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따라 떠나는 봄꽃 여행지

[정리정돈]

 

[여행] 꽃향기 따라 떠나는 봄꽃 여행지   

 

 

	예부터 산세가 아름다워 제천십경, 단양팔경 등으로 불리며 국내 문인들과 예술인들에게 찬사를 받아온 충북 제천. 특히 이맘때면 온 산과 들이 꽃과 푸름으로 뒤덮여 봄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드라이브 길로도 유명한 청풍호반은 호수를 배경으로 시원한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드라마 <태조왕건>의 세트장 주변을 시작으로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이르는 13km 구간이 유명하다. 청풍호반은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아름드리 벚꽃의 풍경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 저녁 호수에서 맞는 일몰은 넋을 잃고 바라볼 만큼 아름답다. 워낙 유명한 주변 관광지가 많아 가족이나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지다. 문의 :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043-640-6282, 축제추진위원회 043-641-4870 찾아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금성면→청풍랜드 입구→청풍문화재단지 주변 관광지 : 정방사 - 신라 문무왕 2년(66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절. 043-643-7399/ 청풍랜드 - 주변의 빼어난 풍광과 한정된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한 복합멀티타워. 번지점프, 빅스윙, 인공암벽 등을 즐길 수 있다. 043-648-4151 추천 맛집 : 비원 - 제천의 손꼽히는 한정식 집으로 60대 할머니가 놋그릇에 차려주는 음식이 정갈하다. 043-645-7702/ 누룽지닭죽 - 넓은 마당과 고풍스러운 건물이 울창한 숲 속에 있어 아름다운 곳으로 배추김치와 함께 먹는 닭죽이 유명하다. 043-644-4567 숙박 : 블루밍데이즈 043-642-4600, 드림레이크펜션 043-648-6380, 청풍리조트 02-422-8100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입구까지 십리 길을 따라 꽃터널 장관을 이루는 길이다. 지난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명소이기도 하다. 꿈을 꾸는 듯 걷는 십리벚꽃길은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그래서인지 젊은 연인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게 특징. 길 옆으로는 푸른 보리밭이 연분홍색 벚꽃과 어우러져 마치 둘이서 봄의 색깔 경쟁을 하는 듯하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인파로 몸살을 앓을 법도 한데 차와 사람이 같이 다닐 수 있도록 경찰들이 질서를 유지해준다. 최근에는 도로 옆에 나무 데크를 만들어놓아 훨씬 편안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른다는 그 유명한 화개장터에서는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놓치지 말자.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4월 4~6일에 열린다. 문의 : 하동군청 055-880-2114 찾아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남원IC→구례→19번국도→화개장터(좌회전)→쌍계사 주변 관광지 최참판댁 -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에 소설 속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된 곳.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 모습을 담은 초가집과 유물 등을 볼 수 있으며,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도 조성돼 있다. 055-880-2114 추천 맛집 : 옛날 재첩국 - 재첩국으로 유명한 하동의 맛집으로 해감을 뺀 후 푹 끓여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부추를 띄워 먹는 재첩국이 일품이다. 055-882-0937/ 혜성식당 - 섬진강 주변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게인 참게요리가 유명한 곳이다. 055-883-2140 숙박 : 바다전원 하동펜션 055-884-3733, 청학동 휴양농원펜션 055-883-6305, 섬진강펜션 055-884-8052

 

	청주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인 청원군 오창에서는 해마다 4월이면 과학단지 내에서 유채꽃축제(4월 중순)가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라 할 수 있을 만큼 행사 내용이 다채로워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의 상춘객들이 찾아온다. 유채꽃 하면 드넓은 대지 위에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노란 물결이 치는 광경이 연상된다. 오창의 9천9백㎡(3천 평) 규모의 대지에 핀 유채꽃 속에서 사진 촬영을 하느라 분주한 젊은 부부와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만큼은 중년부부들도 마치 연애 시절로 돌아간 듯 아이와 같은 미소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향토음식 체험이나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등도 마련되므로 가족 단위 나들이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문의 : 청원군청 문화공보실 043-251-3055 찾아가는 길 : 중부고속도로→오창IC→과학산업단지 주변 관광지 청남대 -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다가 일반인에게 공개된 후 충북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곳. 당일 코스와 1박 2일 코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043-220-4999/ 미동산 수목원 - 각종 수목과 야생초화류를 종류별로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043-220-5581 추천 맛집 : 은고개 애마 - 오리훈제와 들깨수제비 전문점으로 3~4인 기준 3만5천원에 이 두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다. 043-213-9252/ 길성이 - 한 상 차려 나오는 한식과 누룽지백숙, 쟁반막국수가 푸짐하며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043-216-9200 숙박 : 청남대민박집 043-298-1587, 뉴베라관광호텔 043-235-8181, 라마다 플라자 청주호텔 043-290-1000

