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린이 캣츠 아주 잘 보고 왔습니다.
흐릿한 날씨에 비라도 내릴까
우산도 챙기고 만나
송정역까지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서대문역까지...
지하철에서 약간 불량(?)한 풍선도 불고, 핸드폰 사진도 찍고.
서대문 아트홀에 도착해서
고양이들의 소원을 들어보기 위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늙었지만 지혜로운 고양이 올디,
희고 예쁜 털을 유지하기위해 하루 세번씩이나 목욕을 해야한다는 라리,
무지개 마을을 찾아 세상을 여행하는 방랑고양이 아치,
친구들에게 관심받고 싶어 말썽을 부리는 탐탐(망할놈의 고양이라고 불림),
겁이 많은 거비,
뚱뚱하지만 노래를 잘 부르는 댕글이
보름달이 지구에 가려지는 날, 소원을 빌기위해 기다리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소원을 모두 이루게 되어
달님에게 소원을 빌지 않아도 되었다는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고, 힘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뮤지컬이 끝난뒤
출연자들과의 사진 한마당이 아이들에겐 더 신나고 설레는 일인가 봅니다.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힘들었을텐데,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일일이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은 출연배우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공연끝나고 가까이 보니 올디가 제일 예쁘더라는 후문이..
은미는 엄마 아빠랑 다시 오고 싶다고,
해원이, 다연이, 다희, 다은이, 은미, 은혜, 수연이, 연희, 은희는 자장면,
디나는 우동, 그리고 맛있는 탕수육도....
서대문 아트홀 모퉁이 돌아서
맛있는 자장면집이 궁금하시면 연락 주세요.ㅎㅎㅎ
점심을 먹고나서
22살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가끔 힘들고 어려울 때 꺼내보고 힘을 내기로 약속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소중하게 남기를 바래봅니다.
밖으로 나오니 아이들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쉽나 봅니다.
더 놀다 가자합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역사박물관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그런데.....
가다보니
경찰박물관이 먼저 눈에 들어와 우르르 그곳으로 들어갔지요.
1층에는 경찰복도 입어볼 수 있고, 경찰차, 오토바이 등
아이들은 신나게 모자도 써보고 사진도 찍고...
특히 은미가 제일 신났습니다.
5층, 4층을 거쳐 2층에는 체포술도 배우고,사격 체험해 보고.. 아이들은 처음으로 총도 만져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빵점 맞았어요. 어찌나 정확하게 빗나가는지.ㅋㅋ
아이들에게는 역사박물관가는것 보다 경찰박물관이 훨씬 더 인상깊었을 것같아
선생님들 마음도 흐믓했답니다.
더 놀고 싶은 아이들이지만 다음을 위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습니다.
오는길에 버스에서 다연이가 멀미도 하고 배도 아파서
손도 주무르고, 수지침처럼 손가락에 자극을 주었는데
비밀인데요. 선생님이 돌팔이라서 별 효과가 없었다는..
이렇게 오늘 김포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의 뮤지컬관람은 끝이 났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이소원선생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까페앨범에 올려놓을께요.
첫댓글 아이들이 넌 행복해 보이네요. 소원샘, 양미샘 수고하셨습니다.
우아~재밌었겠네요~ 부러버~~
그 유명한 삽입곡 메모리 를 생으로 들으며 관람들 하셔서 너무부럽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팝 중 하나 거든요^^
양미,소원샘 그리고 센터친구들 아주 소중한 추억 만드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