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혜(天惠)의 관광지 송정(松亭) |
2006.11.01
한국철도공사부산지사 송정역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 관내의 작고 아담한
그래서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문화재 등록이 예고된
송정역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이곳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바다를 끼고 있는 유서깊은 곳으로 볼거리, 먹거리, 역사탐방,....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지리적으로도 교통이 편리한
부산 도심속의 휴양지가 동해남부선 철길과 함께하고 있는 곳 입니다.
또, 부산지사가 제공하는 사우님들의 하계휴양소가 있는 곳 입니다.
(피서철 건축분야 사우님들이 고생해 주시는 덕분에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는 곳 이지요)
동료 여러분이 계시는 소속부근도 이름난 명소와 이에 못지
않는 자랑거리가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만.
단지, 제가 몸담고 있는 역을 사랑하고 또 주변여건이 부합되어
이렇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산지사에서는 해마다 몇차례씩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도 합니다.
다양한곳을 여행하시는 고객님들에 대한
여행안내 차원에서 소개드리오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다녀가셔도 또, 추천하셔도
후회하시는 일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열심히 근무하시는 동료님들의 무사고와 안전을 기원하면서
인사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0월
松停驛에서 이기훈 드림
송정역(松亭驛)명의 유래는 송정의 지역명에서 유래되었고
송정(松亭)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이곳에 대대로 살고 있던
광주노씨의 선조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고 해송림(海松林)이
울창한 언덕에 정자(亭子)를 지은데서 유래한다.
인근의 송정해수욕장 부근은 갈대밭이 많아 가래포라고
부르기도 하였다고 함.
송정의 옛이름은 갈개이다. 이를 가을포(加乙浦)라고 표현하였다.
1530년(중종25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송정은 가을포로서 기장현 아홉 포구중 제1포구에 속하였다.
부산지명총람의 지명풀이에 보면 당초 “갈포”이던 가을포는
“갈대가 우거진 갯가”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이곳 일대는 갈대밭이었기 때문에 갈대가 있는 갯벌이라는 뜻에서 갈개라고 하였고 그 소리대로 차음하여 가을포(加乙浦)라 하였다.
다시 말하면 갈대의 갯마을 포구 갈가를 소리대로 차음한 ‘갈’, ‘가을’포구라 하여 가을포(加乙浦)라 부르게 되었다.
가을포를 송정으로 고쳐 부르게 된데는 여러說이 있는데 구한말 때 가을포 출신 흠재(欽齋) 노영경(盧泳敬)대감이 낙향하여 생가(현 망덕봉 산하 정천변)근처에 송호재(松湖齋)라는 정자를 짓고 여생을 보낸데에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또, 한 說은 이분이 과거에 응시할 때 가을포라는 부락명은 갯마을이라 과거시험자격이 박탈당할까봐 출신지를 송정이라 고쳐 급제하였기에 그 후 송정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송정이란 이름은 죽도 앞 거북바위에 서있는 일송정(一松亭) 에서 따왔다 한다. 이 나무는 풀 한포기 자라기 힘든 바다바위 위에서 수백년동안 자라 마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으나 한국전쟁 당시 주둔한 영국군이 표적지 삼아 사격연습을 함으로서 고사해 버렸다.
임진왜란 전까지는 “가라”라고 부르다가 송정으로 바뀌었다는 說이 있는데 이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은 “조선에 가거든 “송(松)자를 조심하라”는 령(令)을 받고 출병되어 지명에 “송(松)”자가 든 마을에는 접근하지 않는지라 전란을 피하기 위해 송정으로 바꾸었다고 하기도 한다.
가. 자연환경적 특징
부산 해운대구의 동남단에 위치하여 해양성이 강한 기후로
북서쪽에 장산이 가로 놓여 있어, 겨울의 찬 북서풍을 막아
주므로, 대체적으로 온화한 편에 속한다.