	유채꽃을 보기 위한 여행을 계획했다면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제주도 유채꽃 군락지다. 이맘때의 제주는 섬 전체가 유채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도는 바람과 햇살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을 자랑한다.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성산 일대에 조성된 유채단지. 일출봉을 눈앞에 두고 길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이 숨이 막히도록 아름답게 출렁인다. 꽃밭 한가운데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재밌게 꾸며진 야외 그네가 마련돼 있으며, 이곳을 찾은 이들은 이 노란 광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주도의 유채꽃은 3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해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유채꽃이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1년 내내 유채꽃을 볼 수 있는 화원들도 있다. 가는 곳마다 그림 같은 관광 명소들을 만날 수 있는 제주도는 누구에게나 최고의 봄 여행지가 될 것이다. 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064-710-3321 찾아가는 길 :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제주→동부관광도로(97번)→남조로 검문소→남조로→미니월드, 산굼부리→정석항공관 주변 관광지 : 섭지코지 -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관광 명소로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일어서는 기암괴석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 064-710-3316/ 김영갑갤러리 - 성산읍에 있는 폐교를 개조해 갤러리로 운영하는 곳. 064-784-9907 추천 맛집 : 전가네 숯불구이 - 제주의 향토음식인 흑돼지 전문점으로 한번 맛보면 영원히 잊을 수 없다는 흑돼지요리를 즐길 수 있다. 064-712-4800/ 바다향기- 영양 만점인 제주 은갈치와 황고등어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이와 조림 등이 일품이다. 064-738-3885 숙박 : 성산해맞이콘도 064-784-5225, 제주도푸른바다 064-782-7788, 시드펜션 064-784-7842

	4월 초순, 마치 한겨울의 소복한 눈꽃을 연상케 하는 배꽃이 지천에 깔린 곳이 있다. 전국 배 생산량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나주. 나주배박물관이 있는 금천면 석전리 일대와 나주 시내에서 반남 고분군 가는 길, 세지면으로 가는 23번 국도변에는 배농장들이 있어 일대가 하얀 배꽃으로 물든다. 봄 햇살을 받아 더욱 눈부신 배꽃들을 감상하며 어른들은 봄꽃 구경을, 아이들은 실제 배나무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여행지다. 나주배는 워낙 맛이 좋기로 유명해 이곳 지역 주민들의 자랑거리다. 배꽃이 풍성하게 피는 해에는 어김없이 배농사가 풍년이라고 한다. 배꽃 외에도 봄이 되면 영산포대교 아래 영산강변을 뒤덮는 유채꽃의 노란 물결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문의 : 나주시청 문화관광과 061-330-8108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무안IC→나주 방면→광산나들목→13번 국도→송정리→나주 주변 관광지 : 삼한지 테마파크 -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관광 명소로 드라마 세트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 061-335-7008/ 금성산 삼림욕장 - 목사고을의 명산인 금성산에 있는 삼림욕장. 침엽수 삼림욕장, 삼림욕로 8백m, 통나무 8백 계단 등이 있다. 061-330-8423 추천 맛집 : 나주곰탕집 - 3대째 내려오는 전통 향토음식점으로 곰탕의 진한 맛이 일품인 곳. 나주곰탕 6천원, 수육 2만원. 061-333-4292/ 예향 - 나주천 옆의 1백50년 된 건물인 기생집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전통 한옥으로 꾸민 한정식 전문 식당. 061-333-1009 숙박 : 이슬촌민박 061-336-5159, 공산민박펜션 061-336-0096, 리버사이드호텔 061-337-8300~6

	영주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사과 명산지로 소백산 자락의 옥녀봉으로 가는 길 양편이 온통 사과밭이다.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옥녀봉에 오르면 울창한 숲이 반기는 것과 동시에 사과꽃 향기에 취한다. 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정수인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시작하는 꽃길이 사과꽃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 향긋한 사과꽃 향기가 절정을 이룬다. 또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길(931번 지방도)과 영주에서 부석사 가는 길(935번 지방도)은 차 안에서도 사과밭을 볼 수 있는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다. 풍기에서 희방사 가는 길이 사과꽃으로 가득하다면 희방사에서 죽령주막까지 이어지는 2.5km의 거리는 생태관찰 코스가 꾸며져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옥녀봉에 올라 보는 소백산의 비로봉, 국망봉이 펼쳐진 전경도 장관이다. 찾아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풍기IC→순흥→부석사 주변 관광지 : 소수서원 -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우리나라 역사의 소중한 학문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입구에 죽계수가 흐르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054-639-6693/ 소백산 풍기온천 - 지하 8백m 지층에서 뽑아 올린 천연 온천수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 054-639-6911 추천 맛집 : 송포복어 - 직접 개발한 메뉴와 독특한 요리 방법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복어 전문점. ‘야채복불고기’와 까치복으로 만든 매운탕이 별미. 054-633-6116/ 풍기삼계탕 - 25년간 삼계탕만을 고집하며 전통을 이어온 삼계탕 전문점으로 사시사철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맛집. 054-631-4900 숙박 : 행복한펜션 054-636-4914, 소백산관광호텔 054-633-5801, 소백산관광농원 054-638-0390

	출처 : 우먼센스

 

[고고씽~♡]

조아조아 지금 이순간 자꾸 떠나고 싶어지네요

[KYUNG-A]

빨리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