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8일, 수요일, Amsterdam, Dam Hotel (오늘의 경비 US $182: 숙박료 20, 점심 6, 저녁 17, 맥주 2.50, 기차 72, 자전거 운임 10, 환율 US $1 = 0.7 euro) 오늘은 Luxembourg City를 떠나서 기차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네덜란드의 수도 Amsterdam에 도착했다. 두 번씩이나 갈아탔지만 비교적 편하게 왔다. 벨기에를 지나서 네덜란드로 들어왔는데 벨기에 도시들은 별로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 공업도시 같아 보이는 도시들을 많이 지나와서 그랬던 것 같은데 때로는 초라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4일 밤을 예약한 Amsterdam 숙소는 이번 여행 동안 든 숙소 중에 제일 마음에 안 든다. 인도인이 주인인 것 같은데 방이 더럽기 짝이 없다. 인도인들이 경영하는 숙소는 세계 어디를 가도 대부분 더럽다. 매일 청소를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침실 뿐 다른 휴식 공간은 전혀 없다. WiFi도 제대로 안 된다. 그러면서 주말에는 85 유로 씩 받으니 정말 정 떨어지는 곳이다. 그래도 예약을 깰 수는 없으니 참고 있을 수밖에 없다. 인도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맘에 안 드는 사람들이다. 한국 사람들이 외국에 이민 가서 세탁소를 하는 사람들이 많듯이 인도 사람들은 외국에 이민 가서 싸구려 숙박소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Amsterdam 숙소 예약을 3일 더 연장했다. 네덜란드에 별로 마땅히 묵을 다른 도시가 없기 때문이다. 3일을 더 예약한 숙소는 인도인이 주인인 숙소가 아니고 배낭여행자들에게 평판이 좋은 다른 호스텔인데 기차역에서 약 3km 떨어진 것이 좀 흠이다. 처음 4일 밤을 묵는 인도인이 주인인 숙소는 기차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있어서 위치는 좋은데 주위가 너무 혼잡스럽고 소위 홍등가라서 별로 기분이 안 좋다. 바로 숙소 옆에 Sex Museum이 있는데 들어가 볼 생각은 없다. 그리고 정작 홍등가는 어디 있는지 숙소 주위에는 안 보인다. 오늘 저녁 식사는 숙소 바로 옆 음식점에서 300g 크기의 스테이크를 사먹었다. 조금 덜 익게 구웠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300g 정도면 충분한 양이다.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먹어야겠다. 오늘도 날씨가 나빴다. 계속 흐리고 비가 때때로 내리는 날씨였다. Amsterdam에서 7일 동안 있을 텐데 할 것이 충분히 있을지 모르겠다. Amsterdam 시내 구경, Amsterdam 주위 당일 기차 여행, Amsterdam 근교 당일 자전거 여행을 몇 번 할 생각이다. 이제는 여행에 많이 지친 것 같다. 빨리 6월 10일이 되어서 미국 가족들과 만나고 싶다. 여행지도 Luxembourg City 기차역 아침 출근 인파 기차 안에서 자전거는 꼭 내가 볼 수 있는 곳에 놓는다 기차 여행은 항상 편안하다 어느 도시 기차역이었던가? 사진을 찍은 다음에 기록을 안 해놓아도 나중에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모른다 플랫폼에 있는 기차 시간표인데 이 사진을 왜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중간에 기차를 갈아 탄 어느 도시 기차역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느 도시인지 기억이 안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