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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김영식 개인전 꿈을 담아내는 따뜻한 그림이야기 |
전시일자 : 2009. 7. 13 - 7. 27 |
전시작가 : 김영식 |
김영식 개인전 꿈을 담아내는 따뜻한 그림이야기
김영식 작가는 꿈을 그리는 화가이다. 김영식의 그림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꿈을 준다.
글 | 정현도(미술평론가)
중국의 2009년 1월 중앙 기관지(TOP CHINA)에 오바마대통령, 반기문유엔사무총장, 김정일주석, 영국수상, 일본수상, 프랑스대통령과 나란히 1면에 얼굴이 나온 김영식 작가의 문화외교에 깊이 감사한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의 초대로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김영식 예술전이 개막되었었다. 중국문화인들이 흥분한, 중국예술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선보인 그의 작업은 중국에 한국의 얼을 심었다.
김영식 교수는 꿈을 그리는 화가이다. 김영식의 그림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꿈을 준다. 어른이 된다는 건 꿈을 잃는 거라면 김영식의 미술을 인정하고 나면 어른이 되어도 꿈을 잃지 않고 사는 방법을 알게 된다. 욕심이 없는 그림, 수양의 그림이 김영식의 미술이다. 21세기를 열면서 세계의 미술 통로는 잡다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이것이 미술이다, 하는 게 그다지 없는 편이다. 김영식의 예술세계를 보면 왠지 꿈을 꾸는 것 같다. 그는 일반대중이나 화인 혹은 예술가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꿈과 행복, 사랑, 희망을 선물한다, 그는 호모 사피엔스가 찾고자하는 꿈의 대화를 그의 작품으로 세상에 되 비쳐준다.
‘삼십 세가 되었을 때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예(禮)에 입각하여 독립할 수가 있게 되었고, 사십에는 인생 문제에 대한 의혹은 없어졌다. 오십에 이르러 하늘이 내게 준 명령이 무언가를 깨달았다, 육십에 경험이 많아진 내 귀는 무엇을 들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고, 칠순에는 내가 의욕한 바대로 언동을 하여도 궤도를 벗어나는 짓을 하지 않았다.’ 고 <위정>편에 소개된 공자의 언행이다.
경제적으로 예에 입각하여 독립할 수 있는 게 쉬운 일인가. 부귀영화를 탐해서도 문학과 예술은 멀리 달아나 버린다, 그래도 냉정하게 인간은 경제적 동물임을 알아야 한다, 아울러 경제적 동물임을 망각하면 자신의 세계가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김영식의 철학다운 미술처럼, 수준 높은 예술에 대한 이유 없는 거부감은 누구에게나 있다. 여기서 필자는 김영식의 철학적 예술혼을 피력하고자 한다. 너무도 분업화가 잘된 미술에서 김영식의 세계는 미술전반에 거쳐 회화와 조각, 목공, 금속, 도자, 염직염색, 조경, 건축, 시, 연극, 시각 디자인, 패션, 서예, 유리공예, 건물 벽 등등 예술과 미술의 모든 분야에 심도 있게 적용된다는 신기함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는 넘치면 넘치는 대로, 어떤 분야는 또한 철학적이면 철학적인대로 예술의 스승이 된다는 점이다. 김영식의 그림은 미술의 허파다. 숲속의 산소처럼, 여름날의 해변처럼, 메마른 한여름의 소낙비처럼, 미술을 알거나 모르거나 숲속의 새벽처럼 상쾌함을 준다. 우리는 그의 미술에 고개를 숙여 보는 따스함은 어떠할까. 김영식 미술은 모태의 자궁이다. 세계미술의 자궁이 될 가능성이 틀림없다.
필자는 그의 자궁에서 아름다운 미술이 서서히 쏟아짐을 볼 수 있었다. 그의 마음이 곧 그림이다. 그는 그림을 그리려고 하질 않는다. 그는 그림을 만들려고 하질 않는다. 그는 생각이 깊음에도 불구하고 바보처럼 그림이 된다. 무언의 그림, 무심의 그림이다. ‘김영식 회화’의 위력은 현대미술의 수준 높은 광대를 사랑으로 감싸는 직관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의 놀라운 빛과 색채가 한국인의 정체성이라면, 영혼이 맑은 화가는 그 빛과 마음으로 선을 긋는다. 그의 정체성은 한민족의 혈통이다. 한 개인의 미술이 아닌 민족의 문화를 김영식에 의해 새로 꽃 피울 수 있을 만큼 모든 장르를 넘어 서있다. 음지의 미술, 주변부의 미술, 도시를 벗어난 교외의 미술로 유리알처럼 반들거리는 삭막한 정교함이 아닌 어딘가 수줍고 성스러운 한민족의 미술, 늘 한발 물러서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조선 여인의 애절함이 절절한 미술, 양란이나 백합, 장미꽃같이 화려함이나 자극적인 향기가 아닌 인삼이나 참나리, 산속의 도라지꽃 같은 너무도 순결한 그의 미술 앞에서 물질에 절여져서 살아있는 박제된 사람들 속에 그의 선과 색채는 더욱 빛나는 것이다.
꿈을 그리는 화가 김영식이 꿈을 담아내는 따뜻한 그림이야기 세 번째이야기로(2009년 2월 발행) ‘색은 꿈이다’를 출간하였다. 작품 하나하나에 그의 예찬과 함께 표현된 이 책은 쉽게 이해되고 시원시원하게 표현되어져 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림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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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KIM, YOUNG-SIC 1958 부산 生 著書 오늘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 2002, 소담출판사 個人展 39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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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압축된 순수한 꿈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 같은 느낌이드는 그림들이군요. 잘 감상하겠습니다. 내가 지닐 수 있는 최대한의 순수한 마음으로...
색의 강렬함, 단순함 등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니 기분이 참 좋아요....!!
간결함에서나오는작품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