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구를 우선적으로 참례할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인천교구논현동성당미사에 참례하게 되었다.
상가 10층에 위치한 성당은 도시형성당의 새로운분위기라서 삭막하긴하지만 하느님을 향한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장소로서 의미를 갖는것이라고 생각했다.
미사전 성가연습을 15분정도 하고 미사가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빌딩의 구조를 성당으로 개조해서 쓰다보니 산만한분위기를 어쩔수는 없는것같다.
미사곡은 강수근신부님의 국악미사곡을 카피해서 주보와함께 입구에서 나누어주었다.
카피...... 해서는 않되는것인데, 이렇게 버젓이 사용되고 있으니.......아직은 성당의 음악문화가 이정도밖에는 이를수없는 현주소이기도하다. 1000원 정도에 신자들용 악보를 판매함에도 그돈이 아까워서일까? 아니면 몰라서 그러는걸까?
9명의 예비신자들이 받아들이는 예식관계인지 자비송과 많은부분을 낭송으로 진행됬다.
미사중 쌍뚜스(거룩하시도다)를 미사곡으로 노래하는데 신자들이 거의 부르지않는다.
덕분에 혼자서 솔로하는 기분으로 불러야했다.
충분한 교육없이 미사곡을 바꾸는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생각한다.
성가대원을 보니 여성13명에 남성6명이 참여해서 노래하고있었다.
지휘자는 자매님으로 전례복을 입고 지휘하고 있었다.
성가대의 소리는 인원에비해 소리가 너무적어서 작은성당임에도 뒤쪽까지 전달이잘되질않는다.
미사를 드리는동안 집중이 않되고 마음이 산만함을 어쩔수는 없었다.
속히 좋은부지를 마련하여 아름다운성당과 아름다운전례로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수있기를 기도해보면서 10층에서 1층까지 땀나게 걸어서 내려와야했다. 많은 사람이 두대의 엘리베이터로 내려오기에는 한참이 걸려야하는 상황이니 걸어서 내려오는게 좋은것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