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사 지내는 방법
들어가는 말
- 명절이 되면 천주교 신자들은 제사 문제 때문에 갈등하곤 한다. 본당에서 위령 미사만 봉헌하고 명절을 지낼 것인지, 또는 위령 미사도 드리고 집에서 제사를 지낼 것인지, 또는 집에서 제사만 지낼 것인지, 더 나아가 전통적인 제사를 지낼 것인지 아니면 위령 기도(연도)라도 바쳐야 할 것인지 방향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결정은 언제나 그렇듯이 자기 집안이 해오던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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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에서는 제사를 지내도록 허용하고 있다.1) 어떤 면에서는 권장하고 있다 하겠다. 가톨릭 신자들이 증가하면서 신앙을 갖지 않았을 때 지내던 제사를 신자가 된 다음에 가정 안에서 이 전통의 예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것이다. 그들에게 그리스도교적인 제사를 지내도록 자연스럽게 인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신앙의 뿌리가 깊은 집안은 오랫동안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위령 미사로 그 깊은 신앙을 드러내고 표현하였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 와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 관습과 더불어 신앙이 약해졌을 때에 이것도 저것도 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반대로 가족들은 제사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더욱 키워 가고 굳게 할 매개물로 교육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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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필요성이 있는데도, 현재 우리 한국 천주교회에서 지정된 형태의 제사 양식은 없다. 아직 시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어떤 양식들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여기에 그 동안 제시되었던 몇 가지 제사 양식을 소개한다. 이 양식들은 임의로 만들어 일부 쓰고 있는 시안들이다. 여기에 붙여진 제사의 이름들도 소개될 때 쓰인 이름으로 편의상 붙인 것일 뿐이다. 그 제사의 이름이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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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사 양식을 꾸미는 데는 여러 형태의 예식들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안들 안에서 천주교의 제사를 이루는 요소들을 나열해 보면, 기존의 제사 양식,2) 교회 예배 요소의 중요 요소인 말씀 전례,3) 고인을 위한 기도,4) 그 외에 명절 때 조상에게 드리는 예(禮)의 요소와 축복 기원(전구), 또한 그리스도교적 예배에서 갖는 간구와 축복(찬미) 등이 이 제사들을 이루는 요소들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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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된 세 가지 시안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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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례 제사5) : 주로 한가위 명절 중심의 제사로 제시된 간단한 형태의 말씀 전례와 제사의 중심인 축문과 배례,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자의 신앙 고백과 여러 기도들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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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 제사 예식6) : 기존의 제사 양식을 기본 틀로 잡고 일부 기도와 말씀 봉독을 삽입한 형태로 간결한 시안이다. 주로 기일을 위한 것이며 명절 제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제주의 권고 등 말씀 나누기와 개인 기도 등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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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 제사7) : 교회의 기도인 위령 기도(연도)에 제사의 공경 절차를 복합시킨 제사 시안이다. 연도를 마친 다음 성서 봉독과 여러 기도를 선택적으로 드린 다음 제사의 공경 절차를 거행하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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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세 가지 시안 모두 제사를 준비하는 단계는 비슷하며 일반적인 제사 준비와 일맥상통하고 공통적이다. 또 다음에 제시된 양식들 가운데서 성서 말씀이나 성가 등은 공통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 또 제사의 핵심인 '축문'은 경우에 따라 3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공통으로 호환할 수 있을 것이며 고쳐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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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이나 본당에서 주어진 시안에 따라 제사를 드려 보고 그 느낌들을 나누어 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어떤 부분은 또 어떻게 바꾸어 하는 것이 좋은지, 어느 시안이 우리 가정에 더 적합한지 의논해 보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개선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천주교회의 제사가 더욱 발전되고 성숙된 형태들로 우리 가운데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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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례 제사8)
- ☆ 차례 제사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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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집 안팎을 깨끗이 하고 차례 지내는 방을 잘 꾸민다.
- 2) 모두 목욕 재계하고 단정한 옷을 입는다.
- 3) 고해성사로 죄와 모든 잘못을 용서받고 마음을 깨끗이 한다.
- 4) 차례 상을 정성껏 차리되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조상님께 대접하고 싶은 음식, 평소에 가족이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음식을 차린다.
- 5) 벽에는 십자고상을 걸고 그 밑에는 조상님의 영정을 모신다. 없으면 그 함자를 정성껏 써 붙인다.
- 6) 차례 상 앞에는 깨끗한 돗자리나 다른 좋은 깔개를 편다.
