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성복동 성당 신자로 교무금만 낼 뿐 미사참례는 하지 못하고 있는 불량신자입니다. 이 글을 쓸까 말까 여러번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기도의 힘이 간절히 필요해서요.
저는 6세, 2세 남매를 둔 엄마입니다. 어려서 유아영세를 받고 평생 주님의 자녀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가끔 세상일이 내맘대로 되지 않았을땐 주님을 원망하며 도망가기도 했던... 미혼시절 청년성서에 열정을 가지고 달려든 적도 있고 청년성서 센터 봉사자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제가 주님을 모르는 남자를 만나 주님의 자녀로 만들어 남편으로 맞이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결혼하자 마자 임신이 되었고 태명도 축복이라고 지었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문득 드는 불안감은 일종의 암시였을까요? 축복이가 태어나 두 돌이 되기 직전...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절망감과 내가 믿던 주님은 나를 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을 치며 울었습니다. 진단 받은 날이 2011년 6월 30일입니다. 서울 큰 병원에 한달간 입원해서 집중 항암치료를 받고 주4회 외래 항암치료를 받으며 1년 2개월을 보냈습니다. 그 1년 2개월의 시간 동안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밤이고 새벽이고 서울 병원 응급실 신세... 위중하면 입원...
여러번의 골수검사와 수혈, 그리고 항암주사, 항암약... 피검사 후 혈액수치 결과가 어떨지 벌벌 떨며 기다려야 했고... 무엇보다 이 작고 어린 연약한 아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고통... 그후 약 2년간 2주마다 외래를 다니며 조금은 편해진 치료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렇다고 만만한 치료기간은 아니었습니다. 4주마다 5일씩 스테로이드계 항암제 복용을 했는데 이 시기는 아이가 다른 아이가 되곤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소파에 널부러져 있기만 하는... 작은 일에도 예민하고 짜증이 폭발하는...아이의 얼굴은 가슴이 아플 정도로 안좋았습니다. 매일 항암제 복용... 매주 금토일 아침,저녁 폐렴 예방약 복용... 4주마다 항암주사... 3개월마다 척수검사, 척수항암...
매일 밤 9시에 항암제를 복용하는데 7시 이후로는 금식... 어린 아이가 이거 지키는건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한여름에도 감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했고 대변 볼때마다 항상 베타딘 좌욕을... 입안 세균 번식 막기 위해 가글 자주... 손소독제 너무 많이 사용하다 보니 손 피부가 아주 얇아졌더군요.
이렇게 총 3년 1개월의 치료를 받고 7월 29일에 항암종결 총검사를 받습니다. 골수검사, 척수검사, 심장초음파, 안과, X레이 등 검사항목이 많더라구요.
염치 불구하고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러 사람이 기도를 함께 해준다면 기도빨은 장난 아닌거 아시죠? 요즘 기도의 대단한 힘을 느끼고 있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단 한 분이라도 함께 해주신다면 제 딸 마리아가 좋은 결과로 항암종결하고 재발없이 완치 될거라 믿습니다. 만 22개월 아이가 이제 곧 만 5세가 됩니다. 어린 유아기를 병원 투병생활로 보냈지만 꼭 완치되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 성복성당 신자 여러분들이 이렇게 많이 기도해 주실줄 몰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7시에 병원으로 출발하여 여러가지 검사 정신없이 받고 수액 좀 맞은 뒤 저녁 5시쯤 집에 도착했어요. 집으로 오는길에 3년 1개월 잘 버텨준 아이에게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줬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 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시니 꼭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습니다. 다음주 외래 다녀와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어제 밤 꼴딱 새서 얼른 묵주기도후 잠을 청하려구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데오, 그라시아스~
주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마리아와 데오그라시아스 자매님 가정을 위해. 용기 내세요! 하루하루 의미있게 넘치는 사랑으로... 소중한 글 주시어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파일등록하러 들어왔다가... 자매님 글 보고선... 많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합니다. 공지하신 뜻에 동참하고자 자모들 힘 더해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전립선 암 투병기를 쓴 사람입니다. 6년전 대장암3기 판정을 받고 6개월 동안 12번 함암주사를 맞았던 사람으로서 함암주사나 약이 얼마나 견디기 어려운 고통인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처음 자매님의 사연을 읽고 눈물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함암치료는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고통입니다. 딸 마리아의 고통을 옆에서 보아야하는 어머님의 고통이 얼마나 크셨습니까? 우리의 위대하신 주님께서는 분명 따님 마리아에게 크나큰 영광을 준비하고 계실 것입니다. 용기 잃지마시고 묵주기도 열심히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35년째 레지오 단원입니다.
첫댓글 주님! 눈물로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마리아와 늘 함께하시어 고통도 없게 해 주소서.
당신의 딸 마리아 꼭 낫게 해 주소서!!!
완치시켜 주실 것 믿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님!
