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성당은 멀리서도 빛이 났다.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돋보인다. 사도요한과 세례요한을 기념하는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안으로 들어서니 내부는 하얀색 천정이 순수함을 더 했고 중앙제단의 화려함이 장엄해보였다. 뒤를 돌아보니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파이프 오르간이 눈을 사로 잡았다. 전체적으로 푸른색바탕에 황금색으로 테두리 장식을 하여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천정에 매달려있는 상들리에도 멋있다. 요한성당에서 밖으로 나오니 또 다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대학안에 있는 천문대라고 한다.두개의 큰 기둥 위 둥근 지붕안에는 망원경이 들어 있고 그 아래 벽에는 열두별자리가 조각되어 있었다. 빌니우스대하교의 이 곳 저곳을 둘러보고 나와 발트해 연안의 보석인 호박 박물곤으로 갔다. 호박이 어떻게 생성되고 채취되어 가공되는 지 알 수있게 전시해 두었으며 직접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제 우리는 빌니우스에 있는 26개의 성당 가운데 외관의 모습이 가장 아름 답다는 성 안나 교회로 갔다. 붉은 색 벽돌로 지어진 성 안나교회는 고딕양식의 수작이라고 한다. 안나교회의 뒤편으로 보이는 교회는 성 베르나르딘성당이라고한다. 성당 작은 광장의 정원에는 동상이 하나 서 있는 데 이 동상은 동유럽의 괴테라고 불리는 판 피데우시의 동상이다. 광장 앞 쪽으로 사면체의 표지석이 있는데 이 표지석은 1987년 8우러 23일 발트 길을 따라 형성 된 인간띠의 길 중에서 유혈 투쟁의 장소를 나타낸다고 한다.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이제는 비가 조금 그쳐 우산을 쓰지 않아도 걸을 정도가 되어 다행이다 생각했다. 길을 따라 가다 다리를 하나 건너니 가이드께서 우리는 지금 4월1일 단 하루만 여리는 우주피스공화국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4월1일는 만우절이다. 이 날은 거짓을 해도 좋다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이날 하루만 거짓말 처럼 문을 연다고 한다. 그 날은 입국수속까지 거친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들의 거주지였던 이곳은 대규모의 유태인 학살이 일어난 이후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의 무덤이 더 많은 버려진 마을이 되었다. 그러다 언제부터 인지 주인이 없는 이 마을에 노숙자와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이후 예술가의 손길이 마을에 닿으면서 빌뉴스의 ‘몽마르트’라 불리게 되고, 모두가 원하는 그런 거짓말 같은 나라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나라의 행정에 필요한 각종 부서와 구조를 갖추고 대통령을 선출하며 군대도 형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41개 조항의 헌법도 제정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문을 열지 않아 안으로는 들어 갈 수 없었고 강을 따라 난 길을 걸어가며 주변의 카페와 공방 등을 구경하였다. 강 위에 놓여진 다리에는 사랑의 열쇠가 걸려 있었고 다리 아래로 내려진 그네가 누군가가 와서 그네를 타기를 기다리듯 매달려 있었다. 비가 온 탓인지 조금은 음산해 보인다. 다시 다리를 건너 우리는 문학인의 거리로 갔다. 리투아니아 문학사를 장식했던 유명 작가들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장식들이 골목 곳곳에 만들어져 있어 심심치 않게 구경 할 수 있었다.
성 요한성당의 전면
성 요한 교회(Church of Sts Johns)
1387년 고딕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1571년에 교회는 대학교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18세기 John Kristupas Glaubicas(John Christoph Glaubitz)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으며 성당 내부에는 바로크 양식의 제단과 스테인드글라스,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 있고
종탑은 올드 시티에서 가장 높은 68m이다.
사도 요한과 세례 요한 두 명을 동시에 기념하는 성당으로
소련 시절에는 이성당은 음악학교로 사용되었다.
예수 십자가 소제단
웅장하고 화려한 중앙제단의 모습
중앙에 십자가상이 있고 좌우로 사도요한과 세례요한이 서 있다.
제단 위 조각상은 하늘의 빛과 성령 비둘기, 그리고 천사상이 조각되어 있다.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파이프오르간
순백의 기둥과 천정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샹들리에
대학안 천문대
전면 두 기둥위 둥근 돔 두개는 망원경이 들어 있는 관측소
망원경 아래의 벽에는 열두 별자리 그림이 그려져 있다.
