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방(英工(房)
회사명: 영공방
주소: 경남 거제시 둔덕면 확산리486-3번지
전화번호: 055-637-6475
대표 : 박영종
홈페이지: http://www.youngmodeler.com/
영공방 소핑몰: http://www.youngmodeler.co.kr/
찾아오는 길: 통영-구거제대교-둔덕면 확산리-영공방 (구거제대교에서 10분 거리)
통영에서 구거제대교를 지나면 견내량마을이고 둔덕방향으로 가다보면 확산마을이 나오고 확산지석묘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이 아사란 마을이다. 옛날 거제에 7진을 두었을 때 이곳에 영등진이 있었으며, 아사(衙舍)란 영등진의 관청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이 구 확산분교이며 현재는 영공방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운동장에 들어서면 잔디밭에 거북선이 장엄하게 버티고 있고 눈에 들어오는 것이 건물 앞에 있는 팽나무 노거수가 손님을 맞이한다.
언제나 그러하지만 영공방대표(방장) 박영종씨는 인자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분이다. 박영종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공고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군에서 3년간 복무를 마치고 바로 대우조선 설계과 모형제작과, 의장설계과 등으로 부서를 옮겨가면서 근무하다 뜻한바 있어 20여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곳에 터를 잡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영공방 문을 열게 된 동기는 대우조선 근무 때 취미삼아 선박모형제작을 하여 홈페이지에 올린 후 전국에서 제작에 관한 문의와 고가에 매입하겠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대로 평생직장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픈 일을 찾아 그길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르자 창업의 험난한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사실 모형배만들기는 우연히 시작된 것이 아니라 어릴 때 형님이 모형만들기를 좋아해서 따라 하다 보니 자기도 모를게 그곳으로 빠져 들었다고 한다. 중학교 때 특활시간에 미술반(그림, 공작반)에 몸담았으며 과학전람회에 출품하여 특상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고교, 대학, 직장이 모두 한길로 걷게 된 동기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은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다. 사회에 나가서 자기 취미와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하지 않고 입시위주로 공부를 한다. 그래서 직장을 가지면 대부분 유쾌하고 명랑한 직장이 아니라 밥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회사나 나라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교육제도는 앞으로 많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부모도 우리 아이의 취미가 무엇이고, 특기가 무엇이며 자기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하여 진로를 개척 할 수 있도록 어릴 때 많은 경험이나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
2000년 당시 문을 열 때만 해도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 등에서도 목재로 배를 만들거나 여러 가지 모형제작을 하는 업체가 거의 전무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헤메며 자료를 수집하고, 고증을 찾아 나섰다. 나의 테마는 우리 배와 거북선모형제작이다. 고증을 살린 우리 배를 제작하기 위해 우리배연구소와 한옥연구소를 두고 복원 제작에 심혈을 기우렸다. 그러나 높은 임금과 제작비는 시련을 안겨다 주었다. 그래서 캐드와 레이저 설비를 늘려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홍보도 열심히 하였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2004년에 방영된 ‘불멸의 이순신’의 효과로 드라마에 소품으로 이용되면서 그가 개발한 거북선과 판옥선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어떤 때는 물건이 없어서 못 팔 때도 있었다. 현재 거북선 모형제작품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전국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은 모두 이곳에서 제작한 것이다. (거제, 통영, 아산, 광양, 남해, 경복궁 경회루 등)
목재로 배모형을 만드는 것은 동양에서 몇 군데 없으며, 아마 여기가 최고일 것이라고 하니 거제의 보배가 아닐 수 없다. 거제에는 관광상품으로는 일차적을 기르거나 잡아서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 이렇게 장인정신을 갖고 만들어 내는 곳은 별로 없다. 거제향수, 거제비누라고 하지만, 포로수용소에도 가보면 거의 통영제품뿐이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장목에서 만드는 대공예, 하청에서 만드는 거제죽염, 그리고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갖고 한국의 부랜드화 한곳은 영공방 뿐이다.
지금은 그 규모가 확대되어 우리 배 뿐만 아니라 거북선시리즈, 한옥시리즈, 경복궁시르즈, 교육용시리즈, 각종모형소품, 장난감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오며 주로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다. 영공방에는 야외전시물, 실내전시물, 제작공장, 어린체험교실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주로 유치원과 초등학생 그리고 가족단위 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어 언제 어느 때나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하다.
이순신의 첫해전의 승리를 가져다 준 거제도, 그래서 양대조선소가 들어서고 조선거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즈음, 배와 관련된 영공방도 무궁한 발전을 할 것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모진 고난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거제를 빛낸 얼굴이기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장시간 대담에 응해주시어 감사, 감사, 감사~~~
~~~영공방의 飛躍發展 을 바라며~~
거제도 이야기 카페지기 옥건수
주변문화유적: 술역리 내평숲, 영등만호비, 동우조불망비, 영등 학산 술역 지석묘군, 영등포진지(현재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