한 말씀만 하소서.
항암종결!
또 한 말씀 해 주소서.
완치!!
또 또 말씀 해 주소서.
네 믿음이 네 딸을 살렸다!!!
"네 믿음이 네 딸을 살렸다"
아멘.
용기를내 기도 청함에 감사들입니다
마리아을 위하여 기도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고통도 이겨내는 힘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데오그라시아스 자매님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는 기적을 만들 수도 있다는걸 알기에 까페에 기도 청원 올렸습니다.
마리아를 위하여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일은 우리 모두의 일이죠.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힘내세요.
티비에서만 보던 일이 저희 가족에게 일어날 수도 있네요.
3년 넘게 고생한 우리딸 주님이 지켜주실거라 믿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 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갈라디아 2.20)
어린 마리아를 함께 기도해요.
기도 감사합니다.
힘든 과정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신 주님이 끝까지 함께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주님, 당신이 보내주신 축복이(태명) 꼭 재발없이 완치시켜 주소서~
3년1개월동안 병원치료및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마리아의 모습도 안타깝지만 옆에서
함께한 자매님의 정성이 주님의 모습같이 떠오릅니다.
분명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성복동 신자가 있읍니다.
건강해진 얼굴로 보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떨려서 잠도 안오고 모든 일에 집중이 안되네요.
우리딸 깨끗이 낫게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데오그라시아스 오늘 마리아가 병원에 종결 검사 받으러 가겠네요
분명히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겁니다. 깨끗이 완치 판정 받고 성당에서 밝은 얼굴로 뵈요
자매님도 힘 내세요 주님이 계시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있읍니다. 기도 드리겠읍니다.
주님!! 데오그라시아의 딸 마리아에게 성령의 힘으로 상처를 아물게 주님 함께하여주소셔
주님~마리아에게 주님 크신 은총내려주어 완치의 축복을 얻게 하소서~ 마리아를 위해 기도합니다
자매님 마리아를 위해 묵주기도하고 있습니다ᆢ오늘 좋은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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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성당 신자 여러분들이 이렇게 많이 기도해 주실줄 몰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7시에 병원으로 출발하여 여러가지 검사 정신없이 받고 수액 좀 맞은 뒤 저녁 5시쯤 집에 도착했어요. 집으로 오는길에 3년 1개월 잘 버텨준 아이에게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줬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 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시니 꼭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습니다.
다음주 외래 다녀와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어제 밤 꼴딱 새서 얼른 묵주기도후 잠을 청하려구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데오, 그라시아스~
주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마리아와 데오그라시아스 자매님 가정을 위해. 용기 내세요! 하루하루 의미있게 넘치는 사랑으로... 소중한 글 주시어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파일등록하러 들어왔다가... 자매님 글 보고선... 많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합니다. 공지하신 뜻에 동참하고자 자모들 힘 더해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마리아를 위해서 묵주 기도 올립니다~
완치의 기쁨을 간절한 마음으로 청해봅니다...
자매님 가정과 사랑스런 마리아에게 주님의 평화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드릴께요. 주님께서 평생 건강하게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살아가는 마리아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주님의 강한 팔로 붙드시어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실것을 믿습니다. ^^
힘내세요.데오그라시아스자매님! 마리아를 위해 저도 하느님의 전구를 청하는기도 올리겠니다. 주님께서 꼭 응답 하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주님 이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시고 어린 아들의 고통을 함께 하시어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아멘!
마리아의 완쾌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 드립니다.
아이에 완치를 빕니다
꼭 기도 해드릴께요 ^^ 화이팅
부모님들의 웃은 얼굴이 아이들에게는 최고에 약입니다. ^^
예수님께서데오그라시아님과아기마리아와함께현존하심을감사드리며치유의은총과자매님가정의필요한갖가지은총을베풀어주실것을확신하며완쾌될때까지매일묵주기도5단바치겠읍니다suja
자매님 딸의 소식을 들으니,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주님께 간곡히 꼭 기도 드리겠습니다. 힘내시라는 말과 기도하겠다는 말밖엔 ...드릴말씀이 없어 죄송스럽네요. 저도 두 아이의 부모합니다
이제 가입하여 자매님의 글을 읽습니다. 아이의 완치를 빕니다. 자매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빕니다..
전립선 암 투병기를 쓴 사람입니다. 6년전 대장암3기 판정을 받고 6개월 동안 12번 함암주사를 맞았던 사람으로서 함암주사나 약이 얼마나 견디기 어려운 고통인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처음 자매님의 사연을 읽고 눈물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함암치료는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고통입니다. 딸 마리아의 고통을 옆에서 보아야하는 어머님의 고통이 얼마나 크셨습니까? 우리의 위대하신 주님께서는 분명 따님 마리아에게 크나큰 영광을 준비하고 계실 것입니다. 용기 잃지마시고 묵주기도 열심히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35년째 레지오 단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