- 7) 가족이 함께 명절에는 본당의 공동체와 더불어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기일에는 고인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선조와 가문과 후손을 위해 미사를 봉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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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례 예식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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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성가
- <성호경을 긋고 시작 성가(54번 등)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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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 봉독
- <다음의 성서 가운데 적당한 것을 골라 봉독한다.>
- 1) 루가 6,43-49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
- 2) 신명 16,9-17 <추수절과 초막절> (한가위 명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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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의 말씀
- <가장이 선조의 훌륭했던 점이나 가르침, 가훈, 가풍 등을 전해준다. 오늘의 집안 형편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하느님의 말씀과 선조의 가르침에 따라 성실하게 살며 가문을 빛내기로 다짐하는 말씀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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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답 성가
- <화답하는 뜻으로 성가(29장 등)를 다함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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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문
- <축문은 제사의 핵심 부분이다. 조상께 드리는 축문을 조상의 전구를 통하여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문으로 바꾸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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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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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만물을 주재하시는 하느님 아버지,
- 묵은 한 해를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였나이다.
- 오늘 설 명절을 맞아
- 부족하나마 상을 차려 조상의 은덕과 유훈을 기억하며,
-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나이다.
- 하느님,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 저희 조상들의 공로와 저희의 정성을 보시어
- 새해에도 주님께 영광이 되고
- 조상들께는 기쁨의 위로가 되며
- 저희에게는 새 생활의 힘과 희망이 되도록 축복하소서.
- 저희 조상들을 이끌어 주신 하느님 아버지,
- 부족하고 미약한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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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는 추석 명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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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저희를 자비로이 돌보시는 하느님 아버지,
- 금년에도 오곡 백과를 풍성하게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 드리나이다.
- 오늘 저희는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 부족하오나 음식상을 차려 놓고 조상의 은덕과 유훈을 생각하며,
- 되새기고자 함께 모였습니다.
- 하느님 아버지, 저희의 정성을 어여삐 보시고
- 저희 가문을 돌보아주시옵소서.
- 하느님,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 (조상님들이시여, 이 후손의 정성을 가상히 보시어 흠향하시고
- 저희를 언제나 축복해 주소서.)
- 저희의 이 정성이 하느님께는 영광이 되고
- 저희에게는 오늘과 내일을 창조하는
- 건실한 삶의 새로운 다짐과 기약이 되기를 바라나이다.
- 저희 조상들을 이끌어 주신 하느님 아버지,
- 부족하고 미약한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저희를 사랑하시는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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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는 기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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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의 보살핌으로
- 오늘 다시 ( )께 제사를 올리게 되었나이다.
- 이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드리는
- 저희의 정성과 사모하는 마음을 받아 주소서.
- 저희는 언제나 ( )를 기억하여 이 제사를 올리오니
- ( )께서는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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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례
- <남녀를 가리지 않고 나이 순서대로 조상님의 영전에 큰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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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고백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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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의 기도
- <이어서 가족들은 자녀를 위한 기도, 부모를 위한 기도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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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를 위한 기도 -
-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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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귀한 자녀를 주시어
- 창조를 이어가게 하셨으니
- 주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길러
-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 ● 주님, 사랑하는 저희 자녀를
-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 세상 부패에 물들지 않게 하시며
- 온갖 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 예수님을 본받아
-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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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를 위한 기도 -
- <자녀들이 부모를 위해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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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자하신 하느님,
- 하느님께서는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 그 은덕에 감사하라 하셨으니
- 저희가 효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겠나이다.
- ● 저희 부모는 저희를 낳아 기르며
- 갖은 어려움을 기쁘게 이겨냈으니
- 이제는 그 보람을 느끼며
- 편히 지내게 하소서.
- ○ 주님, 저희 부모에게 강복하시고
- 은총으로 지켜 주시며
- 마침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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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기도
- <가족들이 한 사람씩 돌아가며 보편 지향 기도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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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답 성가
- <다 함께 성가(44번 등)를 부르며 기도들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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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기도
- <다 함께 손을 잡고 바치며 성호경으로 차례 예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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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복
- <제사 상을 물리면 사랑과 나눔의 일치의 식사와 잔치를 이루며, 가난한 이웃들과도 음식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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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상 제사 예식9)
- ☆ 조상 제사 예식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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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예식은 제사(祭祀) 때에 사용할 수 있다. 설, 한가위, 한식 등의 차례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사 예식 시안은 죽은 이의 영을 부르며 지붕에 죽은 이의 옷을 매달아 두거나, 제상을 차린 후 문을 닫고 밖에 나가 있는 것, 제사를 시작하기 전에 대문을 열어 두는 것 등은 미신 행위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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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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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몸과 마음 준비 : 제사를 드리기에 앞서 며칠 전부터 몸과 마음을 단정하게 하고, 가능하면 온 가족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선을 행한다. 불목하고 있는 이웃이 있는지를 살펴 기꺼이 화해하기로 다짐하며 고해성사를 한다.
