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더글라스 러미스
역자 : 김종철
출판 : 녹색평론사
출판일 : 2002. 12. 10
이 책은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미국인 정치학자이자 평화운동가,C. 더글러스 러미스의 경제성장, 민주주의, 평화, 지속가능한 문명, 미국의 패권주의등에 관한 글이다.
머리말에서 이 책을 읽어줄 독자를 나열하였는데 어느 한 가지라도 해당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 1장에서는 타이타닉 현실주의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지금은 “전속력으로”전진할 때가 아니라 “엔진을 멈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제 2장에서는 지금 일본에서<평화헌법 9조를 지키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헌법 제 9조에 관해 말해 주고 있다. 국가가 ‘정당한 폭력’이라는 이름하에 행해진 군사행동의 폭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제 3장에서는 경제발전 이데올로기가 야기한 착취와 폭력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제발전으로 빚어진 빈곤과 빈부의 격차는 “정의”에 의해 해소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제 4장에서는 경쟁적이고 성장중심의 사회에 대한 대안책으로 ‘대항발전’이라는 용어를 설명하면서 소비에 따른 행복주의가 아니라 참다운 뜻의 행복주의, 인간의 즐거움,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그것을 발전시키자고 말하고 있다.
제5장에서는 무력감을 느끼고 누군가는 소외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를 변화시켜 지구와 인간사회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필요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제 6장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이미 많이 파괴된 인간의 문화, 자연계의 파괴를 멈추고 상처투성이의 ‘방사능이 있는 유토피아’지만 희망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녹색평론>을 읽기 시작하면서 함께 읽은 책인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협동조합의 활동에 대해 고민이 생기거나 목적의식을 찾으려 할 때 늘 곁에 두고 읽어보는 책이다. 또한 ‘일과 소비’의 두 가지 중독에서 벗어나 살아남기 위한 진정한 현실주의, 참다운 행복과 풍요를 생각하며 읽어 보는 책이다.
진명순 / 한살림 구리매장 활동가
첫댓글 저도 이 책을 읽고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온 감명 깊은 책이었어요! 국가와 자본의 정치 이데올로기로서의 경제발전의 허구성과 국가의 포괄적 폭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됐지요! 그리고 녹평과 한살림의 팬이 되었지요! 또 한번 더 읽어봐야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