나. 산천과 옛지명
* 곽걸산 : 송정동 북쪽에 위치 완만하며 기장군과의 경계
* 부흥봉 : 송정해수욕장 배후에 있는 산으로 해운대와 경계
* 송정천 : 발원지는 장산,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겨울, 봄으로 쇠백로가 날아와 월동을 나고 있다.
* 구덕포 : 송정해수욕장과 청사포 사이에 있는 작은 포구로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있다.
* 마두봉(망덕봉) : 해운대와 기장군간 경계를 짓는 산봉우리
흠재 노영경선생의 태몽에 산 정상에 보름달이 뜨는 것을 보고 마두봉을 망덕봉(望德峰)으로 고쳐 불렀다고도 한다.
* 광어골 : 파도가 치면 광어가 떼를 지어 몰려 들어와 광어를 많이 잡았다고 붙여진 이름 현재는 고급레스토랑이 즐비하여 산전벽해를 연상케 한다.
* 고래진(고라진) : 고려암과 도성암 가는 평지로 옛날 고래가
올라왔다고 불리어진 이름. 1960년대 이 근처에서
한아름 크기의 고래뼈가 발견 되었다.
* 분골(분꼴) : 송정-기장간 국도왼쪽의 옛날 저습지가 있던곳
* 분뒤(분디) : 31번국도와 철도사이의 구역을“분의 뒤다”
하여 붇여진 이름
* 동치다 먼디 : 송정삼거리에서 해수욕장으로 넘어오는
철길언덕을 가리킴
* 작은 모래톱 : 10여년 전까지 작은 해수욕장 기능을 하였으나
지금은 옛모습이 없음
* 큰 모래톱 : 송정해수욕장을 이루고 있는 사빈.
길이2km, 너비50m 의 사빈으로 비교적 굵은 모래의
백사장으로 해운대 백사장에 버금가는 피서지이다.
* 죽도(대섬) : 송정 본동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
바위섬으로 되어 있으나 송정마을 쪽에서 성장한
모래톱에 의해 연결되면서 육화된 육계도이다.
대섬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42m 이며
소나무가 주종이고 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
하고 있다하여 죽도산 이라 불린다.
또, 이곳의 대나무는 좌수영(左水營)에 보내어서
전시용 화살제조에 사용 되었다 한다.
* 천마산 : 뒷산으로 해발250m. 이산에 이무기가 승천하였다는
용굴이 있다.
* 용굴 : 천마산에 있는 동굴로 옛날 섣달 그믐날 이곳일대가
뇌성벽력에 휩사였는데 굴주위에 서광이 비치면서
이무기가 승천하는 모습이 보인후부터 용굴이라
불리우게 되었으며 지금은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매몰되고 없음.
다. 자연마을
* 송정 본동마을 : 송정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부락
* 구덕포(九德浦)마을 : 송정해수욕장 남쪽에 위치한 한적한
어촌마을( 지명의 유래는 불명확)
가. 송정의 멋
1) 송정해수욕장
○ 1965년7월9일 정식 해수욕장으로 개설되어 매년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대표적 관광지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도시미가 가미된 세련된 이미지라면
송정해수욕장은 자연미를 간직한 청순한 이미지의 해수욕장이라 하겠다.
아직 위락시설이나 숙박시설이 있으되 크게 갖추어지지 않은 소박함이 오히려 격조를 높이고 있다.
○규모 : 길이1200m, 폭30-90m, 면적21,800평, 수용능력 14,400명으로 특히, 수심이 얕아서 유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모래의질 또한 최상이다.
2) 죽도공원
○ 해수욕장 왼편안쪽에 자리잡은 죽도공원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운치를 더하고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있어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최적지이다.
이곳은 바람 한 점 없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울창한 해송림이 그늘을 만들어 한번 다녀간 사람은 다시 이곳을 찿는다.
3) 달맞이길
○ 해운대역에서 송정으로 이어지는 약8km의 길로서 와우산(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을 굽이굽이 넘어간다. 이곳은 예부터 대한팔경의 하나이며 월출의 장관과 일몰의 경이로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송정까지 15번이나 구부러진다고 하여 15曲道 라고도하며 8km의 드라이브코스를 형성하고 있다.
