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2일, 월요일, Wittenberg, Hotel-Pension Am Schwanenteich (오늘의 경비 US $110: 숙박료 $87, 차오메인 저녁 3.50, 식품 6, 반창고 8.90, 환율 US $1 = 0.79 euro) 오늘도 대부분 맑은 날씨였다. 오후 한때 비가 예보되었으나 내리지 않았다. 아침 9시에 어제 밤을 잔 Pretzsch를 떠나서 오후 2시경에 이번 자전거 여행의 첫 번째 휴식도시인 Wittenberg에 도착했다. Wittenberg에서는 3일 밤을 묵을 것이다. 그래야 이틀 동안 관광을 하면서 푹 쉴 수 있다. 아침에 숙소를 떠나기 전에 숙박료에 포함된 좋은 아침 식사를 하고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배낭에 넣었다. 그래는 안 되지만 경비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실례를 한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쭉 그랬다. 처음에 182번 도로로 달리다가 Trebitz를 지난 후 10시 반경 182번 도로에서 나와서 Globig, Dabrun, Pratau 마을을 통과하는 한적한 도로를 달렸다. 182번 도로 같은 간선 도로는 빨리 달리는 기분이 좋고 마을을 통과하는 도로는 한가하게 달리는 기분이 좋다. 그런데 그 세 마을에는 중앙광장이 없었다. 빵집이나 카페도 없었다. 프랑스나 스페인의 (그리고 중남미의 대부분 나라들) 모든 소도시에는 아름다운 중앙광장이 있는데 독일에는 대부분 소도시들에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 조금 더 독일 자전거 여행을 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그런 것 같다. 왜 그럴까 모르겠다. 프랑스와 스페인 소도시 중앙광장에는 항상 빵집과 카페가 있고 나무 그늘 밑에서 앉아서 쉬어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12시 반경에 Pratau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경에 오늘의 목적지 Wittenberg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다. 1인용 싼 방을 예약해서 제일 위층 다락방에 들었다. 다락방은 창문이 하늘로 나서 좀 답답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시내 중심가에서 멀지 않고 길 건너에는 아름다운 호수공원이 있다. 자전거를 방으로 가져오기가 힘들어서 지하실 창고에 보관했다. 오늘 체크인을 하는데 이번 여행 두 번째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받은 서류를 제시해야 했다. 첫 번째는 덴마크에 도착한 다음날 Hillerod로 가는 길에 있는 빵집에 들어가서 커피와 빵을 시켜서 먹을 때였다. 나는 영어로 된 서류를 가지고 다니는데 백신 종류와 1차와 2차 맞은 날짜를 체크하는 것 같다. 혹시 위조 서류가 아닐까 하는 의심은 안 하는 것 같다. 의심이 가도 확인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덴마크, 독일에는 요구해야할 곳 열 곳 중에 한 곳 정도나 요구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내용을 체크하는 것도 허술하다. 모든게 허술한데 아마 어쩔 수 없는 일일 것 같다. Wittenberg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Martin Luther가 종교개혁을 한 도시라 Marin Luther와 관계된 볼거리들이 많다. Wittenberg 공식 이름도 “Luther의 City“라는 뜻의 Lutherstadt Wittenberg이다. Wittenberg는 Saxony 왕국의 수도였는데 후에 Dresden으로 수도가 옮겨갔다. Saxony 왕국은 독일제국의 (그 전에는 신성로마제국의) 중요한 구성국이었고 통상 우리가 영국 민족을 일컫는 “Anglo-Saxon"의 Saxon 사람들의 고향이다. “Anglo"는 현재 덴마크 남쪽의 Schleswig and Holstein 지역에 살았던 독일 사람들을 뜻하는데 5세기경 Saxon 사람들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해서 영국의 Anglo-Saxon 민족이 되었다. 그러고 보면 영국 사람들과 독일 사람들은 한 민족이나 다름없다. 천여 년 세월이 지나면서 언어가 다른 (영어와 독어) 다른 민족같이 되어버린 것뿐이다. 언어가 다르다고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영어는 독어의 방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중국의 광동어는 표준 중국어인 북경 지역의 중국어의 방언이라고 하는데 서로 거의 불통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차이는 독어와 영어보다 더 큰 것이 틀림없다. 오후 4시경에 잠깐 나가서 근처에 있는 수퍼마켓에 가서 내일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내일은 정식으로 시내 관광을 나갈 것이다. 현재 위치와 오늘 달린 자전거 길 숙박료에 포함된 좋은 아침식사 소박해 보이는 독일 주택들 아름다운 시골 도로 해바라기 꽃밭, 해바라기 씨는 식용유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마을 입구 한적한 마을, 교회는 보이는데 빵집, 카페는 없다 마을 교회 풍력 발전 탑 또 다른 마을 세 번째 마을로 한적한 시골 차도는 중앙선이 필요 없는 모양이다, 필요 없으면 안 만드는 것이 맞다 마을 소방서 학교 규모가 아주 작다 조용한 주택가 왼쪽엔 차도 오른쪽엔 강둑길 마지막 마을을 지나갔다 Elbe 강 건너로 오늘의 목적지 Wittenberg가 보이는데 고층건물은 하나도 안 보인다, 왼쪽 끝에 보이는 검은 탑은 Castle Church 종탑인 것 같다 Wittenberg 거리 Wittenberg 거리 숙소 건물 내일은 Old Town 관광에 나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