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원 사회구원으로 열매 맺어야”
2012년 12월 1일 창립 1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중
5개의 국·내외 교회 설립과 충북 보은에 중학교과정 대안학교 등
인도에 3개의 신학교 운영, 내년 국내 및 해외에 교회 설립 예정
1988년 내적치유사역 임상검증 후 1991년 대외적인 사역 시작
현재 98차까지 진행, 목회자, 사모 등 매회 800여명 세미나 수료
금년 여름세미나 8월 4일부터 6일까지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서
성서적내적치유사역과 C.C.C맨으로 널리 알려진 청주주님의교회 주서택 목사, 25년을 오직 C.C.C에서 청주지부장과 본부 총무 등을 역임하면서 학생신앙운동에 주력하다가 지난 2002년 12월 1일 청주시 사창동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내년 12월이면 설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개인구원은 사회구원을 통해서’라는 모토로 교회의 예산 50%를 교회 밖으로 내보내 선교와 구제, 지역사회봉사를 위해 사용하며 시민, 사회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하면서 지역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회설립 10주년을 기해 2012년까지 5개처의 국·내외 교회를 설립함과 더불어 충북 보은에 대안학교를 오픈할 계획이다. 설립 9년 만에 성도수가 1,000여명을 달하여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대표적인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청주주님의교회 주서택 목사를 만나보았다.
/대담 = 오종영 편집국장·정리 = 문인창 기자
▲교회태동
청주주님의교회는 청주지역에서 오랜 기간 C.C.C사역을 해 왔던 주서택 목사가 9년 전인 2002년 청주시 사창동에 7명의 성도들과 예배를 드린 것이 모체가 되어 지금은 1,000명의 건강한 성도들이 모여 신앙생활을 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금의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로서 청주상당교회 전신이다. 청주상당교회(담임 정삼수)가 외곽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주서택 목사가 예배당을 물려받아 7명의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 청주주님의교회의 태동이 된 것이다.
▲ 청주주님의교회 주요 사역
청주주님의교회는 개척한 첫 달부터 재정의 50%를 밖으로 내보내고, 담임목사 6년 임기제, 시무장로 6년 임기제, 담임목사 65세 정년, 교회재정 투명공개원칙 등 개혁적인 교회정관을 채택하여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교회상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재정의 50%는 주로 선교, 구제, 지역사회 봉사 등으로 사용하는데 청주주님의교회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교회 옆 작은 공간에 ‘사랑의 나눔 마켓’을 개관하고 지역의 생존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는 년 1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며 나눔의 방법은 현금지원이 아닌 차별화된 방법으로 생필품을 판매하는 마켓을 통해 이루어진다.
▲ 개인구원은 사회구원을 통해
지난 2002년 주서택 목사는 스스로가 ‘우리교회는 맑은 가난을 선택한 교회’라고 말할 만큼 철거직전에 있었던 헌 예배당을 인수받아 개척교회를 시작했고, 교회 의자도 다른 큰 교회에서 버리는 것들을 얻어와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미 지난 사역들을 통해 목회비전을 확고히 세운 주 목사는 청주주님의교회가 교회 안에만 있는 교회, 자신들만의 교회가 되지 않기를 원했다.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생존권의 위협을 당하는 지역시민들을 위하여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무료로 전달하는 ‘사랑나눔나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탈진된 목회자, 사모, 선교사들을 위한 ‘목회자 영성수련’을 섬기면서 섬김의 본을 보여주고 있고, 100여 곳의 농어촌교회와 선교사들을 직접 후원하고 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책임 중 사회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지역사회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교회가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교회 울타리를 뛰어 넘어 소외되고 주저앉아 있는 이들에게 흘러가야 합니다.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과 구제,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주 목사는 말하면서 “개인구원은 반드시 사회구원으로까지 열매를 맺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며 나누는 비전
이제 청주주님의교회는 1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2002년 12월 1일 창립되어 2012년 12월 1일이 창립 10주년이 된다. 10주년 기념사업으로 5개의 국·내외 교회를 설립하게 되며, 내년이면 충북 보은에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를 오픈하게 된다.