호박박물관
호박과 관련된 역사적 흔적을 확인해볼 수 있는 박물관
발트해 연안은 바다에서 채취하는 질 좋은 호박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며 때문에 빌뉴스에 호박 박물관이 세워지게 되었다.
과거 신석기 시대부터 리투아니아 땅에 호박 유물이 있었으며
이때부터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호박을 상품으로 거래를 했다고 한다.
빌뉴스의 호박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흔적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호박 장신구들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성 안나 교회(Sv. Onos Baznycia : St. Anne's church) - 고딕양식 교회의 수작
빌뉴스에는 총 26개의 성당이 있는데 이중에 하나로 그 외관으로만 보면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다.
1501년에 세워진 "붉은 벽돌의 환상"이라고 일컬어지는 건물 전체가
붉은 벽돌로만 이루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로 33가지의
모양이 다른 벽돌을 구어 쌓았으며 벽면은 부드러운 곡선도
표현되어 있는 진귀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전형적인 동화같은 느낌의 건물로 뾰족 뾰족 솟은 탑으로 지붕 전체가 덮혀 있다.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은 1812년 이곳을 지나가다가 이 교회를
“손바닥에 얹어서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그러나 그의 병사들은 나폴레옹의 심사를 헤아리지 못하고 러시아에서 패퇴하면서
안타깝게도 교회 안의 나무제대를 불태워 버렸다.
그들은 혹독한 추위를 막을 연료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면 뿐만 아니라 옆면도 아름다운 성당이다
판 피데우시 의 동상
벨라루스출신이며 유럽의 괴테라고 불린다.
제정 러시아때 추방되어 서유럽에서 활동을 하였다.
후대사람들의 이 동상을 세웠다.
성베르나르딘성당
성당과 수도원은 1469년 대공공작과 폴란드왕 카쉬미르에 의해
목재로 건축되었는데 1475년 화재로 소실되었다.
현재의 교회는 15세기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소련이 점령하였던 시기에는 성당이 폐쇄되어 창고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2001년부터 성당은 다시 문을 열고 현재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
1987년 8월 23일 인간띠 유혈투쟁장소 13명 사상자 발생 했다고 한다
우주피스공화국으로 들어가는 다리
티벳공원
우주피스(리투아니아어: Užupis)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구 시가지에 위치한
마이크로네이션으로 면적은 약 0.60㎢(약 148 에이커)이다.
우주피스는 리투아니아어로 "강 반대편"을 뜻한다.
인구는 약 7,000명인데 약 1,000명에 달하는 예술가가 이 곳에 거주한다.
1997년 4월 1일에 우주피스에 거주하던 몇몇 예술가들이
우주피스 공화국의 수립을 선언했다.
만우절인 매년 4월 1일에 24시간 동안만 나라가 된다.
마이크로네이션을 표방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국기, 국가, 군대, 헌법, 화폐, 정부 조직, 각료가 있으며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한다.
2002년 4월 1일에는 우주피스 천사상이 들어섰다.
2009년에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인
하일지가 우주피스를 소재로 한 소설 《우주피스 공화국》을 발표했다.
2016년 12월 18일 문화방송(MBC)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하루만 생겼다가 사라지는 거짓말 같은 나라로 갈 수 있는
이날이 거짓말처럼 거짓말이 허용되는 만우절입니다.
매년 4월 1일 이 다리 앞에는 입국심사대가 생깁니다.
그렇게 비자를 확인하는 입국심사(사실 통과의례다. 별것 없다)를
거친 뒤 들어가는 이 나라의 이름은 우주피스공화국.
예술인들의 마을 답게 장식들이 예술적이다
다리 난간에 달려 있는 그네
저 그네를 타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교회
문학인의 거리로 들어가는 길
문학인의 거리(리테라투 : Literatų gatvės)
요즘 예술인의 마을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빌뉴스의 몽마르트르 ‘우주피스(Užupis)
마을’로 가는 길목에 있는 거리로 리투아니아 문학사를 장식했던 유명 작가들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장식들을 골목 곳곳에 심어 놓아
무심코 그 길을 지나는 나그네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거리 맨 끝자락에 위치한 문신 스튜디오조차도 리투아니아 문학세계의
한 단면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 정도이다.
시인 아이다스 마르체나스가 쓴 동명의 시에 영감을 받아
2008년부터 리투아니아 문학과 관련된 전시물들을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