또, 달맞이언덕 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송정, 청사포 바다는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으로 월출(月出)의 장관에서 일몰(日沒)의 경이로움 가지 느낄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상춘객들로 문전성시를 루고 있으며,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달빛과 하얀 벛꽃이 조화를 이뤄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옛 선인들이 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달과 바람과 바다와 청산을 노래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상부근에 대보름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해월정(97년 2월 건립)이 있으며 인근에 달맞이 동산비(83년 7월)와 새천년 기념 시계탑(2000년1월)이 있다.
달맞이길 해월정
4)해동용궁사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바다와 용, 그리고 관음보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송정역에서 더 가깝다- 역에서 바다를 끼고 걸어가는운치)
공민왕의 왕사“나옹화상”이 1376년창건한 “한국 3대관음성지”
중 하나다. 진심으로 기도하면 꼭 현몽을 받고 소원성취 한다고
한다. 풍광을 찬탄한 춘원 이광수의 시비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라고
노래한 나옹화상의 시귀는 잠시나마 자신을 뒤돌아 보게한다.
☞ 해운대-달맞이고개-송정해수욕장-용궁사 에 이르는
관광 페키지 코스
5) 송정 해변축제
○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며 7월말이나 8월초에 송정해수욕장 일원에서 바다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6) 송정 미역축제
○ 매년 정월 대보름날(음력1.15)축제가 펼쳐진다.
제3회 축제 때부터 송정정월대보름미역축제로 이름을 바꾸었다. 올해가 8회째다.
나. 송정의 맛
1) 송정미역(특산품) : 송정 앞바다는 조류가 상당히 빨라 미역
양식의 최적지로 손꼽힌다<일명 쫄쫄이 미역>
전국적으로 유명한 기장미역의 원조가
송정미역이다. 왜냐하면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
시절의 송정앞바다 에서나는 돌미역이
기장미역으로 입소문이 났다고 한다.
2) 생선회 : 송정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싱싱한 생선회 이다.
국내에서 가장먼저 횟집이 발달한곳이 바로
해운대이다.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워 관광객
을 상대로 급속히 발전하였다.
3) 그 외, 광어골 레스토랑 등 갖가지 음심점등이 있다.
가) 민속
1)송정후리어로작업 : “후리어로작업”이란 지역토속어로
후리질 이라 일컫는데 어업형태는
지인망어업에 해당되며 이는 육지에서
그물을 당긴다는 의미이다.
2)풍어제 : 주민의 약5%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해변가 마을이다.
2t 미만의 어선을 소유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미역
양식과 기타 계절에 고기잡이에 종사한다.
송정은 농어촌이라기 보다 도시적 성격을 띠고
있으나 전통적 동제를 정월대보름에 지내고
예년에는 5년마다 별신궂을 지내오다 근년에는 10년
마다 풍어제를 지냄으로서 마을의 안강과 어민의
무사고, 풍어를 기리고 있다.
3)망제당산
☞ 송정동 망제당산 : 천마산 중턱에 위치(년 1회 : 1월 15일제)
☞ 송정동 구덕포 당산 : 송정동 구덕포 마을에서 철도를 건너 약 800m 되는 서남쪽 산기슭(1월 14일과 6월 14일의 자정에 제를 지냄-년2회)
4)구덕포 노송
☞수령 300년 정도 추정. 수고3m, 수관폭동-서10.3m 2000년 6월
해운대구 보호수로 지정 지상1m지점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가지와 줄기가 땅위에 붙어 자라고 있으며 수형이 수려하고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나무껍질도 용비늘이나 거북등 같이 생겨
아름다우며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신성시 되고 있다.
이글은 송정역에 근무하시는 "김 창재(소중한약속) 님이 올려주신 소중한 자료 입니다,,^^*감사합니다^^*