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4:25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예수님 부활하신 주일에 만나서 더욱 반갑습니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좌우 앞뒤로 서로 인사하겠습니다.
“부활절에 만나서 더 반갑습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한 무신론자가 예수님을 믿는 친구에게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자기네 절기가 있잖아. ‘성탄절’라든지 ‘부활절’이라든지.
유대인들에게도 ‘유월절’이 있고, 불교도 ‘초파일’이 있잖아. 그런데 왜 우리 무신론자들에게는 절기가 없어. 문제 있는 거 아냐!”
그러자 교회 다니는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4월 1일 ‘만우절’을 너희 절기로 삼으면 되겠네!”
교회의 절기 중 가장 큰 절기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성탄절이고 다른 하나는 부활절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예배하는 날입니다. 크리스마스입니다. 다른 종교도 교주의 탄생, 탄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없는 것이 있습니다.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을 축하하고 예배하며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역사상 예수님만이 진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부활하셨다는 말은 먼저 죽으셨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왜 죽으셨을까요? 본문 말씀입니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롬 4:25)
우리의 죄 때문에 내줌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말씀입니다.
나의 죄와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죄 없으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사람 중에는 남의 죄를 대신 짊어질 자격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모두 죄인입니다. 그래서 죄 없으신 거룩하신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오셔서 나 대신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가(예수님) 찔림은 우리의(나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예수님) 상함은 우리의(나의) 죄악 때문이라” (사 53:5)
손과 발을 못으로 찔리고 상하셨습니다. 머리를 가시 면류관으로 찔리고 상하셨습니다. 옆구리를 창으로 찔림을 받고 상하셨습니다. 찔리고 상하실 때마다 피를 흘리셨습니다. 나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나의 죗값을 대신 치르시기 위해 그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더 보겠습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 9:22)
피 흘림이 있어야 죄 사함, 용서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왜일까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 17:11)
생명이 피에 있다. 피가 죄를 속한다. 그래서 피 흘림이 있어야 죄 용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속하다: 죄를 씻기 위하여 대신 바치다.
또 다른 말씀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롬 6:23)
하나님의 말씀, 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죄 없으신 예수님이 오셔서 반드시 피 흘리시고 죄의 값인 사망(죽음)을 지급해야 합니다. 그래서 죽으신 것입니다. 나를 위해, 나를 살리려 대신 죽으신, 대속적 죽으심입니다.
나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보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 4:9-10)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을 통해 ①죄 용서를 받아 죄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②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왜 십자가 죽으심으로 끝나지 않고 예수님은 부활하셨을까요?
첫째는,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확증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 중에 있을 때 밑에서 비웃고 조롱하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너 자신부터 구원하라(마 27:40)는 내용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멋있게 능력있게 내려옴으로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심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내려오지 않으시고 능력 없는 분처럼 그냥 죽었습니다. 이유는 조금 전에 배운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율법이 요구한 죄의 값인 사망과 피 흘림을 충족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심을 제대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중병을 고치는 의사도 실력이 있지만 죽은 자를 살려 내는 의사는 더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의사일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자기 구원하겠다고 내려온 것도 능력이겠지만,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한 인류에게 죽음을 통과한 후 부활로 능력을 보여준다면 어떤 능력이 더 크겠습니까?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 1:4)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
둘째는, 부활을 통해 우리의 ‘무죄 선언’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분명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죽으셨습니다. 율법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며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칭의)함을 받습니다. ‘의롭다’라는 말은 재판장이 당신은 죄가 없습니다. 무죄를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님의 부활과 우리의 칭의, 즉 무죄 선언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예수님께서 내가 너의 죄를 대신 지고 대신 죽겠다 하시면서 친히 죽으셨습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진짜일까? 하고 있는데 에수님이 부활하셔서 “그래 진짜다. 나의 피로 너의 죄를 속하고 너의 죗값인 사망을 나의 죽음으로 모두 지급했다. 이제 너의 죄 문제는 다 해결되었다. 나를 믿으면 너는 이제 죄가 없다.”
예수님은 우리의 무죄 선언을 위해, 구속의 완성을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죽으심도 나를 위함이고 부활하심도 나를 위함입니다. 모두 나를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경대로, 예언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히 믿습니다. 부활은 우리의 자랑이고 소망입니다. 부활절은 기독교의 축제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인 부활을 뒷받침해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1. 빈 무덤입니다.
부활을 모르거나 없다는 사람들은 죽은 자가 아직 있는 무덤이 성지이고 자랑이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무덤에 계시지 않습니다. 어찌 산 자가 무덤에 있겠습니까? 우리의 자랑은 빈 무덤입니다. 빈 무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2. 변화된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이 들통날까 무서워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가 부활이 없었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변화되어 목숨 걸고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전하겠습니까? 옥에 가두고 매를 때리며 위협했지만 나는 보고 들은 것을 전한다며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순교했습니다. 부활하지도 않은 스승을 위해 거짓말로 부활했다며 목숨을 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제자 중 가장 의심 많은 도마가 모든 의심을 거두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예수님을 반대, 박해하던 바울이 갑자기 개종하여 사도가 되어 세계선교에 일생을 바치겠습니까? 사람이 변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제자들이 갑자기 변하겠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그들은 변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듣고 몇 번이라 확인했기 때문에 목숨을 걸 만큼 변화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버리고 숨은 제자들이 비밀리 모여 “지금부터는 죽은 예수님이 살아났다고 말하자” 입 맞추고 그 말도 안 되는 거짓을 위해 목숨 걸고 단체로 사기를 치겠습니까? 여러분 같으면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는데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끝까지 사실이라고 사기 치다 순교하겠습니까? 무엇을 얻겠다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분명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수차례 만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확인했기 때문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그들은 변화되어 생명 걸고 부활의 도를 전한 것입니다. 우리는 빈 무덤과 그들의 변화를 통해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더 확신할 수 있습니다.
김홍신 작가의 글입니다.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걸
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걸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걸
지나 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 주인공인걸
(추가하자면)
죽어보면 안다 죽음 후에 심판이 있다는걸
죽어보면 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걸
예수님의 부활로 죽음이 끝이 아니고 영생이 있고 내세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죄용서 받아 죄 문제 해결 받으시고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 천국 백성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저를 따라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어디에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방황하며 지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저를 씻어 주시옵소서!
저를 위해 죽으시고,
저를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 구주로 모셔 들입니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주가 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가 30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