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1.11.05. 날씨 : 오전에 구름끼고 오후엔 맑음
어디로 : 신광치~성수산~옥산동~30번국도~마이산~강정굴재(할인동치)
누구랑 : 비실이부부일당14명.
호남금남을 출발한지 벌써 3번째이구 다음구간은 주화산에서 호남금남정맥을 마치는구만요.
신광치까지 접속구간이 있어서 임도를 오르는 발품을 팔기까지 널럴하나 구름끼어 밤중산행이 되었구여
신광치에서 치고 오르는 고냉지채소밭을 지나 약초밭을 지나는 동안 더덕밭이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더덕밭은
묵어져 있어서 찾아 보기 힘들정도로 독할에 밀려 더덕밭은 없어진 곳이었네요.
산행구간이 비교적 짧다는 생각이 마음을 풀었는지 마루금의 산길이 줄어들지 않았으니 맘먹기에 달렸나여.
비실인 감기땜시로 빌빌 거리고 있었지만 일당들의 발검음 또한 빌빌 거렸는지 지루해지기 시작하고
구름낀 까스땜시로 조망이 없는 산길을 가는 것이 아마도 지루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비실인 마이산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이 있는 곳이라 오늘의 이길은 비실이의 맘이 찡한 곳이기도 합니다.
비실이가 대간도 정맥의 글자도 알기전 초보시절 비실이의 골프채 던져버리고 산으로 오게 만든 곳이거던요.
지난 2003년가을 친구부부와 함께 암마이봉에 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친구가 비실이를 산으로 오게한
장본인이었지만 그는 지금 돌아오지 못할길로 영영가고 없으니 그넘의 화상얼굴이 떠나질 않네여.
오늘만이라도 그 화상의 꼬라지를 좀 그려 볼랍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던 그 화상은 먼저가불고. D질넘
덕유산 갔을때도, 점봉산, 대청봉, 한라산, 함백산 갔을때도, 그 화상이 비실이를 산으로 가게 만들었던 화상이
지만 먼저 가불고 이젠 비실이혼자 댕기라 그말이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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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치 가는 길가 낙엽속의 비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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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치까지 임도로의 접속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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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치로 가는중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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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치 고냉지 채소밭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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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북진때에는 약초밭 넘어 오다 혼났는디 지금은 정맥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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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넘어 더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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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산 정상인디 조망이 구름땜시로 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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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길의 이정표가 뚜렷하여 알바걱정은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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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이 잡히는 걸 보면 오늘은 좀 쉬어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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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브랑산길따라가야 마이산으로 가는중이지만 지루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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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국도를 넘어 숫마이산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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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마이봉으로 가다 좌측으로 돌면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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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마이봉 좌측으로 돌아 내려서면 마이산 제단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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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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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그서 동동주 한잔 하시고 북쪽주차장방향으로 올라가서 정상좌측으로 암마이봉방향으로 돌아서 가야져
암마이봉은 공사중이란 안내와함께 출입금지구간이지만 정맥꾼이 우째할 도리가 없읍니다.
그냥 통과하여 암마이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서 암마이봉을 돌아 우회길로 통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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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사장님 코피 난걸 자랑한다나 어쩐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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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마이봉으로 가는 철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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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마이봉 금지구간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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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마이봉에서 내려다 보면 정자가 보이는데ㅔ 그곳은 정맥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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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이가 지난 2003년에 올랐을때의 암마이봉 표지석이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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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가을날 친구와 함께 올랐을때의 비실이의 꼬라지인데 그럴듯 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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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럿친구들과 함께 다시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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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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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사장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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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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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마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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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릿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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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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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장이라고 즈그끼리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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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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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띠라네요. 정맥으로 경계산행으로 바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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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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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에서 일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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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탑사에서 올라오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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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마이봉 우회길의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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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두봉에서 바라본 암마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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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탑사로 들어오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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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길의 여불떼기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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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이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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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과 친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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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과 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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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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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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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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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동치의 26번국도 강정굴재
지난 북진때에는 그냥 2차선국도였었는데 지금은 4차선확장국도.