- 2) 제상 차림 : 제상은 집안의 관습에 따라 차린다. 그러나 향상(香床)에는 향로와 향합, 촛대 외에 중앙에 십자가를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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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식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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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기도
- <제사 준비가 되어 영정(과 위패)을 모시면, 제주(祭主)는 제사의 시작을 알리고, 십자성호를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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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향 배례
- <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 함께 두 번 절한다. 다음에 제주가 영정(위패) 앞에 나아가 무릎 꿇어 분향하고 잔을 받아 미리 준비한 그릇10) 위에 삼제(三祭)한11) 다음 제사를 돕는 이에게 주면, 돕는 이는 잔을 올리고 메와 탕 그릇 뚜껑을 열어 놓는다. 제주는 두 번 절하고 물러난다. 참석한 모든 이가 차례로 나아가서 잔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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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문
- <이러한 절차가 끝나면 제주가 조상께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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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의 보살핌으로
- 오늘 다시 ( )께 제사를 올리게 되었나이다.
- 이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드리는
- 저희의 정성과 사모하는 마음을 받아 주소서.
- 저희는 언제나 ( )를 기억하여 이 제사를 올리오니
- ( )께서는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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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권고
- <제주는 아래의 말이나 다른 알맞은 말로 참석자들이 함께 조상을 기억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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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오로 사도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이렇게 전해 줍니다.
- "성서에는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다.'
- 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1고린 2,9)
-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우리들 가운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도 없고
- 자기 자신을 위해서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죽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의 주님도 되시고
- 산 자의 주님도 되시기 위해서
-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로마 14,7-9).
- 이 말씀으로
- 우리 ( )께서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계시며
- 주님 안에서 우리와 하나 되시어
-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 우리는 모두 주님 안에 한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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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 독서)
- <또는 제주의 권고 대신 다음의 성서 독서들 가운데 하나를 할 수 있다.>
- 1) 1고린 2,9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마련하셨다.>
- 2) 집회 3,1-16 <어른을 공경하고 순종하여라.>
- 3) 로마 14,7-9 <주님께서는 산 자의 주님도 되시고 죽은 자의 주님도 되신다.>
- 4) 요한 15,1-10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 5) 요한 15,11-17 <벗을 위해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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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향 배례
- <이어서 돕는 이가 나아가 숟가락을 메에 세운다. 제주와 모든 참석자는 두 번 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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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 기억과 개인 기도
- <모두가 절한 다음 조상을 생각하며 잠시 묵상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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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 배례
- <이어서 국그릇을 거두고 냉수나 숭늉을 올린다. 제주는 모든 참석자와 함께 작별 배례로 두 번 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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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성가
- <제사를 마치면서 조상과 가족, 친천들과의 통교를 더욱 깊게 할 것을 결심하고 주님께 감사하며 성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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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복
- <영정(또는 위패)을 따로 모신 다음, 참석자들은 술과 음식을 나눈다. 이 식사는 사랑가 일치의 식사이며 조상과 가족 간의 통교를 더욱 깊게 하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축제의 기쁨은 이웃, 특히 소외된 형제들에게도 확장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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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톨릭 제사12)
- ☆ 가톨릭 제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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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한국 가톨릭 교회에서 예를 갖추는 가톨릭 제사는, 이처럼 전통 예절과 교회 전례를 모두 존중하여 실천하는 것이며, 그 정신도 상호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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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앙 실천의 의미 : 상례와 함께 우리 전통의 의례인 제례를 통하여 부모 공경과 고인을 기억하고 뿌리 찾기를 하는 것은 교회의 신앙 생활과 같은 맥락의 정신을 찾아본다.
- 2) 교육적 의미 :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4 계명의 가르침을 구체적이고 사회적 관점에서 실천할 수 있다. 고인을 위한 미사만 봉헌하고 제사를 드리지 않을 경우, 혹 신앙이 깊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부모 공경의 예를 자녀들에게 가르치기 어렵게 된다.
