울
비눗방울은
어디로 가는 걸까?
살랑살랑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비눗방울
이러저리 팡팡
이리저리 팡팡
잘도 터진다.
잘도 웃는다.
우리 아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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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모화초 3-2 김수아
구름빵은
구름처럼
몽실몽실하다
구름빵을 먹으면
구름처럼
몽실몽실
날아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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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모화초 3-2 이수빈
사각사각 나뭇잎 밟은 소리
가을이 왔나 봐
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나 봐
사각사각
가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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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
모화초 3-3 김지한
우리 집 강아지는 여름이와 복실이 두 마리이다.
여름이는 푸들이고 많이 핥는다. 앉아! 들어가! 기다려!를 참 잘하고 묘기를 잘 부리는 천재견이다.
복실이는 포메라이언이로 털이 복슬복슬해서 복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브이를 잘한다. 정말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어떨 때에는 미운 짓도 한다.
“딩동!”
하고 벨이 울리면 두 마리가 아파트를 떠나갈 듯이 짖어대서 이웃들에게 미안하다. 아무리 말려도 들은 척도 안 한다. 이럴 때에는 난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를 반겨주고 슬플 때 위로도 해 준다. 나는 강아지들이 항상 건강하고 우리 가족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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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
모화초 3-3 윤강석
하지말라
하지마라
잔소리하는
우리 누나
맨날
왜 그러는걸까?
난 누나가 싫다.
아야! 아야!
맨날 때리고
깨묽고
꼬집는 누나
우리 누나는
참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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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모화초 3-3 박정윤
오늘은
체험학습 가는 날
즐거운 마음으로
일어나니
주룩주룩 또르르르
비가
내 눈물처럼 내려요
풀 죽은 표정으로
학교에 갔다.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도
뚝뚝 주르륵!
멈출 생각 없는 비
으악!
하필이면
왜 오늘~
내눈에서도
또르륵
비가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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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모화초 3-3 조린아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
우리 아빠는 슈퍼맨.
슬플때나
기쁠때나
늘, 내 곁을 지켜주는
우리 아빠는 슈퍼맨.
무럭무럭 자라서
아빠를 지켜주는
슈퍼우먼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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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모화초 3-3 우시훈
꼼지락 꼼지락
깔짝깔짝
자꾸 만지고 싶다.
이게 뭐라고 끌리는 걸까?
내 손이 자꾸 너에게 간다.
“부르지좀 마!”
“나 좀 찾지 만!”
“왜 자꾸 부르는 거야?”
어제도 오늘도 끌리듯이 나는
또 손이 가고 있다.
자석 같은 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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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름
모화초 3-3 이유나
둥실둥실
떠 다니는
뭉게구름
어디로
가는거야?
아이들도
구름을 따라
졸졸졸
그러다가
꽈당! 아야!
아이들은
그래도
구름 따라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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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활동
모화초 3-3 조재우
우리 반에서 아나바다 활동을 했다. 아나바다 운동은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받아쓰고 다시 쓰자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도덕 시간에 아나바다 활동의 방법과 의미를 학습하고 우리 반에서도 선생님과 친구들이 의논하여 아나바다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실천하게 되었다.
자가가 쓰지 않거나 많이 가지고 물건 중에 골라서 깨끗하게 세탁하고 정리해서 몇 가지씩 가져오기로 했다.
서로의 물건을 홍보한 후 친구들과 서로 바꾸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선물로 주고 받기도 하였다.
생각보다 괜찮은 물건들도 많았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았다. 물건들이 아주 다양하여 고르는 재미도 있었다.
쓰지 않은 물건을 버리지 않고 그 물건을 필요한 친구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이 되기도 하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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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보물찾기
모화초 3-3 윤승우
우리 반에서의 ‘오늘도 잘함, 오늘도 자람’ 활동에서 목표에 도달하여 드디어보물찾기 활동을 하게 되었다.
모두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어제 우리들이 하교 한 후 선생님께서 교실 여기저기에 숨겨 두신 보물찾기를 했다. 그런데 어떻게 눈치를 챚는지 모르겠지만 아침 일찍 교실에 들어온 친구들이 먼저 숨겨둔 보물찾기 쪽지를 찾아 놔서 함께 웃기도 하였다.
그래도 친구들이 숨겨 둔 장소만 확인하고 보물쪽지는 그대로 두어서 선생님의 신호에 따라 다함께 보물을 찾기 시작했다. 모두 다 보물을 찾지는 못했지만 못 찾은 친구들에게도 선생님께서 간식을 나눠 주셔서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다.
다음에도 보물찾기를 다시 한 번 더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