청주주님의교회는 국내뿐만이 아닌 국외 선교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도에 3개의 신학교를 운영하면서 60명의 신학생을 선정하여 학비, 생활비 등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신학생들은 졸업 후에 네팔, 인도 등 본국에 돌아가서 교회를 개척하여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후원하고 있다.
또한 내년까지 국내 1개처와 해외 4개처의 교회를 세웠거나 세울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필리핀에 교회개척을 하였으며, 앞으로 인도에 2곳, 제3국을 선정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할 계획이 진행 중에 있다.
▲ C.C.C와 청년사역에 헌신
주서택 목사가 C.C.C사역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71년 고등학교 시절에 은사의 인도로 High C.C.C.에 가입하면서부터였다.
이후 신학교를 졸업한 주 목사는 당시 동기생들 대부분은 지역 복음화를 위한 교회개척에 나섰으나 각 대학의 학생들이 미래의 사회지도자들과 한국교회의 리더자가 된다는 것을 중요하게 보았다. 그래서 대학생 선교사역으로 방향을 잡고 C.C.C에서 사역을 시작하였다.
주 목사는 대학사역에 있어서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람으로 故 김준곤 목사를 회고하며 민족복음화운동, C.C.C학생신앙운동 등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목회시간 중 가장 황금이였다고 회고하면서 지금의 목회방향을 잡은 것이 바로 그때였다고 말한다.
▲ ‘국민에게 희망을 준 157인’에 선정 국민훈장 수여
이후 주 목사는 25년을 C.C.C에서 복음주의 학생신앙운동에 헌신하였으며, 청주지부장을 역임한 뒤에는 C.C.C 본부 총무를 역임 하였고, 선교한국 조직위원장, 학원복음화협의회공동대표, 내적치유사역원장직을 수행하면서 한국교회에 맑은 영성을 흘러 내보냄과 동시에 지역사회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민에게 희망을 준 157인’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어 국민훈장을 수여하였으며, 2011년 6월 20일에는 새중앙교회에 있었던 ‘대신50주년기념대회’에서 ‘자랑스런 대신인상 선교부문 대상’을 수여하였다.
▲ 내적치유사역원
주서택 목사는 C.C.C사역이 교육하는 사역이라면서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사람이 변화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는 인간 속에는 죄가 있거나 치유 안된 상처가 있을 때 성장이 멈추어 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제자화 사역과 내적치유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적치유사역은 1988년에 내부적으로 시작하여 철저하게 임상적인 검증을 거친 후 1991년 대외적인 사역을 시작하였으며, 내적치유세미나는 현재 98차까지 진행되었으며, 매 회차 800여명 정도가 세미나를 수료하고 있다. 현재 목회자 및 사모 5,000여명, 평신도 40,500여명이 훈련을 받았으며 5년 전부터 시작한 청소년 내적치유세미나도 올해 10차 세미나를 맞이하면서 약 2,000여명이 훈련을 받았다.
▲ 내적치유세미나
주 목사와 사모 김선화 소장은 1991년부터 학원사역과 함께 C.C.C안에 내적치유사역연구원을 설립하여 10여년이 넘도록 내적치유세미나를 인도해 왔다.
내적치유상담실과 내적치유상담자 훈련학교를 운영하여 실제적인 치유사역과 내적치유사역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저서로는 『내 마음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와 『내적 치유의 현장-엄마가지 마』, 『성서적 내적치유세미나』, 『결혼 전에 치유 받아야할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 『답답합니다. 도와 주세요』와 근간으로 『속 사람의 혁명』등이 있으며 특히 『내 마음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순 출판사 刊, 주서택·김선화 공저)는 80세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또한 내적치유세미나는 연 5회 공개세미나로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세미나에는 800여명이 매년 참석하고 있으며 모두 15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금년 여름세미나는 8월 4일(목)오후 2시부터 6일(토)오후 2시까지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진행되며 주강사로는 주서택 목사와 김선화 소장이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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