- 3) 선교적 의미 : 사회 속에서 교회의 상례가 선교의 큰 역할을 하고 있듯이,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에게 그 가르침을 전수하는 가정 생활의 모범이 사회 안에서 모범 가정으로 그 선교에 한몫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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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 제사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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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제사는,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의 양식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전통의 범절을 존중하였으며, 연도와 합치도록 꾸몄다. 제사의 전통 예절 가운데서 미신적인 요소는 온전히 배제하였으며, 실천이 어려운 내용은 현실적으로 좀 더 손쉬운 내용으로 전환하였다. 또 교회 예배의 순서와 합치하도록 구성하여 더욱더 교회 기도의 특성을 갖도록 편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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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 제사를 위한 준비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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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의 준비 :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깨끗하게 준비하며, 돌아가신 선조들을 기억하며 마음의 준비를 갖춘다.
- 2) 몸 준비 : 목욕 재계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며, 품위와 예의를 갖출 수 있는 옷으로 정장을 입는다.
- 3) 제사 상 준비 :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제사상을 마련하는 곳은 잘 정돈하고 단정하게 꾸민다. 벽에는 십자고상을 걸고 그 아래에 선조의 영정(사진)을 모신다. 전통의 분위기에 따라 병풍을 마련할 수도 있다. 제사상에는 촛불과 향도 마련한다.
-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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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식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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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호경 및 시작 성사
- <먼저 성호경을 긋고, 적당한 성가(1, 29, 50번)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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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향 배례
- <주례자는 술을 드린 다음, 주례자를 포함하여 전체가 두 번 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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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송도(위령 기도)
- <기일, 설과 추석 명절에 아래의 '위령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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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히 어지신 하느님,
- 저희는 이 ( )도 그리스도 안에서
- 죽은 모든 이와 더불어
- 끝 날에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 그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겨 드리나이다.
- ○ 그가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 당신의 사랑과 모든 성인들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 아버지께 감사 드리나이다.
- ● 그러므로 주님,
- 저희의 기도를 자애 깊으신 마음으로 들으시어,
- 그에게 천국 낙원을 문을 열어 주시고,
- 남아 있는 저희도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만나,
- 이 교우와 더불어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을 때까지
-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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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편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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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구렁 속에서 주께 부르짖사오니,
-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 ● 내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 ●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 더 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 ○ 저의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 저의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 ○ 당신은 그 모든 죄악에서
-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 당신은 그 모든 죄악에서
-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위로
- - 시편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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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느님, 자비하시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 애련함이 크오시니 저의 죄를 없이 하소서.
- ○ 저의 잘못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 저의 허물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
- ● 저는 저의 죄를 알고 있사오며,
- 저의 죄 항상 제 앞에 있삽나이다.
- ○ 주님께, 오로지 당신께 죄를 얻었삽고,
- 당신의 눈앞에서 죄를 지었사오니,
- ● 판결하심 공정하고, 심판에 휘지 않으심이 드러나리이다.
- ○ 보소서, 저는 죄 중에 생겨났고,
- 저의 어미가 죄 중에 저를 배었나이다.
- ● 당신은 마음의 진실을 반기시니,
- 가슴 깊이 슬기를 저에게 가르치시나이다.
- ○ 정화수를 채로써 저에게 뿌려 주소서.
- 저는 곧 깨끗하여지리이다.
- ● 저를 씻어 주소서. 눈에서 더 희어지리이다.
- ○ 기쁨과 즐거움을 돌려 주시어,
- 바수어진 뼈들이 춤추게 하소서.
- ● 저의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 저의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
- ○ 하느님, 저의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 제 안에 굳센 정신을 새로 하소서.
- ● 당신의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옵시고,
- 주님의 거룩한 얼을 거두지 마옵소서.
- ○ 주님 구원, 그 기쁨을 내게 도로 주시고,
- 정성된 마음을 도로 굳혀 주소서.
- ● 악인들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치오리니,
-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 오리이다.
- ○ 하느님, 저를 구하시는 하느님이여,
- 피 흘린 죄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 ● 제 혀가 당신 정의를 높이 일컬으오리다.
- ○ 주님, 내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 제 입이 당신의 찬미 전하오리니.
- ● 제사는 당신이 즐기지 않으시고,
- 번제를 드리어도 받지 아니하시리이다.
- ○ 하느님 저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 하느님은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
- ● 주님, 인자로이 시온을 돌보시고,
- 예루살렘의 성을 다시 쌓아 주소서.