대한민국은 무한변경시대.
멀지않은 거리였지만 힘들고 멀었던 구간이었음다.
담 졸업구간에서 보입시더.
지난 2003년에 암마이봉을 함께ㅔ 올랐던 그 친구를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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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고없는 친구를 기억하면서 기백산과 덕유산 삼봉산. 점봉산을 함께했던 그 친구를 그려 봅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그 친구의 말이 귀에 쟁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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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점봉산에서
비실이일당들의 원조 대원들입니다.
2011년 지금은
한넘은 지난해에 영영가고 없고.
한넘은 심장병땜시로 공놀이에 소풍길만 댕기야 하고.
한넘은 띵띵하여 단거리 소풍산행만 댕기야 하고.
한넘은 직장일땜시로 발목잡혀 있는 중이고.
비실이만 천방지축으로 댕기고 있는 중입니다.
비실이가 이만하믄 행복한거 아닌가요.
첫댓글 03년과 11년 수많은 세월이 흘러 갔어도 동서남북 마루금을 누비는 회장님의 모습은 그대로인듯 하네요
즐거운 산행길 오늘과 똑같은 모습으로 영원히 이어가 보입시더...
맘 먹기대로라우. 다리힘 있을때 힘자랑 하지말고 빌빌 댕기입시더
회장님 팔자가 제일 좋습니다....
아직까지 갈산이 있고...
같이 동행할 사람이 있으니...
언제나 한번은 가야 할곳인데...
회장님은 갈곳이 많으니 건강하게 오래사이소...아멘
유박사님 연지가 곱네요...ㅎㅎㅎ
세월따라 전설따라 연지꼰지도 바뀌는데,
산은 산인지라 변함없더이다.
가슴 찡한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불과 한달전에 친구가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 했읍니다.
이제 한창인 마눌과 고딩 아들을 두고 말입니다.
어쩐지 많이 서글퍼 져 혼났읍니다. 건강,,, 지켜야죠,,
잘보고 갑니다.
소식은 그림으로 구전으로 잘 듣지만 가끔씩 꼬라지 좀 보자구나
후기 감동입니다 지나온 그 시간을 뒤돌아보게해줍니다
건강 조심 하이소.
님처럼 쭈르륵 계속 댕기지 마시고 쉬엄쉬엄 댕기이소
어쩐지 마이산과 덕유산을 오를때면 함께했던 그 화상이 손짓을 하네요.
지난날들을 뒤 돌아봐야 할 이유가 아닐까요
회장님 마이산도보이고 기백산도보이는대요 어느쪾인가요 열심히다니시는 회장님 부럽슴니다 어쩌든 건강하이소
왔다 갔다 하다보니 헷갈리갓고요.
기백산의 그 화상땜시로 비시리 한잔했다우
어쩐 일이지요. 회장님께서 벌써 되돌아 보시면 안되는데, 그레도 그런 회상이 시간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더리고요. 용기잃지 마시고 열심히 동료들을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우짠지 그넘의 화상땜시로 그동네에 가게되면 돌아 보이네요.
마이산에서 멀리 보이는 정자에서 한잔 했었걸랑요.
친구분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건강하게 대한의 산야 두루 살펴야죠.
비실이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고요.
회장님의 멋진 작품들 한 바구니 퍼 갑니다. 고맙습니다.
호남을 함께하는 인연이 죽~~이어졌음 좋겠네요.
회장님의 산행기를 접하고 보니 다 얻어 먹는 밥, 저 혼자만 못 얻어먹은 것처럼 애가 달지만 그 상세함이 추후 혼자서 땜방해도 될 것 갑습니다. (마이산 동서간은 기종주). 다음 구간에 뵙겠습니다.
땜방을 혼자가믄 잼 없읍네다.
산동무 데불고 가야 하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