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4일, 화요일, Saratov, Avantazh Hotel (오늘의 경비 US $54: 숙박료 $45, Subway 샌드위치 long 240, KFC 치킨 150, 아이스크림 40, 빵 60, 커피 75, 테이프 40, 환율 US $1 = 64 ruble) 오늘은 한가하게 보낸 날이다. 휴식도시에서 이런 날이 하루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휴식도시에서 푹 쉰 기분이 안 난다. 오늘 아침 9시에 나가서 커피 한 잔을 사마시고 문방구가 보여서 전조등을 부착하는데 쓰는 테이프를 하나 샀다. 지금 가지고 있는 테이프와 똑 같은 것이다. 이제 테이프가 둘 있으니 한참 동안 쓸 수 있다. 오늘은 갠 날씨인데 어제보다는 조금 선선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일기예보를 보니 계속 갠 날씨인데 오늘부터 3일 동안은 제법 덥고 그 후에는 선선해진다. 오늘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Yuri Gagarin 박물관에 다녀왔다. 그는 세계 최초의 우주 비행사다. 신대륙을 발견한 Columbus, 세계 최초로 남극에 이른 Amundsen, 최초로 Everest 산 등정에 성공한 Hillary, 최초로 세계일주 항해를 한 Magellan, 최초로 달에 착륙한 Armstrong 등과 맞먹는 세계적인 탐험가다. 박물관 직원이 못 알아듣는 러시아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 주었다. 바로 옆 건물은 Gagarin이 다녔던 공업 고등학교다. Gagarin은 이 학교를 다니면서 주말에 Saratov 교외에 있는 비행기 조종사 학교에 다니면서 비행기 조종을 배웠다. 그리고 공군 조종사가 된 다음에 우주 항공사가 되었다. 1961년에 Yuri Gagarin의 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은 미국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뉴스였다. 그러나 미국은 곧 NASA를 창설하고 결국 소련을 앞질러서 1969년 달에 최초로 인간을 착륙시켜서 미국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다음에는 도보거리 동쪽 끝에 있는 공원 놀이터에 가서 어린애들 노는 것을 한참 구경한 다음에 오정 때쯤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근처에는 KFC, 맥도날드 외에 Subway 샌드위치 음식점, 중국 음식점, 한국 음식점, 일본 스시 음식점 등이 있는데 오늘 중국 음식점에 갔으나 직원과 동문서답만 하다가 나왔다. 포장을 요구했더니 이해를 못하고 배달을 원하느냐고 되물었다. 메뉴를 보니 음식도 전통 중국음식 같지 않았다. 오히려 러시아 음식에 가까워 보였다. 여행하면서 한국 음식점에는 가지 않는 주의여서 한국 음식점에는 가보지도 않았다. 일본 스시는 먹고 싶었으나 그제 사온 660g 짜리 훈제 연어를 오늘까지 먹느라고 그만 두었다. 연어를 3일 동안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당분간 연어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날 것이다. 대신 KFC 치킨과 내일 아침으로 먹을 빵과 점식으로 먹을 Subway 샌드위치를 큰 사이즈로 사왔다. 오늘 오후에 숙소직원이 registration 서류를 주었다. 내일 아침 6시에 떠난다고 하니 오늘 준 것 같다. 그 서류는 자기네가 만드는 것인지 어디에 (아마 경찰서) 가서 만들어 온 것인지 모르겠다. 한 곳에 3일 이내로 머물면 만들 필요가 없고 4일 이상 머물면 만들어야 된다는데 호텔에 머무는 경우에는 호텔에서 대행해준다는데 등록을 하면 그만이지 왜 여행자가 서류를 받아서 가지고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일은 다시 자전거 타기를 시작한다. Samara까지 415km를 7일 내지 8일 걸려서 가는데 숙소를 나와서 우선 3km 길이의 다리를 건너서 Volga 강을 건넌 다음에 Volga 강을 따라서 동북쪽으로 달리는 Route 226 도로를 따라서 Samara까지 간다, 내일은 59km를 달리는데 거의 평지 지형인 것 같다. Yuri Gagarin 박물관은 조그만 건물이다 Gagarin은 세계 최초의 우주 비행사다 못 알아듣는 러시아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준 박물관 직원과 함께 Gagarin이 다녔던 공업고등학교 앞에서 10여 년 전의 Saratov 모습 지금의 Volga 강에서 본 Saratov 모습 Saratov 중심가 운동장에서 보이는 예술고등학교 건물 공원 놀이터 공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