- ○ 법다운 제사와 제물과 번제를 그 때에 받으시리니,
- ● 그 때에는 사람들이 송아지들을
- 당신 제단 위에 바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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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 시편 외에도 다음의 시편 가운데 골라 욀 수 있다.>
- 1) 시편 27,1-11. 13-14 <주님께서 나의 빛, 내 구원이시거늘>
- 2) 시편 103,1-5. 13-22 <하느님 자비만은 언제나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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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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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 저희 기도를 들어주소서.
- ◎ 또한 저희 부르짖음이 주님께 이르게 하소서.
- 위로
- 연도 마침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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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합시다.
- 너그러우신 주 하느님, 교우 ( )의 기일(설 명절,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비오니,
- 그에게 서늘한 자리와 안식의 행복과 광명의 빛을 주소서.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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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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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의 영혼과 세상을 떠난 모든 교우들의 영혼이
-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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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 봉독
- <가정 화목과 성화와 부모 공경, 형제 사랑, 하느님의 자녀됨을 말하는 다음 구절들 가운데 골라 봉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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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집회 3,1-16 <부모께 효도하고 공경하여라.>
- 2) 에페소 5,6-20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라.>
- 3) 1요한 3,14-18 <형제들을 사랑하여라.>
- 4) 요한 15,1-10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 5) 요한 15,11-17 <벗을 위해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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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답송
- <성가로 대신할 수 있으며, 특히 고인이 평소에 좋아던 성가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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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례자 말씀
- <주례자의 인도로 고인을 기리며 가족들이 말씀을 나눈다. 경우에 따라 고인을 위한 개인 기도 형식을 띨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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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고백)
- <다 함께 믿음을 고백하여 신앙의 형제임을 확인하며, 신앙을 더욱 굳게 한다. 경우에 따라 생략할 수 있다.>
- 위로
- 가족들의 기도
- <이어서 가족들이 죽은 부모를 위한 기도, 어른들은 자녀를 위한 기도, 어린 자녀들은 부모를 위한 기도, 모든 이들이 가정을 위한 기도, 마지막으로 모든 연령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경우에 따라 다음의 기도들 가운데 선택하여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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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떠난 부모를 위한 기도 -
- <모두가 함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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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
- 주님께서는 부모를 효도로 공경하며
- 은혜를 갚으라 하셨나이다.
- ● 세상을 떠난
- 아버지(어머니)를 생각하며 기도하오니
- 세상에서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랐던
- 아버지(어머니)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 ○ 또한 저희는 아버지(어머니)를 생각하여
- 언제나 서로 화목하고 사랑하며
-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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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를 위한 기도 -
- <부모들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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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귀한 자녀를 주시어
- 창조를 이어가게 하셨으니
- 주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길러
-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 ● 주님, 사랑하는 저희 자녀를
-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 세상 부패에 물들지 않게 하시며
- 온갖 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 예수님을 본받아
-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 위로
- - 부모를 위한 기도 -
- <어린 자녀들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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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자하신 하느님,
- 하느님께서는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 그 은덕에 감사하라 하셨으니
- 저희가 효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겠나이다.
- ● 저희 부모는 저희를 낳아 기르며
- 갖은 어려움을 기쁘게 이겨냈으니
- 이제는 그 보람을 느끼며
- 편히 지내게 하소서.
- ○ 주님, 저희 부모에게 강복하시고
- 은총으로 지켜 주시며
- 마침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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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을 위한 기도 -
- <모두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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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하시며
- 가정 생활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
- 저희 가정을 거룩하게 하시고
- 저희가 성가정을 본받아
-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 ● 가정 생활의 자랑이며 모범이신
-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 저희 집안을 위하여 빌어 주시어
-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며
- 언제나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다가
- 주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천상 가정에 들게 하소서.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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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떠난 형제, 친척, 친구, 은인을 위한 기도 -
- <모두가 함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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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의 구원을 기뻐하시는 하느님,
- 저희와 함께 주님을 섬기고 서로 사랑하며
- 구원의 길을 걸어온
- 저희 형제와 친척, 친구와 은인을 위하여
-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오니
- 저희 기도를 들으시고
- 그들이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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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주와 배례
- <가족들이 차례로 술을 드리고 절을 두 번 한다. 명절 제사에서 차례 지내는 선조들이 여럿일 때, 상을 바꾸어 술을 드리고 절을 한다.>
- 위로
- 독축
- <선조께 대한 사모, 감사, 용서 청함, 전구와 자손의 새로운 삶의 결의가 담긴 축문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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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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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만물을 주재하시는 하느님 아버지,
- 묵은 한 해를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였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