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면요리는 하얀국물이 대세라지요?
허여멀건한 국물로 속을 달래줘도 좋지만 국수는 뭐니뭐니해도
불그죽죽..불그래해야 눈이 한번 더가죠.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김장김치가 거의 다 바닥이나
이젠 김치국물만 날 잡아잡슈~!!
김치통을 지키고 있네요.
반찬이든 뭐든 한번 만들어 놓으면 바닥을 봐야 직성이 풀리니
오늘은 이 김칫국물로 시원하고 개운한
김치물국수를 만들어 보려구요.
다른 재료 필요없는 김치물국수는
한모금만 마셔줘도 속이 뻥~!! 답답한 요즘심정을 한순간에
날려버려주니 매일이리 해 먹고싶어지는 마음이 듭니다.
국수 끓일땐 3번 찬물을 부어주고 면을 자주 공기와 접촉을 시켜주면...
탱글탱글한 면이 만들어 지는데요.
국수표면에 붙어있는 전분을 흐르는 찬물에 씻어 물끼를 제거하면 끝.
김치를 가위로 쫑쫑썰어주고...
멸치 다시마육수를 부어 농도를 맞춰줍니다.
물엿조금과 소금으로 간을하면 김치국물육수가 만들어 집니다.
삶아 건져놓은 국수를 넣고...
잘~ 섞어주면 삼삼한 맛을 내는 김치물국수가 만들어 집니다.
자~ 이젠 식탁으로 고고~~
이리 만들어 놓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지요~
시원하게 후루루룩~ 국물 한모금을 마셔주고...
흡입 흡입~
개운하게 타고 넘어가는 국물덕에
속이 다 시원해 지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온몸이 얼어 붙는 느낌입니다.
별다른 재료 들어가지 않아도 훌륭한 맛을 내는 오늘의 면요리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김치가 있어 요리하기 참 쉽지요.
2월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한달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 항상 챙기시길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